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선수단, 휴식기에는 무엇을?

이근호.jpg

<이근호(오른쪽)는 선수들과 다양한 취미를 공유할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강원FC 선수단이 부산 전지훈련을 마치고 3일간의 짧은 휴식기에 돌입했다. 과연 선수들은 쉴 때 무엇을 할까. 강원FC 선수단의 취미를 집중 해부해 본다.

 

강원FC 선수단의 사랑꾼들은 가족과 함께 휴식기를 보낸다. 정조국, 황진성, 오범석, 이범영, 오승범, 김승용 등은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정조국, 오범석의 아내는 선수단 휴가 2일 전에 아들과 부산까지 내려와 남편이 연습경기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볼 정도로 깊은 애정을 자랑했다. 이범영은 가족과 여행하는 것을 자신의 취미로 꼽았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매일매일 영상통화를 하며 각별한 모습을 보였다. 황진성은 아내와 함께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는 것이 큰 행복이다. 여기에 깨소금 쏟아지는 신혼인 이근호, 송유걸, 김경중, 이용 등이 아내를 만날 수 있는 휴가만 기다렸다.

 

집에서 간식과 함께 그동안 보지 못한 영화와 드라마, 예능을 몰아보는 선수도 있다. 강모근, 박요한, 안수민, 양성환, 이태민, 임찬울, 정승용 등이 영화, 드라마, 예능을 보는 것을 취미라 밝혔다. 주로 미혼의 20대 초반 선수들이 휴식 시간을 영상과 함께 여유롭게 보냈다.

 

다른 스포츠를 취미로 삼는 선수도 많다. 백종환, 문창진, 박선주, 김경중, 정조국, 이근호 등은 당구를 즐긴다. 전지훈련 기간에 휴식일이 생기면 삼삼오오 모여 당구장으로 향했다. 정조국, 이근호, 오승범, 김승용, 백종환, 강지용 등은 골프를 좋아한다. 몇몇은 스크린골프로 친목을 다지기도 했다. 임찬울, 안수민, 김민준 등 신인들은 e스포츠를 통해 친목을 도모했다. 부주장 이근호는 모든 친목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다.

 

외출이 제한적인 전지훈련 동안 선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취미는 단연 축구 게임이었다. 여러 선수가 비디오 게임기를 들고 왔다. 저마다 실력을 겨루며 훈련의 고단함을 해소했다. 쯔엉은 최신 로스터가 업데이트된 게임기를 소유하고 있어 그의 방이 선수들 사이에서 1부 리그로 통했다. 쯔엉은 빼어난 실력으로 강자들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들였다. 정승용은 쯔엉과 함께 축구 게임 최강자로 불린다. 그는 레스터 시티를 주력팀으로 삼으면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오범석, 황진성, 이근호 등도 언제든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실력의 소유자다.

 

감성적인 취미를 가진 선수도 있다. 이정진은 영어 공부와 피아노 연주가 취미다. 부산 전지훈련 숙소의 식당 옆에는 낡은 피아노 한 대가 있었다. 이정진은 발군의 피아노 실력을 보이며 선수단의 귀를 즐겁게 했다. 이정진은 오랜 시간 피아노를 배운 것은 아니다. 집에 피아노가 있어 연주하다보니 자연스레 실력이 늘었다고 겸손해했다.

 

3주 만에 휴가를 떠난 강원FC 선수단은 3일간의 달콤한 휴가를 통해 취미를 즐긴다. 이후 오는 25일 정오에 강릉으로 소집돼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이정진 피아노.jpg

<이정진은 피아노 연주가 취미이다>

강원FC, 부산 전지훈련 종료! 25일 강릉서 소집

부산 전지훈련.jpg

강원FC가 부산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3일간의 짧은 휴가 후 강릉에서 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강원FC22일 서울 이랜드전과 경남FC전을 끝으로 부산 기장 월드컵 빌리지에서 열린 16일간의 전지훈련을 종료했다. 지난달 울산에서 원팀만들기에 주력한 강원FC는 부산에서 실전과 전술 훈련으로 전력을 끌어올렸다. 개막을 앞두고 ACL 도전이라는 목표에 걸맞은 팀으로 나아갈 경쟁력을 키웠다.

