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후 선수 올스타전 인터뷰

작성일 : 200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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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모컵을 하루 앞둔 7일 전야제가 열린 하얏트 리젠시 호텔 인천에서 김영후 선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프로 데뷔 첫 해 올스타 선정의 영예를 차지한 그는 강원FC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조모컵에 임할 것이라며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김 선수와 나눈 일문일답.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대결하게 되었다. 느낌이 어떤가?

 
이렇게 좋은 시합에 출전하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한일전은 자존심 대결이 심하지 않은가. 일본 선수들도 같이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이번에 신인왕 경쟁 후보인 유병수 선수와 동시에 선발되었다. 일부에서는 ‘적과의 동침’이란 표현까지 사용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솔직히 경쟁 의식이 별로 없는데 언론에서 너무 불을 붙여놓은 거 같다. 그러다보니 둘의 사이도 계속 어색한 사이로 남아서 아쉽다. 
 
같이 운동하면서 본 유병수 선수의 장점은 어떤것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어린 나이인데도 자신감이 넘치고 상대 수비를 당혹스럽게 하는 저돌적인 플레이에 능한 거 같다. 배울 점이 많은 선수이다.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과 같이 뛰고 있다. 흔치 않은 기회인데?
 
많은 것을 느낀다. 특히 여유나 자신감을 보면서 내 자신이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프로 무대에 오면서 세운 세 가지 목표가 있는데, 그 중 두 가지는 어느 정도 이뤘고 남은 하나가 바로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다. 여기서 국가대표 선수들과 훈련하면서 배운 경험을 살려서 더욱 더 성장해가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최순호 감독과 동료 선수들이 직접 경기를 보러오기로 했다. 
 
알고 있다. 내가 여기에 나올 수 있는 것은 사장님, 감독님, 동료 선수들 등 주변 사람들 덕분이다. 응원까지 와준다니 큰 힘이 된다. 1분을 뛰더라도 강원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조모컵에서 자신만의 목표가 있다면 들려달라.
 
1분이라도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MVP상이 자동차다. 타게 되면 이것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혼자만의 실력으로 탄 게 아니기에 동료들과 나눠가질 것이다. 
 
앞서 전야제 행사에서 인터뷰를 한 오쿠보 선수는 동료들과 나눠가질 경우 엔진만 가져갈 것이라고 했다. 김 선수도 나눠가지게 되면 엔진만 가져갈 것인가?
 
아니다. 나는 핸들을 가져갈 것이다. 
 
강원FC의 팬들은 당신이 그 핸들을 가져갈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하고 있을 것이다. 

고맙다. 강원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 일 최고의 축구스타들이 펼치는 별들의 전쟁 ‘2009 조모컵’은 8월 8일 오후 7시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SBS-TV(강원도 지역에서는 강원민방)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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