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의 ‘강자르’ 강지훈, 올해의 신인 노린다

강원FC 강지훈 선수가 프로 첫 데뷔를 앞두고 당찬 각오를 밝히며 축구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주고 있다.

강지훈은 올 시즌 강원FC에 새로 영입된 유망주로 2016년도 한국에서 열린 수원컨티넨탈컵에 U-19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인상 깊은 모습을 남겨 축구팬들을 사로잡은 선수다. 대회 당시 잉글랜드를 상대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멋진 골을 성공시켜 인터넷 상에서 ‘강자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1997년생인 강지훈은 U-20 대표팀에서도 30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재능을 뽐냈다. U-23 대표팀에도 선발돼 2경기에 나서는 등 각급 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12월 강원FC에 입단한 강지훈은 프로 데뷔를 앞두고 전지훈련에 한창이다. 전지훈련 중 가진 평가전 3경기에 모두 출전해 좋은 활약을 보이며 송경섭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30일 가진 중국 슈퍼리그 소속 텐진 테다와의 평가전 경기에서는 골까지 터뜨렸다.

송 감독은 연일 맹활약하고 있는 강지훈에 대해 “스피드가 좋고 과감하고 저돌적인데다 지능적인 플레이도 함께 갖췄다. 피지컬만 조금 보완하면 K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선수”라고 평가했다.

강지훈은 “올 시즌 프로 데뷔 첫 해인 만큼 10경기 출전에 3골을 목표로 세웠다. 신인이지만 경기에 나서면 팬들에게 신인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조금씩 경기 수를 늘려가면서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다하면 K리그에서도 꼭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있게 말했다.

함께 훈련하고 있는 소속팀 고참 선수들도 강지훈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지난해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며 강원FC의 측면 공격을 책임진 김승용은 올 시즌 큰 일을 낼 선수로 서슴없이 강지훈을 뽑았다.

김승용은 “일단 볼터치 등 기본기가 좋고 상대한테 공을 쉽게 내주지 않는다. 몸싸움도 영리하게 잘하고 드리블도 좋아서 올해 꼭 한번 일을 낼 것 같은 선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같은 소속팀 선배의 칭찬에 강지훈은 “높게 평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연습경기를 하면 승용이형과 함께 오른쪽 라인에서 위아래로 같이 발을 맞추게 되는데 그때 플레이를 보시고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수줍게 웃으며 답했다.

또 “함께 발을 맞출 때 승용이형의 플레이를 보고 ‘프로 선수의 플레이는 역시 다르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제가 경기를 하면서 공격 또는 수비를 잘할 수 있게 워낙 호흡을 잘 맞춰주시고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고 감사를 표했다.

올 시즌 프로 데뷔를 앞두고 전지훈련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강지훈. 과연 경기장에서 얼마만큼 멋진 모습을 보여줄지 축구팬들의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강원FC, 텐진 테다와 평가전 4-0 대승

강원FC가 중국 슈퍼리그 소속 텐진 테다와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강원FC는 30일 중국 쿤밍에서 열린 ‘2018 동계 남녀 프로축구 교류전’에서 텐진 테다를 상대로 4골을 몰아쳤다. 4골을 넣는 동안 수비는 견고함을 자랑하며 단 1실점도 하지 않았다.

강원FC는 4-2-1-3 포메이션으로 전반전을 시작했다. 키프로스 특급 수비수 발렌티노스와 호주 국가대표 맥고완이 센터백 콤비를 이뤘다. 왼쪽 수비에는 올 시즌 새로 영입한 박창준이 나섰고 오른쪽 수비에는 지난해 강원FC 수비진을 든든히 책임졌던 김오규가 선발 출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유망주 남승우와 이민수가 자리 잡았고 공격형 미드필더는 지난해까지 용인대 에이스로 활약한 이현식이 맡았다. 공격진에는 원톱 스트라이커로 김지현, 왼쪽 윙포워드에는 지난해 대활약한 김경중, 오른쪽 윙포워드로 지난 시즌 프로 데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임찬울이 낙점됐다.

강원FC는 전반전 내내 시종일관 텐진 테다를 밀어부쳤다. 수비진에서부터 공격진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패스플레이로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운영했다.

첫 골은 전반 22분 이현식의 머리에서 나왔다.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을 이민수가 골문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이현식이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 상황을 이겨내고 골로 연결했다.

