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북한 프로축구팀은 어떤 모습?...강원FC, 26일 친선 교류전 첫 경기

2018-01-26 12,053
강원FC가 북한 4.25체육단·여명체육단 축구종합팀과 중국 쿤밍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강원FC는 지난 25일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마련된 ‘2018 동계 남여 프로축구 국제 친선교류전’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 쿤밍에 머물고 있다. 이번 교류전에는 강원FC와 북한 4.25체육단 축구종합팀, 여명 축구종합팀, 중국 텐진 테다가 참가해 4개팀 1개조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강원FC는 26일 열리는 북한 4.25체육단 축구종합팀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30일 중국 텐진 테다와 2차전을 치른 뒤 다음달 2일 북한 여명 축구종합팀과 마지막 시합을 가진다. 모든 경기는 중국 쿤밍의 중신가려택 국제체육훈련기지에서 진행된다. 첫 경기 상대인 북한 4.25체육단 축구종합팀은 평양을 연고로 하는 북한 프로축구팀으로 북한의 국방부 산하 소속으로 북한에서 가장 명문팀에 해당한다. 현재까지 공화국선수권 축구대회에서 1985년 이후 10차례 우승하며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을 보유한 팀이다. 또 다른 북한팀인 여명체육단 축구종합팀은 현재 북한 축구국가대표팀으로 활약하는 박성철과 송금일 선수 등이 뛰고 있으며 북한 프로축구 리그 내 최강팀이다. 매년 공화국선수권 축구대회에서 4.25체육단 축구종합팀과 함께 선두를 다투며 경쟁하고 있다. 중국 팀인 텐진 테다는 1951년 창단돼 현재 중국의 프로축구 1부에 해당하는 슈퍼리그에서 활약하는 팀이다. 2008년에는 리그 4위를 기록하며 2009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리그 13위를 기록했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울리 슈틸리케가 현재 감독을 맡고 있다. 한편, 강원FC는 교류전 마지막 경기가 끝나는 다음 날인 2월3일 중국 광저우로 이동해 2차 동계 전지훈련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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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서명원-남승우가 단짝 파트너가 된 이유는?

2018-01-25 11,484
누구보다 K리그 무대가 간절한 두 명의 선수가 있다. 청소년 대표 시절 남다른 재능을 보여주며 해외 축구유학을 다녀와 이른 나이에 프로에 입단해 좌절하기까지 비슷한 길을 걸어온 두 명의 유망주가 강원FC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공격수 서명원과 중앙 미드필더 남승우. 서명원은 한때 한국 축구의 공격을 이끌 차세대 대들보로 평가받았다. 남승우는 청소년 대표시절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하며 축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재능이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프로의 길에서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왔다. 서명원은 13세에 차범근축구상 대상과 대한축구협회 남자 초등부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고 신평중학교 시절 잉글랜드 포츠머스 유소년 팀에 입단하는 등 화제를 모은 유망주였다. 국내로 돌아와 신평고를 졸업한 뒤 2014년 K리그 챌린지 소속 대전 시티즌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클래식이 아닌 챌린지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듬해 대전이 챌린지에서 클래식으로 승격한 뒤 24경기에 나서 5골을 넣는 등 기대를 모았다. 이후 울산 현대로 이적한 뒤에는 힘든 상황이 계속됐다. 잦은 부상으로 2년 동안 고작 10경기에 출전하며 청소년 시절 받았던 기대만큼의 성장을 보여주지 못했다. 남승우도 서명원과 비슷한 길을 걸어왔다. 연령별 청소년 국가대표를 두루 거치며 U-17과 U-20때는 월드컵도 경험했다. 2013년도 J2리그 제프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면서 프로생활을 시작했으나 2015년 벨기에의 AFC투비즈로 임대가면서 7경기 출전에 그쳤고 국내로 돌아와 용인시청과 김해시청 등 실업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강원FC로 이적한 올해부터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지난 7일부터 진행된 소속팀의 태국 1차 동계 전지훈련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두 선수는 팀 훈련이 모두 끝나고 난 뒤 훈련장부터 숙소까지 4㎞거리를 함께 뛰어가며 체력 보강 훈련을 하고 있다. 서명원은 “몸 상태를 빨리 끌어올리고 올 시즌 후반기까지 지치지 않기 위해 남승우 선수와 거르지 않고 함께 러닝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 시즌 몸상태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다”며 “울산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많이 다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공격포인트 10개를 시즌 목표로 잡고 선배들과 호흡을 잘 맞춰 강원FC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승우는 “감독님께서 수비할 때 터프하게 하라는 주문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며 “올 시즌 최대한 많이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경기에 나서면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플레이와 더불어 내 장점인 패스와 정확한 킥을 통해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시즌 준비 소감을 전했다. 올해부터 강원FC의 유니폼을 입고 다부진 각오로 새롭게 시작하는 두 선수가 과연 화려하게 재기해 축구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킬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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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중국 전지훈련 시작...북한 축구팀 맞대결 관심

