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부상 투혼' 박희도, 강원 우승+승격 이끈다!

2016-08-31 13,326
‘테크니션’ 박희도가 강원 우승과 승격의 선봉에 선다.   박희도는 지난 5월 카타르에서 국내로 돌아왔다. 두 달 동안 개인훈련으로 몸 상태를 유지한 박희도, 그에게 손을 내민 구단은 강원이었다. 최윤겸 감독은 박희도를 공격 자원으로 점찍고 강원 유니폼을 입혔다. 강원에 정교함을 더해줄 선수로 판단했다.   10개월 만에 K리그로 돌아온 박희도는 체력적으론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최윤겸 감독은 “카타르 이후에도 꾸준히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하지만 공식 경기에 출전한 지 2개월이 지나 감각이 완벽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희도는 무섭게 팀에 녹아들었다. 지난 7월 10일 부천과 경기에서 처음 선을 보였다. 23분을 소화하며 번뜩이는 재능을 증명했다. 박희도가 투입된 지 8분 만에 결승골이 터졌고 강원은 1-0으로 승리했다. 이후 박희도는 4경기에서 교체로 나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치열한 선두권 다툼 속에서 열린 지난 17일 대구전, 박희도는 강원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선발 출격했다. 6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강원은 3-1,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경기 감각이 올라온 박희도는 20일 부천전, 27일 충주전까지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박희도는 충주전에서 완벽한 귀환을 알렸다.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절묘한 패스와 과감한 침투로 충주를 괴롭혔다. 박희도를 앞세운 강원은 후반 초반까지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막판 2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비겼다.   통한의 무승부 속에서 박희도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충주 선수와 공을 다투다 넘어지면서 코를 다쳤다. 처음엔 코가 부러진 줄 알았지만 검사 결과 타박상이었다. 다행히 다음 경기 출전엔 지장이 없다. 박희도는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박희도는 “큰 부상은 아니다.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충주전에서 태클이 들어왔는데 넘어지면서 코를 맞았다”며 “경기 감각은 많이 올라왔다. 강원에 거의 적응이 됐다. 경기 내용도 좋아지고 있다. 더 분발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팀이 승격과 우승을 노리고 있다. 승리를 위해 강원이 나를 영입했다. 좋은 여름 영입이라고 생각될 수 있게 좋은 경기력 보이겠다. 팀 성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원은 다음달 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안양과 경기에서 2위 도약을 노린다.   ◆ 다음은 박희도 일문일답.   - 강원 입단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강원은 나의 고향이다. 내가 태어나서 자란 곳이다. 창단 때부터 큰 관심이 있었다. 감독님의 존재도 중요했다. 말로만 듣다가 이번에 처음 만났다. 정말 좋은 분이다. 나를 원하는 다른 구단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겨울부터 강원에서 나를 원했다. 그런 부분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과정보다는 결과가 중요한 게 프로다. 지금까지 내가 영입되고 결과가 좋지 않다. 좋은 영입이라는 평가를 꼭 듣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에 웃고 싶다.   - 강원도에서 쉬는 시간엔 무엇을 하나? 주로 선수들을 만나서 커피를 마시고 대화를 한다. 영화를 보는 것도 좋아한다. 가끔 동료들과 볼링도 친다. 술은 먹지 않는다. 몸에서 알코올을 분해하지 못한다.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 카타르 생활은 어땠는가? 4개월 정도 있었다. 카타르 생활 자체가 어렵지는 않았다. 의사소통이 불편하다 보니까 어려움이 있었다. 외로움을 느꼈다. 경기가 끝나고 커피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눌 동료가 없었다. (고)명진이가 큰 도움이 됐다. 명진이가 오면 한국말로 대화한다는 것 자체가 좋았다. 카타르에서 구단 환경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 운동을 쉬면서 한없이 기다릴 수 없어서 복귀하게 됐다.   - 강원이 박희도 영입 시기에 많은 선수를 데려왔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왔다. 100%에 가깝게 호흡이 맞기 위해선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점차 호흡이 좋아지고 있다. 루이스는 영입이 되고 많은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클래스가 있는 선수라 극복할 것이다. 과거 루이스는 정말 무서운 선수였다. 