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역전 드라마로 2위 도약, ‘7경기 무패’

작성일 : 201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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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2위로 도약했다.

강원FC는 2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38라운드 서울이랜드와 원정경기에서 서보민의 천금 같은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17승8무9패(승점 59)를 마크하며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강원FC는 블랙아웃(메인스폰서 유니폼 광고를 검정색으로 가리는 것) 철회 이후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 행진을 벌이며 우승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선두 안산(승점 64)의 승격 자격이 상실된 가운데 지금 순위를 유지하면 강원FC는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클래식으로 직행한다.

서보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31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25m짜리 왼발 중거리 포를 쏘아 시원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최윤겸 감독은 4-3-3 포메이션으로 서울이랜드를 상대했다. 방찬준과 장혁진, 서보민이 스리톱으로 나섰다. 한석종-루이스-세르징요가 중원을 지켰다. 정승용-안현식-이한샘-백종환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양동원이 꼈다.

전반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강원FC가 주도권을 쥐고 서울이랜드를 밀어붙였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진 못했다. 비가 쏟아지면서 세밀한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았다.

적응을 마친 강원FC는 슈팅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전반 30분 루이스가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상대 패스를 가로채 페널티박스로 진입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2분 서보민이 약 35m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전반 35분 한석종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의 슈팅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공격을 이어 간 강원FC는 전반 40분 일격을 당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타라바이에게 헤딩골을 허용했다. 강원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전반이 0-1로 종료됐다.

강원FC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장혁진과 방찬준을 빼고 허범산과 마테우스를 투입하며 공격진 변화를 꾀했다. 마테우스가 후반 1분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강원FC의 공격은 이어졌다. 후반 11분 결실을 맺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서보민의 크로스를 받은 마테우스가 빼어난 집중력을 보이며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와의 충돌과 혼전이 이어진 상황에서 끝까지 볼에 집착하며 흐르는 공에 발을 대 골대 안으로 밀어 넣은 것.

강원FC는 동점골에 만족하지 않고 공격을 몰아쳤다. 노력이 후반 30분 역전골로 이어졌다. 서보민이 벼락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막판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강원FC는 후반 43분 루이스 대신 최진호를 투입해 추가골을 조준했다. 탄탄한 수비를 중심으로 서울이랜드의 공격을 막으면서 한 방을 노렸다. 강원FC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강원은 블랙아웃 철회 이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주장 백종환은 “블랙아웃 철회 이후 홀가분한 마음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면서 ”마음이 편해졌고 선수간의 믿음도 쌓였다. 이 기세를 이어 우승까지 가겠다”고 밝혔다.

조태룡 강원FC 대표이사는 “블랙아웃 철회 후 시작된 상승세를 보며 메인스폰서 존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면서 “앞으로 메인스폰서 강원랜드와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반드시 강원FC를 강원도민의 자랑으로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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