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조국 위한 분투’ 강원FC 쯔엉, 아쉬운 SEA 게임 마무리

2017-08-25 8,832
강원FC 쯔엉이 SEA 게임 우승 도전을 마무리했다. 쯔엉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5시 말레이시아 알라룸푸르 MP슬라양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남아시안 게임(SEA 게임) B조 5차전 라이벌 태국과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활약했다. 베트남 U-22 대표팀은 태국을 상대로 0-3으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앞선 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했지만 태국전 패배로 4강 문턱에서 아쉽게 SEA 게임 우승 도전을 마무리했다. 쯔엉은 이번 대회 내내 중원에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뽐냈다.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등 번호 6번을 달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동료 수비수들과 완벽한 호흡을 보였다. 끈끈한 수비조직력을 바탕으로 상대 팀의 공격진을 묶었다. 강원FC 소속으로 출전한 K리그 클래식 무대 경험이 바탕이 되어 강한 압박과 몸싸움을 펼칠 수 있었다. 수비와 함께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스는 공격에 힘이 됐다. 쯔엉의 활약 속에 베트남 대표팀은 B조 1차전 동티모르와 대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캄보디아를 맞이한 2차전에서도 쯔엉의 감각적인 패스에 힘입어 4-1 승리를 맞이했다. 베트남 대표팀의 두 번의 대승 모두 쯔엉이 중심이 됐다. 동티모르와의 대결에서는 수비라인과 환상호흡을 통해 상대에 단 2개의 슈팅만 허용했다. 2차전 캄보디아전에서는 공격 재능을 통해 득점에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다. 쯔엉의 활약에 힘입은 베트남 대표팀은 필리핀을 상대한 3차전까지 4-0 대승을 거뒀다. 3경기 연속 4득점 승리를 통해 SEA 게임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4차전 인도네시아와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3승 1무의 기록으로 B조 1위 자리를 지켰다.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행 티켓이 눈앞에 있었다. 베트남의 마지막 상대는 라이벌 이자 B조 2위에 위치한 태국이었다. 하지만 쯔엉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다른 악재도 겹쳤다. 동 시간 열린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의 경기에서 인도네시아가 2-0 승리해 2위로 올라섰다. 베트남은 막판에 태국에게 B조 1위를 내주며 3위에 자리했고 쯔엉은 아쉽게 SEA 게임 우승을 향한 도전을 마무리했다. 쯔엉은 염원하던 SEA게임 우승을 이룰 수 없었다. 하지만 대회 내내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조국의 연속된 대승을 이끌었고 강원FC 소속으로 K리그 클래식 무대를 경험한 능력을 마음껏 뽐냈다. 쯔엉은 다시 한번 조국의 승리를 위해 활약할 예정이다. 오는 9월 6일 2018 UAE 아시안컵 예선 캄보디아전에 나선다. 쯔엉은 동남아시아를 넘어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가대항전을 향해 강원FC 소속으로 만든 경험치를 뽐낼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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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끝’ 강원FC, 지난해 9월 무패 행진 재도전

2017-08-25 8,756
꿀 같은 휴식을 끝낸 강원FC가 리그 무패 행진 재도전에 나선다. 강원FC는 지난 19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2675일 만에 거둔 수원 원정 승리로 8월 마지막 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수원전 종료 후 선수단은 A매치 휴식기를 맞아 꿀 같은 휴식을 맛봤다. 강원FC는 수원전 승리 기운과 휴식을 통한 재충전으로 9월 리그 연승에 나선다. 선수단은 25일 오후 강원FC 클럽하우스에 복귀해 새롭게 손발을 맞춘다. 강원FC는 다음 달 10일 전북 현대전을 시작으로 16일 전남 드래곤즈, 20일 포항 스틸러스, 24일 광주FC를 차례로 상대한다. 전남전을 제외한 3경기가 원정경기다. 강원FC는 꿀 같은 휴식 이후 9월 4경기 승리를 위해 훈련에 매진한다. 올 시즌 고전했던 팀들과 맞대결이 많은 9월이다. 강원FC는 올 시즌 전북, 전남, 광주를 맞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쉽지 않은 일정 속에서 강원FC는 지난해 9월 기록한 무패 행진을 기대한다. 강원FC는 지난해 9월 치른 5경기에서 3승 2무의 성적을 거뒀다. 9월 첫 경기에서 FC안양과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후 연승행진을 통해 상위권으로 도약했고 클래식 무대 승격에 성공할 수 있었다. 강원FC는 지난해 9월 5경기에서 6득점 1실점을 기록해 상대를 압도했다. 