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강원FC 최고의 자산 이근호, 우즈베크 꺾고 러시아 향한다!

2017-09-04 13,475
강원FC 이근호가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월드컵 진출을 위해 그라운드를 누빈다. 이근호는 올 시즌 강원FC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8월 14일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대한민국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8월 21일부터 대표팀에 합류해 K리그 무대를 넘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0차전을 통해 월드컵 진출을 위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이근호는 2017시즌 개막을 앞두고 강원FC에 합류했다. 강원FC의 폭풍 영입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이근호는 다른 선수들의 강원FC 이적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구단의 비전과 목표에 자신의 미래를 걸었다. ‘새로운 도전’을 결정한 이근호는 전지훈련에서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강원FC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젖혔다. 강원FC의 이근호에 대한 투자는 대성공이었다. 이근호는 강원FC 최고의 자산이 됐다. 이근호는 불과 6개월 만에 강원FC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더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강원FC 소속 선수 가운데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는 이근호가 처음이다. 강원FC 창단 9년 만에 첫 성인 대표팀 선수가 탄생했다. 이근호의 도전 정신과 강원FC의 투자가 만나 최고의 시너지를 만들었다. 이근호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근호와 가장 호흡이 좋다”고 말하는 문창진은 강원FC에 와서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근호가 최전방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자 문창진에게 많은 찬스가 생겼다. 둘의 연계 플레이 역시 시간이 흐를수록 물이 오르고 있다. 김경중도 이근호와 호흡을 맞추면서 K리그 연착륙에 성공했다. 또한 이근호는 롤모델로 신인 선수들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올 시즌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안상민과 김민준은 이근호와 많은 대화를 한다. 이근호를 통해 마음가짐, 생활 등 경기 외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 이근호는 강원FC에서의 존재감을 대표팀에서도 보일 준비에 한창이다. 고참으로서 경기 외적으로 분위기를 이끄는 것은 물론 경기에 출전해 월드컵 진출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A매치 77경기를 통해 기록한 19골을 바탕으로 아시아 무대를 정복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지난 8월 31일 열린 최종예선 9차전 이란전은 이근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근호의 부재 속에 대표팀은 이란을 상대로 0-0 무 승부를 거뒀다. 이란과의 일전을 무승부로 마무리한 대표팀은 한국시각 오는 6일 오전 0시에 펼쳐질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반드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월드컵 진출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패배는 곧 탈락이다. 대표팀의 월드컵 진출을 위해서는 공격의 선봉장 이근호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근호는 “과거 우즈베키스탄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하는 데 도움을 많이 줬다”며 “좋은 기억이 많다. 오는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도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우즈베키스탄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근호는 현재까지 우즈베키스탄과 통산 A매치에서 2골을 넣어 강한 모습을 뽐냈다. 다가오는 우즈베키스탄전을 쉽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근호는 자만하지 않았다 “앞서고 있는 전적과 과거 경기 결과로 자만하면 좋지 않을 수 있다. 조심스럽게 준비하려고 한다”고 다시 만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근호는 올 시즌 강원FC의 엠블럼을 품고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맹활약했다. 강원FC가 보유한 자산 중 최고의 가치를 뽐낸 선수로 강원도민에게 축구를 통한 기쁨을 선사했다. 이제 강원도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을 향해 즐거움을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 오는 우즈베키스탄전 시원한 골 맛과 월드컵 진출의 기쁨을 위해 이근호는 강원FC의 엠블럼과 태극마크를 함께 가슴에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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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공격 위한 지원부대, 강원FC의 미드필더들

2017-09-04 13,281
