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강원FC ‘포천 듀오’ 한용수-박정수, 강해지는 중앙센터 라인

2018-08-03 11,303
알짜배기 ‘포천 듀오’ 한용수와 박정수가 지키는 강원FC 중앙 센터라인이 견고함을 갖춰가고 있다. 강원FC는 올 시즌을 앞 두고 지난 겨울 수비형 미드필더 박정수를 영입했다. 박정수는 포천시민축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곧바로 강원FC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한국나이로 32살인 박정수는 이전까지 한번도 K리그1 무대서 뛴 적이 없었던 선수였다. 중국과 태국 등 해외리그서 뛰다 늦깎이 데뷔로 화제를 모았다. 후반기를 앞두고 강원FC는 포천시민축구단에서 한 명의 선수를 더 영입했다. 오랫동안 K리그서 잊혀진 재능이었던 중앙 수비수 한용수였다. 2012년 K리그 드래프트서 1순위로 제주 유나이티드에 지명돼 첫 시즌 맹활약 했으나 이듬해 부상을 당한 뒤 2016년까지 리그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며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두 선수 모두 포천에서 절치부심하며 경기력을 끌어 올렸고 올 시즌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꽃을 피웠다. 전반기부터 활약한 박정수는 모두 12경기에 출전하며 1득점·1도움을 기록, 기대했던 수비적 역할 뿐 아니라 공격적인 재능도 뽐내며 강원FC 중앙 허리를 든든히 떠받치고 있다. 후반기 합류한 한용수는 단숨에 강원FC의 대들보로 자리 잡았다. 리그와 FA컵까지 후반기 7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최후방 중앙 수비라인을 책임지고 있다. 박정수와 한용수가 함께 뛴 5경기 중 18라운드 울산전을 제외하고 강원FC는 4경기서 4실점에 그쳤다. 17라운드 포항전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강원FC는 두 선수가 지키는 센터라인이 견고해지면서 전반기처럼 쉽게 대량 실점하지 않고 있다. 박정수는 “용수가 팀에 들어오면서 한 층 수비가 단단해졌다. 용수랑 서로 잘 아는 사이기도 하고 그라운드 위에서 호흡이 잘 맞는 친구다. 또 워낙 실력이 뛰어난 선수기 때문에 경기를 뛰면 뛸수록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용수는 “아무래도 정수형이 있어서 팀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시간을 들여서 호흡을 맞추다 보면 수비가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후반기는 수비진이 공격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시민축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강원FC 유니폼을 입은 한용수와 박정수. 후반기 남은 경기서 강원FC의 센터 라인을 든든히 책임질 두 선수의 맹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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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송경섭 감독이 ‘지니어스’ 문창진에 거는 기대

2018-08-02 10,506
강원FC 송경섭 감독의 문창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문창진은 올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강원FC에 합류해 모두 4경기 출전 1득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9일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서 선발 출장해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이며 인상 깊은 모습을 보였다. 2017시즌 도중 중동으로 떠났던 문창진은 그 해 강원FC 소속으로 6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본인의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1년여 만에 복귀한 K리그서 빠른 경기 템포에 적응이 어려운 듯한 모습을 보였던 문창진은 최근 폼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전성기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수원 삼성과 경기서 8차례 돌파를 시도해 6차례 성공시켰다. 송경섭 감독은 “볼 다루는 센스가 워낙 좋은 선수기 때문에 경기 템포에 잘 적응하면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팀 측면 공격을 잘 살려줄 핵심 선수”라며 후반기 강원FC 돌격대장으로 문창진을 낙점했다. 이어 “분명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는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는 선수임에 틀림없다”고 강조하며 문창진의 번뜩이는 천재성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대해 문창진은 “감독님께서 그렇게 기대해주시는지 몰랐다”며 “감독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동료들이 팀을 승리로 이끌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후반기 이제는 팀이 치고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날씨가 더워 힘들고 지치겠지만 팬분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신다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후반기 돌격대장으로 팀을 이끌어나갈 문창진이 과연 강원FC를 연승 행진으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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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함께 즐겨요” 강원FC 찾아가는 지역밀착활동 ‘눈길’