공격력에 불이 붙으면서 화끈한 축구를 통해 승리를 챙겼다. 공격진의 호흡은 탄력을 받았고 수비진은 더욱 견고함을 뽐냈다. 2017년 9월에도 지난해 뽐낸 공수의 완벽한 조화로 상대를 압도하길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 강원FC는 두 번의 6경기 무패행진과 더불어 5연승 기록으로 K리그 클래식 무대 강호로 거듭났다. 지난 25라운드 상주전 2-1 승리로 1부리그 최단 기간 10승 달성 기록과 1부리그 통산 50승 고지를 밟았다. 디에고는 10번의 득점포로 강원FC 공격진의 주포로 활약했고 이근호는 끝없는 활동량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정조국도 훈련에 참가해 강원FC의 가을을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수비진의 활약도 이어진다. 여름 이적시장 합류한 제르손과 김오규, 강지용, 안지호의 호흡이 맞아가면서 견고함이 더해졌다. 수비뿐 아니라 득점을 통해서도 팀의 승리를 견인한다. 올 시즌 총 8골을 만들어낸 수비진은 상대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달콤한 휴식을 맞이했던 강원FC는 지난해 9월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훈련에 임한다. 목표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을 향한 열망이 크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오는 9월 맞붙는 상대에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강원FC의 의지와 목표는 지난해 9월과 같은 승리의 환희로 이어질지 K리그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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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왕’ 이근호의 자선축구대회, 강원FC도 함께 나선다

2017-08-24 12,115
강원FC가 이근호와 함께 자선축구대회를 통해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다. 이근호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강남축구공원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제2회 ‘이근호 자선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이근호 자선축구대회’는 지난해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강원FC는 소속 선수인 이근호와 구단 클럽하우스가 위치한 강남축구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2회 대회에 함께 한다. ‘이근호 자선축구대회’는 현역 선수 최초의 유소년 자선축구대회로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까지 소속된 전국의 유소년 클럽들이 참가한다. 참가팀들의 참가비 기부를 통해 기부문화 확산과 유소년 선수들에게 나눔의 의미 전달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대회도 참가팀의 참가비 전액을 강릉시청 복지기획팀에 기부한다. 개최지 강릉지역뿐 아니라 불의의 사고를 겪은 축구선수들의 재활 기금으로 활용된다. 이근호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푸르메재단을 통해 신영록의 재활 지원기금으로 전달된다. 기부문화 확산과 유소년 축구선수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전달하는 만큼 ‘이근호 자선축구대회’는 승리가 아닌 즐기는 축구를 목표로 진행된다. 예선, 본선 경기에서 모든 참가팀이 중도 탈락 없이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대회를 구성했다. 예선 경기를 조별 풀리그로 진행 후 본선 무대를 두 개 그룹으로 나눠 모든 팀이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많은 축구선수와 유명인사가 참가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래퍼 케이준, 인기 축구게임 스트리머 감스트가 다양한 행사를 통해 대회 참가하는 유소년 선수들을 만난다. 박지성, 기성용 등 많은 유명 인사들이 애장품 기증을 통해 힘을 보탠다. 푸르메재단, 미즈노, 포카리스웨트, 마이크로킥보드, 낫소, 리얼후라이, 컬리수, 킹핏 등은 대회 운영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에 나선다. 강원FC도 ‘이근호 자선축구대회’의 목적인 기부문화 확산과 나눔의 의미 실천에 힘을 보탠다. 구단 물품 기증으로 대회 당일 열리는 자선바자회 및 경매 진행에 참여한다. 바자회 및 경매를 통한 수익금은 올겨울 불우이웃을 위한 연탄구매에 사용한다. 강원FC 선수단도 함께한다. 강원FC를 대표하는 이범영, 김오규, 한국영이 사인회를 통해 유소년 선수들과 추억을 쌓는다. 사인회와 함께 진행하는 포토존 설치는 강원FC와 ‘이근호 자선축구대회’가 선사한 즐거움을 남길 수 있게 한다. 강원FC 조태룡 대표이사는 “이근호 유소년 자선축구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대회 참가하는 유소년 선수들이 미래 한국 축구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이근호 선수의 선행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대회에 함께하는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이근호는 K3리그에 3000만원 상당 스포츠 테이프 후원, 시각장애인 축구선수들에 축구용품 선물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진행했다. 