강원FC는 3년 만에 돌아온 K리그 클래식 무대를 앞두고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영입해 환골탈태했다. 공격진에 이근호, 정조국, 김경중, 김승용, 디에고 등 화려한 선수들을 배치해 상대 수비들에게 공포를 선사했다. 강력한 공격과 더불어 완벽한 지원도 있었다. 황진성, 문창진, 한국영, 오범석, 오승범, 쯔엉 등이 중원을 구성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중원의 든든함은 많은 도움기록으로 이어졌다. 27라운드까지 총 25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11경기가 남은 현재 2009년 한 시즌 동안 기록한 1부 리그 최다 도움 기록인 31개를 쉽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강원FC의 달라진 지원 사격에는 허리를 구성하는 다양한 퍼즐 조각이 있었다. ◆ 강원FC 중원의 알파이자 오메가, 황진성 황진성은 올 시즌 21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1895분의 시간 동안 그라운드에서 활약해 팀 내 미드필더 중 가장 많은 시간을 경기에 나섰다. 황진성은 출장하는 경기마다 창의적인 패스와 정확하고 강력한 킥으로 공격진에 힘을 불어넣었다. 필요한 상황에서는 득점을 통해 2골 4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공격 포인트와 더불어 가장 많은 출장 시간을 기록한 황진성은 다양한 선수와 호흡을 통해 중원을 지켰다. 황진성과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선수는 오범석이다. 1984년생 동갑내기 두 선수는 함께 선발 출장한 10경기에서 6승을 거둬 찰떡궁합을 보였다. 두 선수의 조합은 공격진에 안정감도 더했다. 총 16골을 터트릴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 시즌 기록한 41득점 중 39%의 골이 황진성, 오범석 조합으로부터 시작됐다. 황진성은 오범석 외에 다른 중원 조합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오승범과 함께 선발로 나선 8경기에서는 공수 양면에 안정감을 더했다. 문창진과 함께 선발로 나선 7경기에서는 11골을 터트릴 수 있게 공격에 완벽한 지원을 선사했다. ◆ ‘지니어스’의 창조적 플레이, 문창진 문창진은 팀 내 미드필더 중 기록상 가장 도드라진 활약을 보였다. 5골 3도움을 기록해 2015년에 기록한 개인 최다 공격 포인트 6개를 넘어섰다. 지난 16라운드 수원전을 시작으로 21라운드 인천전까지 기록한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은 시즌 K리그 클래식 무대 최다 연속 기록이 됐다. 지난 2009년 김영후가 기록한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넘어 강원FC 역대 최다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도 만들었다. 최다 출장기록도 덤으로 따라왔다. 올 시즌 기록한 리그 24경기 출장 기록은 2014년에 기록한 개인 리그 최다 출장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어느덧 프로 통산 리그 93경기에 출전해 100경기 고지도 눈앞에 두고 있다. 문창진은 “공격진의 웬만한 선수들과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다들 실력이 좋아 플레이가 수월하다”며 스타플레이어들 간의 환상 호흡이 좋은 활약이 되었음을 말했다. ◆ 첫 무실점 승리를 불러온 카드, 한국영 지난 7월 9일 강원FC는 상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2-0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첫 무실점 승리와 홈 5경기 연속 무패로 강원도민과 축구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첫 무실점 승리에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이 있었다. 이날 한국영은 황진성, 쯔엉과 함께 국내 무대 첫 데뷔전을 치렀다. 자신의 장기인 활동량을 바탕으로 넓은 지역에서 상대의 공격을 막아섰다. 필요한 상황에는 공격 진영에 패스를 통한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상주전 승리 이후 한국영은 8경기 연속 출전을 통해 강원FC 중원의 새로운 옵션으로 떠올랐다. 황진성, 문창진과 각각 4경기씩 호흡을 맞춰 두 선수가 완벽한 공격 지원을 펼칠 수 있게 도왔다. 중원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철저히 수행해 동료 선수들의 능력을 극대화 시켰다. ◆ 본업은 기본! 부업도 가능, 수비와 중원 모두 책임졌던 선수들 본업이 미드필더가 아님에도 중원에서 활약한 선수들도 있었다. 올 시즌 전반기 강원FC 수비라인을 구성했던 외국인 선수 발렌티노스는 지난 5라운드 전북전, 6라운드 제주전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발렌티노스의 전진 배치는 강원FC의 유동적인 경기운용에 도움이 됐다. 5라운드 전북전에서 1-1 무승부에 일조해 2008년 창단 이후 전북 상대 홈에서 첫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6라운드 제주전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득점을 터트려 2724일만에 제주 원정 승리를 가져왔다. 중앙 수비수의 미드필더 변신은 발렌티노스 뿐 아니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외국인 수비수 제르손은 지난 27라운드 수원전에서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중원에 배치된 제르손은 수비라인 앞에서 상대 공격을 막아섰다. 세트플레이 상황에서는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 상대 수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제르손의 전진배치를 통해 전술의 유연함을 가져간 강원FC는 3-2 승리를 거뒀다. 2675일만에 수원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올 시즌 19경기에 나섰던 오범석은 14경기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황진성, 문창진 등 최고의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활약했다. 오범석은 수비라인 앞에서 상대 공격을 사전 차단해 공격과 수비 양 포지션에 지원을 했다. 중원에서 활약뿐 아니라 수비라인에서 활약도 있었다. 