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빗장 수비' 강원FC 안지호, 이제 가정의 수비수로 나선다

2017-12-02 13,557
올 시즌 강원FC의 수비를 책임진 안지호가 가정의 수비수로 나선다. 강원FC 안지호는 오는 3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3세 연상의 정혜현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예비신부는 사업가로 활동하며 자신의 꿈을 그리는 미모의 재원이다. 둘은 지인들의 모임을 통해 만나 2년 8개월의 시간 동안 사랑을 키웠고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안지호는 지난 2008년 K리그에 데뷔해 2016년 강원FC의 유니폼을 입었다. 중앙 수비수로 강원FC의 뒷문을 책임진 안지호는 지난해 36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팀의 클래식 무대 승격의 혁혁한 공을 세웠다. 팀과 함께 클래식 무대로 승격한 안지호는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보였다. 24경기에서 3골을 기록해 김오규와 함께 든든한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팀의 상위 스플릿 진출에도 힘을 보태 강원FC 에서의 성공적인 두 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안지호는 결혼을 통해 축구인생의 제2막을 맞이하게 됐다. 안지호는 “어느새 10년이란 시간을 축구선수로 활동했다. 그와 더불어 결혼을 통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포지션이 수비수인 만큼 가정을 잘 지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 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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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김승용이 만든 올 시즌 결정적 순간 셋

2017-12-01 14,432
강원FC의 측면 공격에는 김승용의 정확한 크로스가 큰 힘이 됐다. 올 시즌 강원FC의 유니폼을 입은 김승용은 측면 공격을 이끌며 활약했다. 약 3년간의 해외 무대 생활을 마무리하고 강원FC를 통해 국내 무대에 복귀한 김승용은 2017시즌 K리그 클래식 34경기에 나서 3골 6도움을 기록했다. 스스로 만든 득점과 함께 아낌없는 공격 지원에 나섰다. 출전하는 경기마다 상대 수비진을 파고드는 돌파와 정확하고 빠른 크로스로 득점에 기여했다. 34경기에도 출장해 지난 2012년 기록한 리그 개인 최다 출장 기록과 타이를 이뤄 여전한 감각도 뽐냈다. 지난 7월 9일에는 통산 200경기 출장 기록도 달성해 선수 생활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했다. 강원FC의 엠블럼을 가슴에 품고 아낌없는 공격 지원에 나선 김승용이 만든 강원FC의 결정적 세 장면을 선정했다. ◆ 강원FC의 올 시즌 홈 첫 득점, 평창에서 보인 김승용의 신나는 춤 뒤풀이 강원FC는 지난 3월 18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두 번째 홈 경기를 맞이했다. 3월 4일 상주를 상대로 펼친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평창 홈에서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올 시즌 홈 두 번째 경기를 맞은 강원FC는 안방에서 승점획득이 필요했다. 전반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한 강원FC는 이른 시간 득점을 기록해 승점 획득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그 중심에는 김승용이 있었다. 전반 5분 상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은 김승용은 망설임 없이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상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고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은 관중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김승용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리마리오 춤을 뒤풀이로 선보여 흥을 더했다. 강원FC의 올 시즌 홈 첫 득점으로 기록된 김승용의 득점은 큰 힘이 됐다. 강원FC는 김승용의 골과 함께 후반 25분 김경중의 득점을 더 해 올 시즌 안방에서 처음으로 승점 획득을 할 수 있었다.   ◆ 5연승 행진의 완벽한 마무리, 완벽한 크로스로 만든 골 지난 5월 7일 인천전을 시작으로 강원FC는 연승행진을 달렸다. 인천, 대구, 서울, 포항을 차례로 격파해 환골탈태한 강원FC의 저력을 뽐냈다. 연승 행진의 정점을 장식한 것은 6월 18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일전이었다. 안방으로 제주를 불러들인 강원FC는 다시 한번 승리를 거둬 구단 최초 클래식 무대 5연승 기록을 썼다. 김승용은 정조국의 결승 골을 만들어 5연승 행진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29분 강원FC의 역습 상황에서 이근호가 절묘한 라인 브레이킹으로 제주의 수비라인을 무너트렸다. 이근호가 정조국을 향해 시도한 패스는 상대 수비에 걸려 김승용에게 연결됐다. 김승용은 정조국을 향해 절묘한 궤적의 크로스를 시도했고 정확하게 정조국의 발에 맞았다. 공은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고 2-1 점수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김승용의 완벽한 크로스에 힘입어 승리한 강원FC는 5연승 기록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열 수 있었다.   ◆ 김승용의 절묘한 득점, 상위 스플릿 첫 승 만들다 강원FC는 창단 이래 첫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했지만 승리가 필요했다. 앞서 제주와 전북, 수원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11월 4일 FC서울을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 주경기장으로 불러들인 강원FC는 상위 스플릿 무대 첫 승리를 위해 그라운드로 나섰다. 단단한 수비 이후 빠른 역습으로 서울 공략에 나선 강원FC는 전반전 득점을 발판 삼아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했다. 결승 골의 주인공은 김승용이었다. 전반 44분 김승용은 왼쪽 측면에서 이근호의 패스를 받았다. 김승용은 그대로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상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김승용의 선제골에 힘입은 강원FC는 후반전에 화력 쇼를 펼쳤다. 임찬울, 한국영, 이근호가 득점포를 가동해 4-0 대승을 거뒀다. 모든 시작은 김승용의 득점이었다. 김승용의 득점을 발판 삼은 강원FC는 서울을 상대로 상위 스플릿 첫 승, 서울 상대 홈 무실점 승리, 춘천 홈 경기 첫 승리를 만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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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라인의 한계령’ 강원FC 오범석의 올 시즌 명 경기 셋

