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강원FC, 터키전지훈련 출국. 키워드는 “압박과 스피드”

2014-02-12 14,348
  강원FC 선수단이 11일 밤 11시 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터키 안탈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지난 1월 4일부터 소집된 선수들은 알툴 감독의 지도 아래 2월 10일까지 강릉에서 1차 국내훈련을 가졌다. 2차 동계훈련은 안탈리아에서 오는 3월 11일까지 4주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자정께 출발하는 비행기였지만 선수들은 다소 이른 시간인 오후 3시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유는 24년만의 강원도 영동지방 대폭설 때문. 클럽하우스가 위치한 강릉과 인근 평창 지역까지 눈으로 덮였기에 빠르고 안전하게 공항에 도착하기 위해 출발 시간을 당겨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 도착한 선수들은 주장 김오규와 부주장 최진호의 리드 아래 빠르게 짐을 정리하고 수속을 밟으며 출국준비를 마쳤다. 김오규는 “강릉에서 진행된 국내훈련 기간 동안 팀의 기초 틀을 잘 잡아놓은 상태다. 터키에서는 전술적 부분을 중심으로 팀을 만들 계획이라고 들었다. 선수 개인의 능력들이 그때 더 많이 발휘될 거라고 생각한다. 더 강하고 좋은 팀이 돼서 돌아올 거라고 믿는데, 팬들 역시 같은 마음으로 믿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부주장 최진호의 각오 역시 남달랐다. 최진호는 “강릉에서 체력훈련을 재미나게, 그러나 강하게 진행하며 기초체력을 튼튼히 다져놓았다. 이제 여기에 조직력이 더해진다면 더욱 끈끈한 팀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며 “이미 우리는 모든 면에서 지난해와 달라졌다. 정신력과 경기력, 그리고 간절한 마음까지 배로 강해진 만큼 올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강원FC의 2014시즌 키워드는 ‘압박과 스피드’다. 알툴 감독은 선수들에게 “수비는 강하게, 공격시 전환은 빠르게”를 주지시키고 있다. 강릉에서는 선수들이 파워를 기를 수 있도록 기초체력훈련에 중점을 두었다. 2차 동계훈련이 진행될 터키에서는 팀 전술과 개인기술의 색을 입힐 계획이다. 코칭스태프는 대여섯 번의 친선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변화와 성장을 관찰한 뒤 귀국 후 강릉에서 마무리훈련과 함께 베스트11의 윤곽을 가릴 예정이다.   알툴 감독은 “강원FC는 대표이사 이하 사무국,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 시즌준비를 잘하고 있다. 20년이 넘는 지도자 경력기간 중 완벽하게 하모니를 이룬 팀은 강원FC가 처음이다. 덕분에 지도에 더욱 전념할 수 있어 즐겁다”며 “예전의 강원FC는 잊어라. 이미 많은 변화가 시작됐고, 앞으로도 놀랄만큼 팀이 바뀔 것이다. 특히 터키전지훈련이 끝난 후에는 K리그에 전체에서 가장 강한 팀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강원FC 선수들은 마지막으로 ‘강원FC의 STORY를 K리그의 HISTORY로!’라고 적힌 현수막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2014시즌 자신감 넘치는 강원FC만의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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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성남출신 골키퍼 강성관 & 광주출신 수비수 정우인 등 추가영입 완료