오범석은 5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최후방의 수비와 측면 공격에 물꼬를 텄다. ◆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쯔엉 & 안수민 쯔엉은 1995년생으로 올 시즌 강원FC 소속으로 리그에 선발 출장한 미드필더 중 가장 어린 나이다. 가장 어리지만 나이답지 않은 넓은 시야와 예리한 패스로 중원의 활력소로 나섰다. 18라운드 대구전에서는 압박 수비와 더불어 공격진까지 한 번에 뻗어가는 패스를 통해 2-1 승리에 일조했다. 강원FC에서 활약은 국가대표팀 으로 이어졌다. 베트남대표팀 소속으로 2018 AFC U-23 축구선수권 대회 본선행을 이끌었고 K리그 올스타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어 2017 쿠알라룸푸르 동남아시안 게임에 베트남 대표로 출전해 맹활약했다. 1994년생인 안수민은 올 시즌 3경기에 출장했다. 선발 출장한 5라운드 전북전에서는 막강한 상대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한 플레이로 맞섰다. 교체 출전한 8라운드 전남전은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과감한 슈팅을 시도해 김승용의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넘나들며 활약한 쯔엉과 팀 내 중원의 유망주로 손꼽히는 안수민의 활약은 강원FC의 미래를 더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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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의 A매치 휴식기, 승리 위한 담금질 한창

2017-09-03 13,842
강원FC가 A매치 휴식기에도 승리를 향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강원FC는 지난 8월 19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 이후 휴식기를 맞이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9·10차전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맞대결로 8월 26일 예정되어있던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가 오는 10월 8일로 미뤄졌다. 강원FC는 오는 9월 10일 전북원정까지 약 3주간의 휴식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최고 수준의 선수들로 구성된 강원FC 선수단은 꿀 같은 휴식 대신 승리를 위한 담금질에 나섰다. 강원FC는 올 시즌 두 번의 6경기 무패, 5연승 행진, 19경기 연속득점 기록, 1부 리그 무대 역대 최단 기간 10승 달성 등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2017 K리그 클래식 내 돌풍을 일으켰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모은 스타 플레이어들의 시너지 효과가 한몫했다. 현재까지 기록한 11승 7무 9패(승점 40)의 성적은 6위에 자리 잡게 해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을 수성하게 했다. 하지만 마음 한쪽에 자리 잡은 아쉬움이 있었다. 올 시즌 전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도 마찬가지다. 2010년 9월 10일 3-1 승리 이후 전북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다. 강원FC는 오랜 시간 이어진 악연을 끊겠다는 각오다. 선수단은 오는 10일 전북 원정을 앞두고 휴식기 동안 이를 악물고 전북과의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자칫 비장할 수 있지만 훈련장에는 활기가 가득하다. 81년생 최고참 선수 오승범부터 93년생 미드필더 문창진까지 승리에 대한 열망을 불태우고 있다. 선수단은 매일 체력과 전술 훈련을 통해 팀의 조직력과 최고 수준 선수들의 시너지 효과를 지속시키고 있다. 신예 선수들은 지난 8월 23일, 31일 두 번의 R리그 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 3일 오후에는 한라대학교와 연습경기를 통해 모든 선수들 본격적인 점검에도 나선다. 오승범은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경험이 많은 스타 선수들이 모여 힘이 되는 것 같다. 서로서로 잘하자고 다짐하고 있다”며 선수단의 분위기를 전했다. 올 시즌 강원FC 중앙 수비수로 알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강지용의 각오도 마찬가지다 “현재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전북에 대한 좋은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동료 선수들도 꼭 전북을 꺾고 싶어 한다. 언제까지 당할 수 없다. 지난 경기보다 더 집중하고 신중한 자세를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선수뿐 아니라 외국인 선수들도 비장함을 드러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공격수 나니는 “앞으로 출전하는 경기마다 득점을 터트려 동료, 팬에게 보답하는 것이 목표다. 매 경기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프랑스산 전폭기’의 위용을 뽐낼 각오를 보였다. 강원FC의 목표는 전북 전 승리에만 그치지 않는다. 전북을 넘어 올 시즌 남은 11경기에서 선전해 AFC 챔피언스리그(ACL)도전도 이어간다. 문창진은 “최고의 동료들과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해 몇몇 고비를 잘 넘긴다면 스플릿 라운드에서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올해 시작부터 이야기한 ACL에 나가지 못하면 안 될 것 같다”고 강원FC가 원하는 목표에 대해 말했다. 올 시즌 강원FC는 제주, 서울, 수원, 포항 등을 차례로 꺾으며 새로운 승리기록을 썼다. ACL을 향한 행진을 거침없이 이어갔다. 이제 리그 1위 전북을 넘을 차례다. 최고 수준의 선수로 구성된 선수단도 끝없는 담금질로 전북 전을 준비하고 있다. 강원FC는 전북을 넘어 ACL 진출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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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원정 앞둔 강지용, “언제까지 당할 수 없다”