이어 계속 몰아치던 강원FC는 전반 막판인 40분 김경중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첫 골을 터뜨린 이현식이 상대 수비수 사이를 가로지르는 절묘한 전진패스를 찔러 넣었고 김경중이 이를 받아 수비수를 떨쳐내고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 깔끔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은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전반전과 달리 4-1-2-3 포메이션으로 나선 강원FC는 중앙 수비인 맥고완과 원톱 스트라이커 김지현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를 올 시즌 새로 영입한 선수들로 구성했다.

공격진에는 수원 컨티넨탈컵에서 U-19대표로 출전해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영국을 무너뜨렸던 강지훈과 울산 현대에서 뛰었던 서명원이 각각 왼쪽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2014년 포항제철고의 대통령금배 고교축구대회 우승을 이끈 김경우와 한라대 출신의 김수혁 선수가 나서 공격진의 뒤를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대학 U리그를 주름잡은 전주대학교 출신의 윤민호가 나섰고 왼쪽 수비에는 이재관 오른쪽 수비에는 이호인이 자리했다. 맥고완의 파트너로는 구단 유스 출신인 최준혁이 선택됐다. 골키퍼 장갑은 청소년대표시절 대표팀 상비군에 항상 이름을 올렸던 제주국제대학교 출신의 홍지윤이 꼈다.

후반전도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강원FC의 공격이 계속됐다. 세 번째 골은 후반 4분 이호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던 이호인이 오버래핑으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올린 크로스를 강지훈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멋진 작품을 만들어냈다. 네 번째 골은 후반 15분 김지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돌아서던 중 파울을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경우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날 팀에서 막내로 출전해 골까지 터뜨린 강지훈 선수는 “전지훈련에서 첫 골을 터뜨려 기분이 너무 좋다. 호인이 형의 크로스가 너무 좋아서 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올 시즌 최대한 많이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강원FC는 대한민국 전 국가대표팀 감독 울리 슈틸리케가 감독으로 있는 텐진 테다를 경기 내내 압도하면서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더욱이 새로 영입한 신예 선수들이 대활약하며 승리를 거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강원FC는 다음 달 2일 ‘2018 동계 남녀 프로축구 교류전’ 마지막 경기인 북한 여명 종합축구팀과의 친선전을 치르고 광저우로 넘어가 2차 동계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강원FC U-18, ‘백운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목표는 우승

강원FC 산하 U-18유소년 팀이 전남 광양에서 열리는 ‘백운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 출전한다.

백운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는 대한축구협회와 광양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매년 전국 32개 고등부 명문팀이 참가해 최고의 유소년 축구팀을 선발하는 대회로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했다. 이 대회를 통해 현 국가대표인 이근호와 최태욱, 이천수, 김영광 등 전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한국 축구 유망주로 각광받으며 성장했다.

U-18유소년 팀에게는 좋은 기억이 남아있는 대회다. 지난해 16강 진출, 2016년 준우승을 차지하며 해당 대회 출전 때마다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홈 그라운드를 사용하는 광양제철고를 비롯해 서울중경고등학교와 서울용산FC와 한 조에 속했다. 첫 경기는 31일 광양제철고와 치러지며 다음달 2일 서울 중경고, 4일 서울용산FC와 마지막 조별예선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32개 팀이 참가해 8개조로 구성, 풀리그 방식으로 조별예선을 거쳐 16강부터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려낸다. 7명까지 선수교체가 가능하며 16강부터 준결승까지 정규경기 90분 동안 무승부일 경우 연장전 돌입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로 승패를 결정한다. 결승전에서만 연장 전반과 후반 각 10분씩의 추가 경기시간이 주어진다.

U-18유소년 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8일부터 20일까지 경남 창원 북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전지훈련을 통해 대학 4개팀, 고등학교 2개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조직력을 다졌다. 전지훈련 동안 경희대에 5-4, 부경대에 3-2 등으로 패했지만 동의대에 2-0으로 승리하기도 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올해 새롭게 부임한 최진규 감독은 목표를 우승으로 잡고 있다. 최 감독은 전북 현대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 2002년부터는 용강중학교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 2004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숭실고등학교 감독을 맡았다. AFC지도자 A급 자격증과 전문스포츠지도사 자격증 2급을 보유하고 있는 능력이 뛰어난 지도자다.

이번 대회에서 최 감독은 4-2-3-1을 주 포메이션으로 사용하면서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템포의 압박축구를 구사할 계획이다.

