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강원FC, 후반기 스타트업 ‘안디바’와 함께 한다

2018-06-14 12,762
강원FC가 스타트업 ‘안디바’와 손잡는다. 강원FC는 11일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화장품 전문회사 ‘안디바’와 2018시즌 강원도민프로축구단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주경기장 광고 및 물품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maceutical)을 합성한 신조어다. 이번 계약을 통해 강원FC는 올 시즌 ‘안디바’ 측으로부터 건강기능 화장품 등을 제공받게 됐다. 국내 세포생물학회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한 임영철 박사가 연구지원본부장으로 있는 ‘안디바’는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강원FC에 지급되는 후원물품은 모두 3가지 제품군으로 이루어져 있다. 블랙캐비어 물광 마스크팩과 고기능 남성청결제, 수딩크림 등이다. 블랙캐비어 물광 마스크팩은 피부재생과 보습, 항노화, 항아토피에 효과가 있으며 고기능 남성청결제와 수딩크림은 신체 노폐물과 세균 제거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 강원FC는 후원을 결정한 ‘안디바’를 위해 홈 경기 마다 경기장 내 난간배너에 ‘안디바’ 브랜드를 광고할 계획이다. 후원 및 광고계약을 맺고 새로운 파트너가 된 강원FC와 ‘안디바’는 앞으로도 상호공동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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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하는 강원FC 유망주 김지현 “도전은 다시 시작”

2018-06-11 12,440
강원FC 특급 유망주 김지현(21)이 부상에서 복귀한다. 김지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FC가 야심차게 영입한 공격수다. 지난해 강원 한라대학교 소속으로 2017 U리그 1권역에서 14경기 출전 9골을 터뜨리며 뛰어난 재능을 뽐냈다. 올 시즌 강원FC 유니폼을 입은 첫 해부터 R리그 1~3라운드에 출전해 4득점을 뽑아내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프로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자 1군 무대 데뷔 기회도 찾아왔다. 지난 4월 15일 대구FC와 8라운드 원정경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전 교체로 출전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력이 갈수록 좋아지면서 1군 무대서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였다. 1군 데뷔 후 나흘 뒤 치러졌던 R리그 수원 삼성과 경기서도 멀티 골을 뽑아냈다. 골 감각이 절정에 달했다. 그러나 안타깝게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4월 말 연습 경기서 무릎 부상을 입었다. 심각하진 않았으나 한 달 이상의 재활이 필요한 부상이었다. 가장 좋은 몸 상태를 유지했고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활약했지만 더 이상 전반기 출장이 불가능해졌다. 가장 아쉬운 순간이었다. 그는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했는데 다쳐서 많이 아쉬웠다. 1군 무대도 밟았고 더욱 열심히 훈련에 임했던 상황이었다. 그래도 다쳤다고 아쉬워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재활에 매진했다. 이제 재활은 마무리 단계다. 7월부터 경기에 뛸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1군 무대에 발을 들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부상에서 복귀하면 그의 활약이 기대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누구보다 냉정하게 본인의 장·단점을 잘 알고 보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선수기 때문이다. 전반기 그는 부상당하기 전까지 팀 훈련이 끝나고 혼자 남아 보강 훈련을 계속해왔다. 김지현은 보강 훈련을 멈추지 않았던 이유를 묻자 “프로에 와서 확실히 느꼈다. 피지컬과 섬세한 볼 컨트롤 등 보완해야할 부분이 많다. 우리 팀은 특히 좋은 공격수들이 많아 더 노력해야 한다. 남아서 훈련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단점을 보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장점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슈팅은 정말 자신 있다. 더욱 날카롭게 다듬기 위해서 별도의 훈련을 계속했다. K리그는 내 장점을 더욱 강화해서 특별한 무기를 가지고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무대”라고 냉정하게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후반기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그는 “매 경기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정말 기회만 주어진다면 온 힘을 다해 그라운드에서 쓰러질 때까지 뛰겠다.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기회가 반드시 올 것이라 믿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갖고 후반기를 준비 중인 강원FC 김지현. 외국인 공격수들이 주름 잡고 있는 올 시즌 K리그서 대형 토종 공격수가 탄생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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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강원FC 신인 최다 출전 ‘꼬마 파이터’ 이현식 “후반기도 기대하세요”