2017-09-02 13,656
강지용이 오는 10일 전북전을 앞두고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각오를 다졌다. 강원FC 강지용은 올 시즌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19경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 챌린지 무대에서 활약했다. 2009년 포항에서 데뷔 한 강지용은 8년 만에 돌아온 클래식 무대에서 강원FC의 스타 플레이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강지용이 올 시즌 강원FC 소속으로 나선 19번의 경기는 1부 리그 최다 출장 기록이다. “진짜 프로선수로서 보답 받는 기분이 든다. 이런 기분을 느끼기 위해 지금까지 고생했나 싶다. 너무 행복하다”며 “하지만 만족하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순위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이런 순간들도 너무 만족스럽다. 강원FC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지용은 2008년 데뷔 이후 포항, 부산을 거치며 1부 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하지만 순탄치 않았다. 2012년까지 프로 4년 차에 접어들 동안 1부 리그 경기 출장은 6경기에 불과했다. 2013년에는 4부 리그 격에 해당 되는 K3리그 무대까지 경험하게 됐다. “K3리그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 내가 최고인 줄 알았다. 경기를 소화하면서 K3리그가 만만치 않다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나 스스로 정체되어 가는 것 같았고 문득 ‘내가 뭐 하고 있나. 이러려고 축구 한 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경기에 나서는 데만 만족하고 있지 않았나 싶었다” 고 당시 경험을 회상했다. 스스로 물음을 통한 깨달음은 약이 됐다. K3리그 경주시민축구단 소속으로 활약한 강지용은 1년 만에 프로의 세계로 돌아오게 됐다. 2014년 K리그 챌린지 부천에 입단해 다시 기회를 얻었다. 부천에서 강지용은 2년 연속 주장을 역임해 팀의 기둥으로 활약했다. 팀을 챌린지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이끌며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자리했다. 강지용의 활약은 강원FC 합류로 이어졌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스타 플레이어를 불러 모으던 강원FC가 중앙 수비수 자원으로 강지용을 선택했다. 챌린지 무대 활약을 바탕으로 8년 만에 1부 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챌린지 무대와 클래식 무대는 경기 템포와 기술력, 집중력의 차이가 크다. 클래식 무대 선수들은 잠깐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는다. 순간 집중력 차이가 승패를 좌우한다”며 돌아온 클래식 무대의 경험을 말했다. K3리그부터 K리그 클래식까지. 강지용은 매 순간 포기하지 않고 정상을 위해 묵묵히 올라섰다. 하부리그 경험은 큰 보약이 됐다. 더욱 성실한 플레이와 동료를 위한 희생을 가능하게 했다. 강지용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가끔씩 (안)상민이에게 ‘지금 순간이 전부가 아니다. 아직 나이도 23세 이하이기 떄문에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다’고 말했다. 결국 최근 두 경기에서 상민이에게 기회가 왔고 상민이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나도 늦게 핀 꽃이다. 사람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당장의 불만 때문에 대충하면 기회를 잡을 수 없다. 내가 경험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나도 아래에서부터 한 단계씩 밟았기 때문에 강원FC에 오게 됐다.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한 행운이 오지 않았나 싶다”고 후배들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강원FC라는 기회를 잡은 강지용은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자연스레 자신이 프로 선수로서 첫발을 내딛은 포항과도 마주치게 됐다. 지난 3라운드, 13라운드 각각 포항과 맞대결을 펼쳤다. 강지용은 강원FC의 엠블럼을 달고 포항 상대 1승 1무를 거둬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포항을 맞는다는 생각에 설레었다. 처음 입단했던 당시에는 실력이 많이 부족했었다. 이제는 내가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나쁜 의도가 아니라 어린 시절 성장의 발판이 되었던 팀에게 성숙한 강지용의 모습을 드러내고 싶었다”며 “두 번의 포항전에서 나름 열심히 했다. 하지만 평가는 경기를 지켜보신 분들에게 맡기고 싶다”고 두 번의 포항전 소감을 말했다. 지난 11라운드 대구전에서는 득점을 터트려 포항전의 활약보다 더 큰 주목을 받았다. 데뷔 8년 만에 기록한 1부 리그 득점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너무 좋았다. 너무 좋아서 뒤풀이할 정신도 없고 어떻게 표현하겠다는 생각도 나지 않았다. 프로 선수로서 클래식 무대 득점은 너무 감격스럽고 보람된 순간이다. 그동안 고생이 보상된 것 같다. 꿈이었던 무대에 다시 돌아와 득점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8년 만에 1부리그 복귀. 득점과 승리의 순간을 맛본 강지용은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첫 번째로 오는 10일 전북 원정 승리에 나선다. “현재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좋은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올 시즌 전북상대 승리가 없다. 동료선수들도 꼭 전북을 꺾고 싶어 한다. 언제까지 당할 수 없다. 