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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키르키스탄 국가대표 및 러시아클럽과의 연습경기서 1승 1무 거둬

작성일 : 2014-03-05 조회수 : 1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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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키르키스탄 국가대표와 러시아 2부리그 SKA Energija과의 연습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강원FC는 지난 1일 키르키스탄 국가대표와 가진 연습경기에서 최승인(1골)과 테스트 선수 치프리안(2골)의 연속골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박대한, 정헌식, 김오규, 최우재가 포백수비를 맡았고 홍상준이 골문을 지켰다. 미드필드는 서보민, 이우혁, 김윤호, 최진호가, 최전방은 김동기, 최승인이 나섰다. 키르키스탄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였기에 선수단의 사기는 더욱 높아졌다.


 

 

강원FC는 휴식을 뒤로 하고 3일 후인 지난 4일 러시아 2부리그 SKA Energija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러시아 클럽과의 연습경기에서는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재훈, 한석종, 정우인, 박상진이 포백을 책임졌고 김효진, 권순용, 이종찬, 이종인이 허리를 맡았다. 조엘손과 최승인이 투톱 짝을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양동원이 꼈다.


 

 

선수들은 초반 러시아 특유의 터프하고 저돌적인 몸싸움에 0-3으로 밀리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전반 29분 조엘손의 팀 첫 번째 골을 시작으로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특히 전반을 마치고 거둔 선수교체가 효력을 발휘했다. 알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신인 최인후를 투입하여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강원FC는 빠르게 SKA Energija를 압박했고 후반 25분 최승인의 PK골이 터졌다.


 

 

강원FC의 강한 압박은 종료 직전까지 계속됐다. 후반 39분 최인후는 완벽하게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발로 전지훈련 데뷔골을 신고했다. 95년생 스무살 막내의 골은 추격의 의지를 더욱 불태웠고, 2분 후 수비수 정우인이 조엘손의 도움으로 팀 4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4-4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번 연습경기에서 강원FC는 95년생 막내 최인후를 비롯하여 수비수 정우인, 브라질리언 조엘손, 국내 공격수 최승인까지 선수들이 돌아가며 골을 터뜨리는 등 다양한 루트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또한 초반 연속골을 내주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였으나 흔들리지 않고 라인을 지키며 전술대로 빠르게 움직였다. 덕분에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끈질긴 모습으로 1-4에서 4-4까지 따라붙는 ‘뒷심’을 발휘했다.


 


2014시즌을 앞두고 강원FC는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감행했고 그 효과는 이번 터키전지훈련에서 한층 젊고 강해진 팀 컬러로 입증되고 있다. 동유럽 강호들과의 연습경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승률을 올리며 성공적인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연습경기를 마치며 알툴감독은 “터키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진일보했다. 전술이해도는 높아졌고, 패스는 간결하게 빨라졌고, 압박은 강해졌다. 3월 22일 안산경찰축구단과의 개막전에서는 완벽하게 달라진 강원FC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