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을수 있는 경기만 잡아도

작성일 : 2012-07-02
조회수 : 554

감독 및 코칭스태프를 전부다 경질했네요.

그나마 다행인게 올스타전 브레이크 때문에 시간이 좀 있습니다.

분위기를 봐서 큰 기대를 더 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이런 구단에 믿고 올 제대로 된 능력있는 감독이 코치진이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기사들 처럼 코칭스태프를 먼저 구성한다고 해도

새로 감독이 부임하면 추풍낙엽처럼 밀려날지도 모르는데 어느 코치가 쉽게 코치를 수락할지도 의문입니다.)

어찌됐건 11일 전엔 인선작업이 마무리 되겠죠.

어수선한 분위기 11일

하필이면 대전과 붙습니다.

적어도 이길 수 있는 팀이나

지난번 성남처럼 폼이 떨어진 팀은 확실히 잡아야 살아 남을 수 있고

그럴수 있을꺼다 생각했는데

전격경질에 앞서 어떠한 대책도 없이

일단 저지르고 보자는 식으로

만약에 아주 만약에

강원이 강등을 당한다고 했을때

이번 일이 터지기 전까진 그 책임을 코치진들에게 돌릴 수 있겠지만

이젠 구단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남사장님은

사비를 그렇게 투자하고 선수영입도 해주면

음료수 자동화 기계로 딱딱 찍어내듯이 바로바로 결과가 나올줄 아셨나 봅니다.

최소한 3년은 줘 봐야 합니다.

아니 못해도 1년은 줘봐야 합니다.

최강희 감독이 별볼일 없던 전북을 이정도 명문 강팀으로 만드는데

1시즌도 안걸린게 아닙니다.

똑같은 감독대행으로 시작했다가 처음 감독이 된

수도권 최모감독이 지휘하는 그 클럽 같은 경기력을 기대하신건가요

강원의 스쿼드로만은 그런 성적을 낼 수 없습니다.

선수들의 부상과 많아진 경기수로 인해 지치고 지친 선수들

그들도 최선을 다 하고 있는건 분명합니다.

그리고 경남전 패배로 인해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려고 노력도 할꺼고요

준국대급의 스쿼드를 자랑하는 또 하나의 수도권 클럽

한해 구단 운영비로 400억 이상이 들어가는 그런 구단도

1군 선수단의 15명내외의 선수들로만 리그를 치뤄오면 과부하가 걸리게 마련이고

일요일 처럼 0대5 이라는 점수로 털리기도 합니다.

사비를 들이셨으니 본전생각나는건 당연한 거겠지만

지나친 간섭은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잉글랜드의 첼시라는 클럽의 구단주처럼 천문학적인 사비를 턴 구단주가

감나와라 배나와라 하면 욕 먹습니다.

그나마 첼시정도 되면 독이든 성배라는 말처럼

쉽게 감독을 구 할 순 있겠죠.

어째튼 잡을 수 있는 경기만 잡아도 살아남을 수 있고

(아직 늦었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 단행을 해도 늦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바라보는 팬들 입장에서도 이러한데

그라운드에서 몸을 던지며 뛰는 선수들은 어떤 심정일까 걱정이네요.

3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 사비를 털었다고 하니...문득 바르샤의 '사비'와 레알의 '사비 알론소'가 떠오르네요.  -_-a걍 웃고 여유를 가지자고...  ;;;;
    강규엽 2012-07-02
  • 한마디 덧붙이자면 지금 강원을 명문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번 시즌 강등을 면하는것이 코앞에 닥친 일입니다. 솔직히 말해 강등되면 팀이 공중분해 될지도 모르는 판에 3년이라니요..시간과 기회는 지금까지만으로 충분했습니다.
    양현모 2012-07-02
  • 절차와 간섭에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하더라도 시간을 더 주어야했다는 말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작년 리그 5라운드부터 올해 19라운드까지 리그경기만 45경기입니다.컵대회까지 하면 50경기를 훌쩍 넘고요. 리그에서 올린 승수가 단 8승입니다. 45경기 중에 8승이요. (컵대회는 성적도 좋지 않지만 일단 논외로 하겠습니다.) 강등이 코앞에 들이닥친 시점에서 지금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 것만해도 기회와 시간은 충분히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스쿼드가 어떻다 운영비가 어떻다 하더라도 시도민구단 중에 상황이 그나마 제일 나은게 강원이죠. 정해진 운영비를 가지고 어떤 선수를 영입하느냐 그러한 선수들로 어떻게 팀을 꾸려가느냐는 감독의 책임이 무겁습니다. 김상호 감독은 그 부분에 있어 많은 강원팬들의 등을 돌리게 하였고요. 최하늘님께서 아직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으셨다고 했습니다. 맞습니다. 지금부터 치고올라가면 되죠. 하지만 김상호 감독체제로는 안된다고 생각한 강원팬들도 많습니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지만 김감독의 사퇴는 옳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미 작년 25경기 3승 올렸을 때 이뤄졌어야 했죠. 아무리 그래도 3승이라니요.. 유현,곽꽝,이상돈,권순형,이창훈 등등 3승할 선수구성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양현모 2012-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