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올 시즌 첫 무실점’ 강원FC, R리그 통해 수비 견고함 더했다

2017-09-07 10,136
강원FC가 올 시즌 R리그 첫 무실점 경기로 수비의 탄탄함을 더했다. 강원FC는 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옥길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R리그 14라운드 부천FC와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 시즌 R리그 첫 무실점 경기로 끈끈한 수비조직력을 뽐냈다.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통해 올 시즌 R리그 최다 무패 기록도 이어갔다. 강원FC의 R리그 무실점 경기에는 수비진의 활약이 있었다. 골키퍼 장갑을 낀 최진백은 위기의 상황에서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선방했다. 손은 물론이고 발을 이용한 선방으로 골문을 끝까지 지켜 팀의 무실점에 큰 공헌을 했다. 수비라인을 구성한 박천호, 양성환과 중원의 이태민, 안수민은 탄탄한 조직력으로 상대 공격을 봉쇄했다. 박천호와 양성환은 각각 중앙수비수와 측면수비수로 출전해 수비진에서 찰떡궁합을 보였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안수민은 수비라인까지 내려오는 수비가담을 통해 힘을 보탰다. 이태민은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수비진과 유기적인 호흡으로 상대 공격과 맞섰다. 강원FC는 지난 경기들과 달라진 수비 호흡으로 부천을 완벽히 봉쇄했다. 수비의 완벽함은 공격에 자유로움을 더했다. 공격진을 구성한 안중근, 이정진, 김민준은 계속해서 부천을 공략했고 결정적인 찬스를 몇 차례 만들어 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경기는 0-0으로 종료됐고 강원FC는 올 시즌 R리그 4경기 연속 무패와 더불어 첫 무실점 경기를 거두게 됐다. R리그에서 거둔 무실점은 올 시즌 강원FC 수비의 견고함을 더했다. 현재 강원FC의 수비진은 김오규, 강지용, 제르손, 정승용, 박선주, 백종환과 같은 쟁쟁한 스타 선수들이 구성하고 있다. K리그 클래식 최고 수준의 가치를 자랑하는 선수들이 구성한 수비진은 매 경기 상대 공격을 제압했다. 지난 2011년 전체 드래프트 1순위로 강원FC에 합류한 김오규는 중앙 수비수로 매 경기 빠른 발로 상대 공격을 차단한다. 강지용은 K3리그부터 K리그 클래식 무대까지 올라온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수비의 굳건함을 뽐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합류한 제르손은 김오규, 강지용과 함께 호흡을 맞춰 제공권 장악과 유연함을 중앙수비지역에서 보였다. 측면수비수 정승용, 박선주, 백종환은 그라운드 위에서 상대의 측면공략을 차단함과 동시에 공격 지원에 나섰다. 오범석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측면수비수로 활약해 수비지역의 멀티자원으로 활약했다. 이 같은 강원FC가 자랑하는 자산인 스타 플레이어들의 활약과 더불어 신예 선수들의 R리그 활약은 강원FC 수비 전술의 유연함을 더한다. 박요한은 올 시즌 R리그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K리그 클래식 무대를 밟았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안정적인 수비와 공격 지원능력을 뽐냈다. 지난 14라운드 제주전에서는 강력한 중거리 포로 득점까지 기록했다. 박요한의 경우처럼 신예 선수들은 R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자신의 가치를 드높인다. K리그 클래식 무대에 입성해 강원FC의 귀중한 자산으로서 활약하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강원FC는 오는 10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전북현대전을 앞두고 있다. 리그 1위에 위치한 전북을 상대로 다양한 수비 전술이 필요하다. 수비의 견고함을 더하기 위해 고민하던 강원FC에게 R리그 무실점은 희소식이 됐다. 강원FC는 다양한 전술 조합을 통한 수비의 탄탄함으로 전북을 상대하기 위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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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X 강원랜드, ‘일일 체육교실’ 통해 강원도 내 학교 찾는다

2017-09-06 9,348
강원FC가 일일 체육 교실을 통해 연고 지역 내 학생들을 만난다. 강원FC는 오는 7일부터 ‘강원랜드와 강원FC가 함께하는 일일 체육교실’을 진행한다. 연고 지역인 강원도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원FC 선수들이 직접 찾아가 체육교실을 진행한다. 메인 스폰서 강원랜드와 함께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해 강원FC의 지역 밀착과 더불어 후원사 강원랜드의 지역 사회 환원 및 홍보효과를 제공한다. 지난해 강원FC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하는 ‘스포츠스타 체육 교실’을 통해 폐광지역 및 분교와 같은 소규모 학교 학생들과 만났다. 11개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11개 학교 진행은 지난해 K리그 23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수치였다. 