2017-12-01 12,754
오범석은 올 시즌 중원과 수비지역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강원FC를 굳건히 지켰다. 2017시즌은 오범석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지난해 중국 생활을 끝내고 강원FC에 합류했다. 돌아온 국내 무대에서 강원FC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 오범석은 전천후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하며 팀 수비의 중심을 잡았다. 과감한 태클과 몸을 던지는 수비는 상대 공격진을 막아섰다. 올 시즌 28경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뽐냈다. 6월 25일 수원전은 K리그 역대 50번째 300경기 출장을 달성해 개인 커리어의 새로운 기록을 썼다. 오범석의 활약에 힘입은 강원FC는 강력한 화력과 함께 수비진의 탄탄한 방어로 승리의 순간들을 맛볼 수 있었다. 오범석의 활약을 바탕으로 승점 획득과 승리에 성공한 세 번의 순간을 선정했다. ◆ 강원FC 소속 첫 공격 포인트 기록, 5월 3일 광주FC전 강원FC는 지난 5월 3일 광주 원정을 떠났다. 광주를 상대한 오범석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수비진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오범석의 플레이는 수비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팀의 경기 운용에 큰 힘이 됐다. 전반전 상대에게 실점했지만 오범석의 활약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전반 37분 오범석은 오른쪽에서 올라온 황진성의 크로스를 머리로 임찬울에게 전달했다. 오범석의 패스를 받은 임찬울은 득점에 성공했다. 오범석의 패스는 도움으로 기록됐고 강원FC의 엠블럼을 품고서 만든 첫 공격 포인트였다. 오범석은 공격지원은 계속됐다. 후반 39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오범석의 활약 속 강원FC는 승점 획득에 성공했고 인천, 대구, 서울, 포항, 제주를 차례로 격파해 6경기 무패행진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 역사적인 300경기 출장 달성, 6월 25일 수원 삼성전 오범석은 6월 21일 전북 전까지 올 시즌 리그 9경기에 나섰다. 개인 리그 통산 299경기 출장기록으로 300경기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일까 오범석은 6월 25일 수원 삼성을 상대로 300경기 출장을 달성하게 됐다. 자신의 기념비적인 경기에서 과거 약 3시즌 동안 몸담았던 전 소속팀을 상대하게 됐다. 강원FC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오범석은 현재 소속팀의 승리를 위해 활약했다. 난타전으로 진행된 경기내용 속 위기의 순간이 있었지만 오범석은 베테랑의 힘을 발휘했다. 안지호, 김오규, 강지용과 호흡을 맞춰 견고한 수비 구축에 나섰다. 오범석이 수비의 중심을 잡자 수월한 공격작업이 진행됐다. 후반전 상대에게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이근호와 상대 자책골로 극적인 승점획득에 성공했다. K리그 34년 역사 50번째 리그 통산 300경기 출장선수로 이름을 올린 오범석은 “먼저 자신에게 스스로 축하를 건네고 싶다. 300경기를 치르는 동안 큰 부상이 없어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좋은 감독님, 코치님과 함께할 수 있어 300경기에 나섰다. 400경기를 향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강원FC 전술의 핵으로 활약, 10월 14일 제주 유나이티드전 지난 10월 1일 강원FC는 울산을 상대로 창단 최초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 지었다. 상위 스플릿 무대 첫 상대는 제주였다. 10월 14일 제주 원정을 떠난 강원FC는 상위 스플릿 최초 승리를 향해 도전했다. 오범석 또한 마찬가지였다. 상위 스플릿 진출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지만 승리를 통한 팀의 상승세 기여가 중요했다. 상위권 팀들과 경쟁을 펼치는 상위 스플릿 첫 경기에서 강원FC는 변형된 전술을 꺼내 들었다. 수비형 미드필더 오범석을 중심으로 수비 전술을 구성해 3백과 4백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오범석은 경기 상황에 따라 중앙수비수 역할과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했다. 오범석이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할 때는 정승용, 안지호, 김오규, 김민준이 4백을 구성했다. 3백 상황으로 변화할 때는 안지호, 오범석, 김오규 조합으로 수비진을 만들었다. 변형된 수비 전술을 보인 강원FC는 상대에게 필드골을 내주지 않으며 견고한 수비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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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U-15·U-18 감독 공개 채용

2017-11-30 18,504