지난 경기들보다 더 집중하고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전북을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도 잊지 않았다 “꾸준히 경기를 출전해 팀의 도움이 되고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강원FC의 목표인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도 좋은 동료들과 이루고 싶다”며 “현재 순위가 6위다. 하지만 11경기가 남아있다. 충분히 해낼 수 있으니까 끝까지 응원해 주시면 응원에 걸맞게 최고의 선수들과 ACL 진출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실 분위기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스타 선수들답게 똘똘 뭉쳐 해쳐나가겠다”고 약속의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강지용은 인터뷰를 통해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그동안 고생했던 부모님이 클래식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고 정말 기뻐하시고 있다. 기다려주고 묵묵히 응원해준 부모님께 감사하고 강원FC 팬 여러분도 응원을 보내 감사하다. 지금까지 옆에서 도와준 사람들도 많았다. 그런 격려와 응원을 받다 보니 지금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정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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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울의 부활‘ 강원FC, R리그 3경기 연속 무패

2017-09-01 12,914
부상에서 돌아온 임찬울이 R리그 3경기 연속 무패를 이끌었다. 강원FC는 지난 8월 31일 오후 수원 삼성 클럽하우스 운동장에서 열린 R리그 13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8월 17일 R리그 제주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했다. 8월 10일 울산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득점 기록으로 올 시즌 R리그 최다 연속 득점 기록도 썼다. 강원FC는 올 시즌 R리그에서 테스트 선수의 활용이 많았다. 신인 선수 발굴을 위해 테스트 선수를 R리그에 출전시켜 구단의 미래를 연구했다. 다양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해 구단의 전술과 호흡이 맞는 선수들을 찾아 나섰다. 이번 수원전은 달랐다. 강원FC는 승리를 위해 선발 명단에 테스트 선수를 단 한명만 포함시켰다. 전 포지션에 걸쳐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선수들을 배치해 조직력을 높였다. 최전방에 임찬울, 안상민, 김민준이 섰다. 중원은 이태민과 박요한이 나서 수비 라인에 힘을 보탰다. 이정진, 양성환, 박천호, 백종환이 수비진을 구성해 견고함을 더했다. 송유걸은 골키퍼 장갑을 끼고 골문 지키기에 나섰다. 강원FC는 백종환, 송유걸의 경험과 신예들의 패기를 조합해 경기에 나섰다. 강원FC의 전술적 판단은 옳았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임찬울이 시원한 득점으로 점수판의 숫자를 바꿨다. 부상 이후 첫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득점으로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이른 득점에 힘을 얻은 강원FC는 계속해서 수원을 두들겼다. 안상민, 김민준, 임찬울이 유기적인 패스를 통해 수원의 중원과 수비진을 괴롭혔고 주장 백종환의 독려와 동기부여는 팀 사기 상승에 큰 힘이 됐다. 후반 들어서도 강원FC의 맹공은 계속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태민이 공격적 임무를 부여받아 공격진 지원에 나섰다. 이정진과 백종환은 측면지역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3분 상대에게 페널티 킥 실점을 내줬지만 강원FC는 공격적 색채를 유지했다. 후반 35분 U-18팀 강릉제일고 공격수 박준하를 투입해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겼다. 이후 후반 43분 공격수 안중근을 투입해 공격에 무게를 더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상대 골문을 위협한 강원FC는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적지에서 거둔 무승부로 R리그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임찬울은 지난 7월 19일 K리그 클래식 울산전에서 당한 부상 이후 첫 선발 복귀 경기에서 득점을 통해 부활을 알렸다. 지난 5월 23일 R리그 성남전 승리를 이끈 득점 이후 다시 R리그 무대에서 결정적인 득점으로 팀에 보탬이 됐다. 올 시즌 데뷔 한 임찬울은 지난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광주전 데뷔 골, 16라운드 수원전 도움기록과 상대 자책골 유도로 강원FC 공격진의 슈퍼루키로 자리 잡았다. 부상 이후에도 R리그에서 본인의 득점 감각을 되살려 강원FC의 미래를 밝게 했다. 백종환과 송유걸은 고참 으로서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주장 백종환은 수비라인 조정과 신예 선수들에 대한 적극적인 독려로 K리그 클래식 최고 수준 선수의 능력을 뽐냈다. 11년 차 K리그 선수로 활약 중인 송유걸은 골문 앞에서 베테랑의 안정감을 뽐냈다. 강원FC는 신예 선수와 베테랑 선수의 환상적인 조화를 통해 적지에서 선전했다. 강원FC의 선전은 경기 내용뿐 아니었다. 강원FC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원과의 R리그 경기 90분을 모두 생중계 했다. 평일 오후 먼 곳에서 열리는 경기를 찾지 못한 축구팬들에게 강원FC 선수들의 활약을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경기 내내 펼쳐진 댓글을 통한 소통은 재미있는 축구 경기와 함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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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산 전폭기‘ 나니, 동반자 합류로 안정감 UP!