최 감독은 “우리 선수단에는 김신유, 김민우 등 여러 선수가 프로에 드래프트로 내놔도 선택받을 수 있는 수준의 선수들이 많다”며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광양제철고와 서울지역에서 상위권에 드는 중경고등학교 등 어려운 조에 속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돌파해낼 거라고 본다”고 대회 전망을 밝혔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경쟁상대로는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금호고와 홈 그라운드인 광양제철고, 영생고 등이 강력한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우승이 가능한 전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빠른 템포로 상대를 몰아붙일 수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그 선수들의 능력을 잘 살리는 전술을 사용해 경기를 풀어나갈 계획이다. 첫 경기 심리적 긴장을 잘 풀 수 있도록 잘 관리해준다면 전국대회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강원FC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 3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치러지는 2018 전국 고등 축구리그에 참가한다.

이성근 강원 U-15 감독 “패배가 좋은 약이 될 것”

강원FC U-15유소년 팀이 ‘2018 금석배 전국 학생 축구대회 첫 경기에서 패배했다.

U-15유소년 팀은 29일 치러진 광주광덕중학교와의 시합에서 분투했지만 6-0으로 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같은 시간 치러진 같은 조의 전북동대부속 금산중학교와 전남고흥FC와의 경기도 6-0의 스코어로 금산중이 승리했다.

이날 U-15유소년 팀은 패배 속에서도 주장을 맡고 있는 권도훈 선수가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경기였다.

경기는 아쉬웠지만 U-15유소년 팀은 광주광덕중처럼 좋은 팀과 경기하면서 보약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2012년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역 명문팀으로 거듭난 광주광덕중에 체력적으로 뒤지지 않았고 피지컬 능력도 떨어지지 않았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기량 차이가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부임한 지 1개월 만에 선수단을 이끌고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된 이성근 감독은 “패배 속에서 나도 선수들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첫 실전 경기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가득했고 지는 경기에서도 정신적으로 약해지지 않았다. 일대일 상황에서 밀리면서 경기가 아쉽게 됐지만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험들을 하고 나면 반드시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어 “선수들에게도 승패의 책임은 감독인 내가 지고 가는 것이니 패배한 경기 속에서 교훈을 찾으라고 말해줬다”며 “조별 예선 남은 2경기 동안은 좋은 경기내용을 얻어가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 팀에 어떤 색깔을 입힐지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이번 패배로 위축되지 않겠다는 각오다. 구단에서 추구하는 유소년 장기육성에 초점을 맞춰 선수단을 운영하고 개개인의 능력이 꽃필 수 있도록 지도하다 보면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전국 중등축구리그가 시작되는 3월3일까지 많은 연습경기를 치러 선수들의 개인기량 발전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4명의 3학년 주축 학생들이 복귀하는 대로 주전경쟁 구도를 만들어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32개 팀이 참가해 8개조 풀리그 방식으로 치러치며 강원FC U-15유소년 팀은 첫 경기 패배를 뒤로 하고 31일 전남고흥FC U-15팀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세 번째 경기는 다음 달 2일 전북동대부속 금산중학교와 예정돼 있다.

강원FC U-15, 금석배 전국대회 참가 ‘새로운 시작’

강원FC 산하 U-15유소년 팀이 ‘2018 금석배 전국 중학생 축구대회’에 참가한다.

U-15유소년 팀은 29일 대회 개막 첫날 광주광덕중학교와 시합을 가진다. 지난달 이성근 감독이 새로 부임하고 구단 유소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개편한 뒤 처음 참가하는 대회다.

금석배 전국 중학생 축구대회는 1992년 시작된 대회로 일제강점기인 1933년부터 1944년까지 경성 대표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故 채금석 선생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대회다. 국내에서 초·중·고등부 동시에 개최되는 유일한 대회로 전국대회 중 참가규모가 가장 큰 토너먼트 축구대회이기도 하다.

한국축구의 대들보였던 박지성 선수가 1992년 1회 금석배 대회에 세류초등학교 소속으로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전 국가대표였던 박주영과 김두현, 현 국가대표 김영권 등도 출전하며 두각을 나타냈던 대회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32개 팀이 참가해 8개조 풀리그 방식으로 치러진다. U-15유소년 팀은 29일 광주광덕중학교를 시작으로 31일 전남고흥FC U-15팀과 두 번째 경기를 가진다. 마지막 경기는 중학 명문팀인 전북동대부속 금산중학교와 다음달 2일 예정돼있다. 강원FC U-15팀은 지난 2016년 이 대회에 출전해 1승2패로 조별리그 예선탈락한 경험이 있다.