강원FC가 구단의 미래를 책임질 유소년 팀을 지도할 감독을 공개 채용한다.   강원FC는 30일부터 12월 13일 오후 6시까지 구단 산하 U-15(주문진중), U-18(강릉제일고) 감독에 대한 서류 지원을 받는다. U-15 감독 1명, U-18 감독 1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원서는 강원FC 홈페이지(http://goo.gl/BNMwpw)를 통해 다운 받을 수 있다.   이메일(wonil1981@gangwon-fc.com)또는 우편,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우편 접수는 12월 13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한 접수분에 한해 인정된다. 우편은 ‘강원도 강릉시 남부로 222(노암동) 강남축구공원 내 강원FC’로 보내면 된다.   지원 자격요건은 다음과 같다. ① 2급 전문스포츠지도사 자격증 소지자 ② KFA/AFC 2급 이상 필드 자격증 소지자 ② 2017년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등록자 ③ 선수경력(프로출신 우대) ④ 전문적 식견과 선수 발굴 및 육성에 능한 자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제56조(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에의 취업 제한 등) 제1항에 해당하는 자, 「아동복지법」제29조의3(아동관련기관의 취업제한 등), 기타 관계법령에 의하여 임용에 결격사유가 있는 자는 응시가 제한된다.   강원FC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유소년 지도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오랜 시간 구단과 동행할 동반자를 구하고 있다. 도덕성이 가장 중요한 심사 기준이다. 강원FC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역할인 만큼 유소년들에게 귀감이 되는 정직한 인재를 모신다.   전형은 서류 심사와 면접으로 이뤄져 있다. 서류전형 합격은 일에 합격자에 한해 개별 통보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사무국(033-254-2853)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소년 시스템은 구단의 뿌리인 동시에 미래 동력이다. 강원FC는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 지도자를 찾고 있다.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유능한 지도자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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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수 없었던 탱크’ 디에고가 만든 강원FC 득점 다섯 순간

2017-11-30 13,984
강원FC 디에고가 팀 내 최고의 주포로 활약하며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활약했다. 2017시즌 K리그 클래식 개막을 앞두고 강원FC에 합류한 디에고는 올 시즌 리그에서 13골을 터트리며 활약했다. 올해 K리그 클래식 무대 강원FC 소속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강원FC의 최고 주포로 위기의 순간 상대 골망을 흔들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강원FC의 최고의 자산 중 하나로 맹활약해 강원도민과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디에고의 득점은 단순히 많은 수만 자랑하지 않는다. 최고의 순도로 영양가 있는 득점을 보였다. 올 시즌 출전한 36경기 중 29경기에 교체 출전해 13골을 터트렸다. 경기 분위기를 일순간에 바꾸는 슈퍼 조커로 강원FC에 승리의 환희를 안겼다. 디에고의 득점은 강원FC의 새로운 역사도 썼다. K리그 클래식 출범 이후 클래식 무대에서 강원FC 소속 선수로는 최초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 선수가 됐다. 지난 1월 강원FC의 엠블럼을 품은 디에고는 약 10개월의 시간 동안 총 16개의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 팀의 상위 스플릿 진출과 상위 스플릿 첫 승에 큰 힘을 보탰다. 디에고의 활약을 통해 강원FC가 승리의 기쁨을 맛본 다섯 순간을 꼽아봤다. ◆ 국내 무대 첫 득점, 본격적인 득점포 가동 알렸다 강원FC는 지난 4월 2일 울산 원정을 떠났다. 3월 4일 개막전 상주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둔 강원FC는 다시 한번 원정 승리를 노렸다. 구단 역사상 첫 개막 원정 2연승에도 도전했다. 강원FC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울산을 몰아쳤다. 전반 초반 상대에게 실점했지만 전방압박으로 울산의 공격을 저지하고 패스를 통해 활로를 모색했다. 전반 21분에는 디에고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용병술은 적중했다. 교체 투입된 디에고는 강한 힘을 바탕으로 울산의 수비진을 뒤흔들었고 전반 종료 직전 K리그 클래식 무대 데뷔 골을 터트려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승용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내준 공을 이근호가 간결한 패스로 디에고에게 연결했다. 완벽한 찬스를 맞이한 디에고는 침착하게 골문 구석을 노렸고 득점에 성공했다. 강원FC는 디에고의 데뷔 골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려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 종료 직전 터진 극적 결승 골, 디에고가 만든 시즌 첫 홈 승리 지난 5월 7일 강원FC는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으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였다. 앞선 4번의 평창 홈경기에서 강원FC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홈 승리를 통해 강원도민과 축구팬에게 기쁨을 안기고 싶었던 강원FC에게 평창에서 승점 3점 획득이 절실했다. 강원FC는 인천을 상대로 승리 사냥에 나섰지만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후반 중반까지 0-1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강원FC는 무너지지 않고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후반 32분 황진성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뒤 인천을 몰아쳤다. 어느덧 시간은 흘렀고 후반 추가시간이 거의 다 흐른 후반 50분 극적인 역전 골이 터졌다.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디에고는 수비수를 등진 채로 몸을 돌려 슈팅을 시도했다. 디에고가 찬 공은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고 강원FC는 염원하던 올 시즌 홈 첫 승을 이뤄낼 수 있었다.   ◆ 5연승 행진의 정점, 3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 인천전 극적인 승리를 시작으로 강원FC는 연승행진을 달렸다. 대구, 서울을 차례로 격파해 순위도 수직 상승했다. 본격적으로 불붙은 디에고의 득점포도 위력을 발휘했다. 