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의 발전을 위한 개선방안

작성일 : 2013-12-19
조회수 : 1441

축구에 별다른 지식이 있는건 아니지만 강원FC창단년도부터 꾸준히 응원했던 팬 입장에서 이러이러하면 강원FC가 더 발전할 것 같다고 생각했던 몇가지를 여기 끄적일까 합니다.

 

1. 정치적 갈등 해소

최문순 도지사는 진보 정당 소속이고, 최문순 도지사 밑에 지역 의원들, 자치단체장들은 대부분 보수 정당 소속입니다. 진보와 보수의 조화가 이루어지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아쉽게도 현실이 그렇지 못하기에 결국 진보와 보수 간의 밥그릇 싸움에 강원FC가 휘둘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단 강원FC만을 위해서는 아니지만 정치적인 갈등을 해소시키는게 강원FC 발전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2. 확실하게 연고지에 대해 재인식해라

게시판에 일부 팬들이 강릉FC로 비아냥 거리는 것을 발견할 수 있죠. 보기에 좋진 않지만, 딱히 반박을 할 수도 없는게 당장 클럽하우스도 강릉, 홈경기 대부분도 강릉에 치루고, 도내 주요 행사도 강릉에서 합니다. 강원FC는 강원도를 연고지로 하는 구단이지만 기반 시설 등에 따라 본의아니게 강릉으로 강원FC의 관련 서비스가 집중된 감이 있죠. 이런 상황에서 강원도 내 다른 지역 사람들이 강원FC에 대한 애정이 생기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강원FC는 강원도의 클럽인 만큼 ‘강원도’라는 연고지에 대해 재인식 했으면 합니다.

 

3. 팬은 고객이다. 고객을 다스릴 줄 아는 기업이 진짜 기업이다.

클럽을 기업이라고 표현하는게 어색하지만, 본질적으로 구단과 팬의 관계는 기업과 고객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예로 대구 같은 경우에는 올시즌 같은 탈강등 경쟁팀의 입장에서 봐도 연민이 느껴질 정도의 경기력과 프런트진의 이젠 일상이 되어버린 헛짓거리 등등 많은 악조건이 있었음에도 팬들과 밀착하는 마케팅 전략을 핀 덕에 개막전에 수만 명의 관중이 몰려들었고, 전체적인 관중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 강원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재정부담인대, 결국 구단이 돈을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은 팬들의 지갑을 열어젖히는 것입니다. 이번 시즌 대부분 홈경기를 춘천과 원주에서 치르는 것으로 알고 있는대, 강릉에서처럼 1만3천명이 2천4백명까지 떨어지지 않도록 들어오는 팬 끝까지 잡도록 노력하고 힘들게 얻은 팬 잃지 않도록 했으면 합니다.

 

4. 우리 선수 우리가 쓰자. 강원물산장려운동

지역 중심으로 가자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3번에서 말했듯이 팬층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고, 구단에서 프렌차이즈 스타를 적극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역색이 실력보다 우선하는 것은 최악의 상황이겠지만, 실력이 인정되는 범위 내에서의 지역색은 최상의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문진 중학교-강릉 제일고를 거쳐 올라오는 선수들 중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은 반드시 구단 측에서 적극적으로 영입의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팬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같은 선수라면 자기 지역 출신의 선수에 더 애착이 갈 것이고, 강원FC에 대한 애착심을 키우는 것에 확실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녁 쯤에는 열 가지를 쓰라고 해도 쓸 자신이 있었는대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제가 써놓고도 만족스러운 글이 나오지 않는군요ㅠ 어쨌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요새 강원 상황이 안좋아서 그런지 게시판에서 사소한 다툼이 유독 많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마음에 드는 글도 있고 마음에 들지 않는 글도 있겠지만, 상대방에게 무조건적으로 따지는 태도보다는 서로 존중하는 태도로 문제에 대해 접근하는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여기서 제 부족한 글을 마칠까 합니다. 어휴 머리아파라 역시 새벽에 글쓰는건 할 짓이 아닌 것 같네요 ㅎㅎ

3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 추국에열기,~~! 보기좋네요... 캬~~~~!!! 강원도에힘...
    권혁담 2013-12-24
  • 박태민님께 강원축구발전을위한 정말로 도움되는 좋은글주셨읍니다 감사합니다
    박순석 2013-12-19
  • 대단합니다. 정답입니다.
    2013-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