2018-06-11 12,449
전반기 강원FC 신인 중 최다 출전한 ‘꼬마 파이터’ 이현식이 새로운 각오로 후반기를 맞이한다. 이현식은 전반기 14경기 중 모두 7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신인들 중 가장 많은 출전 기회를 잡으며 송경섭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다. 아직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중요한 경기마다 중앙 미드필더로 전방 압박과 공격을 전개하는 핵심 임무를 수행했다. 175㎝에 64㎏으로 겉으로 봤을 때 왜소한 체격이지만 실상은 다르다. 장신에 육중한 수비수들과 몸싸움을 해도 쉽게 밀리지 않는다. 발재간도 좋아 여간해선 볼을 쉽게 뺏기지 않는다. 이현식의 최고 장점은 반칙 없이 전방에서 상대가 가진 공을 영리하게 탈취한다는 점이다. 7경기에 나서 반칙이 단 6개다. 신인다운 패기에 베테랑의 노련한 플레이를 더한 느낌이다. 실제로 그가 출전한 경기에서 강원FC는 4승1무2패를 거두며 좋은 성적을 냈다. 진가가 제대로 드러난 경기는 1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전이다. 이현식은 3-3 동점이던 후반전 76분 상대 진영에서 제주 수비수의 볼을 깔끔하게 빼앗아 디에고에게 연결했다. 그의 발끝을 떠난 공은 디에고를 거쳐 제리치까지 전달되며 천금 같은 역전골이 완성됐다. 이 경기서 이현식은 동점골을 터뜨린 상황과 같은 장면을 수차례 연출했다. 또 팀 내 선수들 중 이동거리와 분당 이동거리가 가장 높은 선수도 이현식이었다. 신인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빠른 적응력으로 K리그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그는 최근 더욱 높이 날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현식은 “전반기 감독님께서 출전 기회를 많이 주셔서 리그에 잘 적응한 것 같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이 뛰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간결하게 공을 차는 것이 내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다. 장점을 최대한 살려 올 시즌 K리그서 살아남도록 하겠다. 팬 여러분들께서 후반기에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올 시즌 강원FC의 비타민으로 탄탄한 중앙 허리라인 구축에 제 몫을 다하고 있는 이현식. 후반기 험난한 K리그 일정 속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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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후반기 R리그 첫 경기 부천FC에 4-1 대승

2018-06-08 12,333
강원FC가 후반기 R리그 첫 경기서 대승을 거뒀다. 강원FC는 7일 오후 5시 부천종합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치러진 2018시즌 R리그 8라운드 부천FC와 경기서 4-1로 이겼다. 지난 R리그 7라운드서 제주를 상대로 아쉽게 패배한 강원FC는 이날 단 12명의 선수를 엔트리에 포함시켜 부천 원정에 나섰다. 4-3-1-2 포메이션으로 나선 강원FC는 서명원과 임찬울을 투톱으로 세우고 테스트 선수인 허덕일(20·고려대학교)을 공격형 미드필더에 배치했다. 최준혁과 김경우, 이재관이 폭넓게 공격과 수비를 오가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수비라인은 이호인, 정성현, 이태호, 윤민호가 포백으로 호흡을 맞췄다. 함석민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골문을 책임졌다. 교체 명단에는 골키퍼 홍지윤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강원FC는 미드필드를 두텁게 하고 투톱을 세운 공격적인 포메이션으로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선보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어린 선수들이 1선에서 적극적으로 압박을 가하며 부천FC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전반 13분 수비진의 패스미스로 선제골을 내줬으나 10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김경우가 헤딩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김경우는 전반 41분 이재관이 상대 수비수 2명을 멋지게 제쳐내고 올린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멀티 골을 작렬했다. 전반을 2-1로 리드한 채 마무리한 강원FC는 후반에도 거세게 공격을 몰아쳤다. 후반 3분 임찬울이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수비수들을 모두 무너뜨리는 스루 패스를 윤민호에게 연결했다. 수비 라인에서 상대 페널티 박스 안쪽까지 순식간에 쇄도해 들어간 윤민호는 침착하게 골키퍼를 제쳐내고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골을 성공시킨 윤민호는 더욱 공격적으로 오버래핑에 가담했다. 후반 34분 그는 상대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에서 오버래핑으로 상대 수비수 1명을 벗겨내고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반대편에서 쇄도해 들어가던 테스트 선수 허덕일의 머리를 정확히 향했고 4-1의 스코어가 완성됐다. 이날 멀티 골을 기록한 김경우는 “R리그에서 열심히 뛰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공격 포인트도 차곡차곡 쌓아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오늘 날씨가 더워서 상당히 걱정을 많이 했는데 차분하게 풀어가자고 동료들과 얘기한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1군 무대에 언제든 올라가서 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어 1득점·1도움을 올린 윤민호는 “더운 날씨라 상대 선수들도 힘들거라 생각했고 한 발씩 더 뛰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움직인 것이 좋은 플레이로 연결된 것 같다. 앞으로 후반기에 R리그서 좋은 모습을 보여 1군 무대에 데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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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성 히어로’ 강원FC 박선주 “치열한 생존경쟁 살아 남겠다”