인천전 득점에 이어 교체 출전한 서울 원정에서 후반 41분 득점을 기록해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이 출장한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해 골 감각을 뽐냈다. 완연한 상승세를 맞이한 강원FC의 다음 상대는 포항 스틸러스였다. 5월 27일 포항원정을 떠난 강원FC는 2-1 승리를 거둬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디에고였다. 전반 26분 김오규의 득점으로 앞서나간 강원FC는 후반 21분 디에고를 투입해 공격에 힘을 더했다. 디에고 투입은 득점으로 돌아왔다. 후반 41분 디에고는 상대 왼쪽 측면을 단독 돌파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득점에 성공했다. 인천, 서울, 포항을 상대로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디에고의 활약 속 강원FC는 5연승 행진을 기록했고 상위 스플릿 진출을 향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 투입 5분 만에 득점, 다시 찾은 승리 감각 강원FC는 8월 6일 상주 원정을 떠났다. 앞선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강원FC 에겐 승리의 감각을 되찾을 필요가 있었다. 강원FC는 앞서 상주와 펼친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승리가 필요한 상황 상주를 만난 강원FC는 개막전 2-1 승리, 7월 9일 2-0 승리의 기억을 안고 승점 3점 사냥에 나섰다. 치열한 공방전 속에서 강원FC는 천천히 승리를 향해 전진했다. 과정은 쉽지 않았다. 전반전을 상대에게 실점을 허용해 0-1로 마무리했다. 강원FC는 공격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디에고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디에고는 5분 만에 골을 터트려 팀의 승리를 향한 여정에 길을 터줬다. 디에고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강원FC는 후반 35분 상대 자책골로 역전에 성공했고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디에고의 득점으로 강원FC는 상주전 전승의 기쁨과 함께 1부 리그 통산 50승 기록도 덤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 교체 투입 동시에 터트린 상위 스플릿 진출 축포 강원FC는 정규라운드 한 경기를 남겨놓고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 지었다. 10월 1일 울산을 상대로 승점 획득에 성공해 구단 역사상 최초 상위 스플릿 무대를 밟았다. 스플릿 라운드를 앞두고 정규라운드 단 한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강원FC는 인천을 안방으로 불러들였다. 상위권 팀들이 경쟁하는 상위 스플릿 무대를 앞둔 강원FC는 인천을 상대로 모의고사에 나섰다. 치열한 강등권 싸움을 펼치던 인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됐고 0-0의 점수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득점을 통한 승리가 필요했던 강원FC는 후반 19분 디에고를 출장시켜 공격력을 강화했다. 강원FC의 디에고 투입은 바로 효과를 냈다. 디에고는 교체 투입과 동시에 골을 터트려 승부의 균형을 깼다. 왼쪽 측면에서 정승용이 내준 패스를 드리블로 이어가 침착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디에고의 득점에 힘을 얻은 강원FC는 후반 36분 정조국의 추가 골을 통해 2-0 점수로 승리를 거뒀다.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 지은 상황에서 터트린 디에고의 축포는 강원FC의 정규리그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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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공신’ 강원FC 정승용, 돌아온 클래식 무대 활약상 3

2017-11-29 14,287
지난해 강원FC의 승격을 이끈 정승용이 클래식 무대에서도 측면을 굳건히 지켰다. 정승용은 2016시즌 개막을 앞두고 강원FC에 합류해 팀의 클래식 무대 승격에 큰 일조를 했다. 챌린지 무대 41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기록했고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큰 두각을 나타냈다. 통렬한 중거리 포와 날카로운 크로스는 상대 수비진을 위협했고 빠른 돌파는 강원FC의 공격 전술에 큰 힘이 됐다. 2017년 클래식 무대에서도 정승용의 활약은 계속됐다. 31경기에 나서 여전한 돌파와 강력한 킥을 보였고 리그 통산 81경기에 출장하는 기쁨도 맛봤다. 정승용은 “감사하다. 클래식 무대에서도 계속해서 기회를 받아 정승용이라는 선수를 보여줄 수 있었다. 큰 행운인 것 같다”고 올 시즌을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정승용은 강원FC의 승격 공신으로 활약하며 팀의 5연승 행진, 상위 스플릿 진출에 함께 했다. 강원FC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하는 정승용의 올 시즌 최고의 순간 3장면을 선정했다. ◆ 5월 20일 vs FC서울, 정승용이 꼽은 가장 기억에 남은 경기 강원FC는 지난 5월 20일 시즌 첫 서울 원정길에 올랐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에 몸담고 있었던 정승용은 팀의 승격과 함께 다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서울 소속 시절 단 2경기 출장에 불과했던 정승용은 강원FC를 통해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정승용은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장해 서울을 상대했고 강한 수비와 더불어 과감한 돌파와 강력한 슈팅으로 서울 공략에 나섰다. 정승용의 활약 속 팀은 3득점을 기록할 수 있었고 3-2 극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정승용은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은 경기를 돌아보며 “FC서울과 5월 20일에 치른 원정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전 소속팀을 상대한 것도 있었고 강원FC 소속으로 챌린지 무대에서 항상 그려왔던 생각이 펼쳐졌다. 3-2로 승리를 거둬 더 기분이 좋았다”며 지난 서울 원정 승리를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은 경기로 선정했다.     ◆ 9월 16일 vs 전남 드래곤즈, 완벽한 궤적의 크로스로 만든 득점 상위 스플릿을 향해 전진하던 강원FC는 지난 9월 16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으로 전남 드래곤즈를 불러들였다. 