새로 부임한 이성근 감독은 이번 대회에 주장을 맡고 있는 미더필더 권도훈을 중심으로 4-1-2-3 전술을 사용해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권도훈은 강원주문진중학교 3학년으로 팀 내 에이스로 10번을 달고 뛰며 뛰어난 개인기와 패싱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감독은 “이번 대회는 여름 중등리그를 앞두고 치르는 전초전으로 선수단 파악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전술을 많이 시도하고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해 모두가 개인기량이 상승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지난해부터 구단에서 산하 유소년 팀부터 프로팀까지 선수들을 끌어올리는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개편을 단행하고 적극 지원하고 있는 만큼 선수 개개인이 성인이 돼서도 프로축구선수로 성공할 수 있도록 미래를 내다보고 육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워크숍 등을 통해 선수들, 코칭스태프와 함께 강원FC의 구단 철학을 공유하고 구단의 방향성과 맞는 팀 색깔을 입히려 한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서울 신탁은행에서 선수 생활을 한 유능한 유소년 축구 지도자다.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강릉 성덕초등학교 감독, 2013년부터 지난 1월까지는 강릉중학교 감독을 역임했다.

2012년에는 강릉 성덕초등학교를 이끌고 전국 초등 축구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최우수지도자로 선정될 만큼 유소년 축구에 이해가 깊다. 또 선수들과 소통에 능해 주입식 교육 위주인 유소년 축구계 풍토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지도자다.

한편, 강원FC U-15유소년 팀은 이번 대회가 끝나면 오는 3월3일부터 12월31일까지 진행되는 2018 전국 중등 축구리그에 참가한다.

강원FC, 김영신 영입으로 미드필더진 강화

강원FC가 성남에서 뛰던 김영신을 영입하며 미드필더진을 강화했다.

김영신은 강원FC와 계약을 맺고 28일 중국 쿤밍에서 전지훈련 중인 선수단에 합류했다.

2006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로 데뷔한 김영신은 제주와 상주, 부산을 거쳐 지난해 성남까지 모두 188경기 출전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지난해에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13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부상을 모두 회복한 뒤 강원FC와 계약을 체결했다.

수비형과 공격형 미드필더 모두 소화 가능한 선수로 174㎝에 66㎏의 작은 체구지만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가 일품이다. 볼을 다루는 기술도 뛰어나고 패스 센스도 탁월해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 당시 팀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한 가정의 가장인 그는 올해 만 31세의 나이로 아내와 5살 딸아이를 두고 강원FC라는 새로운 팀에서 마지막 축구인생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영신은 “지난해 부상으로 경기를 많이 못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원FC에서 영입을 결정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재활도 열심히 했고 몸 상태도 좋은 만큼 올 시즌 강원FC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현재 강원FC에는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뛰었던 골키퍼 김호준과 U-20 청소년 대표시절 동료였던 공격수 이근호와 친분이 있어 팀 적응도 수월할 전망이다.

이어 “전지훈련 중간에 합류하는 것은 처음이라 어색할 것 같기도 하지만 김호준과 이근호 등 알고 지내던 선수들이 있어 적응이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며 “선수단 분위기에 빨리 적응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감독님께서 패스플레이를 중요시하게 생각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플레이도 패스를 중요시하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재밌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춰 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전지훈련에 합류한 김영신은 29일부터 본격적인 팀 훈련에 참가할 계획이다.

승격공신‧클래식 활약, 100경기 출장 도전 ‘강원FC 정승용’

강원FC의 ‘승격공신’ 정승용이 올 시즌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장에 도전한다.

정승용은 강원FC 소속으로 74경기에 출전했으며 올해 26경기에 더 출전할 경우 강원FC 소속으로 1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세운다. 프로 데뷔 후 개인 통산으로 따지면 경남FC와 서울FC 소속으로 뛰었던 7경기까지 추가돼 지난 시즌까지 모두 81경기에 출전했다.

