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내축구 전문 매거진! K리그 월드 매거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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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9일 2월호를 공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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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의 승강제 발언,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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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 승강제에 대한 인천유나이티드 취재

인천 유나이티드의 한 관계자는 지난 5월 말 취재진과 함께 한 공개적인 자리에서 협회의 승강제 실시 발표에 “꼭 승강제를 해야 되나. 그깟 AFC 챔피언스리그에 안나가면 되는 거 아니냐”며 “우리들끼리 축구를 하면 되지 꼭 대회에 나가야 하느냐”고 말했다. 당시 그 자리에는 조건도 인천 대표이사도 있었지만 관계자의 발언을 제지하지 않았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천유나이티드의 발언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리 K리그가 꼭 승강제를 해야 할까요? 

‘그깟 AFC 챔피언스리그에 안나가면 됩니다. 우리들끼리 축구를 하면 되지 꼭 대회에 나가야 합니까?’ 라는 인천유나이티드의 발언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솔직히 K리그팬인 저로써는 현 K리그의 채제에 마음에 들지 못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한국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이 한국축구의 대표 프로축구리그인 K리그의 대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지 않는 점, K리그 경기의 중계 협상권을 나서서 관리하지 못하고 용역에게 대충 맡긴 점, 선수들의 승부조작이 지금까지 이어지도록 관리가 허술했던점 등등입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정말 마음에 안들었던 것은 ‘K리그 승강제 도입’ 에 관련된 것이고, 이에따라 저는 승강제에 반대하는 바입니다. 

① AFC리그에 참석하기 위해선 승강제가 필요?

저도 이 자료를 찾기 전엔 승강제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많은 팬 여러분들도 이 자료를 보기 전엔 저와 같은 생각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AFC가 정한 ‘리그참가 자격 채점’ 자료에는 승강제가 고작 7.15점을 차지합니다. 만점은 800점이고, 71.5점도 아닌 7.15점이 승강제 부분에 대한 배점입니다. 우리는 ‘승강제가 필요합니다.’ 외치고 있지만, 현실은 승강제가 없다고 해서 AFC리그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② AFC리그가 과연 K리그를 제외시킬까?

AFC리그에서 중요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K리그를 제외시킬까 의문입니다. 

K리그는 AFC리그에서 매년마다 중상위권 정도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K리그 내의 AFC리그에 대한 환상은 대단합니다.

AFC리그를 존중하고 참석하는 데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K리그를 제외하면, AFC리그의 수익이 높은 한국 내에서의 수익을 포기해야만 합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한국 대기업이 AFC리그를 후원해 주고 있고, 한국 클럽이 제외된다면 AFC리그를 후원하고 있는 대기업들의 스폰서쉽과 AFC리그경기 전체의 재미를 잃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AFC측의 ‘승강제없는 K리그’를 제외시킨다는 발언은 분명 언론플레이보다도 중요하지 않은 발언입니다.

③ 대도시 구단이 발전되어있지 않는 K리그.

한국의 대도시를 뽑자면 서울, 인천, 대전, 대구, 광주, 부산 정도가 됩니다. 하지만 대6도시에 연고하고 있는 K리그 팀 중 대자본 구단은 서울만 있으며, 나머지 대전과 대구는 소자본 구단, 부산과 인천, 광주는 중자본 구단입니다. 일본과 한국의 프로축구가 자국의 프로야구에 밀리는 이유는 대도시에 위치한 축구팀이 큰 흥행을 하지 못하는 점에 있습니다. 일본 또한 서울과 같은 대도시인 도쿄에 대자본 구단을 소유하지 못한게 흥행 실패중 ‘大’ 이유입니다.

④ 대도시 구단과 승강제가 왜 관련이 있나?

대도시 구단이 발전되어있지 않는 K리그는 결국 대도시에 연고를 두고 있는 K리그팀이 소자본구단입니다. 

솔직히 승강제가 도입되기 전 인기없는 소자본, 중자본 구단에 어떤 스폰서 구단이 투자할 생각을 가지게 될까요? 

승강제가 도입이 된 후엔 더욱 투자할 생각이 없어질 것입니다. 대전, 대구를 이어 상주와 강원, 성남, 경남이 소자본 구단입니다. 

소자본 구단은 스폰서의 팀 후원이 별로 없고 운영금이 낮은 구단을 뜻합니다. 위 6개의 소자본 구단은 지금 K리그에서 보자면 모두 하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이러한 구단들이 2부리그로 내려가게 된다면 프로스포츠의 인기는 더욱 없어질 것입니다.