후반 13분까지 두 번의 실점을 허용한 강원FC는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위기의 순간 정승용의 왼발은 본격적으로 빛을 발했다. 후반 17분 상대의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간 정승용은 반 박자 빠른 타이밍에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다. 정승용의 크로스는 상대 페널티박스에 위치하고 있던 정조국에게 정확하게 연결됐다. 정조국은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상대 골키퍼를 맞고 이근호 앞에 떨어졌다. 이근호는 망설임 없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만회골을 터트린 강원FC의 기세는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후반 23분 정조국의 득점, 후반 38분 이근호의 득점으로 극적인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승점 획득에 성공한 강원FC는 전남 상대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상위 스플릿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물론 모든 시작은 정승용의 왼발이었다.   ◆ 11월 4일 vs FC서울, 다시 만난 서울 그리고 상위 스플릿 첫 승 강원FC는 창단 이래 첫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했지만 승리가 필요했다. 앞서 제주와 전북, 수원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4일 FC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인 강원FC는 상위 스플릿 무대 첫 승리를 위해 그라운드로 나섰다. 정승용 또한 선발 출전해 다시 서울을 상대했다. 단단한 수비 이후 빠른 역습으로 서울 공략에 나선 강원FC는 전반 44분 김승용이 왼쪽 측면에서 절묘한 궤적의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해 1-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전을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한 강원FC는 후반전에 더욱 공격적인 전술로 서울을 몰아붙였다. 정승용도 예외는 아니었다. 왼쪽 측면을 단단히 틀어막는 수비와 함께 공격가담으로 강원FC의 경기 운용의 큰 힘이 됐다. 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는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정승용의 활약 속 강원FC는 후반전에만 3골을 터트렸고 4-0의 큰 점수 차로 역사적인 상위 스플릿 첫 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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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지 않는 벽’ 강원FC 돌풍 이끈 이범영의 슈퍼세이브 3

2017-11-28 14,270
강원FC 수문장 이범영이 올 시즌 보인 감각적인 선방은 팀의 새역사를 이뤄냈다. 이범영은 2017년 강원FC의 유니폼을 입고 36경기에서 골문을 지켰다. 공격진의 이근호, 정조국, 디에고의 득점과 김오규, 안지호, 오범석 등이 수비진을 구성해 그라운드에서 활약을 펼쳤다. 필드 플레이어들의 경기 운용과 함께 이범영은 골문 앞에서 골키퍼 장갑을 끼고 상대의 공격을 막아섰다. 이범영의 선방은 강원FC에 승리를 가져다줬다. 위기의 순간 속에서도 침착한 대처와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상대의 슈팅을 쳐내고 낚아챘다. 이범영의 선방 속 강원FC는 5연승 행진과 함께 첫 상위 스플릿 진출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이범영의 선방으로 강원FC가 환희의 순간을 맞이한 3장면을 꼽아봤다. ◆ 4월 8일 vs 전북현대, 전북 상대 홈 첫 승점 획득 일조 강원FC는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전북현대를 맞이했다. 강원FC는 2009년 K리그에 참가한 이래 전북을 상대로 홈에서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전북을 상대로 거둔 최근 승리 기록도 2010년 9월 10일 적지에서 만든 3-1 승리였다. 환골탈태한 강원FC의 모습을 뽐내기 위해선 전북상대 선전이 필요했다. 강원FC는 전북을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쳐 저력을 드러냈다. 1-1 스코어로 전북 상대 최초 홈에서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디에고의 페널티킥 득점과 함께 이범영의 선방이 빛났다. 후반 9분 에두의 슈팅을 묘기와 같은 선방으로 막아 추가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41분에는 김보경의 강력한 슈팅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쳐냈다. 이범영이 전북 공격진으로 보인 슈퍼세이브는 5라운드 최고의 선방으로 선정됐다. 이범영의 선방 속에 강원FC는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전북 상대 첫 홈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 5월 20일 vs FC서울, 서울전 10연패를 끊어낸 막판 선방 서울 원정을 떠난 강원FC는 5월 8일 인천전을 시작으로 연승 행진을 기록하고 있었다. 강원FC의 진가가 서서히 드러날 때 서울과의 일전을 맞이하게 됐다. 강원FC는 2009년 3월 14일 창단 첫 원정에서 거둔 서울전 승리 이후 서울상대 10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연승 행진을 이어가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선 서울 상대 승리가 절실했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패의 향방을 알 수 없었다. 이근호, 정조국, 디에고가 나란히 득점을 터트렸지만 상대에게 두 번의 실점을 허용해 3-2 스코어로 90분을 넘어 후반 추가시간이 진행되고 있었다. 승리가 눈앞에 있었지만 상대의 공격은 거셌다. 후반 추가시간이 거의 다 흐른 95분 서울은 스로인 상황에서 오스마르의 헤딩으로 강원FC의 골문을 노렸다. 이범영은 빠른 몸놀림으로 손을 뻗어 선방했다. 이어 박주영의 슈팅이 있었지만 이범영은 몸으로 막아섰다. 이범영의 육탄방어 속 경기는 종료됐고 강원FC는 서울 상대 11번째 경기 만에 승리의 환희를 맛볼 수 있었다.     ◆ 10월 1일 vs 울산 현대, 상위 스플릿 진출 확정 지은 연속 슈퍼세이브 5연승 행진, 리그 2위 등극 등으로 돌풍을 일으킨 강원FC는 구단 역사상 최초 상위 스플릿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상위 스플릿을 눈앞에 두고 만난 상대는 울산이었다. 강원FC는 상위 스플릿 무대를 밟기 위해선 승점 획득이 필요했다. 후반 10분 정조국의 득점으로 앞서간 강원FC는 상위 스플릿 무대를 눈앞에 뒀다. 후반 15분 상대에게 페널티 킥으로 실점했지만 여전히 상위 스플릿 진출의 가능성을 두고 있었다. 승리를 원했던 울산의 공격은 점점 더 거세졌다. 하지만 이범영의 선방은 빛을 발했고 팀의 상위 스플릿 진출을 이끌었다. 후반 40분 울산의 오르샤, 김수안, 김승준이 연달아 시도한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이범영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극복한 강원FC는 점수를 지켜내며 경기를 마무리했고 역사적인 첫 상위 스플릿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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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중원 사령관, 황진성이 만든 최고의 장면 3

2017-11-28 14,112
올 시즌 강원FC의 공격 전술에는 황진성의 왼발이 큰 힘이 됐다. 황진성은 2017년 K리그 클래식 35경기에서 강원FC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환상적인 킥과 송곳 같은 패스를 그라운드에 펼쳐 보였다. 3골 5도움을 만들어 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통산 52골 65도움으로 50-50클럽 가입에도 성공했다. 지난 5월 3일 광주전은 3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해 새로운 역사를 썼다. 황진성은 올 시즌 자신의 장점을 무기로 팀의 전담 키커로 활약하며 공격 찬스를 만드는 데 큰 힘을 보탰다. 112개의 코너킥을 소화해 올 시즌 K리그 전체 선수 중 염기훈의 102개 기록을 따돌리고 가장 많은 코너킥을 기록했다. 동료선수의 머리를 정확하게 향한 황진성의 킥은 강원FC의 승리의 순간을 가져다줬다. 강원FC의 중원 사령관으로 활약한 황진성의 2017시즌 최고의 활약 3장면을 선정했다. ◆ 4월 16일 vs 제주 유나이티드, 황진성의 킥이 만든 두 번의 득점 강원FC는 지난 4월 16일 제주 원정을 떠났다. 앞선 4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 강원FC는 승점 3점이 필요했다. 상대는 개막 이후 5경기 무패행진을 기록 중이던 제주 유나이티드였다. 대부분의 축구팬은 강원FC의 어려움을 예상했다. 하지만 황진성의 왼발은 모두의 예상을 비웃었다. 전반 1분 황진성의 코너킥을 발렌티노스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황진성의 정확하고 날카로운 킥이 빛났다. 황진성은 전반 15분과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예리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계속해서 위협했다. 황진성의 발끝이 다시 빛난 것은 후반 24분이었다. 왼쪽에서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황진성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문전으로 쇄도한 안지호의 머리에 연결됐고 득점으로 마무리됐다. 황진성이 만들어낸 두 번의 득점에 힘입은 강원FC는 2724일 만에 제주 원정 승리를 거뒀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 5월 27일 vs 포항 스틸러스, 5연승 행진의 정점 황진성, 이근호, 정조국 등 스타 플레이어의 활약에 힘입은 강원FC는 5월 7일 인천전을 시작으로 연승 행진을 달렸다. 대구, 서울을 차례로 격파하며 강원FC의 저력을 뽐냈다. 승리의 분위기로 물든 강원FC는 5월 27일 포항 원정을 떠났다. 강원FC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황진성의 발끝에서 시작된 선제골에 힘입어 6월 18일 제주전까지 5연승을 달렸다. 전반 25분 강원FC는 코너킥 찬스를 맞이했다. 이번에도 키커는 황진성이었다. 황진성의 킥은 빠르게 페널티 박스를 향했고 김오규의 머리에 정확하게 연결됐다. 김오규는 깔끔한 헤딩으로 득점했다. 선제골을 터트린 강원FC는 2-1 점수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5연승 행진의 정점을 맛봤다.     ◆ 10월 29일 vs 수원 삼성, 강원FC의 최초 상위 스플릿 득점 올 시즌 5연승 행진과 19경기 연속 득점 등 매 경기 승리의 순간을 맛본 강원FC는 창단 이래 최초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했다. 상위 스플릿 무대에서 제주와 전북을 차례로 상대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염원하던 상위 스플릿 무대 첫 득점의 주인공은 황진성이었다. 10월 29일 수원 원정에서 황진성은 직접 득점을 기록해 강원FC의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21분 이근호가 역습을 주도한 가운데 빈 공간을 파고들던 황진성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찬스를 맞이한 황진성은 망설임 없이 슈팅을 시도했고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황진성의 득점은 강원FC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했다. 이어진 FC서울과 대결에서 4-0이라는 점수로 강원FC 역사상 최초 상위 스플릿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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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찾은 흙 속의 진주, 능력 뽐낸 신예선수들

2017-11-27 13,023