이근호의 소속팀 강원FC도 올 시즌 산불 지역 구호품 전달, 지역 어린이 대상 과자 기증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지역밀착 활동으로 축구를 통한 기쁨을 강원도민과 축구팬들에게 선사했다. 강원FC와 이근호의 활동은 오는 26일 시작 될 ‘이근호 자선축구대회’를 통해 큰 시너지 효과를 만들 예정이다. ‘이근호 자선축구대회’의 자세한 내용은 대회 공식 네이버 밴드 (http://band.us/@keunhocup)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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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경기 화력쇼’ 강원FC, 화려하게 쓴 공격 기록

2017-08-24 8,586
올 시즌 강원FC가 화려한 공격 전술과 함께 다양한 기록을 만들었다. 강원FC는 올 시즌 다양한 기록을 통해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25라운드 상주전 2-1 승리는 1부 리그 무대 최단기간 10승 달성과 1부 리그 통산 50승 기록을 가져왔다. 지난 27라운드 수원전 승리도 새 기록을 가져왔다. 안지호, 디에고, 황진성의 득점을 통해 3-2 점수로 2675일 만에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 6위 수성에도 성공해 1부 리그 동기간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 중이다. 강원FC의 기록 행진 이면에는 화끈한 공격이 있었다. 강력한 공격은 다양한 기록을 만들었다. 현재 강원FC는 리그에서 총 41득점을 기록 중이다. K리그 클래식 출범 후 최다 득점기록이다. 2013년 클래식 무대 한 시즌 동안 기록한 37골을 가뿐히 넘어섰다. 2009년 기록한 1부 리그 무대 최다 득점 42골 기록에 단 한 골만 남겨두고 있다. 지난 3라운드 포항전부터 21라운드 인천전까지 이어진 리그 19경기 연속 득점기록이 바탕이 됐다. 올 시즌 기록한 19경기 연속 득점 기록은 2013년 기록한 1부리그 7경기 연속 득점을 뛰어넘어 강원FC 구단 역사상 역대 최다 연속 득점기록으로 남았다. 디에고가 최고의 주포로 활약했다. 지난 19일 수원 원정에서 올 시즌 10번째 득점을 작렬했다. K리그 클래식 출범 후 강원FC 소속 선수 중 최초로 10골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인 최진호와 지쿠의 6골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올 시즌 21경기를 교체 출전한 디에고는 1301분의 출전시간 동안 10골 2도움을 기록해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108분당 1개의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 팀 내에서 출전 시간 대비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디에고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한 이근호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에 큰 힘이 됐다. 올 시즌 전 경기 출장과 더불어 2641분의 시간을 그라운드에서 보냈다. 이근호는 무한동력과 같은 힘으로 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5골 4도움을 기록해 273분당 1개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 냈다. 리그 내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많은 출장기록과 시간을 보유하게 됐다. 디에고와 이근호의 활약과 더불어 다양한 공격조합이 강원FC 화력 쇼에 불을 더했다. 김경중, 김승용 조합은 3골 7도움을 합작해 측면에서 완벽한 공격 지원에 성공했다. 김승용은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했다. 그 중 11경기를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에서 1354분의 시간동안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169분당 1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영양가 높은 활약을 보였다. 6개 도움 기록은 리그 도움순위 4위에 자리하게 했다. 정조국과 이근호는 선발로 나선 8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해 이름값에 걸맞은 강력함을 뽐냈다. 황진성과 문창진은 총 7골 7도움을 합작해 공격 지원과 함께 해결사의 위용을 뽐냈다. 올 시즌 문창진은 24경기에 출전했다. 10경기를 교체 출전해 1691분의 시간 동안 동료들과 호흡 맞췄다. 지난 16라운드 수원전을 시작으로 21라운드 인천전까지 6경기 4골 2도움을 만들어 만점 활약을 펼쳤다. 연속된 공격 포인트 속에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최다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을 거머쥐었다. 5골 3도움의 기록을 통해 211분당 한 개의 공격포인트를 만들었다. 