강원FC는 선수와의 만남, 축구교실, 사진 촬영은 어린 학생들에게 추억을 선사했고 체육용품 기증을 통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강원FC는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강원랜드와 강원FC가 함께하는 일일 체육교실’을 준비했다. 시작은 오는 7일 삼척 근덕초등학교 궁촌·동막 분교다. 스포츠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원FC 선수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3일과 26일은 태백 태서초등학교와 정선 남선초등학교를 찾는다. 10월 23일에는 지난해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을 통해 만남을 가졌던 영월 연상·연하 분교와 새로운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올 시즌 강원FC는 다양한 지역 밀착 활동으로 강원도민에게 축구 이외의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강원FC는 지난 5월 강릉을 덮쳤던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여름에는 혹서기 지역 장애인의 복지를 위해 생수를 기증했다. 도내 어린이들에게는 과자 기증을 통해 즐거운 방학 선물을 선사했다. 강원FC의 사회공헌 활동은 ‘강원랜드와 강원FC가 함께하는 일일 체육교실’로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쉽게 시도되지 못했던 메인 스폰서와 함께하는 연고 지역 활동을 제시해 강원랜드와 강원FC 모두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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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이근호, 대표팀 러시아 월드컵 진출 일조

2017-09-06 9,708
강원FC 이근호가 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일조했다. 이근호는 6일(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우즈베키스탄과 대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32분까지 77분을 소화했다. 강원FC에서 달고 있는 등 번호 11번과 태극마크를 품고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대표팀은 4승 2무 3패(승점 14)로 A조 2위에 위치해 월드컵 본선 진출 마지노선에 위치했다. 하지만 3위 시리아. 4위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차가 단 2점에 불과했다. 동 시간 열리는 이란과 시리아의 대결에서 시리아가 패배 혹은 무승부를 거두고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 최소 무승부를 거둬야 본선 진출이 가능한 상황. 확실하게 러시아행 티켓을 손에 넣기 위해선 승점 3점이 절실했다. 패배는 곧 탈락을 의미했다. 대표팀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이근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근호는 소속팀 강원FC에서 뽐낸 플레이를 대표팀에서도 펼쳐 보였다. 경기 내내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는 활동량과 적극적인 전방압박을 통해 공격진의 엔진으로 활약했다. 공격진을 구성한 손흥민, 황희찬과 유기적인 플레이를 통해 상대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전반 24분 상대 미드필더의 공을 탈취해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해 공격과 수비 양면에 힘을 보탰다. 많은 활동량으로 공격진영 어느 곳에나 위치해 중원에서 다양한 패스를 통한 연결이 가능하게 했다. 이근호의 활약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과감한 오른쪽 돌파로 우즈베키스탄의 측면을 공략했다.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무한동력과 같은 움직임으로 공간을 차지했다. 후반 12분에는 상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다. 이근호는 대표팀의 유연한 전술 변화 속에서도 빛났다.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염기훈과 호흡을 통해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경기 내내 활발한 활약을 펼친 이근호는 후반 32분 이동국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벗어났고 벤치에 자리했다.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 0-0으로 경기를 종료했다. 동 시각 진행된 이란과 시리아의 경기가 2-2로 종료됨에 따라 대표팀은 4승 3무 3패(승점 15)로 A조 2위에 자리했다. 