2017-09-01 13,309
강원FC ’프랑스산 전폭기‘ 나니가 인생의 동반자를 통해 국내 무대 정복의 힘을 얻었다. 나니는 지난 29일 오후 훈련 종료시간을 손꼽아 기다렸다. 프랑스에서 함께 생활한 약혼자의 입국 소식에 함께 할 시간을 기대했다. 나니의 약혼자는 29일 오후 강릉에 도착했다. 훈련을 마친 나니는 본인의 숙소로 돌아가 약혼자를 마주했다. 프랑스에서 긴 시간 날아 한국에 도착한 나니의 약혼자는 환한 미소로 인생의 동반자를 맞이했다. 나니의 얼굴에는 자연스레 웃음이 가득했다. 나니는 약혼자와 2개월 동안 떨어져 있었다. 나니는 지난 7월 초 강원FC에 입단하며 프랑스를 떠났다. 지난 시즌 프랑스 무대에서 활약한 나니는 약혼자와 함께 생활했다. 인생의 동반지가 보낸 지지 속에 프랑스 무대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새로운 무대 도전을 위해 강원FC를 선택했고 두 사람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강원FC는 나니의 사정을 듣고 개인 숙소 제공으로 약혼자와 함께 지낼 공간을 지원했다. 스페인어만 가능한 나니의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전문 통역 인력도 배치했다. 하지만 타지에서 외로움은 컸다. 나니는 강원FC 입단 후 넓은 집에서 한 달가량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집안 곳곳 빈 공간은 약혼자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약혼자의 입국은 나니의 외로움을 덜어낸다. 이제 약혼자와 함께 사랑으로 집안의 빈 곳을 채울 수 있게 됐다. 나니는 “나의 피앙세가 와서 매우 기분이 좋다. 강원FC 소속으로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며 “체력과 더불어 정신적으로 완벽한 준비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원FC의 최고 선수들과 올 시즌을 소화 중인 나니는 약혼자와 함께 동료들에게 큰 힘이 된다. “약혼자 덕분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완벽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출전하는 경기마다 골로 동료들과 팬, 약혼자에게 보답하는 것이 내 목표다. 매 경기 모든 것을 쏟겠다”고 동료들과 함께 멋진 플레이를 펼칠 것을 약속했다.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합류한 나니는 196cm의 신장을 활용한 제공권 장악이 강점인 공격수다. 현재까지 K리그 클래식 4경기 교체 출전을 통해 상대 골문을 열어젖힐 준비를 마쳤다. 출전하는 경기마다 강원FC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상대 수비진을 계속해서 괴롭혔다. 나니는 지난 7월 8일 입단 기자회견에서 “강원FC의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어우려져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국내 무대 첫 경험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이제 자신의 목표 달성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약혼자의 합류는 나니에게 큰 힘이 됐다. 인생의 동반자의 지원을 등에 업고 상대 골문을 폭격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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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남 대열 합류’ 강원FC 이완, 제2의 인생 전환점 맞는다

2017-08-31 14,875
지난 시즌까지 강원FC 선수로 활약한 이완 스카우트가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강원FC 이완 스카우트가 오는 9월 2일 오후 4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5세 연하의 이어진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예비신부는 현대무용을 전공한 재원으로 필라테스와 스트레칭을 통한 운동교정전문가로 활동 중 이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1년 반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완 스카우트는 지난 2006년 전남 소속으로 데뷔해 지난해까지  왼쪽 풀백으로 활약했다. 2015년 부터는 강원FC에 합류해 수비의 기둥이자 고참 선수로 팀의 중심을 잡았다. 통산 K리그 121 경기에 나서 6골 8도움을 기록해 수비력과 함께 공격 본능도 뽐냈다. 10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이완 스카우트는 올 시즌부터 신설된 강원FC 전력강화팀에 합류했다. 현재는 스카우트로 전국 각지의 유망주를 관찰하고 숨겨진 보석을 찾는 작업에 한창이다. 이완 스카우트는 선수 은퇴이후 시작된 새로운 삶에서 반려자를 맞이해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운동을 그만두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결혼은 내 인생의 큰 변화 중 하나다. 인생의 모토가 배려와 존중인 만큼 결혼생활도 행복하게 이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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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출장 6위 눈앞’ 오승범, “최고의 동료들과 ACL 진출 이루겠다”

2017-08-31 13,630
강원FC 오승범의 매 순간은 역사가 되어가고 있다. 오승범은 올 시즌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에서 총 18경기를 소화했다. 강원FC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스타 플레이어들과 올 시즌을 함께 활약했다. 어느덧 리그 통산 442경기에 나섰다. 리그 통산 442경기 출장은 역대 K리그 클래식 선수들 중 7위의 기록이자 458경기를 소화한 김상식에 이어 미드필더로는 세 번째로 많은 출장기록이다. 444경기에 나선 6위 김은중과는 단 2경기 차이다. 오승범은 올 시즌 남은 11경기에서 단 3경기만 출전해도 김은중을 제치고 단독 6위로 올라서게 된다. 34년 K리그 역사상 400경기 이상 그라운드를 밟은 선수는 14명에 불과하다. 오승범은 지난해 강원FC 소속으로 400경기 출장을 달성해 새 역사를 썼다. 오승범의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올 시즌 오승범이 나서는 한 경기 한 경기는 강원FC와 자신의 역사가 되어가고 있다. “목표는 500경기 출전이다. 사실 기록은 시즌이 끝나고 찾아보는 편이다. 경기에 나설 때 매 경기 계산하지 않는다. 언제나 경기 순간에 최선을 다하려는 생각을 갖고 집중하고 있다”고 오승범은 자신의 기록에 대해 짧은 소감을 말했다. 1999년 성남 소속으로 데뷔한 오승범은 어느덧 18년 차 프로선수가 되었다. 화려한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긴 시간 동안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성남, 광주상무, 포항, 제주, 충주를 거치며 다양한 팀에서 활약했다. “부상이 없었던 게 가장 큰 비결인 것 같다. 