2018-06-08 12,404
강원FC의 ‘언성 히어로’로 활약한 박선주가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박선주는 올 시즌 전반기 모두 6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부터 강원FC의 유니폼을 입고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고 있다. 강원FC의 4-4-2 플랜A와 3-5-2 플랜B 전술에서 측면 수비수로 기용되며 제 몫을 톡톡히 해줬다. 빠른 스피드와 안정적인 볼 키핑 능력, 예리한 크로스 능력을 바탕으로 수비와 공격 모두 활력을 불어넣었다. 치열한 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정승용과 함께 상대에 따라 번갈아 기용되며 중요한 수비 옵션으로 거듭나고 있다. 측면 수비수에게 가장 중요한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적절히 유지하는 플레이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할 때 그가 선발로 나서고 있다. 박선주의 알토란같은 활약은 부상을 딛고 이뤄낸 성과라 더욱 뜻깊다. 2017시즌을 앞두고 강직성 척추염 진단을 받은 박선주는 그의 재능을 포기하지 않았던 강원FC와 계약에 성공한 뒤 성공적인 재활을 거쳐 K리그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됐다. 그는 “지난 시즌부터 강원FC에 들어와 몸 관리를 철저히 했고 관리도 잘 받았기 때문에 이렇게 경기에 계속 나설 수 있었다”며 “올 시즌도 전반기에 큰 부상 없이 경기를 뛰어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의 전반기 활약에 만족하냐는 질문을 던지자 “전반기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지나갔다”며 “경기에 나가면 죽어라 뛰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그래도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 같다. 수비수기 때문에 팀 실점이 많다는 점을 늘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부상 전과 후의 플레이 스타일이 많이 변했다는 평가에 대해선 “원래 축구를 상당히 거칠게 했었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 시즌부터 조금 더 경기흐름을 살릴 수 있는 플레이에 치중하고 있다. 파울을 너무 많이 하는 부분들을 줄여나가고 빌드 업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격적인 측면에 대해 얘기를 나눌 땐 아쉬운 마음도 나타냈다. 그는 “크로스에 자신도 있고 슈팅도 기회가 나면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 그런데 올 시즌 아직까지 공격포인트가 없다. 무리해서 욕심은 내지 않고 있다. 그래도 감독님께서 공격적인 수비를 항상 말씀하시기 때문에 수비수지만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서 득점 상황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선주는 마지막으로 “올 시즌 팀 내 선발 경쟁이 정말 치열하다. 여기서 꼭 살아남고 싶다. 최선을 다해서 후반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감독님 뿐 아니라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들도 행복하실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모두의 주목을 받는 스타는 아니지만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내고 있는 강원FC ‘언성 히어로’ 박선주. 후반기 축구팬들의 뇌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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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컴백’ 문창진 강원FC 전훈 합류 “진가를 보여주겠다”

