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1R] 울산전 공식 기자회견 최순호 감독, 곽광선

작성일 : 2009-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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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의 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최순호 감독은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왔다. 정말 오랜만에 거둔 승리에 대한 기쁨도 컸겠지만, 지난 시즌까지 감독생활을 하며 내셔널리그에서 두 차례 우승을 이끌어낸 ‘약속의 땅’ 울산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점이 더욱 더 이날의 승리를 기쁘게 한 듯하다.

작년까지 감독생활을 했던 울산에서 승리를 거뒀다. 소감이 특별할 거 같은데

울산에 육개월만에 왔는데 분위기가 예전만못해 아쉽다. 전에 울산에 있을 때 울산현대 경기를 자주 관람왔는데, 선수들과 함께해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오늘 울산도 홈에서 승리를 하기 위해 열심히 했지만 우리가 조금 더 준비한 것이 잘 들어맞아 승리한 거 같다.

정경호의 출전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는데 나오지 않았다.

정경호 선수는 정강이 피로골절때문에 앞으로 8주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또 다시 득점 후 바로 실점을 내주는 장면이 되풀이됐다.

준비를 많이 하고 대비하지만 기습적으로 실점했다. 그러나 곧바로 우리가 또 득점한 것도 칭찬할 만한 일이다. 
 
후반에 골 많이 넣었는데 내리 두 골을 줬다. 어떤 작전이라도 있었는가?

오늘은 사실 어려운 경기 예상했고, 전체적으로 우리가 준비한 것이 그대로 들어맞아서 많은 골을 넣었다. 우리는 오늘 세 가지의 적과 싸웠는데, 첫번째는 어웨이팀의 불리함이었고, 두번째는 상대의 높이였고, 세번째는 홈 어드밴티지 성향이 지나친 심판이었다.

오늘 경기에서 네 골을 모두 다른 선수가 넣었다. 시즌 초반에 비해 득점 루트가 다양해 진 듯한데

우리의 전술이 여러군데에서 다양하게 펼쳐지기에 득점 루트가 여러군데서 일어날 수밖에 없다. 한 선수를 중심으로 한 플레이가 아니기에 가능한 일이다. 처음부터 얘기해왔지만 우리 팀에는 아직도 기능은 있으나 먼저 기회를 잡은 선수들 때문에 기회 못가진 선수들이 많기에 앞으로 선수를 교대해가며 출전시키며 성장시킬 생각이다.

김영후가 종료 5분 전 투입된 것은 어떤 의미인가?

김영후는 지난 한 주동안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좋은 컨디션 유지하는 선수들이 나왔고, 경기가 어렵게 흘러가면 더 빠른 시간에 출전시키려 했는데 골이 많이 들어가 투입 시간이 늦춰졌다. 

후반기를 대비하는 각오는 어떤가?

우리는 지난 열 경기에서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의지가 뚜렷했고, 매 경기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많은 서포터들과 함께 신나게 경기하면서 좋은 결과를 이뤄냈다. 3주 동안의 휴식기를 통해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훨씬 더 강해진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다.

안성남 선수가 개막전 부상이후 첫 출전했다.

휴식기를 앞두고 경기력을 회복시킬 목적으로 출전시켰다. 수요일 컵대회 경기에도 나올 예정이다.

축구팬들에게 한 말씀만 하자면

정말 이렇게 멀리 와주신 서포터즈들에게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다. 그들은 우리에게 가장 큰 힘이고 현재 어떤 구단보다도 열성적인 홈팬들이 있기에 더 좋은 모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항상 감사한다.  

이날 선제골을 기록한 곽광선 선수가 대표로 인터뷰를 하러 왔다. 이날 경기 득점으로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그는 휴식기간 동안 팀의 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수비를 보완해 더 강한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득점했을 때 상황과 소감을 말해달라.

우리팀이 원정에서 승리가 없었고 전체적으로도 7경기째 승리가 없어 많이 힘들었다. 오늘 선수들 끼리 이기자고 다짐했는데 골을 넣고 팀도 이겨서 기분 좋다.

득점의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수비에 집중하다 세트피스때 올라갔는데 위치 선정이 좋아서 골을 넣은 거 같다.

자신의 장점이 있다면 소개 부탁한다.

장점은 킥력하고 제공권. 두 개가 장점인 거 같다.

팬들이 강원의 부족한 점으로 수비를 지목하는 경우가 많다. 수비수로서 어떤 점을 보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아무래도 우리팀이 공격축구를 하다보니 수비가 문제가 되는 거 같다. 앞으로 그점을 보완해서 쉬는 동안 후반기에는 골을 적게 먹도록 노력하겠다.

벌써 올 시즌 세 골째다. 혹시 올 시즌 몇 골 정도 넣을 자신이 있는지?

프로 입단 때 목표는 한 골이었다. 골 욕심은 그렇게 많지 않다.  

사진/인터뷰 정리 강원FC 명예기자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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