황진성은 189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필요한 순간에 터진 득점과 더불어 4개의 도움 기록으로 완벽한 득점찬스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 6라운드 제주전에서 발렌티노스와 안지호의 득점을 만들어 팀 승리에 큰 일조를 했다. 강원FC는 공격진의 화력 쇼와 함께 전 포지션에 걸친 득점포도 있었다. 중앙수비수 김오규, 안지호, 제르손, 강지용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총 7골을 완벽한 세트피스 전술을 통해 만들었다. 김오규는 13라운드 포항전 강력한 헤딩과 19라운드 상주전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제르손은 20라운드 전남전에서 데뷔전 데뷔 골을 만들어 많은 축구팬의 관심을 끌었다. 강지용은 11라운드 대구전에서 깔끔한 헤딩으로 득점했다. 측면 수비수로 활약한 박요한은 14라운드 제주전에서 통렬한 중거리 포로 본인의 프로 데뷔 골을 완성했다. 강원FC는 올 시즌 클래식 무대에서 화려한 공격을 통해 강호들을 연달아 격파해 새로운 승리 기록을 썼다. 3년 만에 돌아온 1부 리그 무대에서 펼친 강원FC의 활약은 동기간 최고 성적을 가져왔다. 아직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은 11경기가 남아있다. 강원FC는 남은 경기에서도 강원도민과 축구팬의 오감을 자극할 화려한 축구로 아직 달성하지 못한 기록들을 향해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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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들의 활약’ 강원FC, R리그 두 경기 연속 무패

2017-08-23 8,657
강원FC가 R리그에서 올 시즌 첫 두 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강원FC는 22일 오후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R리그 12라운드 대구FC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R리그 제주전에서 6경기 만에 승점 획득에 이어 대구전 무승부로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올 시즌 첫 두 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다. 나니가 R리그 무대 첫 선을 보여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임찬울은 지난 7월 19일 K리그 클래식 울산전에서 당한 부상 이후 R리그 무대 복귀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강원FC는 선발명단을 종전 R리그와 다르게 구성했다. 나니를 중심으로 김민준을 측면에 배치해 공격을 맡겼다. 안수민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원을 책임졌다. 테스트 선수들이 함께 공격과 중원에 힘을 보탰다. 수비진은 이정진, 양성환, 박천호, 박요한으로 구성해 조직력을 더했다. 골키퍼 장갑은 강모근이 꼈다. K리그 클래식은 A매치 기간으로 인해 오는 9월 까지 휴식기를 맞는다. 강원FC는 선수단의 경기력 유지와 국내 무대 빠른 적응을 위해 나니의 R리그 출전을 결정했다. K리그 클래식 4경기에 출전해 국내 무대를 경험한 나니는 R리그를 통해 K리그만의 축구 스타일에 더욱 녹아들었다. 경기 내내 196cm에 달하는 장신을 활용한 제공권 장악으로 측면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나니로 인해 상대 수비진은 중앙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다. 강원FC는 벌어진 측면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측면 공격수 김민준과 양 측면 수비수의 계속된 공격 가담으로 활발한 공격 작업이 이뤄질 수 있었다. 강원FC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득점을 터트렸다. 전반 1분 김민준이 유기적인 패스를 통해 공간을 열었고 상대 수비진의 벌어진 틈을 파고들어 스스로 대구의 골문을 갈랐다. 김민준의 득점은 올 시즌 강원FC의 R리그 경기 중 가장 이른 시간 득점 기록이다. 선제골을 통해 기선제압에 성공한 강원FC는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상대를 압박했다. 상대에게 실점을 했지만 팽팽히 맞서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강원FC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U-18팀 수비수 안성민을 투입해 수비를 점검했다. 박요한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양성환이 측면 수비수로 자리를 바꿨다. 강원FC는 전술의 변화를 통해 계속된 찬스를 만들었다. 김민준과 나니가 몇차례 단독 찬스를 맞이해 대구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후반 27분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임찬울을 투입해 공격 강화와 경기 감각 향상을 꾀했다. 결국 경기는 1-1로 마무리 됐고 강원FC는 올 시즌 R리그에서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달성 했다. 나니는 최전방 공격수로 제공권 장악을 통해 상대 수비에 큰 위협이 됐다. 