2014-02-06 20,343
    강원FC가 터키전지훈련을 앞두고 선수 추가영입을 완료했다.   강원FC는 오늘 골키퍼 강성관(前성남)를 비롯한 수비수 정우인(前광주)과 정헌식(前한양대), 수비형미드필더 권순용(前전북)과 계약했다.   강성관은 1대 1 상황에서의 대인방어, 킥, 순발력 등이 돋보이는 골키퍼다. 이번 영입은 “시즌을 온전히 보내기 위해서는 4명의 골키퍼가 필요하다”는 알툴 감독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이충호 골키퍼 코치는 강성관에 대해 “위기 순간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기본기가 잘 갖춰진 골키퍼”라고 평하며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 황교충, 홍상준, 양동원에 이은 강성관의 등장으로 올 시즌 강원FC 수문장 대결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우인(187cm)과 정헌식(190cm), 두 장신 수비수의 영입도 기대감을 품게 만든다. 정우인은 지난 4년간 용인시청과 광주FC에서 100경기 이상 뛰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리그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실력을 쌓은 베테랑 수비수의 합류는 강원FC의 수비벽을 더욱 탄탄하게 구축하게 됐다.   한양대를 졸업하고 추가지명으로 입단한 정헌식은 190cm에 달하는 장신이지만 스피드와 유연함을 갖췄다. 대학시절 공격수로 활약했던 경력 덕에 패싱력과 슈팅력 또한 남다르며,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직접 득점에도 가담한다. 탄력있는 젊은 수비수 정헌식에 알툴 감독은 벌써부터 만족감을 표했다.   전북에서 이적한 미드필더 권순용은 볼 다루는 기술이 좋아 중앙에서 공격과 수비를 연결하고 풀어가는 과정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강원FC는 오는 10일까지 강릉에서 국내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11일 터키 안탈리아로 출국, 약 4주간 해외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설명) 왼쪽부터 정우인(DF), 권순용(MF), 강성관(GK), 정헌식(DF)   강성관 프로필 생년월일: 1987년 11월 6일 신체조건: 185cm 80kg 출신학교: 화북초-오현중-대기고-상지대 경 력: 성남(2010년~2011년) 상주(2012년~2013년) 기 록: K리그 통산 7경기   정우인 프로필 생년월일: 1988년 2월 1일 신체조건: 187cm 79kg 출신학교: 해운대초-금사중-동래고-경희대 경 력: 용인시청(2010년) 광주(2011년~2013년) 기 록: K리그 통산 75경기 2골   권순용 프로필 생년월일: 1990년 12월 24일 신체조건: 180cm 71kg 출신학교: 석남서초-제물포중-운봉공고-단국대 경 력: 전북(2013년)   정헌식 프로필 생년월일: 1991년 5월 3일 신체조건: 190cm 83kg 출신학교: 한솔초-중동중-중동고-한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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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강릉 폭설도 이겨낸, 대단했던 ‘조엘손 효과’

2014-01-23 16,218
    지난 21일 정오. 강릉에 때 아닌 기습폭설이 덮쳤다.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에 40cm 가량의 폭설이 내렸고, 급작스레 강원FC 선수단은 오후훈련을 웨이트트레이닝 실내훈련으로 변경해야만했다.   오랜만의 폭설은 새로 이적한 선수들 뿐 아니라 기존 선수단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강릉에서 나고 자라 폭설에 익숙했던 주장 김오규도 “지금 눈이 내리는 기세를 봐서는 쉽사리 멈출 것 같지 않다. 오늘 밤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근심스런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폭설로 인해 필드훈련이 ‘올스톱’ 될까봐 걱정하는 김오규의 모습은 딱 주장다웠다.   이적생 홍상준과 황교충의 반응도 비슷했다. 특히 지난 12월 결혼한 황교충은 새신랑답게 ‘칼퇴’를 위해 가장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며 차량구출작전에 나섰다. 오렌지하우스 주차장에 갇힌 차를 구하기 위해 열심히 ‘삽질’을 하던 두 골키퍼는 “소문으로만 듣던 강릉 폭설을 이렇게 경험해보니 정말 대단하다”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그러나 와중에도 아이처럼 즐거워한 선수가 있었으니, 브라질 공격수 조엘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조엘손은 강원FC 오렌지하우스를 처음 방문했던 지난 12일, 숙소 근처에 쌓여있던 눈을 바라보며 “태어나서 처음 보는 눈”이라며 눈을 반짝였던 바 있다. 그런 조엘손이니 ‘라이브’로 펼쳐진 설경 앞에서 신날 수밖에 없었다.         오전훈련을 마치고 눈을 맞으며 사진을 찍던 조엘손은, 점심삭사 후 훈련장으로 나와 선수들과 ‘인증샷’을 남겼다. 그것으로 부족했는지 오후훈련 종료 후에도 달려나와 쌓인 눈 위에서 온 몸을 던지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조엘손 효과는 컸다. 눈 내리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조엘손을 보며 “폭설 때문에 오렌지하우스에 고립됐다”며 미간을 찌푸리던 선수들의 얼굴도 차츰 밝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골키퍼 3인방은 “오늘은 훈련 대신 러브스토리를 찍고 싶다”던 이충호 GK코치를 눈밭에 던지는 장난으로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러한 선수단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알툴 감독은 “나는 우리 선수들이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지니기를 바란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배울 점을 깨닫고 웃으면서 그 순간을 이겨냈으면 좋겠다. 리그는 길고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모른다. 나쁜 일도 발생하겠지만 좋은 일들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 ‘낙천주의자’가 되어 2014시즌을 우리 생애 최고의 시즌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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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2014시즌 주장 김오규 & 부주장 최진호 선출

