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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10R REVIEW] 7연승 좌절 강원, 부천원정서 패

작성일 : 2016-05-17 조회수 : 12,206

 강원FC는 16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부천FC를 만나 3-1로 패했다. 이 날 경기는 강원이 리그 7연승, 부천이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다. 승리의 여신은 부천의 손을 들어줬다. 강원의 6연승 행진이 마감되고 부천은 7경기 연속 무패행진(4승3무)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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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일 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두 팀의 피할 수 없는 진검승부였다. 1위 팀 안산과 승점을 나란히 하며 꾸준히 선두 자리를 쫓던 강원과 무패행진의 여세를 몰아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부천의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경기가 시작된 지 10분도 되지 않아 첫 골이 터졌다. 전반 9분, 문기한의 발에서 중거리 선제골이 나왔다. 루키안의 패스를 받은 문기한이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부천은 기세를 몰아 전반 40분, 바그닝요가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내내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끌려다니던 강원도 막판 일격을 가했다. 부천의 추가골이 들어간 직후인 41분, 마테우스가 추격골을 넣으며 희망의 불씨를 살린 채 전반전을 마쳤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심영성과 최진호를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이어 후반 13분 한석종까지 투입하며 공격에 전력을 다했지만 추가 득점은 이뤄지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33분 역습상황에서 루키안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며 부천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 온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고 결국 승리는 부천에게 돌아갔다.




 천하무적 강세를 이어가던 강원에게는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이끌고 승승장구하는 부천의 기세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이날 패배로 강원은 다득점에서 뒤져있던 대구(승점 19)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팀 창단 역사상 최다 연승 행진을 연일 경신하며 선수단의 사기가 오를 대로 올라있었기에 7연승 좌절은 더 뼈아프게 다가온다.


 하지만 연승이 끊겼다고 리그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아직 더 많은 리그가 남아 있고, 기록 경신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은 선수들은 남은 일정을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게 되었다. FA컵 휴식을 통해 주전 선수들의 체력까지 돌아온 강원의 다음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어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던 최진호의 프로 통산 100번째 경기는 아쉬운 결과로 빛을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