지금도 충분히 그런 면모를 보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 공격수 마테우스와 호흡은 어떤가? 마테우스는 힘, 스피드, 높이 등 장점이 정말 많다. 경험만 늘어난다면 대단한 선수가 될 것이다. 전북의 레오나르도는 K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폭발했다. 마테우스도 충분히 그렇게 될 수 있는 선수다.   - 본인이 강원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가? 나는 원래 골보다 도움을 좋아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내 장점은 패스라고 생각한다. 동료들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부분도 강점이다. 오른발이 주발이지만 슈팅은 오히려 왼발이 편하다. 초등학교 때부터 왼쪽 공격수를 하다 보니 적응이 됐다.   - 최근 홈 경기를 평창에서 하고 있다. 축구전용경기장이어서 좋았다. 경기장에서 뛰는 건 다르지 않았다. 스키점프대가 바로 있어서 이색적이었다. 유니폼은 좀 아쉽다. 블랙아웃(메인스폰서 유니폼 광고를 검정색으로 가리는 것) 이후 성적이 좋지 않다. 땀이 배출되지 않아 자꾸 달라붙는다. 빨리 해결이 됐으면 좋겠다.   - 본인 축구인생 최고의 순간은? 가장 좋은 순간은 대표팀에 선발됐을 때다. 정말 기뻤다. 우승했을 때도 행복했다. 지금까지 서울과 전북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내가 맡은 역할이 어땠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팀으로 우승하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다. 강원에서 세 번째 우승을 꼭 달성하겠다.   - 본인 축구인생 최악의 순간은? 부산에서 마지막 시즌이 힘들었다. 제대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부주장까지 맡았지만 새로운 감독님과 소통이 되지 않았다. 정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축구를 포기할 생각까지 했다. 의지할 곳은 부모님뿐이었다. 부모님은 내가 힘든 것을 보면서 그만둬도 된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그만두는 건 아니라고 결정했다. 이후 서울, 안산, 전북을 거쳐 강원에 입단하게 됐다.   - 앞으로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는? 플레이오프를 안 거치고 승격하길 원한다. 쉬운 팀은 없다. 한 경기 한 경기가 마지막이고 결승이다. 매 경기 죽기 살기로 하겠다.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무조건 팀이 우선이다. 우승하길 바란다. 선수들과 함께 시즌을 최고의 성과로 마무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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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대4 대결! 강원, 한계초 전교생에게 즐거운 추억 선물

2016-08-30 12,877
강원FC 최진호, 최우재, 최영광, 김윤호가 한계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강원은 30일 강원도 인제군 북면 소재 해발고도 250미터 고지대에 자리한 한계초등학교를 찾아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을 진행했다. 올 시즌 6번째 개최된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이었다.   한계령을 넘어 찾아간 강원 선수들은 한계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축구 기본기를 세심하게 알려주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선수들에게 기술을 배운 전교생 51명과 강원 선수 4명의 '51대4 스페셜 매치'가 펼쳐졌다. 한계초등학교 운동장은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선수들은 수적 열세에도 여유 있게 학생들을 상대했다. 최진호는 폭풍 같은 드리블로 득점에 성공했고 익살스러운 세리머니를 펼쳤다. 학생들은 최진호의 골 뒤풀이에 환한 미소를 보였다.   한판 승부를 벌인 강원 선수들과 한계초등학교 학생들은 강당에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선수들에게 나이, 은퇴 시기, 취미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선수들은 친절히 답변하며 학생들과 추억을 쌓았다.   강원 선수들은 한계초등학교 학생 모두에게 사인을 해주고, 함께 급식을 먹으며 체육교실을 마무리했다. 선수들과 학생들은 예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처럼 아쉽게 작별인사를 나눴다.   한계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 강원은 오는 31일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에 위치한 미로초등학교를 찾아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을 이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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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3승' 강원, 지난해 승수 넘어섰다