2018-01-25 12,560
강원FC가 중국 2차 전지훈련에 돌입하면서 26일 북한 축구팀과 승부를 겨룬다. 강원FC는 23일 태국에서의 1차 동계 전지훈련을 마치고 25일부터 열리는 2018 동계 남녀 축구 국제친선교류전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 쿤밍으로 이동했다. 이번 교류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남북체육교류협회에서 주최하고 강원도가 후원하는 친선대회다. 이번 대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추진됐으며 교류전을 통해 향후 북한 4‧25체육단과의 스포츠 교류 추진 기회의 장이 마련된다. 교류전 기간 동안 남‧북한 관계자들은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올림픽 이후 교류전 정례화에 대한 논의도 가질 계획이다. 최근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이 강릉을 방문한데 이어 친선 축구경기까지 열리면서 남‧북 관계 진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교류전에는 남자팀 경기를 위해 강원FC와 북한 4‧25 축구종합팀, 여명 축구종합팀, 중국의 베이징 궈안 프로축구팀 등 4개 팀이 참가한다. 여자팀으로는 국내 강원도립대학 여자축구팀과 북한 4‧25 여자청소년축구팀, 중국 운남 여자축구팀 등 3개 팀이 참가해 경기를 펼친다. 강원FC는 이번 교류전을 통해 팀 창단 후 처음으로 북한 축구팀과 경기를 치르게 되며 26일 북한 4‧25 축구종합팀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29일 베이징 궈안 프로축구팀, 2월2일 북한 여명 축구종합팀과 시합을 치른다. 현재 교류전 경기 관람 및 미디어 공개 여부는 남북체육교류협회에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소는 중국 쿤밍에 위치한 중신가려택 국제체육훈련기지로 강원FC 선수단은 이번 교류전 일정을 위해 11일 간 쿤밍에서 머물다 2월 3일 광저우로 이동해 중국 2차 동계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코칭스태프는 지난 태국 1차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의 피지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에 집중했다면 2차 전지훈련에서는 전술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보여줬던 공격적인 모습을 유지한 가운데 수비진에서부터 매끄럽게 경기를 주도할 수 있도록 연계플레이를 강화해 K리그에서 가장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주는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신경쓸 방침이다. 송경섭 감독은 “앞으로 각 포지션 별로 어떤 선수들이 1~2순위인가 무한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수비에서부터 공격 전개에 대한 부분을 만들어 놓고 최고의 수비와 공격 조합을 찾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겨울 신인과 용병 등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한 가운데 치열한 선발 경쟁 시스템을 통한 전력강화를 꾀하겠다는 선수단 운영 전략이다. 한편, 강원FC 선수단은 2월 19일까지 중국 광저우 2차 동계 전지훈련을 마친 뒤 20일 한국으로 귀국해 잠시 동안 휴식을 취한 뒤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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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동계 전지훈련의 키 포인트는 ‘피지컬’

2018-01-24 11,456
올 시즌 강원FC가 더욱 단단하고 빠른 팀으로 거듭난다.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태국 촌부리에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한 강원FC는 지난해 약점으로 지적됐던 피지컬과 수비를 보완하기 위한 훈련에 집중했다. 전지훈련을 떠나기 3일 전부터 국내에서 사흘 간 진행된 훈련에서도 피지컬 훈련을 계속됐다. 근력과 유산소, 신체 밸런스 안정화 훈련을 실시한 뒤 전지훈련에 나섰다. 보름 간 진행된 태국 1차 전지훈련에서도 평가전을 치른 이틀을 제외하고 모든 훈련에 피지컬 훈련이 포함됐다. 근력과 유산소, 회복, 다시 신체 밸런스 안정화 훈련의 반복이 이어졌다. 특히 유산소 운동은 공과 함께 하는 훈련 속에서도 계속 진행돼 선수들의 체력 강화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피지컬 훈련의 성과는 평가전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13일 진행된 라용FC와의 평가전에서 선수들은 몸싸움과 체력적인 면에서 상대팀을 압도했다. 약체 팀이긴 하지만 라용 FC에는 K리그와 J리그를 경험한 한국과 일본의 선수들이 포함돼 공격진에서 매서운 모습을 보여줬다. 