김민준은 지난 7월 25일 R리그 안산전 퇴장 이후 복귀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려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안수민은 중원에서 안정적인 패스를 통해 공격에 힘을 보탰고 박요한은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동료들에 완벽한 지원사격을 했다. 임찬울은 지난 7월 19일 K리그 클래식 울산전 부상이후 복귀 무대에서 준수한 플레이로 앞날을 기대하게 했다. 이 같은 선수들의 활약은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졌고 2경기 연속 승점 획득으로 마무리 됐다. R리그는 지난 2016년 4년 만에 부활했다. 강원FC는 올 시즌부터 R리그에 참가해 다양한 선수들을 점검하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백종환, 오범석, 쯔엉 등이 부상 회복 이후 R리그를 통해 경기력을 되찾았다. R리그는 경기 감각 유지의 역할 뿐 아니라 신예들의 등용문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안상민은 현재 팀 내 R리그 최다 공격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다. R리그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해 올 시즌 강원FC의 R리그 경기 공격의 선봉에 섰다. 이 같은 활약은 K리그 클래식 무대 데뷔로 이어졌다. 지난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제주전 감격적인 선발 데뷔를 이뤄냈다. 짧은 패스를 통한 유기적인 플레이와 과감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이어 27라운드 수원 원정에서 선발로 나서 이근호와 환상호흡을 보였다. 임찬울도 R리그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공격진의 새로운 옵션으로 나섰다. 지난 9라운드 광주전에서 데뷔골을 작렬했고 20라운드 전남전에서는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만점활약을 펼쳤다. 박요한은 R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R리그에서 활약은 K리그 클래식으로 이어졌다. 깔끔한 수비와 공격 가담으로 K리그 클래식 내 손꼽히는 유망주로 거론되고 있다. 강원FC의 R리그를 통한 노력은 선수 경기력 회복과 신인선수 발굴에만 그치지 않았다. 올 시즌 모든 R리그 경기를 강원FC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하고 있다. 팬들의 댓글을 통해 소통하며 경기 상황을 짚어주는 방송은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다. 특히 최고 시청자수 1000명대를 기록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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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쓴 승리’ 강원FC, 더 이상 패배는 없다!

2017-08-23 8,816
강원FC가 3년 만에 돌아온 클래식 무대에서 강호들을 연달아 격파해 새로운 승리 기록을 만들었다. 강원FC는 지난 3월 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개막전 상주 상무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근호의 멀티골에 힘입은 개막전 승리로 좋은 출발을 알렸다. 강원FC는 2013년 강등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1191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강원FC는 짜릿했던 개막전 승리 기운을 이어 K리그 클래식 구단 상대 새로운 기록을 계속 썼다. 지난 4월 16일 제주 원정을 떠나 2-1 승리를 거뒀다. 앞선 리그 4경기 무승의 고리를 완벽하게 끊었다. 2009년 11월 1일 제주원정 1-0 승리 이후 2724일 만에 거둔 제주원정 승리는 구단 역사에 새 이정표가 됐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터진 발렌티노스의 득점과 후반 23분 안지호의 득점이 승점 3으로 돌아왔다. 황진성은 두 번의 득점을 모두 자신의 발끝으로 만들어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지난 10라운드에서는 인천을 상대해 디에고의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득점으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홈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짜릿한 승리의 감동을 선사헀다. 이날 인천을 상대로 거둔 승리는 올 시즌 리그 홈 첫 승의 의미와 더불어 2012년 12월 1일 인천 상대 홈에서 거둔 2-1 승리 이후 인천을 맞이해 1619일만에 거둔 승리였다. 강원FC는 인천전 승리 이후 5연승을 내달렸다. 9라운드 광주전을 포함해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했다. 강원FC의 5연승은 클래식 무대에서 구단 역사상 최초로 기록한 승리 행진이다. 패배를 잊은 강원FC는 대구, 서울, 포항, 제주를 연달아 무너트렸다. 지난 5월 20일 서울 원정은 이근호, 정조국, 디에고가 나란히 득점포를 작렬해 3-2 승리를 거뒀다. 서울 상대 10연패 고리를 3년 만에 복귀한 클래식 무대에서 끊어냈다. 서울 상대 2990일 만에 거둔 승리는 5연승 행진의 기폭제가 됐다. 이어 5월 27일 포항 원정을 떠나 김오규의 강력한 헤딩과 디에고의 대포알 슈팅으로 포항을 2-1로 격파했다. 