승점 13점인 시리아를 제치고 러시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근호는 지난 6월 14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 원정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전 출장으로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탰다. 두 번의 대표팀 경기를 통해 강원FC가 보유한 자산 중 최고의 가치를 증명했다. 아시아 무대를 호령한 이근호는 다시 아시아 무대를 향한 활약을 이어간다. 오는 주말 재개되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를 통해 강원FC의 목표인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향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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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공격의 새 역사 쓴 디에고, "팀 목표? 좋은 동료들과 함께 이루겠다"

2017-09-05 8,899
강원FC 디에고가 올 시즌 자신의 활약을 돌아보며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디에고는 지난 8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리그 10호 골을 터트렸다. 강원FC는 디에고의 득점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고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 6위를 수성했다. 디에고 개인의 순위도 상승했다. K리그 클래식 득점 순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공격 포인트는 12개로 단독 7위에 올랐다. 디에고는 지난겨울 전지훈련 기간에 강원FC에 합류했다. 앞선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이근호, 문창진, 이범영, 정조국, 황진성, 김경중과 같은 스타플레이어들이 강원FC에서 손발을 맞추고 있었다. 외국인 공격수 디에고에게는 새로운 모험이었다.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강원FC의 비전과 목표를 통해 도전에 나섰다. 강원FC 최고의 선수들과 서서히 손발을 맞춘 디에고는 경기가 진행될수록 시너지 효과를 크게 만들었다. 강원FC에서 만든 디에고의 새로운 힘은 많은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구단의 자산으로서 가치도 급상승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국내 모 구단과 해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디에고의 마음은 여전하다. 지금도 강원FC 공격진 최고의 자산으로 최고의 순간들을 보내고 있다. 디에고는 강원FC에 합류하던 시기를 회상하며 “강원FC에서 제의가 들어왔을 때 상당히 좋은 느낌을 받았다”며 “코칭스텝과 모든 선수들이 나를 반겨줬다. 지금은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적응을 많이 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디에고는 매 경기 강원FC의 스타 플레이어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통해 승리를 가져왔다. 이근호, 김경중, 김승용, 문창진과 공격 편대를 이뤄 상대 수비진을 공략했다. 이근호의 저돌적인 돌파와 문창진의 창의적인 공간 침투는 디에고의 플레이에 힘을 더했다. 김경중의 스피드와 김승용의 정확한 킥은 디에고에게 완벽한 찬스를 제공했다. 디에고는 동료 선수들과 유기적인 호흡 속에 막을 수 없는 드리블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호흡이 가장 잘 맞는 선수는 이근호다. 팀을 위해 희생을 많이 한다. 괜히 국가대표가 아닌 것 같다. 이근호는 항상 좋은 패스와 상황을 만들어 주고 도움이 되는 말을 많이 해준다”며 이근호를 최고의 파트너로 꼽기도 했다. 강원FC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공격진은 구단의 역사를 바꿨다. K리그 클래식 출범 이후 강원FC 역사상 최초 10골 기록 선수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당연히 디에고다. 디에고는 자신의 10골을 돌아보며 “10골의 비결은 훈련인 것 같다. 선수들과 함께하는 훈련부터 진지하게 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시합에서 좋은 모습들이 나오는 것 같다”며 “슈팅훈련과 개인기는 물론이고 전술훈련을 통해 매일 집중을 하니까 시합에서 좋은 모습들이 드러났다”고 자신의 득점 비결을 동료 선수들과 함께한 훈련에서 찾았다.   디에고 자신의 기록도 바꿨다. 올 시즌 기록한 리그 10득점은 프로 데뷔 이후 개인 최다 득점이다. 지난 10라운드 인천전을 시작으로 13라운드 포항전까지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디에고의 득점에 강원FC는 K리그 클래식 5연승 기록을 쓸 수 있었다. 동료선수들과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강원FC와 K리그 내 최고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디에고는 올 시즌 26경기를 소화한 K리그 무대를 돌아보며 “K리그는 엄청 빠른 템포의 축구를 한다. 특히 모든 구단의 역습이 상당히 좋다. 빠른 템포 속에서 축구를 하려면 집중력이 좋아야 한다. 