<강원FC의 신예선수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임찬울, 김민준, 안수민, 안상민, 박요한> 2017시즌 강원FC는 신예들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강원FC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38경기의 여정을 스타플레이어들의 활약에 힘입어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공격진에 이근호, 정조국, 디에고, 김경중 등의 선수들이 화력 쇼를 펼쳤고 중원에는 황진성, 오승범, 오범석과 같은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았다. 수비는 정승용, 김오규, 안지호와 같은 선수들이 몸을 던지는 방어로 상대를 가로막았다. 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강원FC의 23세 이하 신예들도 있었다. 강원FC가 찾아낸 흙 속의 진주들은 선배 못지않은 활약으로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무대를 처음 밟은 강원FC 소속 23세 이하 선수는 총 5명이다. 임찬울, 박요한, 안상민, 안수민, 김민준이 신예 선수로 강원FC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공격수인 임찬울과 안상민은 강원FC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안수민은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가능성을, 박요한은 유스 출신 1호 선수의 잠재력을 뽐냈다. 공격수에서 측면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김민준은 시즌 막판 연속 경기 출장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U리그 10경기 14골로 권역 득점왕을 차지한 임찬울은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자신의 능력을 뽐냈다. 18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올해 강원FC에 입단한 신인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출장기록을 보유했다. 4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지만 단순한 수치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폭발적인 돌파와 과감한 슈팅, 부지런한 활동 반경으로 상대 수비진을 공략했다. 지난 6월 25일 수원 원정에서 이근호의 두 번째 득점을 도왔다. 경기 종료 직전 후반 44분에는 상대 선수의 자책골을 유도해 극적인 승점 획득에 기여했다. 4일 서울전은 1골 1도움을 만드는 맹활약으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했다. 강원FC U-18 강릉제일고등학교 출신으로 지난해 강원FC에 합류한 박요한은 리그 13경기 출장으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강원FC 유스 1호 선수로 클래식 무대 활약을 펼쳐 강원도민과 팬들에게 즐거움도 선사했다. 본래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자리를 옮겨 상대 공격을 틀어막았다. 특유의 성실함과 안정적인 수비능력이 빛을 발했다. R리그 무대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리더십을 발휘했다. 감격적인 프로 데뷔 골도 기록했다. 6월 18일 제주전 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통렬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박요한의 프로 첫 득점은 강원FC 유스 출신 최초의 득점으로 의미를 더했다. 8월 13일 제주전 선발 데뷔전을 치른 안상민은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잠재력을 그라운드 위에 펼쳐 보였다. 경기를 지켜본 팬들은 안상민의 과감한 공격형 패스와 공간을 파고드는 침투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이어진 8월 19일 수원 원정도 선발 출장의 기쁨을 맛봤다. 이근호와 함께 투톱을 이룬 안상민은 공격진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로 팀의 3-2 승리에 일조했다. 클래식 무대 활약과 함께 R리그 무대에서는 찬스메이커로 나섰다. 올 시즌 5개의 도움을 R리그에서 기록해 R리그 도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K리그 클래식 3경기 출장한 안수민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중원 전술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었다. 상대 수비진의 틈을 놓치지 않은 과감한 슈팅과 감각적인 패스로 자신의 재능을 드러냈다. 4월 8일 전북을 상대로 치른 데뷔전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보였다. 4월 29일 전남전은 교체 투입 후 강력한 슈팅으로 김승용의 득점에 큰 일조를 했다. R리그 무대에서는 중원의 사령관으로 나서 팀의 중심을 잡았다. 측면 공격수로 강원FC에 합류한 김민준은 성공적인 포지션 변화로 시즌을 마무리해 앞으로 성장을 기대하게 했다. 4월 1일 울산원정에서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고대하던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10월 8일 인천전까지 김민준을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만날 수 없었다. 약 6개월간의 시간 동안 김민준은 절치부심했다. R리그 무대에서 자신을 갈고닦았다. 오른쪽 측면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꿔 자신의 능력을 새롭게 시험했다. 이후 돌아온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김민준은 그동안의 성장을 증명했다. 리그 마지막 경기 울산전까지 6경기에 연속 출장했다. 단순한 경기 출장이 아니었다. 공격수 출신 다운 스피드를 활용한 상대 차단, 과감한 태클, 영리한 위치 선정으로 강원FC 수비진에 무게감을 더했다. 강원FC가 찾아낸 흙 속의 진주들은 알짜배기 활약을 그라운드에서 펼쳤다. 스타플레이어와의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 승리의 기쁨을 맛봤고 강원도민과 팬들에게 강원FC의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올 시즌 완벽한 신구조화로 아름다운 마무리에 성공한 강원FC는 신예 선수들의 활약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다시 숨겨진 보물을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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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U-18의 국제무대 경험, 세계적 선수 성장 밑거름 됐다

2017-11-27 13,919
