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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선장 맞은 강원FC, 훈련 통한 본격 출항 나섰다

작성일 : 2017-11-10 조회수 : 12,921
새로운 선장 맞은 강원FC, 훈련 통한 본격 출항 나섰다강원FC가 선수단 훈련을 통해 본격적인 송경섭 감독 체제 돌입에 나섰다.

강원FC는 지난 4일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FC서울과 경기를 끝내고 3일간의 달콤한 휴식 뒤 8일 오후 강릉 오렌지하우스에 다시 모였다. 강원FC 선수단은 지난 서울전 4-0 대승을 이끈 선수들은 꿀 같은 휴식 이후 본격적인 송경섭 감독 체제 속 담금질에 돌입했다.

강원FC는 지난 2일 송경섭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송경섭 감독은 오는 19일 강원FC와 울산 현대의 시즌 마지막 경기부터 본격적인 경기 지휘에 나선다. 울산전을 보름 정도 앞둔 현재 송경섭 감독은 훈련을 통해 팀의 조직력 점검과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 나섰다.

송경섭 감독은 “첫 번째 소집 훈련과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주는 오는 19일 울산전까지 시간이 있어 조금 선수들이 편안하고 몸을 회복할 수 있게 준비했다. 선수들 몸 상태 점검과 근력 향상에 집중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며 훈련 진행 상황을 전했다. 훈련에 돌입한 선수들은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한 워밍업과 함께 공을 이용한 몸풀기에 나섰다. 공을 주고받으며 호흡을 맞췄고 미니게임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훈련 내내 선수들은 송경섭 감독의 지도에 따라 움직였다. 새로운 감독의 지도하에 분위기는 다소 경직될 수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은 화기애애함 속 구슬땀을 흘렸다. 이에 송경섭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장에서 분위기를 좋게 유지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을 만났을 때 눈빛이 아주 좋았고 의지가 강했다. 박효진 감독대행이 팀을 잘 유지시킨 것 같아 고맙다. 나도 선수들이 훈련장에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송경섭 감독의 말처럼 선수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강한 눈빛을 드러냈다. 미니게임이 진행 되는 동안 김경중, 김승용, 디에고와 같은 공격수들은 득점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고 김오규, 안지호, 강지용과 같은 수비수들은 공격진의 공격을 필사적으로 막아서기 위해 나섰다. 훈련이 종료 될 때 까지 선수들은 강한 집중력으로 실전을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훈련이 종료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미소와 함께 즐겁게 훈련을 마무리했다.

밝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은 진행됐지만 강원FC는 결연한 승리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4일 서울전 4-0 대승에 이어 오는 19일 울산전 승리를 통해 2017시즌 K리그 클래식의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송경섭 감독 또한 마찬가지였다. “다음 주 부터 본격적으로 울산전을 대비할 수 있는 훈련을 준비하려 한다. 사실 현재 내년 시즌 준비와 함께 여러 가지 업무로 감독으로서 정리가 완벽하지 않지만 최선을 다하고 싶다. 스스로 소홀해 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최대한의 집중을 통해 팀을 이끌어 가겠다”고 울산전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