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강원FC, 2012 K리그 신인드래프트서 올림픽대표 출신 이재훈 지명

2011-11-09 16,193
 강원FC는 오늘(9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2년 K리그 신인 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수비수 이재훈(연세대)를 뽑았다. 연세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이재훈(1990년 1월 10일생-연세대학교-DF)은 U-14대표팀을 시작으로 2007년 U-17대표팀, 2009년 U-20대표팀을 역임하는 등 엘리트 코스만 밟아온 선수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2012 런던올림픽을 준비 중인 홍명보호의 부름을 받은 차세대 수비 유망주이기도 하다. 센터백과 풀백 모두 겸업이 가능한 왼발잡이 수비수로 향후 강원FC에서는 왼쪽 풀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날 드래프트 현장에서 1순위 지명이라는 감격을 맛본 이재훈은 “강원FC 1순위 지명이라는 영광을 안게 돼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며 “열심히 노력해 강원FC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2순위로 선발된 김동기(1989년 5월 27일-경희대학교-FW)는 경희대 출신의 공격수다. 대학리그 득점왕 출신으로 올 시즌 대학선발로도 뽑히며 골게터로서의 재능을 맘껏 뽐냈다. 김동기는 “1순위 이재훈과는 부경고 동기다. 친구와 같은 팀에서 뛰게 돼 기쁨이 배로 크다”며 “대학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김)진환이에게서 강원FC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예전부터 뛰고 싶던 팀에 들어가 감회가 남다르다. 프로 무대가 쉽지 않겠지만 반드시 기회를 잡아 내가 가진 모든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들려줬다. 4순위로 지명된 김준범(1986년 6월 23일-강릉시청-MF)은 올 시즌 강릉시청에 몸담았던 미드필더다. 강원FC 김상호 감독은 “부지런하고 중앙에서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좋다. 앞으로 강원FC의 공격력에 힘을 불어 넣어줄 선수”라고 평했다. 강원FC는 번외지명에서 문성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공격수 고민주(1993년 5월 21일-문성고-FW)를 뽑았다. 김상호 감독은 “빠른 스피드와 돌파능력이 인상적인 선수로 내년 시즌 조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드래프트와 관련해 김상호 감독은 “공격, 미드필드, 수비 모든 부분에서의 균형을 생각하며 선수를 선발했다”며 “이들 모두 여러 포지션을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들이다. 이번 신인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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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유스팀 선정 확정

2011-11-04 17,915
강원FC가 U-15 및 U-18 유스팀을 선정했다. 강원FC는 지난 11월 2일(수) 강원발전연구원에서 진행된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주문진중학교(U-15팀)와 강릉제일고등학교(U-18)를 강원FC 산하 유스팀으로 최종 선택했다. 이로써 강원FC는 지난해 U-12 유소년클럽을 창단한지 꼭 1년 만에 유소년클럽시스템을 완성하게 되었다. 강원FC는 심사위원들의 출신지역을 고르게 안배하는 등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심사 기준은 ▲비전 200점 (선정 의지, 학교지원 및 구단과의 협력방안) ▲성적 200점 (최근 3년 성적 및 유망주 보유현황) ▲예산 200점 (용품 및 인건비 숙식비 등이 포함된 1년 예산안) ▲시설 200점 (훈련장 및 숙소 현황) ▲기타 200점 (축구부 역사 및 선수학사관리) 으로 나눠 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채점됐다. 이를 토대로 최고 점수를 받은 주문진중과 강릉제일고는 오는 10일 강원FC 유스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강원FC 산하 유소년클럽으로 활동하게 된다. 앞으로 강원FC는 축구부 운영을 전담하며 학교는 선수들의 학사관리를 맡게 된다. 강원FC는 이번 유소년클럽시스템 구축을 통해 강원도내 우수선수를 조기발굴 및 육성하여 구단의 전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도 내 축구발전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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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23일 홈경기서 이을용 은퇴경기 가질 예정

