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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1대 4로 패배

작성일 : 2009-08-15 조회수 : 16,219



강원FC가 8월 15일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2009 K-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1대 4로 패했다.

강원FC는 이날도 예전과 같이 4-2-3-1 전술로 전남에 맞섰다. 골문은 유현이 지켰고, 하재훈-라피치-곽광선-전원근이 수비라인을 이뤘다. 중앙에는 이을용과 권순형이 나섰으며, 윤준하가 공격형 미드필더, 김영후가 공격수를 맡았고 오른쪽 윙어는 오원종, 왼쪽에는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이창훈을 대신해 박종진이 출전했다.

오원종과 박종진의 빠른 발을 이용해 골을 노리던 강원은 그러나 전반 17분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혼전 중 알렉산더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0대 1로 밀리기 시작했고, 후반 종료 직전인 42분에는 슈바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면서 0대 2로 끌려갔다.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 강원은 오원종을 빼고 안성남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후반 10분 안성남이 문전 왼쪽을 돌파해 들어가 때린 슈팅이 골망을 흔들면서 2대 1로 추격했다. 강원은 후반 20분 부상에서 회복한 마사를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3분에는 라피치가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되는 위기를 맞이했지만 특유의 빠른 패스를 이용한 공격이 살아나면서 역전의 가능성을 보는 듯했다.

그러나 상대의 역습을 막아내지 못한 강원은 결국 후반 30분 이규로, 후반 46분 김민호에게 연달아 득점을 허용하면서 4대 1로 경기를 끝내고 말았다.

전남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강원FC는 다음 주 열리는 19라운드에서 휴식의 시간을 가진 뒤 30일(일요일) 춘천에서 광주상무와 홈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