2016-08-30 13,016
‘13승을 넘어 역대 최다승으로...’강원FC가 지난해 거둔 13승을 넘어 구단 역대 한시즌 최다승 도전에 나선다.강원은 30일 현재 13승6무9패(승점 45)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4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거둔 13승을 벌써 달성한 상황. 여기에 내친 김에 역대 최다승 달성도 넘보고 있다. 강원은 지난 2014년 챌린지 4위로 마감할 당시 기록했던 16승6무15패(승점 54)가 역대 최다승이다. 이번 시즌 남은 12경기에서 4승을 더하면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강원은 2위 부천과 승점 1차로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더욱이 선두 안산이 주전급 전역으로 전력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시즌 막바지 연승을 달린다면 우승도 가능한 상황이다.새 역사는 승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강원은 역대 최다승을 기록한 2014년에 승점 54로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올해 강원이 역대 최다승을 넘는다면 승점 57 이상을 챙기면서 승격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지난해 승격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은 승점 61이었다. 남은 12경기에서 승률 5할로 6승을 추가할 경우, 승점 63을 마크하면서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낼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 2009년 K리그에 뛰어든 강원은 7승7무14패(승점 28)로 경쟁력을 보여줬고 2010년 8승(6무 14패, 승점 30)으로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펼쳤다. 2011년 3승6무21패(승점 15)로 고전한 강원은 스플릿 제도가 도입된 이후 2012년 14승7무23패(승점 49), 2013년엔 8승12무18패(승점 36)를 기록한 바 있다. 강원은 다음달 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안양과 경기에서 시즌 14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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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원정서 2-2 통한의 무승부

2016-08-27 13,379
블랙아웃 때문이었을까.   강원이 블랙아웃(메인스폰서 유니폼 광고를 검정색으로 가리는 것) 이후 5번째 경기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면서 흔들렸다. 메인스폰서 문제가 경기력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강원은 27일 저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충주 험멜과의 원정경기에서 이한샘, 마테우스의 연속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역습 상황에서 연속 실점하며 2–2로 아쉽게 비겼다.   이로써 강원은 K리그 최초의 블랙아웃 이후 1승1무3패를 기록하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13승6무9패(승점 45)로 3위를 유지, 선두권 경쟁을 뒤로 미뤘다.   강원은 전반 42분 이한샘의 깔끔한 헤딩 골에 이어 후반 4분 마테우스의 시원한 중거리 골이 터지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충주 박지민에게 추격골을 허용했고, 이후 3분 만에 또 다시 장백규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은 상대를 압도하는 볼 점유율, 강력한 전방 압박, 쉼 없이 파고드는 전진 패스 등 특유의 ‘부수는 축구’로 시종 우위를 점했다.   강원은 전반 14분 정승용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쏜 왼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면서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유지한 강원은 마테우스, 한석종 등이 강력한 슈팅으로 충주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히거나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샀다.   전반 종료 3분 전 얻어낸 코너킥을 이한샘이 깔끔한 문전 선제골로 연결하면서 강원의 짜임새는 탄탄해졌다.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희도는 특유의 예리한 패스와 틈새 침투를 선보이며 공격을 이끌었고, 중원의 한석종은 쉼 없이 공수를 오가며 알토란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강원은 후반 중반에 마라냥과 루이스를 잇달아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지만 이후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했고 수비의 집중력도 흔들렸다. 오히려 역습 상황에서 연속 실점하며 승점 3을 챙기는 데 실패했다.   최윤겸 감독은 “경기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면서 “하지만 역습 상황에서의 실점 장면이 좋지 않아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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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축구를 통해 용전중학교와 친밀함을 더하다