그래서 매 경기 강한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에고는 인터뷰 내내 집중력에 대한 이야기를 강조했다. 축구에 대한 집중과 애정이 그만큼 강했다. 강원FC는 이 같은 디에고의 성격을 파악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 중이다. 지속적인 심리 상담과 입맛에 맞는 식사, 개별 숙소를 제공해 생활에 안정감을 더했다. “현재 생활에 전혀 불편한 점이 없다. 나와 내 가족들 모두 강릉에서 삶을 만족하고 있다”며 “예전에 상황이 많이 안 좋은 다른 나라에서 생활을 경험해봤다. 그래서 나와 내 가족들 모두 지금 강릉 생활을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디에고는 강원FC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구단의 지원과 최고수준 선수들의 호흡은 디에고의 활약에 바탕이 됐다. 하지만 디에고는 자만하지 않았다. 올 시즌의 활약을 스스로 평가하며 자신을 낮추었다. “올 시즌 내 활약에 대해 10점 만점에 6.5점 정도 되는 것 같다”며 “아직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하는 훈련을 통해 부족한 점을 많이 보완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디에고는 올 시즌 강원FC가 앞둔 리그 11경기에 대한 각오도 잊지 않았다. “시즌 시작할 때와 같은 마음가짐이다. 항상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과 긍정적인 생각으로 남은 경기를 치르고 싶다”며 좋은 동료들과 함께 팀 목표에도 다가가고 싶다.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나를 더 발전시키고 싶다“고 강원FC와 자신에 대한 목표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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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의 미래를 찾습니다’ 강원FC U-18, 공개 테스트 개최

2017-09-05 11,431
강원FC가 U-18 선수 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강원FC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강릉 제일고등학교 인조구장에서 U-18팀 강릉 제일고등학교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공개 테스트를 실시한다. 전국의 고등학생 1, 2학년이면 누구나 테스트에 임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홈페이지 공지사항 (https://goo.gl/aD8Pbz)에서 ‘강원FC U-18 공개테스트 지원서’를 다운받아 E-mail 접수(강원FC 유소년 담당자 jhan@gangwom-fc.com)하면 된다. 참가 신청을 완료한 참가자는 공개 테스트 당일 축구화, 개인장비(트레이닝 상·하의, 스타킹, 무릎보호대 등)를 준비해 강릉 제일고등학교 인조구장으로 오후 3시까지 오면 된다. 강원FC는 유소년들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심도 있게 지켜보기 위해 2박 3일간의 공개 테스트를 마련했다. 평가는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과 연습경기를 통해 이뤄진다. 선발하는 포지션은 골키퍼와 필드 플레이어다. 골키퍼는 현재 고등학교 재학 중 인 1학년만 선발하며 출신 학교와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필드 플레이어는 현재 인문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만 지원할 수 있다. 다만 필드 플레이어는 포지션에 관계없이 선발해 다양한 지원자에게 강원FC U-18팀 입단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신흥 강호로 급부상한 강원FC는 유소년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베트남 인터내셔널 U-21 대회에 참가해 유소년 선수들의 국제무대 경험을 쌓게 했다. 지난 7월 18일에는 가이나레 돗토리 FC와 유소년 대회 개최 합의를 통해 한-일 양국 유소년 육성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원FC의 유소년 육성 노력은 호성적과 좋은 기량의 선수 발굴로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강원FC U-18팀은 지난 7월 열린 K리그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해 3년 연속 본선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다. 올 시즌 강원FC 측면 수비수로 맹활약 중인 박요한은 강원FC 유소년 팀의 결실로 강원도민과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강원FC는 이번 공개 테스트를 통해 적극적인 유소년 발굴에 나선다. 체계적인 관리와 선수 육성으로 강원FC의 미래 청사진을 그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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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최고의 자산 이근호, 우즈베크 꺾고 러시아 향한다!