또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아 몸 상태가 최고조에 달한 상태였다. 강원FC는 이날 평가전에서 기습적인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후반 동안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워 전방부터 끊임없이 압박해 2-1 역전승을 일궈냈다. 상대 수비수들이 강원FC의 정조국과 이근호, 디에고, 제리치 등 K리그 톱클래스 선수들의 강한 몸싸움을 버텨내지 못하는 모습이 계속해서 연출됐다. 송경섭 감독은 “1차 전지훈련에서 집중한 부분은 선수들의 근육형성과 신체 밸런스 조화를 잡는 것이었다. 경기에 누가 나서도 부족하지 않도록 팀 밸런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고 집중적으로 강화해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피지컬 훈련을 빼놓지 않고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완성돼 가면서 전지훈련 기간 트리플 스쿼드를 갖춘 상태에서 무한 선발경쟁이 펼쳐지다 보니 팀 전체에 활기가 가득하고 분위기가 매우 좋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23일 선전FC와의 평가전을 끝낸 강원FC는 24일 중국 쿤밍으로 이동해 25일부터 시작되는 2018 동계 남여 축구 국제친선교류전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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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용 2경기 연속 프리킥 골 작렬...강원FC, 평가전 1승1무

2018-01-24 11,219
강원FC의 김승용이 평가전 2경기에서 연속 프리킥 골을 작렬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강원FC는 23일 태국 촌부리에서 가진 중국 프로축구팀 선전FC와의 친선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승용은 이날 전반 20분 상대 골문으로부터 25m 떨어진 거리에서 프리킥으로 직접 골문을 노려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3일 치러진 태국 프로축구팀 라용FC와의 평가전에서도 28m 거리의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킨데 이어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예리한 발끝을 자랑했다. 선전FC는 친선 경기지만 90분 경기 내내 거친 태클과 몸싸움으로 위험한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김승용 선수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부터 거친 파울을 반복했다. 선전FC 선수들은 친선경기임에도 전‧후반 모두 합쳐 옐로카드 4장을 받았을 정도로 플레이가 거칠었다. 강원FC 선수들은 시즌 시작 전부터 부상당하지 않기 위해 선전FC 선수들의 파울 플레이를 피해 최대한 마찰을 자제하며 플레이했다. 수비진부터 미드필더 간 간결한 패스플레이를 통해 상대가 쉽게 반칙할 수 없도록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전 강원FC는 지난 라용FC 전에서 사용했던 4-1-2-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수비 포백라인에는 이호인과 이태호가 센터백 콤비를 이뤘고 이재관과 강지훈이 양쪽 측면 수비를 맡았다. 오른쪽 수비로 나선 강지훈은 탁월한 볼 간수 능력을 보이며 상대 공격수들의 압박을 벗겨내고 측면에서 활발하게 공격이 진행될 수 있도록 경기를 풀어나갔다. 중앙 허리진에서는 아래로 쳐진 수비형 미드필더에 최준혁과 이민수가 번갈아 출전했고 남승우와 박창준이 경기를 조율하는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했다. 남승우는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재능을 보여주며 공격진에 원활한 패스를 공급했다. 스리톱으로 나선 디에고와 김승용, 김지현 선수는 중앙과 측면 할 것 없이 자리를 바꿔가며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반 중반부터는 김지현을 대신해 정성현이 투입돼 타겟형 원톱 스트라이커 역할을 하며 상대 수비진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후반전에는 송경섭 감독이 처음으로 4-4-2 포메이션을 시험하며 제리치와 정조국이 투톱으로 나섰다. 투톱 아래에는 황진성과 이현식, 임찬울, 발렌티노스가 다이아몬드형 허리진을 구축하며 유기적인 연계플레이에 힘썼다. 포백에는 정승용과 김오규, 맥고완, 김경중이 나섰는데 지난해 팀내에서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던 김경중이 측면 수비수로 포지션을 전환하는 실험도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김승용은 “새로운 선수들과 발을 맞춰가는 단계로 개인 기량들이 좋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시즌 전까지 호흡을 잘 맞추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개인적으로는 프리킥 감이 좋아 올 시즌 2~3골은 프리킥으로 넣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지난 시즌 아쉽게 공격 포인트가 9개에 머물렀는데 올 시즌은 프리킥 골까지 포함해서 10개를 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강원FC는 이날 평가전을 끝으로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24일 중국 쿤밍으로 이동해 25일부터 2차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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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이근호, 대표팀과 소속팀 “두 마리 토끼 잡는다”