2018-06-07 14,310
지난해 알 아흘리로 떠났던 문창진이 K리그에 컴백한다. 문창진은 지난 시즌 강원FC에서 뛰던 중 아랍에미리트의 알 아흘리의 끈질긴 구애 끝에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강원FC는 대승적 차원에서 문창진 선수의 첫 해외진출을 위해 계약을 합의해지하고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그는 알 아흘리에서 지난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모두 18경기에 출전해 3득점을 올렸고 계약이 종료되면서 강원FC에 돌아오기로 결정했다. 자신을 재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고 선수들과 소통이 가능한 K리그에서 뛰고 싶었기 때문이다. 강원FC도 문창진을 강력히 원했다. 올 시즌 월드컵 휴식기로 인해 후반기 경기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이다. FA컵까지 시작되면 한 달 동안 최대 7경기 이상 치러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보강이 필요했다. 특히, 창조적인 패싱 능력과 빠른 발을 갖춘 다재다능한 문창진이 미드필더진에 가세한다면 강원FC는 후반기 공격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문창진은 알 아흘리로 떠나기 전까지 2017시즌 강원FC서 리그와 FA컵 등 모두 31경기 출전해 7득점·3도움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6시즌 만에 두 자리 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는 “강원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집에 온 것 같고 올 시즌 후반기도 기대된다. 선수들도 못봤던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 운동하면서 빨리 친해지고 팀에 융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강원FC로 복귀한 것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또 “한 달 정도 쉬었기 때문에 몸을 잘 만들어야 한다. 다행히 휴식기하고 겹쳐서 몸을 잘 만들고 후반기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 K리그에서 다시 뛸 수 있게 돼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밝히며 K리그 컴백 소감도 전했다. 대화를 나누는 내내 그는 해외 진출 전과 똑같은 밝은 모습이었다. 열정적인 20대 청년과 장난기 많은 10대 소년의 모습을 오가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아랍에미리트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아주 진지한 베테랑 프로축구선수의 모습으로 변했다. 해외 진출 경험이 가져다 준 성숙함이 엿보였다. 문창진은 아랍에미리트 리그에 대해 “해외 생활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아랍에미리트가 생각보다 수준이 높았고 경기가 타이트한 편이었다. 날씨도 외국인 선수들이 적응하기 힘든 부분이다. 초반에 공격포인트를 많이 쌓지 못한 상황에 감독까지 바뀌어서 힘들긴 했다”고 설명하며 외국인 선수 생활이 쉽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어 “후반기 목표는 하나다. 공격포인트를 많이 쌓아서 팀이 승리하게 만들고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꼭 이뤄내고 싶다. 아직 춘천에서 경기를 해본 적은 없다. 내가 떠난 뒤 홈 구장이 바뀌었는데 춘천 팬들 앞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하며 돌아온 K리그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낼 것을 약속했다.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던 문창진의 국내 복귀. 해외 진출 경험까지 더해 돌아온 그가 과연 후반기 강원FC 상승세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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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주전 경쟁’ 강원FC 임찬울 “심장 터질 때까지 뛰어야죠”

2018-06-05 11,874
프로 데뷔 2년차에 들어선 강원FC 임찬울이 올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축구화를 단단히 동여매고 있다. 임찬울은 지난해 강원FC에 입단해 모두 18경기에 출전, 2득점·2도움을 기록하며 데뷔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소속팀 신인 선수들 중 가장 많이 출전하며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년 차가 된 올해는 더욱 성장한 모습이다. 지난해 ‘슈퍼루키’로 여겨졌던 임찬울을 올 시즌 치열한 선발경쟁을 펼치며 주전급 멤버로 급부상한 모습이다. 공격진에 제리치와 이근호, 정조국, 디에고 등 내로라하는 특급 선수들이 많은 가운데 그 틈을 비집고 전반기 5경기에 출전했다. 전반기 막판으로 갈수록 출전횟수가 늘어났다. 지난 시즌보다 빠른 페이스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공격포인트도 쌓았다. 팀 내 다른 공격수들과 비교해 공격포인트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단순한 수치로 평가할 수 없는 활약을 선보였다. 돌파 능력과 과감한 슈팅,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방 압박까지 송경섭 감독이 원하는 다이내믹한 축구에 부합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임찬울은 후반기를 앞두고 각오를 남다르게 하고 있다. 흔히 선수들이 겪는 2년차 징크스를 겪지 않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그는 “전반기에 골을 넣지 못했는데 후반기엔 골도 넣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되는 득점을 하고 싶다.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득점이면 더욱 좋을 것 같다”며 “월드컵 휴식기 동안 골 결정력을 보완할 수 있는 훈련을 많이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시즌은 신인이었지만 올 시즌은 프로 2년차기 때문에 달라진 모습,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팬 여러분들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정말 많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슈퍼루키를 벗어나 베테랑 공격수들과 선발 경쟁에 임하며 치열하게 후반기를 준비하고 있는 임찬울. 후반기 강원FC 도약의 중심에 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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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정선서 후반기 위한 전지훈련 돌입 ‘수비 조직력 강화’