 

강원FC는 부산에서 9번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결과는 513패로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었지만 다양한 측면에서 큰 발전이 있었다. 부산 전지훈련 초반 선수들은 풀타임을 소화할 체력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막바지에는 대부분의 선수가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지켰다. 또한 경기력이 진일보했다. 울산 전지훈련에서 치른 경기에선 주로 개인 능력에 의한 찬스와 골이 많았다. 부산에서는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만들어진 기회와 득점이 눈에 띄게 늘었다.

 

베스트11의 윤곽도 어느 정도 나왔다. 지난해 K리그 MVP와 득점왕을 석권한 정조국과 국가 대표 출신 이근호 등은 자신의 존재감을 그라운드에 새겼다. 정조국은 부산에서만 6경기 6골을 기록했고 이근호도 연달아 도움을 올렸다. 둘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최윤겸 감독은 충분한 성과가 있는 시간이었다. 먼저 경기 감각,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수준 높은 상대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실전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확인했고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만들었다두 번째로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문제점을 빠르게 찾아서 선수들에게 전달했고 능력 있는 선수들이기에 빠르게 보완했다. 개인에 맞는 전술적인 고민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가 높아졌다. 매 경기 다양한 조합을 실험했다. 승패에 연연하기보다는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강원FC 선수들은 23일과 24, 각자 휴식을 보낸 뒤 25일 정오에 강릉으로 소집된다. 25일 오후부터 바로 훈련에 돌입한다. 고향인 강릉에서 개막에 맞춰 최상의 전력을 끌어낸다. 강원FC34일 상주 상무와 개막전을 치른다. 311일에는 홈 개막전에서 FC서울을 상대한다.

 

한편, 강원FC는 부산에서 열린 연습경기를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했다. 전력 노출 우려를 나타낸 상대팀을 제외하고 모든 연습경기 라이브 중계를 팬들에게 제공했다. 연습경기가 열린 경기장 근처에는 높은 지대가 없어 골대 뒤편의 언덕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이후 팬들의 요구에 맞춰 경기장 중앙으로 앵글을 옮겼다. 강원FC 직원은 긴 사다리 위에 올라가 90분 동안 촬영을 진행했다. 강원FC에 대한 팬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부산 전지훈련2.jpg

정조국, 득점왕 클래스 그대로 ‘8경기 8골’

A41Q5823.jpg

<정조국이 환하게 웃고 있다>

 

2016시즌 K리그 득점왕과 MVP를 석권한 정조국이 강원FC에서도 여전한 득점 감각을 이어 가고 있다.

 

정조국은 지난달 울산 전지훈련부터 강원FC에 합류해 시즌 개막에 맞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달 동안 성실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 평소에는 후배들을 챙기는 다정다감한 형이지만 훈련장에선 불같은 승부욕으로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그는 훈련에서도 슈팅 하나를 허투루 하는 법이 없다. 매 순간 긴장하고 집중하며 타고난 골잡이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정조국은 훈련에서도 모든 슈팅을 골대에 넣으려고 한다. 훈련에서의 땀이 고스란히 경기장에서 나타난다. 연습이나 실전이나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항상 골 넣는 습관을 들이려고 이런 노력을 한다. 어느 순간에서도 슈팅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상황을 가정해 플레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훈련뿐만 아니라 연습경기에서도 나타났다.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면 크게 소리를 치며 아쉬워했다. 골을 향한 강한 집념이 느껴지는 장면이다. 울산 전지훈련 중반부터 감각을 끌어올린 정조국은 개막이 가까워질수록 날이 선 득점 본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지금까지 강원FC가 치른 10번의 연습경기에서 정조국은 8경기에 출전했다. 그마저도 45분 이상 소화한 경기는 손에 꼽을 정도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이었기에 조금씩 경기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조직력 점검에 집중했다. 하지만 그의 발끝에서 나온 득점은 무려 8골이다.

 

정조국은 울산에서 치른 3번의 대학교와 연습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영점 조정을 마쳤다. 주로 페널티킥, 프리킥 등 공이 멈춰있는 상황에서 골을 터뜨렸다.