강원FC U-18이 ‘제1회 아시아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로 국제무대에 대한 귀중한 경험을 했다. 강원FC 산하 18세 이하(U-18) 유소년 팀(강릉제일고)은 26일 오전 10시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시 YAJI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 IN 돗토리 2라운드 가이나레 돗토리 U-18과 대결에서 2-6 점수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25일 홍콩 U-18 대표팀을 상대로 거둔 2-1 승리에 이어 1승 1패의 성적을 거둔 강원FC U-18은 2위의 성적으로 첫 번째 아시아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첫 국제무대에 참가한 강원FC U-18 선수단은 국내 무대를 넘어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하기 위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제1회 아시아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 IN 돗토리’는 강원FC와 가이나레 돗토리의 한일 유소년 육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있어 가능했다. 강원도축구협회와 돗토리현 축구협회는 5년 전부터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매해 다이센 축구 교류전이라는 이름으로 강원도와 돗토리현의 맞대결이 진행됐다. 올해는 5주년을 맞이해 국제대회로 발돋움했다. ‘제1회 아시아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 IN 돗토리’라는 이름으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시에서 강원FC U-18, 홍콩 U-18 대표팀, 가이나레 돗토리 U-18이 리그전으로 진행한 유소년 축구 잔치가 펼쳐졌다. 강원FC의 참가는 지난 7월에 결정됐다. 이케다 요지 일본 돗토리현 축구협회장, 마사키 쓰가노 가이나레 돗토리 대표이사가 강원FC와 강원도를 방문했다. 한국을 방문한 돗토리 관계자는 조태룡 강원FC 대표이사와 함께 아시아 유소년 시스템에 논의와 한일 유소년 축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제1회 아시아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 개최 합의는 아시아를 아우르는 유소년 정책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이었다. 이러한 노력 속 2017년 첫 국제대회를 소화한 강원FC U-18은 홍콩 U-18 대표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와 가이나레 돗토리 U-18을 맞아 세계무대에 대한 귀중한 경험치를 쌓을 수 있었다. 대회는 24일 오후 1시 가이나레 돗토리 U-18과 홍콩 U-18 대표팀의 경기로 시작됐다.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요나고시 카이엔 ANA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환영식을 열어 참가 팀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환영식에는 주철완 주 일본 총영사, 위니칸 홍콩특별행정구 주 동경 경제무역 대표부 대표가 찾아 자리를 빛냈다.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지사도 영상을 통한 축사로 선수들을 응원했다. 강원FC U-18은 25일 홍콩 U-18 대표팀을 맞아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고 2-1로 격파했다. 이어 26일 오전 가이나레 돗토리 U-18을 상대했다. 가이나레 돗토리 U-18 역시 24일 홍콩 U-18 대표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강원FC U-18과 가이나레 돗토리 U-18 모두 1승을 거둬 양 팀의 대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는 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대회 마지막 날 진행된 강원FC U-18과 가이나레 돗토리 U-18의 경기는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치러졌다. 강원FC U-18은 이틀 연속 치러지는 경기로 인한 체력적인 부담과 가이나레 돗토리를 일방적으로 응원하는 홈 분위기 속에 경기장에 들어섰다. 경기장을 찾은 일본인 관중들은 흡사 국가대표팀 한일전을 연상케 하는 응원을 가이나레 돗토리 U-18에 보냈다. 강원FC U-18은 체력적 어려움과 홈 텃세라는 두 가지 큰 어려움을 안고 그라운드에 들어섰지만 주눅 들지 않았다. 전반 초반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7분 미드필더 허필승의 득점으로 앞서나간 강원FC U-18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날씨가 변수로 등장했다. 후반전 들어 많은 양의 비가 그라운드에 쏟아졌고 경기 양상에 영향을 줬다.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었던 강원FC U-18은 폭우 속에 힘든 경기를 펼쳤고 연달아 실점을 내줬다. 후반 20분 허필승이 다시 득점해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 시간은 아쉽게 흘러갔고 2-6의 점수로 마무리됐다. 1승 1패의 성적을 거둔 강원FC U-18은 2위의 성적으로 올 시즌 첫 국제무대를 마쳤다. 조태룡 강원FC 대표이사는 “우리 유소년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 앞으로도 축구에 대한 열정과 애정으로 축구에 더욱 몰두해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 가이나레 돗토리 U-18의 기본기가 인상 깊었다. 우리 유소년 선수 기량의 아쉬움은 사실상 어른들의 잘못이 크다. 앞으로 강원FC와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의 발전을 위해 항상 관심을 기울이겠다. 진심을 다해 유소년 축구에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제1회 아시아 청소년 축구대회 IN 돗토리’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강원FC U-18은 ‘제1회 아시아 청소년 축구대회 IN 돗토리’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더 가치 는 것을 얻었다. 2017년 첫 국제무대 경험으로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 위한 값진 축구 공부를 했다. 홍콩 U-18 대표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아시아 대 경쟁력을 증명했고 가이나레 돗토리 U-18과 경기를 통해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국내 대와는 다른 세계의 축구를 통해 쉽게 얻을 수 없는 경험치를 쌓았다. 세계적인 선수를 위해 첫발을 내디딘 강원FC의 유망주들은 강원도와 강원FC의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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