2018-06-04 12,083
강원FC 선수단이 휴가에서 복귀해 후반기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강원FC 선수단은 지난달 19일 전반기 마지막 경남FC 원정경기를 마치고 휴가를 보낸 뒤 4일 강릉으로 복귀했다. 복귀한 선수단은 후반기를 앞두고 열흘 간의 전지훈련을 위해 정선으로 향했다. 강원FC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최대 과제인 수비 조직력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전반기 실점이 많았던 원인을 분석하고 후반기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한다. 전반기 14경기서 22득점을 기록한 강원FC는 전북 현대에 이어 가장 많은 팀 득점을 기록했다. 공격력은 리그 최고로 평가 받는다. 그러나 수비에서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14경기 24실점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4번째로 실점이 많은 팀이 됐다. 무실점 경기도 두 차례에 불과하다. 선수들은 전지훈련 시작에 앞서 코칭스태프와 미팅을 진행한 뒤 이번 훈련의 목적과 후반기 목표를 새롭게 설정하고 각오를 다졌다. 선수단 최고참 급인 오범석은 “후반기를 앞두고 6월 한 달 동안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후반기 성적을 좌우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월드컵 휴식기가 우리 팀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수비 라인을 이끌고 있는 김오규는 “전반기 같은 수비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이번 전지훈련 때 보완할 부분들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후반기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팬들께서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강원FC. 후반기 반전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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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마감한 툴롱컵...U-19 대표팀 이재익 “좋은 경험, 더욱 성장하겠다”

2018-06-04 12,044
‘2018 툴롱컵’에 참가했던 U-19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이재익이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U-19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지난 2일 ‘2018 툴롱컵’ 조별리그 3차전 마지막 스코틀랜드와 경기서 1-2로 패배했다. 지난달 27일 개최국 프랑스와 31일 토고를 상대해 각각 1-4, 1-2의 스코어로 패배했던 U-19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최종 성적 3패로 마무리했다. 성적은 좋지 않지만 마냥 비관적으로 바라볼 수는 없다. 같은 조에 속했던 프랑스와 토고, 스코틀랜드 모두 U-21 대표팀을 꾸려 대회에 참가했다. 우리 대표팀은 피지컬과 기술, 경험 등 모든 측면에서 앞서 있는 선수들과 대결을 펼쳤으며 출국 당시 정정용 감독 또한 도전자의 입장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다른 참가국보다 어린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나서면서 결과보다 경험을 쌓는 것을 우선한 것이다.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우리 선수들은 향후 성인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할 재목들로 한수 위의 빠르고 강한 유럽·아프리카 선수들을 상대하며 깨닫는 바가 컸기 때문이다. 중앙 수비로 3경기 전부 선발 출전한 이재익(19·강원FC)은 “수비에서 실점이 많아 매 경기 아쉬웠다. 개인적으로도 상대 공격수를 막아내는 것이 어려웠다. 아직 실력과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로 돌아가면 잘못한 부분들을 되짚어보고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느끼고 있다. 소속팀으로 돌아가 열심히 훈련하고 부족한 부분을 메꿔서 이런 기회가 또 찾아온다면 더욱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쉬운 성적을 받아들고 절치부심하며 더욱 성장할 것을 약속한 U-19 대표팀 선수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진 어린 태극전사들이 이번 경험을 계기로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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