2014-01-22 14,473
    2014시즌 선수단의 구심점이 될 새로운 캡틴이 정해졌다.     강원FC는 오늘(22일) 수비수 김오규를 주장으로 선출했다. 동갑내기 절친 공격수 최진호는 부주장으로 뽑혔다.   알툴 감독은 “좋은 팀을 만드는데 있어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항상 웃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다. 김오규의 성실함과 솔선수범 정신은 선수단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주장으로 추대한 이유를 밝혔다.   김오규는 지난 2011년 K리그 신인 선수 선발 드래프트에 전체 1순위로 뽑히며 강원FC에 입단, 4년 째 강원FC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부동의 센터백이다. 성덕초-강릉중-강릉농고-관동대를 거친 강원도 토박이로, 고향팀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하는 기쁨을 누린데 이어 이번에는 주장완장까지 차게 됐다.   뿌듯한 만큼 김오규가 느끼는 책임감 역시 남다르다. 김오규는 주장선출 소감을 묻자 “2014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기존 선수들과 새로 온 선수들, 고참 선수들과 신인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멋진 시즌을 함께 만들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잘 하겠다”며 패기 넘치는 목소리로 답했다.   김오규를 도울 부주장에는 최진호가 뽑혔다. 최진호와 김오규는 관동대 축구부 08학번 ‘동기’사이다. 최진호는 “작년 초 부산팀에서 나와 모교인 관동대에서 혼자 훈련을 하고 있을 때 (김)오규가 자주 찾아와 말벗이 돼 주는 등 큰 힘이 돼줬다. 물론 이건 작은 에피소드에 불과하다. 워낙에 정이 많은 친구다. 배려심 많은 성격답게 올 시즌 알뜰살뜰하게 선수들을 잘 챙길 것이라고 믿는다”고 친구 김오규를 응원했다.     또한 최진호는 부주장 선출과 관련해선 쑥스럽게 웃으며 “사실 부주장이라는 타이틀이 조금은 어색하다. 그저 뒤에서 묵묵히 주장을 돕는 팀의 일원이라고 생각하며 시즌을 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원FC는 오는 2월 9일까지 강릉에서 국내전지훈련을 갖는다. 이후 10일 터키로 출국하여 약 3주간 해외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귀국하여 새 시즌 마지막 담금질에 구슬땀을 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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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나서

2014-01-20 14,891
    강원FC는 중국 충칭리판FC와 인적· 물적 자원 교류를 통해 양 구단의 프로스포츠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강원FC는 지난 18일 충칭리판FC 구단사무실을 직접 방문, 양 구단 간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원FC 임은주 대표이사와 충칭리판FC 순리강 구단주가 각 구단을 대표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MOU는 양 구단이 상생 협력해 선수육성을 통한 수익창출을 함께 모색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향후 강원FC와 충칭리판FC는 선수 임대 및 이적과 전지훈련, 친선경기 등의 사업에 대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구단의 미래가 될 유소년 축구유학과 지도자 연수활동 등에 대해서도 구단 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그간 강원FC는 지자체 지원, 기업스폰, 티켓 판매 등을 통한 기존 구단의 수익구조가 갖는 한계성을 극복할 방안을 모색해왔다. 최근 K리그 겨울이적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추웠고 앞으로도 수년간은 냉각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기업구단조차 예산을 줄이며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 현실에서 도시민구단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이렇듯 당장의 생존과 구단의 성장, 그리고 미래를 동시에 고민하던 강원FC가 내린 결론은 구단의 중심인 ‘선수’가 답이라는 것이었다.     해외구단과의 MOU는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강원FC가 오랫동안 계획한 야심찬 프로젝트다. 앞으로 강원FC는 해외클럽과의 MOU를 통해 검증된 선수를 거품 없는 가격에 영입하고, 선수를 성장시켜 해외로 이적시키는 등 구단이 직접 해외시장을 통한 수익활로를 개척하기로 했다.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새로운 구단운영의 롤모델이 되겠다는 각오다.     해외시장을 통한 구단의 자립구조 확립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은 이미 걸린 상태다. 지난주에는 2013시즌 칠레 프로리그 우승팀인 O'Higgins 구단과 MOU를 맺으며 성공적인 첫 테이프를 끊었다. 또 브라질 세리에A Atlético Paranaense 팀과도 MOU 성사직전까지 왔다. 사장단을 거쳐 최종적으로 구단주의 사인만 남은 상태다. Atlético Paranaense U-23팀을 이끌었던 알툴 감독이 강원FC에 올 수 있던 이유도 구단 간 MOU가 진행되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현재 카타르, UAE 등 중동의 부호 클럽들과의 MOU도 준비 중에 있다.   그런 가운데 중국 충칭리판FC의 적극적인 러브콜도 있었다. 충칭은 중국에서 3번째로 큰 자동차 생산 중심지이자 가장 큰 오토바이 생산지이다. 충칭리판FC는 이곳에서 오토바이, 자동차 제조 및 금융, 부동산 사업을 통해 성장 중인 리판그룹이 모기업으로 있는 구단이다. 우리에게는 이장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지난 2000년 중국 FA컵 우승을 통해 유명세를 얻은 구단이기도 하다.     강원FC는 이번 MOU가 향후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빠르게 발전 중인 거대시장이다. 반면 발전 속도에 비해 자국 내 인재풀이 부족해 해외선수 영입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강원FC는 그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충칭리판FC와의 MOU는 중국 축구시장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발 빠른 시장선점은 향후 구단자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번 업무체결에 대해 강원FC 임은주 대표이사는 “충칭리판FC와의 MOU는 강원FC가 발전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 충칭리판FC와의 협력사업을 통해 한-중 프로구단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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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수원삼성 출신 골키퍼 양동원 영입