2017-09-04 9,298
강원FC 이근호가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월드컵 진출을 위해 그라운드를 누빈다. 이근호는 올 시즌 강원FC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8월 14일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대한민국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8월 21일부터 대표팀에 합류해 K리그 무대를 넘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0차전을 통해 월드컵 진출을 위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이근호는 2017시즌 개막을 앞두고 강원FC에 합류했다. 강원FC의 폭풍 영입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이근호는 다른 선수들의 강원FC 이적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구단의 비전과 목표에 자신의 미래를 걸었다. ‘새로운 도전’을 결정한 이근호는 전지훈련에서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강원FC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젖혔다. 강원FC의 이근호에 대한 투자는 대성공이었다. 이근호는 강원FC 최고의 자산이 됐다. 이근호는 불과 6개월 만에 강원FC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더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강원FC 소속 선수 가운데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는 이근호가 처음이다. 강원FC 창단 9년 만에 첫 성인 대표팀 선수가 탄생했다. 이근호의 도전 정신과 강원FC의 투자가 만나 최고의 시너지를 만들었다. 이근호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근호와 가장 호흡이 좋다”고 말하는 문창진은 강원FC에 와서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근호가 최전방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자 문창진에게 많은 찬스가 생겼다. 둘의 연계 플레이 역시 시간이 흐를수록 물이 오르고 있다. 김경중도 이근호와 호흡을 맞추면서 K리그 연착륙에 성공했다. 또한 이근호는 롤모델로 신인 선수들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올 시즌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안상민과 김민준은 이근호와 많은 대화를 한다. 이근호를 통해 마음가짐, 생활 등 경기 외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 이근호는 강원FC에서의 존재감을 대표팀에서도 보일 준비에 한창이다. 고참으로서 경기 외적으로 분위기를 이끄는 것은 물론 경기에 출전해 월드컵 진출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A매치 77경기를 통해 기록한 19골을 바탕으로 아시아 무대를 정복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지난 8월 31일 열린 최종예선 9차전 이란전은 이근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근호의 부재 속에 대표팀은 이란을 상대로 0-0 무 승부를 거뒀다. 이란과의 일전을 무승부로 마무리한 대표팀은 한국시각 오는 6일 오전 0시에 펼쳐질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반드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월드컵 진출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패배는 곧 탈락이다. 대표팀의 월드컵 진출을 위해서는 공격의 선봉장 이근호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근호는 “과거 우즈베키스탄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하는 데 도움을 많이 줬다”며 “좋은 기억이 많다. 오는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도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우즈베키스탄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근호는 현재까지 우즈베키스탄과 통산 A매치에서 2골을 넣어 강한 모습을 뽐냈다. 다가오는 우즈베키스탄전을 쉽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근호는 자만하지 않았다 “앞서고 있는 전적과 과거 경기 결과로 자만하면 좋지 않을 수 있다. 조심스럽게 준비하려고 한다”고 다시 만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근호는 올 시즌 강원FC의 엠블럼을 품고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맹활약했다. 강원FC가 보유한 자산 중 최고의 가치를 뽐낸 선수로 강원도민에게 축구를 통한 기쁨을 선사했다. 이제 강원도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을 향해 즐거움을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 오는 우즈베키스탄전 시원한 골 맛과 월드컵 진출의 기쁨을 위해 이근호는 강원FC의 엠블럼과 태극마크를 함께 가슴에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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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공격 위한 지원부대, 강원FC의 미드필더들

