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U-18팀(강릉제일고), 김승주의 결승골로 4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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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U-18(이하 강릉제일고)이 챔피언십 4강에 올랐다.

 

강릉제일고는 31일 저녁 포항 양덕 1구장에서 열린 2016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강호로 꼽히는 전남 U-18(이하 광양제철고)1-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던 강릉제일고는 이날 경기에서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바탕으로 전후반 80분 내내 지칠 줄 모르는 플레이를 펼쳤다.

 

강릉제일고는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는 동시에 짧은 패스로 볼 점유율을 높이며 찬스를 노렸다.


강릉제일고는 전반 12분 박준하의 패스를 이어받은 박상운이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왼쪽으로 빗겨갔다.

 

후반 1분에는 박상운의 패스를 이어받고 문전으로 돌파한 박준하가 직접 슈팅을 날려 오른쪽 옆 그물을 때렸다.

 

끊임없이 광양제철고 골문을 두드렸던 강릉제일고는 결국 후반 34분 승리의 마침표를 찍는 골을 터트렸다.

귀중한 결승골을 터트려 낸 주인공은 바로 중앙수비수 김승주였다.

 

후반 34분 박상운이 올린 프리킥을 중앙 수비수 김승주가 높게 뛰어 올라 헤딩 슛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갈랐다.

 

강릉제일고는 오는 2일 포항 양덕 1구장에서 인천U-18(인천대건고)를 상대로 결승행 티켓을 놓고 준결승전을 펼친다.


강원, 부상을 이겨내는 ‘날 것 그대로의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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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허범산 어깨 치료 보조기 착용 모습 안현식 앞니 부상 세르징요 허벅지 타박부상>

강원FC의 우승을 향한 처절한 부상 투혼이 눈길을 끈다.


강원은 30일 열린 K리그 챌린지 서울이랜드전(1-0 )에서 값진 승점 3’을 챙겼지만, 격렬했던 경기 탓에 무려 4명의 주전 선수가 부상을 당하는 상흔을 마주봐야 했다.

 

후반기 들어 11패를 기록 중이어서 이날 승리가 더욱 절실했던 강원은 이어지는 줄 부상과 숨이 막히는 찜통 더위를 견뎌내는 투혼을 발휘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허범산(27.MF)부상 투혼의 대명사가 됐다. 전반 상대 선수와 헤딩 경합 후 그라운드로 떨어지면서 우측 어깨가 탈구됐지만 벤치의 교체 의사를 거부했다. 주치의의 응급 조치로 어깨 뼈를 끼워 넣은 후 경기장으로 다시 뛰어든 허범산은 결국 천금 같은 중거리 골을 터뜨려 강릉운동장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위기 상황마다 몸을 내던지는 투신 플레이를 펼친 안현식(29.DF)은 부상이 더 심각한 상황. 안현식은 경기 중 상대방 팔꿈치에 가격 당해 앞니가 부러졌고, 이후에도 한동안 치아 조각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나왔다. 치아 신경이 손상되어 통증까지 심했지만 안현식은 한 점 차 살얼음 승부에서 결코 경기를 포기할 수 없었다.

    

 

최전방에서 쉼 없이 상대 수비수를 흔들었던 마테우스(23.FW)의 경우, 헤딩 경합 후 떨어지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무릎에 턱을 강하게 부딪히면서 우측 윗 어금니가 심하게 흔들렸지만 이를 더욱 악물어야 했다.

    

 

세르징요(28.MF)는 후반 상대 선수와의 몸싸움 도중 왼쪽 허벅지 뒷 근육에 심한 타박상을 입었고, 주치의로부터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진단을 받고 나서 교체 아웃됐다.

    

 

경기 후 조태룡 대표이사는 전쟁터와 같았던 경기에서 고통을 이겨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동 시대를 사는 한 인간으로서 경외감을 표한다면서 우리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함께 우승을 향해 더욱 치열하게 날 것 그대로의 축구를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