2018-08-01 11,081
강원FC가 찾아가는 지역밀착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FC는 지역주민들에게 한방 더 다가가기 위해 지난달 28일 강원도 홍천군 도시산림공원 일대서 펼쳐진 ‘홍천 찰옥수수축제’에 참여했다. ‘홍천 찰옥수수축제’는 매년 7월말~8월초에 열리는 축제로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도내 주요 행사 중 하나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으며 명실상부한 지역 전통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원FC는 이번 축제서 미니 축구골대를 설치하고 골을 넣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참가자들에게 강원FC 10주년 기념품을 나눠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김수혁, 김지현, 이민수 등 3명의 선수가 축제장을 방문해 옥수수빨리먹기 대회와 페이스페인팅 등의 행사에 참가,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날 3명의 선수는 지역축제 방문 뿐 아니라 춘천 꿈자람 구장서 ‘춘천 유소년 스포츠클럽’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축구클리닉도 진행했다. 선수들은 30여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기본기 교습과 축구공을 이용한 미니게임 등을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며 진로 상담에도 나섰다. 한편, 강원FC는 앞으로 더욱 많은 지역 축제에 참여하고 축구클리닉을 열어 지역주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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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8월 첫 홈 경기 이벤트 ‘풍성’

2018-08-01 10,990
강원FC가 8월 첫 홈 경기서 팬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강원FC는 오는 5일 오후 7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1라운드 대구FC와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서 강원FC는 모두 8가지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벤트는 가변석 만석 이벤트, 하프타임 이벤트, 장외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가변석 만석 이벤트는 올 시즌 내내 이어진다. 경기 시작 후 가변석 입장 관중 집계가 끝나고 1200명 이상이 들어찰 경우 가변석 관중 모두에게 ‘후원의 집’ 상품권이 제공된다. 강원FC는 이번 이벤트를 위해 모두 1350장, 15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비하고 팬들을 맞이한다. ‘후원의 집’ 상품권 증정 대상은 N석 입장권 또는 연간회원권을 소지하고 가변석으로 입장한 관중들이다. 경기 종료 후 가변석 입장게이트 인근에 마련된 부스에서 ‘후원의 집’ 상품권을 받아 가면 된다. 하프타임 이벤트는 ‘강원FC O/X 퀴즈’가 진행된다. 전반전 종료 후 강원FC와 관련된 퀴즈를 풀어 맞추는 이벤트로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 최후의 승자에겐 강원FC 10주년 레플리카가 상품으로 주어진다. 장외행사로는 구단 선수들의 팬사인회, 출석체크, 포토존, 응원메시지, SNS팔로우 이벤트, 미니게임 등의 체험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밖에도 다양한 행사를 즐기다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도록 커피와 토스트, 추로스, 닭꼬치, 핫도그, 각종 컵밥 등을 판매하는 푸드트럭도 준비돼 있다. 한편, 강원FC는 올 시즌 지속적으로 다채로운 홈 경기 이벤트를 준비하고 관중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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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오른쪽 수비수’ 고민 해결...혜성같이 등장한 ‘신예 박창준’