2017-09-04 9,123
강원FC는 3년 만에 돌아온 K리그 클래식 무대를 앞두고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영입해 환골탈태했다. 공격진에 이근호, 정조국, 김경중, 김승용, 디에고 등 화려한 선수들을 배치해 상대 수비들에게 공포를 선사했다. 강력한 공격과 더불어 완벽한 지원도 있었다. 황진성, 문창진, 한국영, 오범석, 오승범, 쯔엉 등이 중원을 구성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중원의 든든함은 많은 도움기록으로 이어졌다. 27라운드까지 총 25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11경기가 남은 현재 2009년 한 시즌 동안 기록한 1부 리그 최다 도움 기록인 31개를 쉽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강원FC의 달라진 지원 사격에는 허리를 구성하는 다양한 퍼즐 조각이 있었다. ◆ 강원FC 중원의 알파이자 오메가, 황진성 황진성은 올 시즌 21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1895분의 시간 동안 그라운드에서 활약해 팀 내 미드필더 중 가장 많은 시간을 경기에 나섰다. 황진성은 출장하는 경기마다 창의적인 패스와 정확하고 강력한 킥으로 공격진에 힘을 불어넣었다. 필요한 상황에서는 득점을 통해 2골 4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공격 포인트와 더불어 가장 많은 출장 시간을 기록한 황진성은 다양한 선수와 호흡을 통해 중원을 지켰다. 황진성과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선수는 오범석이다. 1984년생 동갑내기 두 선수는 함께 선발 출장한 10경기에서 6승을 거둬 찰떡궁합을 보였다. 두 선수의 조합은 공격진에 안정감도 더했다. 총 16골을 터트릴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 시즌 기록한 41득점 중 39%의 골이 황진성, 오범석 조합으로부터 시작됐다. 황진성은 오범석 외에 다른 중원 조합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오승범과 함께 선발로 나선 8경기에서는 공수 양면에 안정감을 더했다. 문창진과 함께 선발로 나선 7경기에서는 11골을 터트릴 수 있게 공격에 완벽한 지원을 선사했다. ◆ ‘지니어스’의 창조적 플레이, 문창진 문창진은 팀 내 미드필더 중 기록상 가장 도드라진 활약을 보였다. 5골 3도움을 기록해 2015년에 기록한 개인 최다 공격 포인트 6개를 넘어섰다. 지난 16라운드 수원전을 시작으로 21라운드 인천전까지 기록한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은 시즌 K리그 클래식 무대 최다 연속 기록이 됐다. 지난 2009년 김영후가 기록한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넘어 강원FC 역대 최다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도 만들었다. 최다 출장기록도 덤으로 따라왔다. 올 시즌 기록한 리그 24경기 출장 기록은 2014년에 기록한 개인 리그 최다 출장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어느덧 프로 통산 리그 93경기에 출전해 100경기 고지도 눈앞에 두고 있다. 문창진은 “공격진의 웬만한 선수들과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다들 실력이 좋아 플레이가 수월하다”며 스타플레이어들 간의 환상 호흡이 좋은 활약이 되었음을 말했다. ◆ 첫 무실점 승리를 불러온 카드, 한국영 지난 7월 9일 강원FC는 상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2-0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첫 무실점 승리와 홈 5경기 연속 무패로 강원도민과 축구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첫 무실점 승리에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이 있었다. 이날 한국영은 황진성, 쯔엉과 함께 국내 무대 첫 데뷔전을 치렀다. 자신의 장기인 활동량을 바탕으로 넓은 지역에서 상대의 공격을 막아섰다. 필요한 상황에는 공격 진영에 패스를 통한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상주전 승리 이후 한국영은 8경기 연속 출전을 통해 강원FC 중원의 새로운 옵션으로 떠올랐다. 황진성, 문창진과 각각 4경기씩 호흡을 맞춰 두 선수가 완벽한 공격 지원을 펼칠 수 있게 도왔다. 중원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철저히 수행해 동료 선수들의 능력을 극대화 시켰다. ◆ 본업은 기본! 부업도 가능, 수비와 중원 모두 책임졌던 선수들 본업이 미드필더가 아님에도 중원에서 활약한 선수들도 있었다. 