2016-08-26 13,973
강원의 이남수, 허창수, 방찬준, 고룡이 용전중학교 학생들과 친밀한 시간을 보냈다.   강원은 지난 25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에 위치한 용전중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축구의 즐거움을 전달하는 스포츠스타 체육교실 행사를 가졌다.   축구의 기본기를 가르쳤던 기존 체육교실과는 달리 이번 행사에서는 스킨십을 강조한 축구 프로그램을 제공해 선수들과 학생들이 더욱 빠른 시간 안에 친해졌다.       학생들에게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던 코너는 선수와 학생들이 함께 손을 잡고 ‘볼 터치’를 하는 게임이었다. 선수들과 학생들은 서로의 손을 잡고 하나가 되어 공을 차는 훈훈한 모습이 그려졌다.   더불어 강원 선수들은 용전중학교 학생들에게 정성스럽게 싸인을 해주고, 함께 급식을 먹으며 돈독함을 더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반나절의 시간을 보낸 선수들과 학생들은 축구를 통해 끈끈한 관계를 맺었다.   이 날 일일교사로 나선 허창수는 “남자 학생들은 물론 여자 학생들까지 적극적으로 호응해줘서 고맙고 뿌듯했다. 이번 체육교실을 통해 용전중학교 학생들이 축구로 더욱 끈끈한 우정을 쌓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축구를 통해 용전중학교 학생들과 밀착 스킨십을 한 강원은 오는 30일 강원도 인제군 북면에 위치한 한계초를 방문해 여섯 번째 ‘스포츠 스타 체육교실’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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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매개체로 전인고 학생들과 교감 나눠

2016-08-24 13,685
“내 눈 앞에서 프로 선수의 킬 패스를 보니 너무 신기해요!”   강원의 고민성, 이동재, 정준혁, 박천호는 23일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에 위치한 전인고를 찾아 학생들과 함께 축구를 즐기며 행복한 한 때를 보냈다.   이날 행사는 강원이 도서 산간의 소외지역 학교를 순회하며 진행 중인 ‘스포츠스타 축구교실’의 네 번째 순서.   강원도 금병산자락에 위치한 전인고는 전교생이 100명도 채 되지 않는 소규모의 학교로서, 이날 행사에는 50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강원 선수들은 이날 학생들에게 축구의 기본기 슈팅, 트래핑, 드리블 등을 차근차근 가르쳤다. 전인고 학생들은 직접 시범을 보이는 선수들의 모습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강원 선수들과 남학생들이 함께 펼친 미니게임. 뙤약볕이 내리쬐는 무더위 속에서도 선수들과 학생들은 함께 몸을 부딪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그늘에서 이를 지켜보던 여학생들은 강원 선수들의 개인기에 운동장이 떠나가라 환호성을 질렀다. 여학생들은 행사가 종료된 후 선수들에게 연신 기념 사진촬영과 싸인을 요청했다.   강원의 고민성은 “학생들이 진심으로 반겨주고 즐거워해 고마웠다”면서 “학생들이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축구를 즐기는 모습은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전인고 진민욱(17)은 “프로 선수의 킬 패스를 내 눈 앞에서 볼 수 있어 너무 신기했다”면서 “강원 선수들과 함께 했던 오늘을 평생 마음 속에 간직하겠다”고 털어놨다.   강원은 오는 25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에 위치한 용전중학교에서 다섯 번째 ‘스포츠스타 축구교실’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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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대에서 열린 부천전, 성공적으로 마쳐

2016-08-21 13,189
강원이 K리그 최초로 스키점프대에서 열린 홈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원은 20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및 올림픽시설 사후 활용 대안 제시를 위해 기획한 평창 알펜시아스타디움 홈 이전경기에서 벌어진 부천과의 경기에서 0-2로 아쉽게 패했지만 관중들로부터 긍정적인 호응을 얻어냈다.   강원은 13승5무8패(승점44점)를 유지하며 리그 3위에 랭크됐다.   강원은 전반 초반부터 내려서는 부천을 상대로 시종 공격적인 플레이로 볼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며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역습 상황에서 득점을 허용하며 승점 3을 내줬다.   