 

부산으로 전지훈련 무대를 옮긴 뒤 정조국의 진가는 더욱 도드라지기 시작했다. 울산에서부터 보인 프리킥 감각은 예리함을 더했고 움직임은 더욱 위협적이었다. 부산 아이파크전, 부산교통공사전에서 연달아 골을 작렬했다.

 

3일 뒤에 열린 옌볜전에 출전한 정조국은 멀티골을 몰아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정조국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비벽을 살짝 넘기는 정확도가 돋보였다.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정조국의 골은 결정력이 빛났다.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가 최전방까지 배달됐고 정조국은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말 그대로 공격수의 정석이었다.

 

정조국의 활약은 그라운드 밖에서도 빛난다. 룸메이트인 신인 임찬울은 “()조국이 형은 슈팅을 하는 것부터 다르다. 공을 가볍게 찬 것 같은데 정확하고 강하다. 형의 플레이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방에서도 살뜰히 잘 챙겨주신다. 생활하는 데 있어 전혀 불편함이 없다. 우리방 냉장고에는 항상 초코우유를 비롯해 먹을 것이 많다. 조국이 형이 먹을 것을 사다 놓고 편하게 먹으라고 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정조국은 강원FC의 분위기 메이커다. 선수들에게 스스럼없이 장난을 걸며 어색함을 없앤다. 무심해 보이지만 살뜰히 동생들을 챙긴다. 정조국은 전지훈련 마지막 밤인 21일 저녁 선수단과 지원 스태프들에게 만두를 샀다. 강원FC는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솔솔 잠이 들었다

CAT_0744.jpg

사랑존 문의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아동복지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입니다.

저희 기관은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 차상위계층, 소외계층(한부모,조손,다문화)) 아동들이 이용하는 시설입니다.

우연히 주변 지인을 통해 강원FC에서 사랑존을 운영한다는 얘기를 듣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희 기관 아동들도 경기 관람이 가능한지 문의차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강원FC 쯔엉, 강원도 홍보대사 위촉

쯔엉1.jpg

강원FC 유니폼을 입은 베트남 박지성르엉 쑤언 쯔엉(22)이 강원도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강원도는 23일 강원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쯔엉의 강원도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한다. 강원FC 구단주인 최문순 강원도지사, 조태룡 강원FC 대표이사, 김동일 강원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쯔엉은 강원도 홍보대사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강원도와 강원FC는 시즌 중에 베트남의 날행사를 개최한다. 57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리는 홈경기에서 도내 베트남 다문화가정, 유학생, 외국인근로자 등 400여명을 초청한다. ‘베트남의 날행사는 도내 수출유망상품과 베트남 문화, 동계올림픽 붐업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이벤트들로 구성된다. 쯔엉은 직접 팬 사인회에 나설 예정이다. ‘베트남의 날을 통해 강원도에서 생활하는 베트남 국적 주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문화적 이질감 해소를 도울 전망이다.

 

강원도는 쯔엉의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최근 신흥 소비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베트남 호치민에 동남아 국외본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호치민에서 쯔엉과 함께하는 강원의 날 행사를 개최하여 도내 상품, 관광, 동계올림픽 홍보, 전시회,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쯔엉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친근함과 신뢰감이 느껴지는 ‘Friend 강원이미지를 구축하고, 베트남시장에서 도내 상품, 관광, 동계올림픽에 대한 강원도 토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2017년과 2018년을 강원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인구가 1억명에 육박하는 베트남의 최고 인기 스포츠 스타 쯔엉의 강원FC 입단으로 베트남 국민들의 강원도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강원FC의 홈경기가 모두 평창에서 열리기에 동남아시아의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 동시에 상승할 것으로 보여진다.

 

쯔엉은 자타공인 베트남 최고 스타다. 지난달 4일 베트남 축구협회(VFF)가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최고 인기 선수상을 수상했다. 최고 인기 선수상은 베트남 내 기자단과 팬들의 투표를 가장 많이 받은 선수에게 수여된다. 무려 49.1%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쯔엉은 베트남 축구계에 종사하는 축구전문가 176명이 투표에 참가하는 올해의 선수상 투표에서 두 번째로 많은 표를 받아 실버볼을 차지했다. 쯔엉은 지난해 대만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환상적인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대표님 주축으로 자리 잡았고 동남아시아 최고의 축구대회 AFF 스즈키컵에서 베트남을 4강으로 이끌었다.