부상이 한번 발생하면 회복하는 과정이나 경기를 소화하면서 다른 부위에 부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는 부상이 없어 긴 시간 활약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오랜 시간 자신의 활약 비결을 밝혔다. 가족들의 응원에 대한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아내가 오랫동안 경기장에 찾아와 경기를 지켜봤다. 항상 경기가 끝나면 좋은 말도 해주고 결과가 좋지 않으면 위로도 많이 한다”며 “내가 오랜 시간 활약하다 보니 경기 보는 눈도 일반인과 다르다. 매 경기 내용을 정확하고 꼼꼼하게 이야기해준다”고 오승범이 오랜 기간 펼친 활약 뒤에 가족의 응원이 있었음을 말했다.     오승범은 2015년 고향 팀인 제주를 떠난 이후 지난해 극적인 승격을 통해 2년 만에 클래식 무대로 돌아왔다. 다시 돌아온 클래식 무대에 대한 소감도 남달랐다. “챌린지와 클래식의 차이는 있다. 공수전환과 골 결정력, 기량 차이에 있어서 차이는 분명하다. 수비적인 포지션 상 공수 전환과 상대 공격수의 결정력을 특히 신경 쓴다”며 지금 소화하는 클래식 무대의 경기들을 생각했다.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도 있다. 지난 12라운드 서울원정 승리다. 5연승 행진과 더불어 서울원정 승리가 인상 깊었다”고 돌아온 클래식 무대에서 거둔 가장 인상 깊었던 승리를 꼽기도 했다. 오승범의 꾸준한 활약에는 동료 선수들의 힘도 있었다. 강원FC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스타 플레이어를 연달아 영입해 대대적 보강에 나섰다. 강원FC의 포지션별 보강은 지난해 중원을 책임졌던 오승범에게도 힘이 됐다. “포항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황)진성이나 (오)범석이 합류해 중원과 수비지역에서 합이 잘 맞는 것 같다” 며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경험이 많은 스타 선수들이 많아 힘이 되는 것 같다. 서로서로 잘해보자고 하고 있다. 최고 선수들이 뭉쳐서 하는 이번 시즌이 잘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다”고 최고수준의 동료들과 함께한 올 시즌을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오승범은 올 시즌 목표를 되새겼다. “선수들은 물론이고 구단의 모든 분이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했다. 지금도 그 목표는 변함이 없다.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최고의 동료들과 목표 달성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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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강원FC 활약 바탕 아시아 정조준 나선다

2017-08-30 13,150
강원FC 이근호가 K리그를 넘어 국제무대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근호는 지난 14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10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이란과의 최종예선 9차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4승 1무 3패(승점 13)의 성적으로 A조 2위에 자리하고 있는 대표팀은 본선 진출 마지노선에 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이 턱밑까지 추격해 월드컵 진출을 위해선 승리가 절실하다. 이근호가 대표팀 공격의 선봉으로 나선다. A매치 77경기에 나서 19골을 기록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표팀의 러시아행을 이끈다.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2연전을 통해 A매치 20번째 골에 도전한다. 이근호는 2007년 6월 29일 이라크와의 A매치 데뷔를 시작으로 어느덧 성인 대표팀 10년 차를 맞이했다. 2007 아시안컵 본선 무대, 2008 베이징 올림픽,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2015 호주 아시안컵 등 메이저 대회 경험을 통해 대한민국 공격의 기둥으로 자리한다. 이근호의 대표팀 승선에는 올 시즌 강원FC에서 활약이 있었다. 올 시즌 리그 전 경기 출장과 더불어 2641분의 시간을 그라운드에서 보내 K리그 내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많은 시간을 기록했다. 끝없이 불타는 태양처럼 꺼지지 않는 활동량으로 강원FC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유의 부지런함과 저돌적인 공간 침투, 동료를 활용하는 영리한 플레이로 제2의 전성기를 보였다. 김경중, 김승용, 문창진, 정조국과 같은 스타플레이어들과 함께 완벽한 하모니도 있었다. 강원FC의 수준급 공격진과 이근호의 조합은 이근호 개인에게도 큰 힘이 됐다. 이근호는 5골 4도움으로 팀 내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팀 내 최고 공격수뿐 아니라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선수가 됐다. 올 시즌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6번, 라운드 MVP에 2번 선정돼 리그 최고 공격수로 자리했다. 강원FC에서 펼친 이근호의 활약은 대표팀 발탁으로 이어졌다. 지난 5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 대표팀 명단에 포함돼 강원FC가 배출한 최초의 국가대표가 됐다. 새로 출범한 신태용호에서 다시 태극마크를 가슴에 품은 이근호는 대표팀을 구할 해결사로 나선다. 신태용 감독은 “노장 선수라고 실력이 없는데 뽑지 않았다. 그동안 강원FC에서 이근호 선수가 어느 후배들보다 많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봤다. 정신적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이근호의 각오도 남다르다. “이란의 수비가 좋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골을 기록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며 “집중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득점에 성공하겠다”고 득점을 통한 승리의 의지를 보였다. 올 시즌 이근호는 강원FC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 클래식 무대 강호들의 골문을 시원하게 갈랐다. 이제는 국내 무대를 넘어 아시아를 정조준한다.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득점포를 터트려 대한민국의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 준비를 마쳤다. 강원FC의 올 시즌 목표는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아시아 무대 면역이 필요하다. 이근호는 아시아의 강호들을 상대해 강원FC의 완벽한 백신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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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문창진, “내 활약? 동료들의 좋은 실력 덕”