2011-10-19 14,497
지난 3년간 강원FC 선수단의 ‘큰형님’으로 그라운드를 지켰던 이을용이 은퇴한다.  이을용은 오는 10월 23일(일) 오후 3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29R 대구와의 마지막 홈경기를 끝으로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고할 예정이다. “‘언젠가는 고향팀에서 꼭 뛰고 싶다’는 이야기를 늘 하곤 했는데, 강원FC 창단 멤버로 합류하게 되면서 그 꿈은 자연스레 ‘고향팀에서 아름답게 은퇴하고 싶다’”로 바뀌었다”고 운을 뗀 이을용은 “몸과 마음의 고향인 강원도 팬들의 응원과 믿음, 박수 속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하게 돼 참으로 감사하다”는 소회를 밝혔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널리 이름을 알렸던 이을용은 강릉제일고(구 강릉상고)와 실업팀 한국철도, 상무를 거쳐 1998년 부천SK에서 데뷔한 이후 13년간 K리그 289경기 출장 13골 1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2009년 강원FC 창단과 동시에 합류, 초대캡틴으로 활약했던 이을용은 지난 3시즌 동안 60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멋진 활약을 펼쳐보였다. 그 시간들 속에서도 높은 연봉 등 좋은 조건을 전제한 수많은 제의들이 있었지만 이을용은 묵묵히 강원FC의 이름 아래 있었다. 바로 각별한 고향사랑 때문이었다. 이을용은 “힘들었던 지난 날 나를 지켜주고 키워줬던 곳이 바로 고향 강원도였다”면서 “의리와 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아왔기에 고향의 축구발전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 이제는 그 기반이 잘 다져졌다고 생각하기에 은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을용의 은퇴경기를 앞두고 강원FC 공격수 김영후는 “대한민국 축구계의 큰 별이 진다는 생각에 무척이나 아쉽다”며 “2002년 한일월드컵 3-4위전 터키와의 경기에서 보여줬던 프리킥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강렬하게 떠오른다. 강원FC 팬들 역시 같은 마음일 것이다. 지난 3년간 강원FC에서 보여줬던 경기력과 리더십을 영원히 가슴 속에 간직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강원FC는 이번 이을용 은퇴경기를 맞아 해군1함대 군악대 공연과 2002년과 2006년 월드컵을 함께 뛰었던 선수들과 축구계 원로, 사회 저명인사들의 격려가 담긴 특별영상메시지를 준비했다. 이을용이 처음 축구를 시작했던 태백 황지중앙초등학교 축구부 선수들이 에스코트 키즈로, 이을용의 세 자녀들이 경기구 전달 및 시축자로 나선다. 또 이을용의 모교 강릉중학교와 강릉제일고 동창회에서 감사패를 전달하며 관중들 중 추첨을 통해 대형냉장고(1대)와 이을용 유니폼(7벌), 다미나909 1세트(777명)를 증정한다. 경기종료 후에는 선수생활을 마감하며 지도자로 새길을 나서려는 이을용의 은퇴식이 아쉬움 속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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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괴물 김영후 ‘이젠 아빠로 불러주세요!’

2011-09-20 14,289
강원FC 괴물 공격수 김영후가 아빠가 됐다. 김영후 아내 김지운씨가 9월 19일 오후 6시 30분경 서울 영등포의 한 산부인과에서 3.6kg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지난 해 11월에 결혼 한 후 10개월만의 득녀 소식이다. 김영후는 “수원과의 홈경기가 열렸던 18일 오전 아내가 진통으로 병원에 간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경기 종료 후 곧장 서울로 달려가 아내 옆을 지켜주며 출산 모습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아내가 고생이 많았다. 진통시간만 31시간이었다”고 운을 뗀 김영후는 “나와 아내를 닮아서 그런지 또래 신생아보다 키가 크다. 슈퍼 베이비라서 낳는데 걸리는 시간도 슈퍼급이었다”고 웃었다. 김영후는 “그동안은 아빠가 된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품안에서 잠든 딸 지후(태명)을 바라보니 이제야 아빠가 됐다는 사실이 믿겨진다”며 “올 시즌 어려움도 많았는데 이제 가장이 됐으니 더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 속에서 알찬 결실을 맺고 싶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영후는 “동료 선수들에게 딸 사진을 보여주니 아내를 닮았다고 하더라”며 “내 별명이 ‘괴물 공격수’ 아닌가. 이제는 ‘괴물 아빠’로 불리겠지만 딸이 나를 닮지 않아 천만다행”이라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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