유니폼 발표 도대체 언제하나요?

판매는 고사하고 아직 공개도 제대로 안됐습니다.

2월 초에 유니폼 발표한다는 기사를 봤었는데 언제까지 미루실건가요?

기다리는 팬들을 생각한다면 일정이라도 공지해주셔야지요.

새시즌 준비로 바쁘다는 핑계는 대지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유니폼 기다리다 지쳐서, 아니 신물이나서 제가 사서 만들었습니다. 팬들을 실망시키지마세요.

공격진 신인들 활약에 미소 짓는 강원FC

page6.jpg

<연습경기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민준, 안수민, 임찬울(왼쪽부터)>

 

 

강원FC가 공격진에서 보인 신인들의 빼어난 활약에 미소 짓고 있다.

 

강원FC는 부산 기장 월드컵 빌리지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정조국, 이근호, 문창진, 황진성, 오범석, 김경중, 김승용 등 축구 팬에게 친숙한 국가 대표급 선수들 사이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신인들이 있다. 김민준(23.FW), 안수민(23.MF), 임찬울(23.FW) 등이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꾸준히 연습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울산 전지훈련에서 치른 세 차례 연습경기에서 안수민은 4, 임찬울은 2, 김민준은 1골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받았다.

 

부산 전지훈련에서도 신인들의 활약은 이어졌다. FC안양과의 연습경기에서 임찬울이 멀티골을 작렬하며 4-0 승리를 이끌었다. 안수민은 골키퍼마저 제친 절묘한 크로스로 임찬울의 득점을 도왔다. 17일 열린 부산교통공사전에서 임찬울은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0-1로 뒤진 전반 25분 트래핑에 이은 감각적인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3-1로 앞선 후반 38분에는 안수민이 수비수 뒷공간을 파고는 김민준에게 전진 패스를 연결했다. 김민준은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임찬울은 여의도고등학교의 공격을 책임진 선수였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유명 선수는 아니었다. 한양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에이스의 상진인 등번호 10번을 달았고 서서히 자신의 진가를 알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하며 2년 연속 U리그 권역 득점왕에 오른 임찬울은 지난해 한양대와 함부르크와의 MOU 체결로 독일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독일에서도 임찬울은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상 파울리(독일 2부리그)와 홀슈타인 킬(독일 3부리그)의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임찬울은 독일이 아닌 강원FC를 선택했다. 국내에서 인정받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국가대표급 선수들 사이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점차 높이고 있다.

 

안수민의 롤모델은 강원FC의 오승범이다. 오승범처럼 묵묵히 팀에 이바지하는 선수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이타적이다. 공을 소유하고 드리블 등으로 수비수를 제치기보다 한번이라도 더 많은 패스를 주고받기 위해 노력한다. 안수민은 전지훈련 내내 황진성과 한 방을 사용하면서 자기 관리, 플레이 스타일 등 많은 부분을 배우고 있다. 안수민은 뛰어난 패스 능력으로 거의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 전지훈련에서 공격수로 출전해 득점력을 입증했고 부산 전지훈련에서는 빼어난 패스로 연달아 도움을 올리고 있다. 안수민은 튀는 성격은 아니지만 동국대학교에서 주장을 맡을 정도로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 이제 막내로 강원FC에 녹아들고 있다.

 

김민준은 빼어난 외모에 먼저 눈길이 가는 선수다. 그는 과묵한 성격처럼 경기장에서도 묵묵하게 자신이 맡은 역할을 해낸다. 강원FC에 입단해 룸메이트인 이근호를 롤모델로 삼았다. 이근호와 플레이스타일도 비슷하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왕성한 활동량이다. 체력테스트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그는 90분 내내 지치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왼쪽, 오른쪽을 가리지 않고 측면 공격수, 측면 수비수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것도 김민준의 가치를 높인다. 김민준은 전지훈련 기간에 꾸준히 골까지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알렸다.

