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이 몇 명 더 오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축구를 더럽힌 강릉시의 문제입니다

작성일 : 2019-07-21
조회수 : 417
얼마 전 글을 썼지만, 한 번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강릉시는 자신의 실책과 무능을 감추기 위해 경기 유치 불가의 이유로 말도 안 되는 올림픽 핑계를 댔습니다.
안타깝게도 대다수 언론이 깊이 생각을 안 한 것인지, 그저 받아적기 한 듯한 보도만 나갔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알고 있을 것입니다. ‘올림픽과 지자체 갈등으로 인하여 강원FC가 떠났다!’
 
하지만 실상은 어땠습니까?
 
2015 전국체육대회에 300억이 넘는 예산이 강릉시에 투입되었고,
그 중 100억이 넘는 돈이 강릉종합운동장 보수에 쓰였습니다.
그런데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기껏 공사한 우레탄 트랙에서 또 문제가 터졌습니다.
 
대다수 언론에서 강릉시가 K리그 경기를 못 치루는 핵심적인 이유에 대하여 거론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강릉시나 구단에서는 강원이 비인기 구단이었기에 다행이었을 것입니다.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면 됩니다만,
강릉시는 이를 3년이나 방치해두었다가 이제서야 15억원을 들여 다시 보수를 한다고 합니다.
  
정말 축구 열기로 가득찬 도시라면, 시민들을 위해 강원FC 경기를 하고자 원했다면
육상 트랙 공사하는데 예산 탓을 하며 3년이나 질질 끌었을까요? 
이처럼 명백한 실책과 무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강릉시는 지난 3년 동안 뭐했습니까?
  
작년과 그리고 올해, 찾아오는 관중이 적다고 춘천시민들이 대신 욕먹었습니다.
이 게시판에서도 춘천은 안 된다고 먼저 떠든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강릉시는 자신들의 실책을 감추기 위해 거짓된 변명을 하고,
같은 강원도내 이웃 도시를 방패막이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 
강릉시가 클럽하우스를 지원해줬고, 클럽하우스가 강릉에 있기 때문에 못 간다?
 
 
강릉시 강남축구공원내의 오렌지하우스. 
그 클럽하우스조차 강릉시청의 아집으로 결정된 우리 구단의 잘못된 역사의 일부분입니다.
강릉시청이 정말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맞는지 의심스러웠습니다.
 
과거 강릉시청은 강릉시청 축구단의 선수들을 무단으로 해고하고, 
강릉시청 직원들은 축구단 운영 자금을 횡령하여 적발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강릉시는 정말로 축구를 사랑했습니까? 
순수하게 축구를 사랑하는 강릉시민들을 이용하여 잠깐의 인기만을 받아먹을 생각이 아니었습니까.
 
 
이번 강릉시장의 인터뷰에서 과거의 이러한 잘못, 
특히 지난 3년 간의 경기장 변경에 대한 진실된 이유에 대하여 사과가 있었더라면 어느 정도 수긍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합의 되지도 않은 사항을 먼저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는 모습을 보니,
강릉시가 정말 축구를 사랑하고 구단의 미래를 생각하는지 의심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축구의 순수함을 오염시킨 강릉시가 향후 구단의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강릉시가 2020년 강원FC의 K리그 경기 분산 개최를 거론하는 것조차 황당합니다.
 
또한, 향후 강릉시의 이름으로 앞으로 축구전용구장과 같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강릉시가 정말 축구를 사랑한다면, 먼저 지난 과오들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한 뒤
1999년부터 많은 시민들이 사랑해준 강릉시청 축구단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이건 축구에 정치 논리를 개입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선량하고 무고한 강릉시민들에게 이야기하는 것도 아닙니다.
 
축구를 더럽힌 강릉시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내년에 혹시라도 강릉에서 K리그 경기가 열리면,
경기장에 찾아오는 팬들에게 이 말을 꼭 해주십시오. 특히 타 지역에서 온 원정팬들에게.
  
강릉종합운동장은 2015년 102억원을 들여서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그러나 육상 트랙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었으나 3년 간 보수 공사를 하지 못하였고.
이제서야 15억원을 들여 보수 공사를 실시하여 경기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105억원+15억원짜리 보수공사 실시한 경기장 참 멋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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