강원, 부상을 이겨내는 ‘날 것 그대로의 축구’

작성일 :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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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부상을 이겨내는 ‘날 것 그대로의 축구’.jpg


<좌측부터 허범산 어깨 치료 보조기 착용 모습 안현식 앞니 부상 세르징요 허벅지 타박부상>

강원FC의 우승을 향한 처절한 부상 투혼이 눈길을 끈다.


강원은 30일 열린 K리그 챌린지 서울이랜드전(1-0 )에서 값진 승점 3’을 챙겼지만, 격렬했던 경기 탓에 무려 4명의 주전 선수가 부상을 당하는 상흔을 마주봐야 했다.

 

후반기 들어 11패를 기록 중이어서 이날 승리가 더욱 절실했던 강원은 이어지는 줄 부상과 숨이 막히는 찜통 더위를 견뎌내는 투혼을 발휘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허범산(27.MF)부상 투혼의 대명사가 됐다. 전반 상대 선수와 헤딩 경합 후 그라운드로 떨어지면서 우측 어깨가 탈구됐지만 벤치의 교체 의사를 거부했다. 주치의의 응급 조치로 어깨 뼈를 끼워 넣은 후 경기장으로 다시 뛰어든 허범산은 결국 천금 같은 중거리 골을 터뜨려 강릉운동장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위기 상황마다 몸을 내던지는 투신 플레이를 펼친 안현식(29.DF)은 부상이 더 심각한 상황. 안현식은 경기 중 상대방 팔꿈치에 가격 당해 앞니가 부러졌고, 이후에도 한동안 치아 조각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나왔다. 치아 신경이 손상되어 통증까지 심했지만 안현식은 한 점 차 살얼음 승부에서 결코 경기를 포기할 수 없었다.

    

 

최전방에서 쉼 없이 상대 수비수를 흔들었던 마테우스(23.FW)의 경우, 헤딩 경합 후 떨어지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무릎에 턱을 강하게 부딪히면서 우측 윗 어금니가 심하게 흔들렸지만 이를 더욱 악물어야 했다.

    

 

세르징요(28.MF)는 후반 상대 선수와의 몸싸움 도중 왼쪽 허벅지 뒷 근육에 심한 타박상을 입었고, 주치의로부터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진단을 받고 나서 교체 아웃됐다.

    

 

경기 후 조태룡 대표이사는 전쟁터와 같았던 경기에서 고통을 이겨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동 시대를 사는 한 인간으로서 경외감을 표한다면서 우리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함께 우승을 향해 더욱 치열하게 날 것 그대로의 축구를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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