2014-01-14 15,581
 강원FC는 오늘(14일) 2014년 FA자격을 얻은 수원삼성 출신의 골키퍼 양동원을 영입했다.   양동원은 2005년 백암고 졸업 후 대전에 입단, 최은성과 함께 대전의 골문을 지켰다. 부동의 골키퍼 최은성의 벽이 높아 경기에 나서는 시간은 적었으나 2006년 올림픽대표팀 한일 친선경기 명단에 뽑히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6년 도쿄에서 열린 한일전은 양동원의 축구인생에 전환점이 된 경기였다. 당시 양동원은 프로 경기 경험이 전무했지만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죽기살기로 뛰었다”던 소감처럼 인상 깊은 선방을 펼치며 팀을 1-1 무승부로 이끌었다. 당시의 활약 덕에 이후 양동원은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최종예선 멤버로 다시 한 번 발탁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2011년 수원으로 이적하며 3시즌 동안 17경기 19실점을 기록했다. 2012시즌에는 정성룡이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동안 나선 11경기에서 나서며 가능성이 아닌 능력을 검증받았다. 헌신적인 플레이로 수원의 수비라인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수원에서 No.2 골키퍼로서 편안한 길을 갈 수 있었지만 양동원은 “이제는 한 팀의 No.1이 되고 싶다”는 결심과 함께 강원FC로의 이적을 결정했다.   양동원은 골키퍼로서 최고의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다. 189cm의 큰 키에 팔 다리가 길어 공중볼에 강하다. 긴장을 즐기는 성격답게 PK에 가장 자신있다. 프로 초년생 시절 스피드와 민첩성이 부족해 끊임없는 훈련으로 이를 보완하는 등 타고난 노력파이기도 하다.   양동원은 “노력 앞에선 이길 장사가 없다는 생각으로 항상 준비하며 땀을 흘렸다. 벤치에 앉아있을 때도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팀을 도왔는데 이제는 필드에 나서 팀을 돕고 싶다”며 “강원FC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 왔다”는 당찬 포부로 입단소감을 마무리했다.   양동원 프로필 생년월일: 1987년 2월 5일 신체조건: 189cm 85kg 출신학교: 잠전초-배재중-백암고 경 력: 대전(2005년~2010년) 올림픽대표(2006년~2007년) 수원(2011년~2013년) 기 록: K리그 통산 37경기 5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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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험멜코리아와 공식후원 계약 맺어

2014-01-13 15,017
    강원FC와 험멜코리아가 손을 잡았다.   강원FC는 덴마크의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인 험멜(hummel)의 상표 소유권자인 험멜코리아(주식회사 대원이노스/ 대표 변석화)와 공식후원 계약을 맺었다.   험멜코리아와의 계약 기간은 2년이며 내년 시즌까지 유니폼, 훈련복 등 강원FC 선수단 용품 일체를 지원하게 된다.   험멜코리아는 1998년 덴마크 험멜사와 라이센스를 체결하며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이듬해인 1999년에는 실업축구단을 창단했고, 이후 2013년에는 챌린지 무대에 입성하여 충주험멜 축구단을 운영 중이다.   험멜코리아의 뜨거운 축구사랑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전북, 경남, 대구, 충주(모기업)를 지원하며 현재 가장 많은 K리그 클럽과 계약을 맺은 용품후원사다. 여기에 강원FC를 추가하며 다시 한 번 K리그를 사랑하는 대표적인 축구용품브랜드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험멜코리아는 현재 강원FC의 아이덴티티를 강인하게 드러낼 수 있는 유니폼 제작에 들어갔다. 최근 전북, 경남, 대구 등의 유니폼을 담당하며 K리그에서 가장 핫한 디자인을 선보였기에 그 어느 때보다 팬들의 기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FC 2014시즌 유니폼은 터키 전지훈련에서 돌아오는 오는 3월 초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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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주리그 득점왕 출신 브라질 공격수 조엘손 영입