강원FC와는 2016년 K리그 챌린지에서 승격을 노리던 강원FC와 계약해 왼쪽 측면 수비를 책임졌다. 계약 첫해부터 43경기에 출장해 4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대활약하며 강원FC의 K리그 클래식 승격에 1등 공신이 됐다. 그 해 K리그 챌린지 베스트 일레븐에도 뽑히며 프로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어 지난해 클래식 무대에서도 모두 31경기에 출장하며 강원FC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는데 큰 힘을 보태며 팀 내 주축 선수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182㎝에 83㎏으로 탄탄한 체격과 스피드를 자랑하는 정승용은 강한 몸싸움을 통해 클래식 무대 내로라하는 상대 공격수들을 제압해왔다. 수비 뿐 아니라 활발한 오버래핑과 날카로운 크로스를 통해 공격을 풀어나가는 영리한 모습도 보여줬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진행되는 강원FC의 동계 전지훈련에서도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장하며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태국서 치러진 2차례의 평가전에서도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터프한 수비와 공격적인 모습을 뽐내며 자신의 존재가치를 알리고 있다.

정승용은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100경기 출장이란 기록이 나한테 오지 않을 것 같은 기록이었다”며 “올 시즌 정말 100경기 출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강원FC 소속으로 한 경기, 한 경기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영입되며 치열해진 주전 경쟁에 대해서는 “언제나 ‘내가 경기에 무조건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며 “자만하지 않고 경기장에서 선수로 계속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인 선수들 능력이 뛰어나고 포지션에 경쟁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에 죽을 힘을 다해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몸 상태는 정말 좋을 것 같다”며 “지난해 보완해야 할 점으로 지적받았던 수비적인 부분을 더 보완하고 올해는 공격 포인트도 쌓아서 팀이 항상 승리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개인적인 바람도 밝혔다.

끝으로 팬들에게는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올해는 반드시 좋은 경기력으로 목표하는 ACL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테니 많이 응원해주시고 경기를 보러 오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올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는 강원FC의 측면을 책임질 정승용이 과연 팬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강원FC, 북한 축구팀과 친선경기·만찬 즐겨…스포츠 교류 통한 ‘화합의 장’

강원FC가 26일 중국 쿤밍에서 북한 4·25체육단 축구종합팀과 친선경기를 치렀다.

이번 친선경기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마련된 ‘2018 동계 남녀 프로축구 국제 친선교류전’ 경기로 강원FC가 창단 후 처음으로 북한 프로축구팀과 대결을 펼치는 순간이었다.

강원FC는 이날 북한 4·25체육단에 1-2로 졌다. 송경섭 감독은 1차 태국 전지훈련의 성과를 살펴보고 조직력을 점검하기 위해 22명의 선수들을 전·후반 번갈아 기용하며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전은 강원FC가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 출전 선수를 전원 교체한 뒤 추가 실점을 내줬으나 계속된 반격 끝에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디에고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후 양 팀 모두 부상자 없이 무사히 경기를 마쳤다.

골 장면은 제리치와 디에고 두 용병의 호흡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미드필더진에서 패스를 받은 제리치가 힐패스로 디에고에게 공을 내줬고 디에고는 질풍같이 드리블해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올해 동계 전지훈련 기간 치러진 평가전에서 첫 골 맛을 본 디에고는 “두 나라가 처한 상황을 알고 있는데 그런 뜻 깊은 경기에서 골을 넣게 돼 기분이 좋다”며 “오늘 경기가 상당히 매너있고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치러져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축구는 비밀이 없다고 생각하고 체력과 테크닉을 남은 동계 전지훈련 기간 동안 보완해서 시즌에 돌입하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양 팀 선수들은 친선 교류전의 의미를 되새기며 서로가 부상당하지 않도록 신경 쓰며 페이플레이에 집중했다. 서로 넘어지거나 부딪치면 일으켜주고 다독이는 모습들이 자주 연출됐다.

4.25체육단 축구종합팀은 평양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팀으로 북한 프로축구리그인 공화국선수권 대회에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명문팀이다. 현재까지 공화국선수권 축구대회에서 1985년 이후 10차례 우승하며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을 보유한 팀이다.

경기가 끝나고 양 팀 선수들과 선수단 관계자들은 주최 측인 남북체육교류협회가 마련한 저녁 만찬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도 보냈다.

한편, 강원FC는 30일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하는 텐진 테다와 교류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르며 다음달 2일 북한 여명 종합축구팀과 마지막 친선경기를 치른 뒤 광저우로 이동해 2차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