포항 상대 승리를 2012년 7월 25일 2-1 승리 이후 1767일 만에 이뤄냈다. 기세를 탄 강원FC는 멈출 줄 몰랐다. 6월 18일 제주전도 승리를 장식해 5연승 기록의 대미를 장식했다.     강원FC의 연속 무패행진은 한 번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 6월 25일 수원전을 시작으로 7월 16일 인천전까지 6경기 무패 행진을 재현했다. 홈 6경기 무패 행진도 덤으로 따라왔다. 올 시즌 강원FC의 6경기 안방불패는 2009년의 홈 6경기 무패 행진과 타이를 이뤘다. 올 시즌 새로운 기록을 끊임없이 제조한 강원FC의 저력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19일 수원 원정에서 3-2 점수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 휘슬 소리와 함께 터진 안지호의 득점과 디에고, 황진성의 골이 힘이 됐다. 올 시즌 수원 원정 두 번 연속 3득점을 터트렸다. 특히 2010년 4월 24일 2-1 승리 이후 2675일 만에 수원 원정에서 승리를 맛봐 새로운 승리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강원FC의 승리 기록 깨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2009년 리그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줄곧 하위권을 맴돌았다. 2013년에는 강등의 아픔을 통해 3년 동안 뼈를 깎는 성장통을 경험했다. 2017년 K리그 클래식 무대에 복귀해 그동안의 와신상담을 화려하게 펼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승리가 고프다. 강원FC는 새로운 기록을 향해 오늘도 훈련에 힘을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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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간 역대 최고’ 강원FC, 다시 쓰는 1부 리그 기록

2017-08-22 8,773
2017시즌 K리그 클래식 돌풍의 중심 강원FC가 구단 역사상 최고의 기록들을 쓰고 있다. 강원FC는 지난 19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수원 삼성을 상대로 적지에서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675일 만에 수원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강원FC는 수원전 승리를 통해 상위 스플릿 진출 마지노선 6위 자리 수성에 성공했다.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ACL) 진출권이 달린 3위 제주(승점 47)와도 승점 차를 좁혀 ACL 진출 목표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강원FC의 경기는 새로운 기록을 계속해서 만들었다. 27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강원FC는 11승 7무 9패(승점 40)의 성적으로 6위에 자리했다. 강원FC의 2017시즌 성적은 과거 1부 리그에서 활약한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역대 최고 성적이다. 종전 1부 리그 27라운드 종료 후 최고 성적은 2012년에 기록한 7승 4무 16패(승점 25)다. 지난 25라운드 상주전 2-1 승리로 일찌감치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해 1부리그 최단 기간 10승 달성 기록과 1부 리그 통산 50승 고지를 밟았다. 강원FC의 승리 원동력은 강력한 득점력이 바탕이 됐다. 현재 강원FC는 리그에서 총 41득점을 기록했다. K리그 클래식 출범 후 최다 득점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2013년 클래식 무대 한 시즌 동안 기록한 37골이었다. 구단 역대 최다 득점기록도 새로 쓸 전망이다. 1부 리그 최다 득점 기록인 2009년 42골에 단 한 골만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리그 11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남은 경기 동안 계속된 득점을 통해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가뿐히 넘어설 전망이다. 강원FC의 성적과 득점은 동기간 최고 순위도 가져왔다. 27라운드 종료 후 강원FC가 기록한 1부리그 무대 역대 최고 순위는 2010년 기록한 12위다. 강원FC는 현재 6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 1부 리그 동 기간 최초 10위 내 안착과 한 자릿 수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K리그 클래식 무대 시·도민구단 최고 성적 기록도 눈앞에 뒀다. 27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강원FC는 11승 7무 9패(승점 40)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기록은 2015년 한 시즌 동안 성남이 기록한 15승 15무 8패(승점 60)다. 강원FC는 현재 리그 11경기가 남은 만큼 여유롭게 종전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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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 강원FC 공격진, 다양한 조합의 힘