강원은 전반 7분 부천의 역습 상황에서 나온 바그닝요의 왼발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내 분위기를 추스르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강원은 전반 12분 오른쪽에서 올린 허범산의 크로스를 마테우스가 머리를 댔지만 안타깝게 빗나갔고, 전반 26분에는 마테우스가 왼쪽 측면을 달리다 중앙으로 방향을 틀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 33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근방에서 허범산이 직접 날린 초고속 슈팅이 정확히 골문으로 날아갔으나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강원은 전반 종료 1분 전 터진 한석종의 대포알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 나와 안타까움을 더했다.   강원은 후반 초반 루이스와 마라냥, 그리고 심영성까지 모두 투입시키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끝내 부천의 수비 축구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최윤겸 감독은 “상대의 수비에 치중하는 전술을 부수려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고 골운까지 따라주지 않았다”면서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많으니 공격적인 부분에 무게를 두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리그 최초로 스키점프대에서 진행된 강원의 이번 홈경기는 천여명 가까이 방문한 관중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어내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광활한 스키점프대와 인공 폭포에 둘러싸인 알펜시아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강원의 경기는 장관을 이루며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더불어 관중석 바로 옆에서 시원하게 떨어진 폭포수는 관중들의 귀를 시원하게 하며 한 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하는데 충분했다.   강원은 이색적인 구장 평창 알펜시아스타디움에서 오는 9월 7일, 9월 24일, 9월 28일 총 세 차례 더 홈경기를 치러 많은 이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30라운드를 마친 강원은 오는 27일 열리는 충주 원정에서 2위 탈환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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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장에서 K리그 열린다

2016-08-19 13,173
‘스키점프장에서 축구를…’   강원FC가 스키점프장에서 K리그 경기를 개최한다.   강원은 오는 20일 오후 6시에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0라운드 부천과의 홈경기를 대관령 해발 735m에 위치한 평창 스키점프장의 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강원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 기원을 모토로 동계올림픽시설 사후 활용 대안을 제시하고 스포츠 소외지역의 프로경기 관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홈 이전경기를 준비했다.   알펜시아 스타디움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19일 현재 오후 6시 기온이 섭씨 23도까지 내려가는 시원한 장소. 무더위에 지친 양 팀 선수는 물론 경기장을 찾은 강원 도민에게도 청량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번 경기는 13승5무8패(승점 44)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는 강원이 승점 1 차이의 3위 부천(12승7무7패, 승점 43)과 벌이는 ‘승점 6’짜리 맞대결이어서 더욱 흥미를 끈다.   강원은 지난 주중 대구 원정에서 2연패의 사슬을 끊는 짜릿한 역전승을 연출하며 2위 자리를 탈환, 한껏 자신감이 올라 있는 상황이다.   가장 주목할 선수는 강원 공격의 핵 루이스다. 루이스는 강원 유니폼을 입은 이후 출전한 5경기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절묘한 볼 컨트롤과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는 단연 K리그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지난 대구전에서 각각 골과 도움을 기록한 마라냥과 박희도의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 여부도 관심거리.   마테우스의 황소 같은 드리블, 정승용의 폭발적인 측면 돌파, 그리고 장혁진의 쉼 없이 공간을 파고드는 플레이 등도 공격진의 파괴력을 높일 전망이다.   강원의 스키점프장에서의 홈 이전경기는 KBS N W 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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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발잡이’ 정승용, “90분 동안 단 한 번의 오른발 터치가 역전골!”