2017-08-30 13,548
강원FC 문창진이 올 시즌 자신의 활약에 대해 입을 열었다. 문창진은 올 시즌 강원FC에 입단해 리그 24경기에 나섰다. 27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대부분 경기에 나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격진 지원사격에 나섰다. 올 시즌 출장한 리그 24경기 기록은 2014년에 기록한 개인 리그 최다 출장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통산 기록도 함께 늘어 갔다. 어느덧 프로 통산 리그 93경기에 출전해 100경기 고지도 눈앞에 두고 있다. 문창진은 1691분의 시간을 그라운드 위에서 알차게 보냈다. 강원FC가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한 호흡이 빛났다. 스타플레이어들이 선사하는 공간 침투와 양질의 패스는 문창진에도 완벽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었다. 5골 3도움을 기록해 2015년에 기록한 개인 최다 공격 포인트 6개를 넘어섰다. 지난 16라운드 수원전을 시작으로 21라운드 인천전까지 기록한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무대 최다 연속 기록이다. 구단 역사로 새롭게 썼다. 지난 2009년 김영후가 기록한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넘어 강원FC 역대 최다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을 만들었다. 문창진의 플레이는 단순한 기록으로만 남지 않았다. 최근 출장하는 경기에서 창의적인 패스와 공간을 파고드는 드리블로 최전방에 완벽한 지원을 했다. 강원FC 공격진은 문창진의 지원 속에 화려한 득점포로 화답했다. 문창진과 국내 최고 수준의 공격진이 즐비한 강원FC의 플레이는 강원도민을 넘어 많은 축구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에도 올라 리그 최고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자리했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9월 6일 각각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진출을 향한 중요한 길목에 서 있다. 월드컵 진출과 예선 탈락의 기로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이에 문창진은 “힘든 시기이지만 신태용 감독님을 믿는다. 좋은 선수들도 많고 이란전만 잘 넘기면 충분히 월드컵 나갈 수 있으니까 형들이 힘을 더 내줬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문창진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6년 8월 리우 올림픽까지 대표팀을 통해 신태용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1년 6개월의 시간 동안 신태용 감독과 함께한 문창진은 “오는 이란전은 2-1 승리, 우즈벡은 중동원정의 특성상 어려울 것 같다”며 “신태용 감독님이 워낙 공격적인 축구를 즐겨하신다. 수비보다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줄 것 같다”고 두 번의 월드컵 예선을 조심스레 예측했다. 문창진은 지난 대표팀 활약에 이어 올 시즌 강원FC에서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와 5골 3도움으로 개인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맞이하면서 강원FC에 입단했는데 여기서는 남다른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많았다”며 “포항을 떠난 선수들이 다 잘된 징크스가 있다. 나도 포항을 떠나 강원FC에 합류했는데 올해 잘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겸손함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많이 멀었다. 공격 포인트 15개가 목표였다. 남은 시즌 동안 지금처럼 해야 한다. 지금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기록과 함께 최다 출장 기록도 새로 썼다. “부상을 조심하다 보니까 경기를 많이 뛴 것 같다. 프로 연차가 쌓이다 보니 경기를 채워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이제는 나도 어린애가 아니다. 지금이 중요한 시기고 미래를 위해서 좋은 활약이 필요하다”고 자신의 달라진 마음가짐과 활약에 대해 이야기 했다. 문창진은 어느덧 100경기 출장도 눈앞에 뒀다. “100경기 가까이 소화하는 동안 여유도 생기고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형들의 조언과 지원이 있어서 빛날 수 있었다”며 100경기를 돌아봤다. 가장 호흡이 잘 맞는 선수로 이근호를 꼽으며 “(이)근호 형과 함께 많이 뛰었다. 근호 형이 최전방 공격수 임무를 맡으면 나는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나서 지원했다. 근호형 외에도 공격진의 웬만한 선수들과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다들 실력이 좋아 플레이가 수월하다”고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강원FC의 공격진과 자신의 호흡이 좋은 활약이 되었음을 말했다. 문창진의 강원FC에는 호흡이 잘 맞는 형들과 함께 롤 모델도 있었다. “(황)진성이 형이 롤 모델이다. 과거 포항 시절부터 지금까지 롤 모델로 삼고 있다.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해서 항상 배우려고 한다”고 밝혔다. 강원FC는 현재 11승 7무 9패(승점 40)의 성적으로 리그 6위에 자리했다.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을 지켰지만 올해 목표인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 남아있다. “사실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은 맞다. 하지만 A매치 휴식기를 통해 동료들과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해 몇몇 고비를 잘 넘긴다면 스플릿 리그에서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희가 올해 초부터 이야기한 ACL에 못 나가면 안 될 것 같다. 지금까지 많이 이야기해서 귀와 머릿속에 맴돌고 있다”고 남은 올 시즌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창진은 팬들을 향한 응원의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내년에 홈 경기장을 옮기게 되는데 새 경기장에도 팬들이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 많은 관중 앞에서 우리 스타플레이어들이 화려한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펼치고 싶다. 많은 분들께서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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