 

강원FC 신인들은 23세 이하 의무 출전 규정에 해당된다. K리그는 18명의 출전 선수 명단 중 23세 이하 선수 2명을 포함해야 하고, 이중 1명은 반드시 선발출전 해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선발 한 자리를 두고 23세 이하 선수들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윤겸 감독은 신인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23세 이하 의무 출전 규정에 해당하는 선수가 빼어난 활약을 펼치면 구단에는 큰 도움이 된다강원FC23세 이하 선수들은 장점이 다 다르다. 전지훈련에서 여러 가지 조합을 실험해 팀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을 찾겠다고 밝혔다.

 

신인 선수들이 강원FC에 합류했을 때 처음 느낀 감정은 신기함이었다. TV와 뉴스에서만 보던 형들과 함께 있다는 것에 대해 놀라워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이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신인들은 분명히 뛰어난 선수들이다. 많은 부분을 배우고 있다. 하지만 나만의 장점이 있다. 그 부분을 믿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강원FC 임찬울안수민김민준 프로필

임찬울

생년월일 : 1994.07.14

포지션 : FW

신장/체중 : 176cm / 70kg

부산낙동초포항제철중여의도고한양대

-201512경기 13골로 5권역 득점왕, 201610경기 14골로 2권역 득점왕

안수민

생년월일 : 1994.05.26

포지션 : MF

신장/체중 : 178cm / 66kg

서울신흥초광명중언남고동국대

-U리그 최근 222경기 8

김민준

생년월일 : 1994.01.27

포지션 : FW

신장/체중 : 177cm / 70kg

청주청남초광양제철중광양제철고한남대

-U17 대표팀 3경기 1, U20 대표팀 3경기

‘정조국 멀티골’ 강원FC, 옌볜 상대로 짜릿한 승리

IMG_6919.JPG

<정조국이 옌볜전에서 공을 잡고 있다>

 

강원FC가 옌볜 푸더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강원FC18일 오후 부산 기장 월드컵 빌리지에서 열린 옌볜과 연습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정조국이 멀티골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가족들이 부산까지 응원을 온 상황에서 분유캄프(분유와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베르캄프의 합성어)’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경중은 오른쪽에서 빼어난 활약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90분 내내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고 돌파 실력이 발군이었다.

 

강원FC4-3-3 포메이션으로 옌볜을 상대했다. 정조국을 중심으로 이근호, 김경중이 공격진에 자리했다. 오승범황진성오범석이 중원을 지켰다. 포백은 정승용발렌티노스강지용백종환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이범영이 지켰다.

 

이날 옌볜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왔다. 경기를 촬영하기 위해 많은 카메라가 동원됐다. 그만큼 강원FC와의 경기를 중요하게 생각한 듯했다. 전력 노출 우려로 강원FC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중단을 요청할 정도로 조심스러웠다. 10여명의 중국 팬들은 옌볜을 응원하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

 

강원FC는 초반부터 옌볜을 몰아쳤다. 중원을 압도하면서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길었다. 선제골도 일찌감치 터졌다. 전반 5분 만에 잡은 프리킥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황진성과 정조국이 공 앞에 섰다. 황진성이 공을 지나치는 속임 동작으로 혼란을 줬고 정조국은 수비벽을 살짝 넘기는 절묘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정조국은 부산 아이파크전에 이어 다시 한번 프리킥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옌볜의 반격도 거셌다. 강원FC는 발렌티노스, 강지용의 중앙 라인을 중심으로 탄탄한 수비를 보였으나 전반 중반 동점골을 허용했다. 김승대의 패스를 받은 옌볜 외국인 선수가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강원FC는 후반 들어 공격을 이어 갔다. 공을 소유하면서 상대를 압박했다. 오른쪽에서 김경중이 연달아 돌파에 성공하며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황진성 역시 특유의 감각적인 패스로 옌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강원FC는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작렬했다. 한 편의 작품 같은 아름다운 골이었다. 왼쪽에서 공을 잡은 황진성은 크로스를 올렸다. 오른쪽의 오승범은 오른발 패스로 정조국에게 패스를 내줬다. 정조국은 깔끔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의도한대로 완벽한 골을 터뜨렸다.

 

정조국이 골을 끝으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강원FC는 짜릿한 승리로 연습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강원FC는 오는 20일 창춘 야타이, 22일 서울 이랜드, 경남FC와 연습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