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R]강원FC vs 울산현대(H), 미친 사랑의 강원!!
울산갔다 좀전에 집에 복귀했습니다.
속에서 울화통이 터집니다. 목은 다 쉬었습니다.
문수경기장에서 함께한 우리 나르샤들 모두 같은 마음,
같은 생각이었을 것입니다.
결정적이고 화려한 유효슈팅들은 조현우라는 울산 골리에게 다 막혔고, 어이없는 심판의 판정은 후반전에 극에 달했습니다. 정당한 어깨싸움도 힘없는 원정 도민구단에겐 파울을.. 대기업 구단 싸갈탱이 외인선수의 다분히 고의적인 파울은 카드도 안 나옵니다.
울산선수끼리의 반대편 롱볼 패스도 머리위로 넘어 라인아웃이 되었는데도 우리선수 맞고 나갔다고 울산볼이 됩니다.
경기력도 울산을 발랐고, 나르샤의 응원도 일당 100이고 체계적이었습니다.
6195명 입장(?)에 유니폼 입은 팬이 24%입장이라고 까지 알려주는게 유니폼 빨리 사라. 돈 좀 벌어 선수들 사게~ 이런 늬앙스 받았네요.
경기끝나고 분해서 눈물 훔치는 김대원 선수가 너무 안쓰러웠네요.
경기력 압살한 게임이라 공정한 판정만 있었다면 적어도 무승부, 잘했으면 4:2정도의 결과라도 이상하지 않았을 게임이었네요.
울산팬들은 이겨놓고도 편히 못 잘 거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노란옷입은 사람들의 판정의 도움으로 이기긴했어도 오늘 강원의 경기력에 심히 충격먹었을테니까요.
오다 만난 강원FC 선수단 버스 두대 뒤꽁무니 졸졸 따라오니 졸리지도 않고 잘 도착했네요.
그래도 분해서 잠자긴 다 틀린 밤입니다.
2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방금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았는데 그냥 전투에서는 이기고 전쟁에서 패한 딱 그 느낌이네요. 울산과는 지난번에도 그렇고 참 안풀리네요. 그때에도 최소한 무승부로 갔어야 할 경기가 막판 실점으로 패하였는데 이번에는 훨씬 더 좋은 경기력임에도 무승부도 아닌 지난번과 똑 같은 스코어 차이로 패하게 되어 정말 아쉽습니다. 지금에 봐도 이럴진데 직관 가신 분들 그 마음이야 오죽했을까 싶습니다. 리그 1위팀을 상대로 저런 경기는 무조건 이겼으면 제대로 탄력을 받을 수 있었을텐데 이래저래 많이 아쉽습니다. 근데 홈콜이 좀 심했나 봅니다. 어느정도 홈콜이야 이해되나 너무 정도를 넘어서는 건 홈팀 어웨이 팀 팬들을 떠나서 좀 보기가 그럴텐데.ㅠ
미치도록 노력한 결과에 맞게 공정한 판정이 더해져 선수들의 노고를 정당하게 보상받는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누구도 그 순수한 결과를 도출하는데 영향력을 행사해서는 안된다고 말입니다. 그 어이없는 심판 판정이 죽어라 뛰어 어떻게든 원정에서, 소속팀을 위해 직관와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선수 자신이 공들인 노력에 맞는 결과를 얻기 위한 의지를 꺾을 수는 없는 겁니다. ㅠㅠ 어이없는 심판 판정이 한번, 두번 반복될수록 힘든 후반에는 경기자체를 포기하게 할 정도의 무기력으로 다가올수도 있기 때문이죠. 선수들도 인간이기에 부당한 심판판정이 반복되면 사기가 꺾일건 뻔한 일이니까요. 외력에 의한 경기 결과가 좌지우지한다면 그것또한 승부조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애매한 판정이 있을 순 있지만, 누가봐도 뻔한 판정을 둔갑시켜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우리 선수들, 응원단 모두 고생하셨어요. 하늘은 알고 있습니다. 판정은 불공정했고, 우리는 승점을 얻기에 정당했다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