2018-01-23 11,367
소속팀에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마친 강원FC 이근호가 국가대표 터키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이근호는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소속팀 강원FC의 태국 1차 동계 전지훈련을 마치고 곧바로 터키 안탈리아로 건너갔다. 23일부터 현지에서 국가대표팀 선수단과 합류해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이번 대표팀 소집은 해외 유럽파가 빠진 가운데 이근호는 가장 맏형으로 그라운드 위에서 후배들과 경쟁하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전지훈련 기간 치러지는 몰도바(27일), 자메이카(30일), 라트비아(2월3일)와의 3차례 평가전에서 그라운드 위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열린 2017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마지막 일본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후반 23분까지 누구보다 많이 뛰면서 일본 수비진을 흔들었고 말보다 그라운드 위에서 행동으로 후배들을 이끌며 7년 만의 한일전 4-1 대승을 거두는데 큰 역할을 했다. 소속팀 강원FC의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을 끌어올린 이근호는 이번 대표팀 전지훈련과 평가전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칠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근호는 현재 대표팀의 주 포메이션인 4-4-2 전술에서는 김신욱과 함께 투톱 공격수로 기용될 것으로 보이며 쓰리톱 전술을 사용할 경우 측면 공격수로 기용될 전망이다. 대표팀 선수단과 합류한 이근호는 “소집 기간이 아닌 상황에서 선수들이 어렵게 모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만큼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며 “다들 시즌이 끝나고 동계훈련이 진행되는 중에 모이기 때문에 몸 상태가 100%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정신적으로 무장하고 전술 이해도를 높여서 앞으로 있을 월드컵까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소속팀에 이어 대표팀까지 빡빡한 훈련일정 때문에 힘들지는 않냐는 질문에 “훈련일정이 꽉 차 있어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꼭 해야 하는 훈련이기 때문에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대표선수라는 자부심을 갖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밝은 모습으로 답했다. 또 새로운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 소속팀 강원FC의 1차 전지훈련 성과에 대해서는 “훈련장과 숙소, 음식 등 선수단이 만족하는 환경에서 훈련이 진행됐고 새로운 선수들도 빠르게 적응했기 때문에 올해 목표하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 겨울 누구보다 성실한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이근호가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월드컵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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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중국 선전FC와 태국 1차 전훈 최종 평가전

2018-01-23 11,522
강원FC가 23일 중국 선전FC와 태국 1차 전지훈련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강원FC는 지난 7일부터 보름 동안 태국 촌부리에서 진행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끝내고 23일 태국 현지시각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오후 6시30분) 중국 프로축구팀 선진FC와 대결한다. 앞선 18일 가졌던 태국 프로축구팀 라융FC와의 시합에서는 조직적인 패스플레이를 선보이며 2-1 역전승을 거둬 이번 전지훈련 평가전 출발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23일 치러지는 선진FC와의 경기에서 코칭스태프는 승패보다 선수들의 피지컬 능력이 얼마나 올라왔는지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 2차 중국 전지훈련 출발을 앞두고 선수들이 부상당하지 않도록 골고루 기용할 예정이다. 송경섭 감독은 “1차 전지훈련에 상당히 만족한다. 훈련 환경도 좋고 불편한 점 없이 잘 진행돼 선수들도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선수들 신체 밸런스를 잡고 피지컬을 향상시키기 위해 집중적으로 훈련했고 수비진과 허리진의 연계플레이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선진FC와의 최종 평가전과 관련해서는 “선수 전원을 골고루 투입해서 부상이 없도록 시간 안배할 생각이고 선수들 몸 상태와 수비진에서부터 시작되는 빌드 업 과정의 훈련 성과를 체크할 계획이며 승리할 수 있도록 전술을 운영할 것”이라고 답했다. 선수단의 분위기도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밝은 상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 영입한 용병들의 기량이 수준 높은데다 각 포지션마다 기대를 모으는 유망주들이 대거 합류해 훈련장 열기를 뜨겁게 하고 있다. 