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4연승 행진, 역전의 용사가 된 강원FC의 원동력은?

작성일 : 201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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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지난 5월 14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9R 고양 Hi FC와의 원정경기에서 3-2 ‘펠레스코어’로 승리했다.


고양전 승리로 강원FC는 승점 13(4승 1무 4패)로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또한 팀 창단 이래 최다연승(4연승)이라는 경사도 맞았다. 지난 4월 30일 열린 홍익대와의 FA컵 32강전 승리까지 더하면 5연승 질주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최근의 기록을 살펴보면 그 기세는 더욱 매섭다. 강원FC는 FA컵 32강전(3-2승)과 7R 충주전(3-1승), 8R 광주전(2-1승), 9R 고양전(3-2승) 모두 선제골을 내줬으나 승부를 모두 뒤집어 역전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이처럼 짜릿한 ‘강원극장’을 상영하게 된 그 배경에는 선수들을 향한 알툴 감독의 한결같은 믿음이 자리하고 있다. 사실 시즌 초반까지 강원FC는 새로운 4-2-2-2 포메이션을 적응함에 있어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알툴 감독은 “한국 선수들은 축구지능이 뛰어나다. 여러분은 새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라며 “모두가 놀랄만한 강원FC만의 축구를 보여주자. 올 시즌 새로운 기록과 역사를 함께 만들어보자”고 격려했다.


동시에 지난 26년간 자신이 지도했던 팀들의 훈련 영상도 공유했다. “전술변화가 주는 어려움은 모든 팀이 거치는 과정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었다. 동계훈련을 시작으로 시즌 초와 중반 그리고 말미의 팀 훈련 영상을 보여주며 선수들이 직접 느끼게 했다. 영상이 뒤로 갈수록 화면 속 타 팀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는 높아지고 있었다. 우리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선수단 내 서서히 뿌리내리기 시작했다.


물론 그 와중에 개막 3연패라는 난관도 있었다. 하지만 알툴 감독은 “5경기만 기다려달라”며 팬들과 언론을 향해 낙관론을 펼쳤다. 확실히 오랜 지도자 내공은 첫승의 압박에서 자유로웠다. 알툴 감독은 선수들에게 오직 “훈련한대로 자신감있게 할 것”만을 주문했다.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훈련 때의 모습들이 실전에서도 나오기 시작했다. 중앙에 갇혀 단조롭던 공격패턴도 살아났다. 약속대로 6경기만에 첫승도 올렸고, 현재는 4연승 행진 중이다. 여기서 더욱 눈에 띄는 건 득점 루트의 다양화다. 최승인, 조엘손, 이우혁, 김동기, 김영후, 최진호 등 공격수와 미드필더가 고루 골을 기록했다. 이렇게 특정선수에 득점이 편중되지 않은 고른 공격력은 앞으로 강원FC의 연승행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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