2016-08-18 13,463
“90분 동안 딱 한 번 오른발로 터치한 거였어요.”   17일 저녁 대구 원정에서 천금 같은 역전골을 기록한 강원의 ‘왼발잡이’ 정승용(25.DF)의 말이다.   정승용은 이날 1-1로 팽팽하게 이어지던 후반 23분 세르징요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페널티 왼쪽 외곽에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대포알 오른발 슈팅을 쏘아 대구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흥미로운 것은 ‘사우스포’ 정승용은 평소 오른발은 거의 쓰지 않는다는 것.   이날도 상대 수비수는 집요하게 정승용의 왼쪽을 막아서며 슈팅이나 패싱 기회를 주지 않았지만 정승용은 경기 내내 왼발을 고집했다.   “상대 수비수와 부딪히는 상황 등에서 어쩔수 없이 공이 오른발에 와서 맞는 상황이 아니면 거의 오른발을 쓰지 않는다. 왼쪽이 막혀도 오히려 왼발을 더 정교하게 써서 왼쪽을 뚫어내려 하는 편”이라는 게 정승용의 설명.   그러나 이 날은 대구 수비수가 지나치게 왼쪽 공간에 집착하는 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오른쪽으로 공을 접은 후 공이 터져라 오른발을 휘둘렀고, 결국 프로 첫 오른발 골을 터뜨렸다.   사실 정승용은 과거 동북중, 동북고 시절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공격수 출신. 특히 고교 시절에는 한시즌에 15골씩을 기록했던 골게터였다.   그러나 2011년 프로 데뷔 이후 4년간 경남, 서울 등에서 단 5경기에 출전하면서 공격수로서의 성장이 어렵게 되면서 왼발잡이라는 장점을 살리기 위해 왼쪽 윙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해야만 했다.   강원에서 첫 시즌을 맞고 있는 정승용은 벌써 26경기에 왼쪽 윙백으로 출전해 3골2도움을 기록하며 당당한 팀의 주전으로 발돋움 했다.   정승용은 “왼쪽 윙백으로 포지션을 바꾼 후 나의 왼발은 항상 가장 고마운 일부였다”면서 “하지만 어제는 단 한 번의 터치로 골을 기록한 오른발이 더 고마웠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정승용은 이어 “최근 팀이 연패를 하고 더운 날씨로 인해 힘든 점이 많았지만 찬스 때에 과감히 오른발을 쓴 게 먹혀 너무 기뻤다”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머뭇거리지 않고 시원하게 치고 나가 슈팅까지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정승용은 ‘기가 막힌’ 오른발 골로 한껏 자신감을 얻은 모습이다.   역동적인 오버래핑과 강력한 슈팅을 구사하는 정승용의 활약상은 오는 20일 저녁 평창알펜시아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부천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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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원정에서 3-1 ‘역전 드라마’ 펼쳤다

2016-08-18 13,295
강원이 대구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다.   강원은 17일 대구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29라운드 대구와 벌인 ‘2위 쟁탈전’에서 한 점 뒤지던 후반에 터진 장혁진, 정승용, 마라냥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강원은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의 사슬을 끊으면서 13승5무8패(승점 44)를 기록, 대구를 끌어내리고 2위로 다시 올라섰다.   강원은 메인스폰서 강원랜드와의 후원금 지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시작한 블랙아웃(특정 디자인을 보이지 않도록 검게 가리는 행위) 이후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내고 값진 승리를 일궈 의미를 더했다.   강원은 전반 10분 대구 알렉스에게 선취점을 내주었지만 이내 분위기를 추스렸고, 후반 시작과 함께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박희도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건넨 절묘한 로빙패스를 문전 대시하던 장혁진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볼은 왼쪽 골포스트를 맞은 후 상대 골키퍼의 몸에 튕기며 골대 안으로 흘러 들었다.   강원은 후반 14분 마라냥과 루이스를 교체 출전하면서 역전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후반 23분 루이스로부터 시작된 패스가 세르징요를 거쳐 반대쪽 정승용에게 전달됐고, 정승용은 왼쪽 페널티지역 외곽을 파고 들며 오른발 대포알 슈팅으로 시원한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 인저리타임에는 상대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의 공을 가로채 건넨 루이스의 패스를 마라냥이 차분히 골문 안으로 밀어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강원은 루이스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대신 박희도를 선발로 내세웠고, 경고누적으로 출전정지 당한 백종환을 대신해 오승범을 측면에 세우는 등 변화를 모색했고 결과적으로 성공을 거뒀다.   특히 강원은 실점을 허용한 이후 흐트러짐 없는 평정심을 유지하며 공세를 펼침으로써 상반기 6연승 질주 때의 모습을 되찾으면서 남은 시즌 우승권 다툼에 청신호를 켰다.   최윤겸 감독은 경기 후 “전반 초반 실점을 허용했지만 하프타임에게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갖고 하자고 독려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준 것 같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어준 장혁진 선수 덕분에 역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원은 오는 20일 오후 6시 평창알펜시아스타디움에서 승점 1 차의 3위 부천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벌리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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