2017-08-21 8,798
강원FC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근호, 정조국, 김경중, 김승용, 디에고 등 공격진에 스타선수들을 불러모아 막강한 파괴력을 구축했다. 막강한 선수들의 활약은 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했고 27라운드까지 총 41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강원FC가 K리그 클래식 출범 후 기록한 최다 득점이다. 지난 2013년 한 시즌동안 기록한 37득점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강원FC의 새로운 기록을 쓴 강력한 공격 이면에는 공격진의 변화무쌍한 전술 조합이 있었다. ◆ 붙박이 주전과 슈퍼 조커의 막강 조합, 이근호+디에고 이근호는 올 시즌 팀이 치른 리그 27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총 2461분의 출전시간을 기록해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필드플레이어 중 그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근호는 매 경기 출전해 강원FC 공격진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디에고는 21경기를 교체 출전해 1301분의 출전시간을 기록했다. 이근호와 대비되는 출전 기록이다. 하지만 디에고는 경기 후반 슈퍼 조커로 맹활약했다. 지난 4라운드 울산전을 시작으로 지난 19일 수원전까지 10골을 터트려 출전 시간 대비 최고의 활약을 강원FC 팬과 강원도민에게 선사했다. 이근호와 디에고는 함께 출전한 26경기에서 총 15개의 득점을 작렬했다. 팀의 41득점 기록 중 36% 비율의 득점을 만들었다. 두 선수가 만든 득점은 10번의 승리도 가져왔다. 올 시즌 강원FC가 거둔 11번의 승리 기록 대부분이 이근호의 활동량과 디에고의 힘을 통해 만들어졌다. 두 선수는 출장한 경기마다 화끈한 득점을 바탕으로 승리의 파랑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 룸메이트의 환상 호흡, 김승용 + 김경중 김승용과 김경중은 올 시즌 강원FC 측면 공격을 담당하고 있다. 김승용의 날카로운 킥과 김경중의 폭발적인 스피드는 완벽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강원FC 화력에 힘을 보탰다. 클럽하우스 룸메이트인 두 선수는 함께 하는 시간만큼 경기장에서 찰떡 호흡을 보여 승리에 일조했다. 김승용은 꾸준한 활약 속 강원FC 소속으로 2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김경중은 올 시즌 첫 K리그 무대 경험이지만 다양한 해외 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강원FC 공격 옵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김승용과 김경중은 함께 선발 출전한 8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했다. 함께 만든 3골 7도움의 기록은 공격진에 확실한 지원사격을 했다는 증거다. 김승용은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6개의 도움을 기록해 도움 순위 4위에 자리 잡았다. 찬스 뿐 아니라 득점도 확실했다. 지난 3라운드 포항전 김승용과 김경중은 통렬한 중거리 포로 나란히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5라운드 상주전에서는 김승용의 패스를 받은 김경중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 승리에 큰 일조를 했다. ◆ 국가대표 급 무게감, 정조국 + 이근호 이름의 무게부터 다르다. 정조국과 이근호 조합은 존재 자체만으로 상대수비진의 공포가 됐다. 두 선수가 그라운드에 등장하면 상대 수비는 쉽게 분산될 수 밖에 없었고 강원FC는 쇱게 득점을 만들어 승리했다. 강원FC는 두 선수가 선발로 나선 8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해 막강함을 드러냈다. 득점기록도 화려했다. 두 선수는 8경기에서 9골을 기록해 매 경기 한 골 이상 만들었다. 지난 12라운드 서울전은 두 골을 합작해 5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정조국은 지난 6월 25일 수원전에서 부상이 있었으나 현재 훈련을 통해 막바지 회복에 힘을 쏟고 있다. 다시 한번 이근호와 함께 막강한 공격력을 뽐낼 준비에 한창이다. ◆ 우리도 있다! 새로운 공격 카드 임찬울, 안상민 강원FC는 앞서 소개한 조합 외에 다양한 신예 선수들을 투입해 새로운 공격조합을 보였다. 임찬울은 이근호와 함께 총 6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형님들의 활약 속에 임찬울은 지난 9라운드 광주전 감격적인 데뷔 골, 20라운드 전남전에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활약을 보였다. 안상민은 최근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자신의 잠재력을 뽐냈다. 지난 26라운드 제주전에서 간결한 터치와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19일 수원전에서도 선발 출장해 앞으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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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수 없는 탱크’ 디에고, 올 시즌 10호 골 명중!