2014-01-13 14,548
강원FC는 오늘(12일) 브라질 출신 공격수 조엘손(JOELSON FRANCA DIAS)을 영입했다.  조엘손은 브라질 현지에서 ‘타고난 해결사’라고 각광받은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처진 스트라이커로서 원톱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줌과 동시에 상황에 따라선 문전에서 직접 해결한다. 골 결정력, 패싱력, 위치선정 등 공격수가 갖춰야할 DNA는 모두 갖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조엘손은 특히 골냄새를 맡는 감각이 탁월하다. 브라질에선 경기당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득점괴물’이라는 소리도 들었다. 2010년에는 22골로 주리그(페르난북부주) 득점왕에 오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12년에는 13골로 득점 3위, 2013년에는 16골로 득점 2위를 차지했다.  준비된 골잡이 조엘손의 합류는 2014년 강원FC의 공격 화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엘손의 각오 또한 남다르다. 이번이 해외에서 보내는 첫 시즌인 만큼 “K리그에서 꼭 성공한 브라질 공격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숨김없이 드러냈다. 조엘손은 “알툴 감독님의 가르침 밑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다. 2014년 새롭게 시작한 브라질 주리그에서 지난주까지 뛰며 6경기 4골을 기록했다. 경기력을 잘 유지했을 뿐 아니라 골을 터뜨릴 준비까지 완벽하게 됐다. 이 컨디션을 잘 유지해 팀의 우승에 일조하고 싶다. 올 시즌 득점왕과 우승컵을 동시에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뛰겠다”는 입단소감을 밝혔다.  조엘손(JOELSON FRANCA DIAS) 프로필생년월일: 1988년 5월 29일   신체조건: 172cm 68kg기    록: 2012년 34경기 18골 4도움 (클럽: Porto, ABC, Cuiabá)               2013년 23경기 20골 7도움 (클럽: Porto, BRASIL PELOTAS)              2014년 6경기 4골 1도움 기록 중 이적 (클럽: Por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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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시무식과 함께 2014시즌 공식일정 시작

2014-01-08 15,588
    강원FC는 오늘 오렌지하우스에서 갑오년의 시작을 알리는 시무식을 가졌다.     오늘 시무식에는 임은주 대표이사 이하 구단프론트 및 알툴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참석하여 2014시즌 선전을 함께 다짐했다.   임은주 대표이사는 신년사에서 “12월 첫째주까지 플레이오프를 치르느라 지난 시즌 고생이 많았다. 시즌 동안 보여준 투혼은 기적이기도 했다. 내가 오기 전 1승에 그쳤던 우리팀이 부임 이후 7승을 하는 등 후반기는 강원FC의 강한 정신력을 보여준 시간이었다”며 “부임 당시 팬들에게는 매 경기 90분동안 스토리가 있는 경기를 만들겠다고, 선수들에게는 가진 힘을 다 쏟아내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 팀의 기반을 만들어준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먼저 전했다.   이어 임은주 대표이사는 “올해 우리팀의 내적인 슬로건은 ‘감사’다. K리그 시장이 어느 때보다 차갑게 얼어붙은 지금, 축구화를 신고 푸른 잔디 위에서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뛸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귀한 것은 필드에서 흘린 땀이 가치를 만들고, 그 가치가 결과로 나타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하는 마음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임은주 대표이사는 “강원FC에서 보낸 시간이 여러분의 축구인생에 가장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필드에서 신나게 운동할 뿐만 아니라 선수 하나 하나가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구단이 앞장서 길을 열며 성장을 도울 것이다. 그런 과정 속에서 사무처, 코칭스태프, 선수단 전원이 하나가 된다면 기필코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알툴 감독은 “이기는 법을 아는 것에서 넘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강하게 훈련을 진행할 것이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예의와 신뢰를 지켜야할 것이다. 그리고 늘 뒤에서 돕는 구단과 묵묵히 응원하는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선수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무식 후 사무처와 선수단은 함께 떡국을 먹으며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선수들은 오는 2월 9일까지 강릉에서 국내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10일 터키 안탈리아로 출국하여 약 4주 동안 해외전지훈련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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