특히나 가장 위험한 구단은 대전과 대구입니다. 야구팀 한화와 삼성에 밀려 흥행을 하지 못하는 대도시 구단인 대전과 대구가 2부리그로 내려가면 후원기업의 스폰서쉽은 끊킬 수도 있고, 자칫하다간 2부리그에서도 벗어나지 못한 채 지금보다 흥행이 더욱 떨어지는 K리그가 될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⑤ 인천이 말한 ‘시민구단이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다’ 는 무슨 뜻?

인천은 중자본 구단에서도 재정이 뛰어난 구단이기 때문에 중’上’자본 구단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은 대자본 구단에 한참 밀립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승강제는 야구와 함께 공존하고 있는 대도시 구단과 소자본 구단에게 가장 큰 피해가 줄 수 있다는 뉘앙스로 글을 작성했습니다만, 소자본 구단 이후로 피해를 볼 수 있는 타켓은 중자본 구단과 시민구단입니다. 그 중에는 인천유나이티드도 속합니다.

소자본 구단이 강등이 된다면 다음 타켓은 중자본 구단입니다. 대자본구단은 후원기업이 대기업이기 때문에 흥행을 위해서라면 대기업 측에서 큰 스폰서쉽을 제공하여 

계속해서 1부리그에서 상위성적을 유지하고 흥행에 성공해서 인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자본구단은 그러하지 못합니다. 구단운영 재정에 잘나지 못한 구단이 중자본 구단이고, 항상 리그의 상황을 그 어느 구단보다 예민하게 예의주시하고 있어야만 하는 구단도 중자본 구단입니다.

성적의 유동을 떠나 흥행의 유동이 심하고 까딱하면 강등되기 쉬운 구단이 중자본 구단과 시민구단, 그리고 소자본 구단입니다.

⑥ 강등이 되면 무슨 피해를 보는가?

강등이 되면 드라마를 찍지 않는 이상 흥행에 실패하고, 소자본 이하의 구단으로 타락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축구계가 이러한 상황입니다.

2부리그에서 꽤나 운영을 하고 있다는 울산현대미포조선도, 부산교통공단도 결국 운영금은 K리그의 소자본 구단보다 훨씬 못한 수준입니다. N리그 팀들의 평균 운영금은 40억을 밑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K리그에서 소자본, 중자본, 시민 구단으로 속해있던 구단이 2부리그로 강등되면 그것을 미끼로 삼아 후원기업이 스폰서쉽을 그만둘 확률이 100% 뻔합니다. 운영금이 40억을 밑돌고 어떠한 마케팅에도 흥행에 실패할 리그가 2부리그 이하 축구리그인게 한국의 현실인데, 어떻게 계속해서 1부리그때와 같은 양의 스폰서쉽을 제공해준다고 약속을 하겠습니까? 

더 이상 기업의 스폰서쉽을 받지 못하는 구단은 그 이상으로의 발전이 힘듭니다. 

그리고 중요한 또 하나는 2부리그의 상승에 있습니다. 2부리그의 구단들이 1부리그로 상승하면 구단의 스폰서쉽이 더욱 좋아질까요? 제가보기엔 아닙니다.

⑦갑작스럽게 100억원 이상의 운영금이 추가될텐데 어떻게 1부리그의 참가를 허락하겠습니까? 

40억으로도 운영이 충분했던 구단이 1부리그로 올라가면 100억원 이상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 금액을 어디에 요청할까요? 후원기업입니다. 마치 고등학생때까지 적은 용돈을 줘도 뭐라 안하던 자식이 대학교 가더니 하숙방 월세며, 거액의 용돈이며, 대학등록금이며 갑작스레 높아진 금액을 요청하는 꼴과 같습니다. 

기업 입장에선 100억원 이상의 피해를 볼 바에야 2부리그에 존치하던가, 아니면 스폰서쉽을 포기하던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할 것입니다. 기업입장에서는 후원하고 있는 1부리그에 올라가고, 100억원 이상을 후원해 준다고 해서 기업까지 흥행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강등되고 올라오지 못하는 팀들, 2부리그에서 우승해봤자 올라오지 못하는 팀들이 있을텐데 왜 계속해서 고집을 피우는지 모르겠습니다. 

⑧ 구단의 운영금을 낮추기 위한 방법은 리그 규모를 작게.

결국 2부리그에 있던 팀이 1부리그에 올라오게 하기 위한 방법은 구단 운영금을 낮춰야 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선 리그의 규모가 작아져야 합니다. 리그의 규모가 작아진다면 당연히 흥행의 규모도 작아진다는 뜻입니다.

이해가 가시나요? 그렇게 된다면 야구에 밀린다는 뜻입니다. 야구를 떠나 프로농구가 와서 만만하게 보고 갈 수 있는 스포츠로 타락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⑨ 어떻게 스포츠로써 타락이 되는가? 자세히.

2부리그로 떨어질 팀은 소자본 구단과 중자본 구단 그리고 시민구단입니다. 