수비진에서는 호주 국가대표 맥고완과 U-19 국가대표 신예 이재익이 눈에 띈다. 키프로스 특급수비수 발렌티노스와 지난해 수비진의 주축이었던 김오규 선수와 함께 올 시즌 빠르고 단단한 센터백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격진에서도 보스니아 폭격기 제리치와 특급 유망주로 각 연령별 청소년 국가대표를 거치며 영국 축구 유학을 다녀온 서명원 등이 가세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강원FC는 이날 치러지는 선전FC와의 마지막 최종 평가전을 끝내고 24일 중국 쿤밍으로 이동해 2차 동계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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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엘리니가 될래요” 강원FC 유스 출신 안성민의 꿈

2018-01-22 12,203
강원FC 산하 U-18팀의 안성민이 부상을 극복하고 청소년대표팀에 선발됐다. 안성민(19)은 지난해 강원FC U-18팀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뒤 올해 경희대학교에 진학예정이며 현재 U-19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동계 전지훈련에 참가 중이다. 1999년 8월 9일 경상북도 경산에서 태어난 안성민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해 울산 학성중학교 축구부에서 이름을 날려 졸업 전 축구 명문고인 수원 매탄고등학교 진학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매탄고에 진학한 뒤 첫 고등리그 개막전이 열리기 이틀 전 중앙대학교와 연습경기를 치르는 도중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3개월 동안 통 깁스를 한 채 조급한 마음에 서둘러 재활을 마치고 복귀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축구를 그만둬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당시 강원FC 유소년 팀 강릉제일고등학교에서 안성민에게 손을 내밀었고 안성민은 고심 끝에 학교를 옮기고 다시 축구에 전념하면서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원래 빠른 발을 갖고 있던 안성민은 강원FC U-18팀 심성석 감독 아래서 기본기부터 다시 착실하게 연습해 2학년 때는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당시 강릉제일고는 안성민이 2학년 때 중앙수비의 핵심으로 자리잡으며 전국대회 준우승과 고등부리그 챔피언십 대회 3위라는 성적을 거두는 등 전성기를 맞이했었다. 안성민은 “학교를 강릉제일고등학교로 옮기고 당시 감독이셨던 심성석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셨다. 내 짧은 인생에서 가장 감사드리는 나의 첫 번째 은사님이다. 감독님이 그렇게 배려를 해주셨기 때문에 선발로 출장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기량을 회복하게 됐고 연령별 국가대표에 계속해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안성민은 U-17 카타르 국제대회 때 처음 청소년 국가대표에 발탁된 이후로 U-18과 U-19 국가대표 동계 전지훈련 소집명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는 182㎝에 76.6㎏으로 다부진 체격이 인상적이며 정확한 킥을 바탕으로 수비진에서 빌드 업을 할 수 있는 영리함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청소년 국가대표 수비진에 없어선 안 될 대들보로 성장한 안성민은 “매일 같이 단체 훈련이 끝나면 개인훈련을 한다. 경희대에서 가면 기량을 발전시켜 얼른 청소년 무대를 졸업하고 프로무대에 뛰어드는 것이 목표”라며 “얼른 프로무대에서 자리 잡고 내 진가를 발휘해 가족들을 모두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수줍게 웃으며 말했다. 이어 “만약 할 수만 있다면 프로생활은 내 축구인생의 고향과도 같은 강원FC에서 시작하고 싶다. 절대 잊지 못할 경험들을 강원FC 유스팀에서 많이 경험해봤고 무럭무럭 자라서 강원FC가 명문이 되도록 만들고 싶다”고 자신의 꿈을 얘기했다. 특히 가장 닮고 싶은 선수라는 유벤투스의 키엘리니를 얘기하면서 “언젠가 한국의 키엘리니로 불리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연신 설레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한편, 안성민이 포함된 U-19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31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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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리그 주목할 선수, 강원FC의 파이터 ‘이태호’

2018-01-22 11,439