2018-07-27 10,767
강원FC가 혜성같이 등장한 신인 선수의 활약으로 취약 포지션인 ‘오른쪽 수비수’에 대한 고민을 단번에 해결했다. 강원FC는 올 시즌 전반기 내내 확실한 선발이라고 할 만한 오른쪽 수비수가 없어 고민이 깊었다. 여러 선수들이 해당 포지션에서 뛰며 자리를 메꿨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오른쪽 측면 공격에는 디에고라는 걸출한 테크니션이 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뒤를 받쳐줄 선수가 없어 고민이었다. 김승용과 김영신 등 자신의 주 포지션이 아닌 선수들이 버티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강원FC의 오른쪽 측면은 완전히 살아났다. 전반기 동안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오른쪽 측면은 최근 ‘신예 박창준’의 등장으로 매 경기 90분 내내 활기가 돌고 있다. 박창준은 최근 강원FC가 치른 3경기서 모두 선발 출장했다. 극적 무승부를 기록한 리그 18라운드 울산전부터 기용돼 19라운드 제주전과 FA컵 32강 김해시청과 경기까지 연속 출전 중이다. 올 시즌 프로에 데뷔한 박창준은 경기에 자주 출전하면서 더욱 성장하고 있다. 경기를 읽는 흐름은 아직 부족하지만 쉬지 않고 뛰며 경기장 곳곳에서 영향력을 발휘 중이다. 송경섭 감독은 박창준에 대해 “앞으로 분명히 대표급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본다. 발군의 스피드와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어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극찬했다. 실제로 팀이 후반기 첫 승을 거둔 제주전에는 빠른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골대를 강타하는 등 수비 뿐 아니라 공격적 재능까지 뽐냈다. 그는 “감독님과 코치님들 그리고 형들이 항상 많은 조언을 해주시고 세심하게 챙겨주신다. 고쳐야 할 부분들을 많이 가르쳐 주시고 해답을 찾아주시기 때문에 단점을 빠르게 보완해 경기에 뛸 수 있었고 너무 행복하다. 정말 팀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있다.”라며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팀 색깔에 잘 녹아들어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팬 분들에게 매 경기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다”고 강조하며 후반기에 임하는 당찬 각오도 내비췄다. 불안했던 강원의 오른쪽을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는 신예 박창준. 후반기 강원FC 도약을 위한 핵심 전력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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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선수들 ‘도시락 배달+점심 배식’ 봉사활동 ‘훈훈’

2018-07-26 10,378
강원FC 선수들이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19일 강원FC 남승우, 김경우, 홍지윤 등 3명의 선수는 춘천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했다. 이들은 복지관 관계자들과 함께 구단 연고지인 춘천 지역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50가구를 방문해 점심 도시락을 배달했다.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독거노인들이 밖으로 쉽게 나오지 못하는 상황서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돕고 말벗 역할을 자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선수들은 이날 도시락 배달 뿐 아니라 점심 배식 봉사활동까지 도맡았다. 춘천종합사회복지관서 실시하는 무료급식행사서 100여명의 점심 식사를 배급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활동이 끝난 뒤에도 선수들은 강원중학교를 방문해 지역밀착 활동을 이어나갔다. 9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축구클리닉 행사를 열었다. 3시간에 걸쳐 학생들을 대상으로 축구강습과 미니사인회,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홈 경기일정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강원FC는 올 시즌 선수들이 직접 지역사회 곳곳을 방문해 봉사활동과 축구클리닉 행사를 여는 등의 ‘홈 타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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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FA컵 32강 탈락...리그서 전화위복 될까?

2018-07-26 10,422
강원FC가 아쉽게 FA컵 대회에서 탈락했다. 강원FC는 지난 25일 오후 7시30분 김해운동장서 치른 2018 KEB하나은행 FA컵 32강 김해시청과 경기서 1-2로 패했다. 선제골을 넣으며 잘 싸웠지만 김해시청의 집중력이 빛났다. FA컵 대회를 조기에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강원FC는 이번 경기서 나름의 소득을 얻었다. 주전 선수들을 대거 휴식하게 하고 신인들이 경험을 쌓도록 한 점이다. 강원FC는 지난 주말 K리그1 1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선발로 뛰었던 한용수와 이현식, 박창준, 골키퍼 함석민 그리고 교체로 출전했던 제리치를 제외하고 새로운 선수들을 기용했다. 임찬울과 강지훈, 김경우, 맥고완, 이태호, 이호인 등 후반기 출전 기회를 기다리며 R리그서 경기력을 유지했던 6명을 선발로 투입했다. 후반 막판 1-1 상황서 김경우의 자책골로 승부가 결정되기 전까지 로테이션 기용은 효과를 봤다. 새로운 선수들이 전반 15분 이후부터 팀 전술에 차츰 녹아들며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전반기 맹활약을 펼치다 징계로 인해 출장정지를 당했던 강지훈의 복귀가 반가웠다. 강지훈은 이날 후반 2분 선제골을 넣고 측면에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강원FC는 이번 경기 새로운 얼굴들이 경험을 쌓은 가운데 오범석과 정조국, 김승용, 박정수, 문창진, 발렌티노스, 정승용 등 주축 선수들은 휴식을 취했다. 체력 안배를 통해 29일 수원 삼성과 원정 맞대결을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비록 FA컵은 탈락했지만 리그서 7경기 무패를 달리며 후반기 도약을 노리고 있는 강원FC. 수원 삼성과 중요한 일전을 승리로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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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FA컵 32강전서 후반기 첫 연승 도전