그리고 야구와 경쟁중인 대도시 구단은 대전과 대구, 부산, 광주이며 이 구단들은 소자본인 대구와 대전, 중자본인 부산과 광주 구단입니다. 이 구단들이 ‘직접적으로 운영을 못하니 축구가 야구에 밀린다’ 라는 뜻이 아니라, 한국축구계를 이렇게 만든 한국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의 잘못입니다. 지금도 대전과 대구, 부산, 광주는 야구에 밀립니다. 광주는 창단여파로 인해 흥행에 어느정도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기아정도는 아닙니다. 그럼으로 밀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대도시 구단들은 야구에 밀리고 있는데 2부리그로 떨어지고, 후원기업의 스폰서쉽이 중단됩니다. 대도시구단이 계속해서 2부리그 하위권으로 탈락하면 한국축구의 발전은 ‘끝났다’ 입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일본입니다.

도쿄의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일본 프로축구는 결국 자국의 프로야구에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지금은 흥행과 리그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축구와 야구의 차이가 어느정도 줄어들었으나 현실은 야구가 이기고 있는게 일본입니다.

우리나라는 지금도 축구와 야구의 격차가 야구측의 우세로 큰데, 흥행에 중요한 대도시구단들이 타락하게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대도시 시민들은 모두 야구에 모이게 되고 야구팬의 비율은 높아지고 축구와의 격차를 벌려 야구는 하늘을 날고 축구는 땅을 파고 있을 것입니다. 대도시 구단을 1부리그에 존치시키고 리그 규모를 높여 대도시 구단들의 흥행을 흥하게 하는 것이 승강제보다 더욱 중요합니다.

⑩ 승강제? 필요없다. 리그 발전부터 하자.

결론은 인천유나이티드의 한마디 발언이 맞다는 것입니다.

대도시 구단인 대전, 대구, 부산 모두 운영에 있어 원할하지 않은 구단이고 2부리그로 떨어졌다간 K리그의 전체 흥행이 대전의 한화, 대구의 삼성, 부산의 롯데에게 빼앗겨 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이상 올라오지 못합니다. 

인천도 마찬가지 입니다. 중자본 구단 중에도 흑자를 기록하는 등.. 중’上’자본 구단으로써 운영의 성과를 팬들에게 직접 보여주기는 했으나 결국 대자본 구단은 아니고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는 구단중에 하나인 구단이 인천입니다.

지금도 운영에 흔들리고 있는 K리그 팀이 대다수인데 2부리그로 강등이 된다면, 한국축구 팬들은 2부리그 보다는 1부리그를 중시하고 있으며 일반관중들 또한 그러고 있습니다. 어디 어떤 모기업이 1부리그에서 2부리그로 강등된 팀에 냅다 100억원 이상을 후훤해주며 1부리그로 올라오라고 할까요? 이 나라 축구계에선 100% 불가능한 일입니다. 결국 2부리그로 떨어지게 될 구단들은 떨어질 팀은 수두룩 한데, 떨어진 후엔 1부리그로 올라올 팀이 전혀 없다는 뜻입니다. 

위 의견들은 자신있는 의견임과 동시에 인천유나이티드의 발언을 전적으로 동의하는 의견입니다. 

K리그가 어서 빨리 생각을 돌리고 무리한 승강제를 도입해 야구에게 흥행을 뺏기고, 구단들에게 타격을 주는 행동은 그만 두고 ‘어떻게 하면 자본이 탄탄한 구단으로 발전시켜 진정한 프로스포츠가 무엇인지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라는 것을 생각하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서포터즈에게 사과하는 인천 유나이티드

오늘자 (2011.7.15) OSEN 스포츠에 게재된 「2013년 승강제 실시, 구단들은 원하나?」의 기사내용 중 인천 유나이티드의 관계자의 발언으로 인해 많은 팬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구단 관계자는 지난 5월 말 취재진과 함께 한 공개적인 자리에서’ K리그 승강제 도입과 관련해 K리그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승강제 도입이 너무 급진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점, 이로인해 재정적으로 열악한 시민구단이 심각한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점, 하부리그 구성 자체가 어려운 점’을 지적 하면서 점진적이고 체계적인 방안마련의 필요성과 함께 한 사례로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의 수가 줄더라도 K리그를 중시하자는 이야기를 해당 기자와 나누었고 그 과정에서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선수단, 코칭스태프, 임직원은 K리그 최고의 시민구단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팬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 할 수 있는 최고의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올림

우리나라의 폐쇄적인 서포터즈들은 K리그의 암흑적은 모습을 하나도 모릅니다. 인천유나이티드가 이 기세를 몰아 더욱 강하게 밀어붙여 축구계 모든 관련인들의 마음을 흔들어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사과 하나로 허무하게 끝나다니 정말로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