이름을 바꾼 이태호가 절실한 마음으로 2018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이태호는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한 수비수로 우리에게는 금메달을 획득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이주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선수다. 올해 J리그에서 K리그로 무대를 옮기면서 이주영에서 이태호로 이름까지 바꾸는 등 완전히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준비 중이다. 187cm에 83㎏으로 다부진 체격을 가진 이태호는 파이터형 수비수로 강한 몸싸움과 준수한 스피드가 인상적이다. 더욱이 성균관대 재학시절 약점으로 지적됐던 기술적인 측면도 일본 무대를 5년 동안 경험하며 개선된 점이 고무적이다. 파이팅 넘치는 수비와 함께 패스도 뛰어나 후방 빌드업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태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그는 지난 18일 강원FC 소속으로 라융FC와 첫 실전을 치르며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줬다. 라융FC는 공격진에 K리그 챌린지 충주 험멜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한홍규 등을 비롯해 일본 선수들까지 용병으로 뛰고 있을 정도로 공격에 무게를 두는 팀이다. 이날 경기에서 강원FC는 전반전 선제 실점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후반들어 이태호-김오규 센터백 라인이 구축된 이후 상대 공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특별한 위기 상황 없이 상대 공격을 모조리 커트하며 수비진에 안정감을 더해주며 2018시즌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이태호의 가세는 지난해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됐던 강원FC 수비진에 체질개선 효과도 불러올 전망이다. 그는 전지훈련 기간 그라운드 위에서 몸싸움을 즐겨하고 전사같은 투쟁심을 드러내며 동료 들에게도 K리그에서 수비수가 반드시 갖춰야할 능력이 무엇인지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태호는 “강원FC에 입단하기 전 대표님과 구단 관계자분들을 만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이란 비전을 듣고 꼭 함께하고 싶었고 내가 보탬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이번 시즌이 빨리 시작되길 매일 기도할 정도로 나 자신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에서 5년 동안 생활하며 기술적인 부문은 보완이 됐다고 본다. 이제 터프한 K리그 스타일에 맞춰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싸움닭의 모습으로 투지를 불사르려 한다”며 “내가 팀에서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5년 동안의 경험으로 J리그에서 안정적인 계약을 맺을 수 있었는데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는 밝게 웃으며 “K리그가 아시아에서 가장 수준 높은 리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늘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또 구단에서 내게 보여준 비전과 매력에 완전히 반하게 돼 전혀 아쉬운 마음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새로운 감독과 새로운 선수들 속에서 동계전지훈련 첫 평가전부터 반짝이는 모습을 보여준 이태호가 올 시즌 강원FC에서 보여줄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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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윤민호‧홍지윤 유망주 영입으로 전력강화

2018-01-21 11,990
<윤민호> 강원FC가 미드필더 윤민호와 골키퍼 홍지윤을 품에 안으며 스쿼드를 한층 강화했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까지 대학무대에서 뛰었으며 올해 강원FC에서 K리그 프로선수 데뷔를 앞두고 열심히 훈련 중이다. 미드필더 윤민호는 1995년생으로 전주대학교 선수시절이던 지난해 U리그 왕중왕전 우수선수상을 수상하고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인 덴소컵에 한국대표로 참가한 유망주다. 오른발잡이에 177cm, 78kg로 다부진 체격으로 중원에서 강한 몸싸움을 즐기는 타입이다. 패스가 정확해 공수연결을 매끄럽게 해주는 윤활유 같은 역할을 기대되는 선수다. 스피드가 빠르지는 않지만 빠른 상황 판단과 볼 키핑력으로 상대에게 공을 잘 뺏기지 않는 것이 큰 장점이다. 올 시즌 26번을 달고 뛰게 된다. 윤민호는 “강원FC에 입단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기장에서 거칠고 다이나믹한 모습 보여 드리도록 하겠다”고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 <홍지윤> 골키퍼로 영입된 홍지윤은 1997년생으로 U12~15세 연령별 국가대표팀 상비군에 포함되며 잠재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오른발잡이에 188cm, 82㎏으로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축구를 시작한 홍지윤은 측면에서 날카롭게 올라오는 크로스를 상대 공격수가 받을 틈도 없이 차단하는 능력이 일품이다. 또 후방에서 시작되는 빌드업도 관여할 수 있는 스위퍼형 골키퍼로 1:1방어 능력도 탁월하다. 다만 프로경험이 없어 판단력이 부족한 점은 보완해야 할 숙제다. 올 시즌 21번을 등번호로 사용하게 됐다. 홍지윤은 “강원FC에 입단해서 너무 기쁘고 저를 뽑아주신 감독 코치님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항상 겸손한 자세로 배우며 선배들에게 좋은 점을 많이 배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윤민호 생년월일 : 1995년 12월 6일 키/몸무게 : 177cm / 78kg 포지션 : 수비형, 중앙 미드필더 한솔초-발곡중-갑천고-전주대 2017 덴소컵 한일대학축구 정기전 대표 ◆ 홍지윤 생년월일 : 1997년 3월 27일 키/몸무게 : 188cm / 82kg 포지션 : 골키퍼 광일초-백암중-동대부고-제주국제대 U12~15 국가대표 축구팀 상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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