2017-08-21 8,607
강원FC 디에고가 올 시즌 10호 골 고지 정복에 성공했다. 디에고는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수원삼성전에 출전해 득점포를 작렬했다. 상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단독 돌파에 이어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 골문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겨냥한 슈팅은 골 그물을 흔들었다. 디에고의 득점은 강원FC 승리의 기폭제가 됐다. 디에고의 득점에 이어 황진성이 페널티킥을 성공해 적지에서 수원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디에고는 수원전 득점으로 올 시즌 1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K리그 클래식 득점 순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공격 포인트는 수원전 득점이 더해져 12개 기록으로 단독 7위에 자리했다. 디에고의 활약은 개인기록에만 그치지 않았다. 매 경기 알짜 활약으로 강원FC의 승리를 가져다줬다. 지난 5월 7일 인천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가져왔다. 디에고의 득점은 강원FC 5연승 행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디에고는 자신의 별명인 ‘막을 수 없는 탱크’에 걸맞은 힘을 앞세운 드리블로 득점 행진을 지속했다. 10라운드 인천전 득점을 시작으로 13라운드 포항전까지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해 상대를 무너트렸다. 지난 6월 28일 광주전, 2일 서울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해 막을 수 없는 탱크의 위력을 뽐냈다. 특히 서울전 터트린 득점은 올 시즌 10번째 공격 포인트로 기록돼 개인 통산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19일 수원전 쏘아 올린 득점포는 자신의 기록과 구단 역사를 바꿨다. 리그 10득점은 프로 데뷔 이후 개인 최다 득점이다. 공격 포인트 최다 기록에 이어 최다 득점 기록을 썼다. 강원FC의 기록도 경신됐다. 디에고는 K리그 클래식 출범 후 강원FC 역사상 최초 10골 기록 선수가 됐다. 디에고는 “한국무대 입성 8개월 만에 10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건 만족스럽다. 앞으로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도 득점과 많은 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팀과 개인의 목표가 있는데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다 보니 좋은 기록이 만들어졌다. 가족과 동료 덕분에 좋은 기록이 있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디에고는 거침없는 활약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디에고의 포격 속에 뜨거웠던 K리그 클래식은 오는 9월초 까지 휴식기를 맞는다. 잠깐의 휴식기를 통해 ‘막을 수 없는 탱크’ 디에고의 뜨거운 득점포는 잠시 식는다. 하지만 담금질을 통해 파괴력을 더할 예정이다. 아직 디에고가 사격할 골대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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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 메이커’ 쯔엉, 베트남 대표팀 2연속 대승 일조

2017-08-18 8,563
베트남 U-22 대표팀이 쯔엉의 활약 속 SEA게임 금메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쯔엉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5시 말레이시아 슬랑오르주 샤알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남아시안 게임(SEA 게임) B조 2차전 캄보디아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베트남 U-22 대표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동티모르전에 이어 선발 출전한 쯔엉은 감각적인 패스로 팀의 2연승에 일조해 염원하던 금메달에 한 발 더 내딛었다. 쯔엉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를 부여받아 수비적인 임무를 수행했다. 수비진과 함께 호흡을 맞춰 캄보디아의 공격을 무산시켰다. 본인의 장기인 패스를 통한 공격전개도 있었다. 전반 18분 쯔엉의 패스를 시작으로 상대 페널티 박스 진영까지 빠른 역습전개가 이루어졌다. 찬스를 잡은 동료 공격수는 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쯔엉의 감각적인 패스는 다시 한번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상대 빈 공간을 노린 쯔엉의 패스는 공격수 반 토안에게 한 번에 연결됐다. 이후 반 토안이 골대 정면으로 내준 공을 콩 푸옹이 골문 왼쪽 구석으로 가볍게 차 넣었다. 베트남의 선제골이 작렬한 순간이었다. 베트남은 쯔엉의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스가 있었기에 선제골을 터트릴 수 있었다. 선제골로 기세를 잡은 베트남은 후반에만 3골을 연달아 터트렸다. 베트남의 맹공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쯔엉의 활약이 기반이 됐다. 강원FC 소속으로 K리그 무대에서 경험한 탈압박과 정교한 패스로 팀에 보탬이 됐다. 쯔엉과 수비진의 탄탄함은 베트남 공격진이 자유롭게 공격을 펼칠 수 있게 했다. 단단한 수비를 기초로 공격을 전개한 베트남의 득점포는 쉬이 꺼지지 않았다. 베트남은 후반 36분 캄보디아에 페널티 킥으로 실점했지만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해 4-1 대승을 거뒀다. 베트남은 지난 B조 1차전 동티모르전 이후 2경기 연속 4득점 대승을 거둬 B조 1위로 올라섰다. 11개국이 A, B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SEA게임 축구 종목은 각 조 2위까지 4강행 티켓이 주어진다. 두 번의 대승으로 선두를 차지한 베트남은 4강행과 더불어 금메달을 향한 행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두 번의 대결을 대승으로 장식한 베트남은 오는 20일 필리핀, 22일 인도네시아, 24일 태국과의 대결로 SEA게임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이어 간다. 1959년부터 시작된 SEA게임에서 베트남은 현재까지 축구 종목 우승기록이 없다. 수많은 베트남 국민이 금메달을 원하고 있다. 쯔엉이 금메달 원정대 선봉에 섰다. 쯔엉은 강원FC 소속으로 경험한 K리그 무대의 스피드함, 창의성을 바탕으로 자신과 국가대표팀이 염원하는 금메달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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