2018-07-25 10,444
강원FC가 후반기 첫 연승에 도전한다. 강원FC는 25일 오후 7시30분 김해운동장서 김해시청과 2018 KEB하나은행 FA컵 32강전 경기를 치른다. 후반기 첫 연승과 8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도전하는 중요한 일전이다. 강원FC의 FA컵 첫 상대인 김해시청은 내셔널리그 전통의 강호다. 2009 내셔널리그 전기리그 우승과 해당연도 통합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서 11승1무3패로 2위를 달리며 치열한 우승 경쟁 중이다. 현재 윤성효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강원FC서 임대 중인 박요한이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이다. 강원FC는 지난 21일 치러진 제주 유나이티드와 K리그1 19라운드서 3-1로 후반기 첫 승리를 거뒀다. 전반기 13라운드부터 현재까지 7경기 무패 행진 중이다. 무더위 속 계속되는 연전에도 두꺼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로테이션을 활용해 패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는 제리치와 살림꾼 오범석을 중심으로 조직력이 단단해지고 있다. 이번 경기는 전력 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강원FC의 승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가공할 득점력을 선보이는 제리치와 측면 파괴자 디에고 등이 지난 경기 교체 출전으로 체력을 비축했고 이현식과 박창준 등 젊은 신인들이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리그서 연일 맹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강원FC는 이날 승리할 경우 성남FC와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의 경기 승자와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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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5경기 만에 후반기 첫 승리...제리치 2경기 연속 멀티골

2018-07-24 10,691
강원FC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후반기 첫 승리를 따냈다. 강원FC는 21일 오후 8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치러진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강원FC는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90분 내내 경기를 주도하며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였다. 지난 첫 번째 맞대결서 5-3 대역전 승리를 거둔 강원FC는 이날도 승리하며 올 시즌 상대전적 우위를 가져갔다. 지난 경기 부상당한 이재익을 대신해 발렌티노스가 한용수와 센터백 조합을 구성한 가운데 좌우 풀백으로 정승용, 박창준이 선발 출장했다. 중원은 이현식, 박정수, 오범석이 나섰다. 최전방은 정조국, 김승용, 정석화가 스리톱을 구성했다. 강원FC는 전반 초반부터 최전방서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무더위 연전을 치르고 있는 선수들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활발한 활동량을 자랑했다. 선제골은 강원FC가 터뜨렸다. 전반 16분 정석화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상대 수비수 조용형의 반칙을 끌어냈다. 이어 선언된 페널티킥을 정조국이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2분 뒤 강원FC는 상대에게 코너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고 권한진에게 헤딩 슛으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동점골을 내줬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리드를 잡을 찬스가 왔다. 상대 뒤 공간을 파고들던 이현식이 페널티박스 내에서 제주 골키퍼 이창근에게 걸려 넘어졌다. 심판은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첫 번째에 이어 두 번째 페널티킥도 키커로 나선 정조국이 실축하며 기회가 무산됐고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동점 상황서 돌입한 후반전 강원FC는 제주를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송경섭 감독은 후반 61분 김승용과 디에고를 교체했고 66분 정조국과 제리치를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승부수는 적중했다. 체력을 비축하고 나온 디에고와 제리치는 지쳐있는 제주 수비진을 쉴 새 없이 두들겼다. 디에고는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좌우 측면을 활발히 흔들었다. 걸국, 후반 79분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골잡이로 거듭난 제리치가 헤딩 득점을 성공시키며 2-1 리드를 가져왔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던 이현식이 상대 수비를 모두 벗겨내고 제리치 머리에 정확히 크로스를 올리며 도움을 기록했다. 제리치는 후반 90분 종료 직전 쐐기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승부를 완전히 결정지었다. 상대 골대로부터 25미터 떨어진 거리서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강원FC는 마지막까지 상대에게 득점을 내주지 않으며 3-1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후반기 첫 승리를 거두며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강원FC. 오는 29일 수원 삼성과의 경기까지 승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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