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백종환 “오직 승격만 생각한다!”

작성일 : 201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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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환 클래식 승격이 유일한 목표!”

 

강원 FC 주장 백종환이 승격을 향한 진솔한 속내를 밝혔다. 문턱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반드시 넘어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백종환은 지난 2010년 제주에서 강원으로 이적했다. 이후 상주 상무를 제외하고 줄곧 강원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부턴 주장 완장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백종환은 강원 유니폼을 입고 135경기에 나섰다. 강원 소속으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가 바로 백종환이다. 그가 경기에 나설 때마다 강원의 역사가 새로 쓰여지고 있다.

 

21일 오후 강원 FC의 클럽하우스 오렌지 하우스에서 만난 백종환은 특유의 무표정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대화를 거듭할수록 승격과 우승을 향한 결연한 의지가 느껴졌다.

 

백종환은 강원은 참 고마운 구단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제주에 있을 때는 경기를 거의 못 뛰었다. 힘든 기억이 많다. 강원에 와서 그라운드를 누빌 기회를 많이 받았다. 행복한 기억이 많아 애착이 정말 강한 팀이다고 밝혔다.

 

2년째 강원의 주장을 맡고 있는 백종환은 감독님은 언제나 열려 있는 분이다. 선수단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 코치진과 선수들 의견을 모아 가장 좋은 선택을 내리려고 노력하는 분이라고 최윤겸 감독을 설명했다. 수장에 대한 존경과 신뢰가 느껴졌다.

 

감독을 보좌하는 주장 백종환에 대해서는 솔직히 살가운 편은 아니다. 친근감 있게 다가가진 않는다. 누군가 한 명은 악역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위기가 너무 해이해지지 않도록 쓴소리를 하려고 한다. 운동장에서 더 선수들을 몰아친다고 평가했다.

 

백종환은 평소에 많은 말을 하는 선수가 아니다. 과묵하지만 묵직한 그만의 카리스마가 있다. 그는 그라운드에서 행동으로 솔선수범한다. 가장 크게 소리치고 가장 많이 뛴다.

 

백종환은 올 시즌 강원이 소화한 31경기 가운데 29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강원의 오른쪽에는 언제나 그가 있다. 후반 막판 큰 소리로 선수를 독려하는 그의 모습은 강원 팬들에게 익숙한 장면이다.

 

강원은 매 경기가 결승인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백종환은 동료들에게 최대한 부담이 안 가게끔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승격이라는 단어를 언급하기보다는 끝나고 후회는 하지 말자는 말로 독려한다. 그는 정말 열심히 했는데 안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해보지도 못하고 어이없이 목표를 이루지 못한다면 저 자신에게 화가 많이 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종환은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인터뷰 내내 나타냈다. 선수단 역시 악역을 자처한 주장에 대해 고마움과 신뢰를 나타냈다. 그라운드에선 누구보다 집중하지만 경기가 끝나면 그라운드에서 하는 말은 휘슬이 울리면 잊어라. 마음에 담아두지 말라고 하는 따뜻한 사람이라고 입을 모았다.

 

백종환은 강원에서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를 모두 경험했다. 그 차이에 대해서 누구보다 명확히 알고 있다. 그는 제가 강원에 입단했을 때 이을용, 김은중, 정경호 등 국가 대표를 경험한 선배들이 있었다. 상대 팀들의 수준도 높다. 연봉, 수당 등 처우에서도 클래식과 챌린지는 엄연히 다르다. 승격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동기부여가 된다. 지금 문턱 위에 섰다. 꼭 클래식에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정말 진심으로 클래식에 가고 싶다. 이게 유일한 목표다. 어린 나이가 아니다. 클래식에서 한 번 더 뛰어 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강조했다. 표현에 인색한 그지만 승격에 대한 욕심과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각오를 밝혀달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다시 한번 승격을 언급했다. 그는 이제 9경기 남았다. 클래식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순위도 충분히 가능한 위치다. 팬들과 함께 승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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