올 시즌 전반기 강원FC 수비라인을 구성했던 외국인 선수 발렌티노스는 지난 5라운드 전북전, 6라운드 제주전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발렌티노스의 전진 배치는 강원FC의 유동적인 경기운용에 도움이 됐다. 5라운드 전북전에서 1-1 무승부에 일조해 2008년 창단 이후 전북 상대 홈에서 첫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6라운드 제주전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득점을 터트려 2724일만에 제주 원정 승리를 가져왔다. 중앙 수비수의 미드필더 변신은 발렌티노스 뿐 아니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외국인 수비수 제르손은 지난 27라운드 수원전에서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중원에 배치된 제르손은 수비라인 앞에서 상대 공격을 막아섰다. 세트플레이 상황에서는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 상대 수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제르손의 전진배치를 통해 전술의 유연함을 가져간 강원FC는 3-2 승리를 거뒀다. 2675일만에 수원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올 시즌 19경기에 나섰던 오범석은 14경기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황진성, 문창진 등 최고의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활약했다. 오범석은 수비라인 앞에서 상대 공격을 사전 차단해 공격과 수비 양 포지션에 지원을 했다. 중원에서 활약뿐 아니라 수비라인에서 활약도 있었다. 오범석은 5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최후방의 수비와 측면 공격에 물꼬를 텄다. ◆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쯔엉 & 안수민 쯔엉은 1995년생으로 올 시즌 강원FC 소속으로 리그에 선발 출장한 미드필더 중 가장 어린 나이다. 가장 어리지만 나이답지 않은 넓은 시야와 예리한 패스로 중원의 활력소로 나섰다. 18라운드 대구전에서는 압박 수비와 더불어 공격진까지 한 번에 뻗어가는 패스를 통해 2-1 승리에 일조했다. 강원FC에서 활약은 국가대표팀 으로 이어졌다. 베트남대표팀 소속으로 2018 AFC U-23 축구선수권 대회 본선행을 이끌었고 K리그 올스타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어 2017 쿠알라룸푸르 동남아시안 게임에 베트남 대표로 출전해 맹활약했다. 1994년생인 안수민은 올 시즌 3경기에 출장했다. 선발 출장한 5라운드 전북전에서는 막강한 상대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한 플레이로 맞섰다. 교체 출전한 8라운드 전남전은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과감한 슈팅을 시도해 김승용의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넘나들며 활약한 쯔엉과 팀 내 중원의 유망주로 손꼽히는 안수민의 활약은 강원FC의 미래를 더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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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의 A매치 휴식기, 승리 위한 담금질 한창

2017-09-03 9,690
강원FC가 A매치 휴식기에도 승리를 향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강원FC는 지난 8월 19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 이후 휴식기를 맞이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9·10차전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맞대결로 8월 26일 예정되어있던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가 오는 10월 8일로 미뤄졌다. 강원FC는 오는 9월 10일 전북원정까지 약 3주간의 휴식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최고 수준의 선수들로 구성된 강원FC 선수단은 꿀 같은 휴식 대신 승리를 위한 담금질에 나섰다. 강원FC는 올 시즌 두 번의 6경기 무패, 5연승 행진, 19경기 연속득점 기록, 1부 리그 무대 역대 최단 기간 10승 달성 등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2017 K리그 클래식 내 돌풍을 일으켰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모은 스타 플레이어들의 시너지 효과가 한몫했다. 현재까지 기록한 11승 7무 9패(승점 40)의 성적은 6위에 자리 잡게 해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을 수성하게 했다. 하지만 마음 한쪽에 자리 잡은 아쉬움이 있었다. 올 시즌 전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도 마찬가지다. 2010년 9월 10일 3-1 승리 이후 전북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다. 강원FC는 오랜 시간 이어진 악연을 끊겠다는 각오다. 선수단은 오는 10일 전북 원정을 앞두고 휴식기 동안 이를 악물고 전북과의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자칫 비장할 수 있지만 훈련장에는 활기가 가득하다. 81년생 최고참 선수 오승범부터 93년생 미드필더 문창진까지 승리에 대한 열망을 불태우고 있다. 선수단은 매일 체력과 전술 훈련을 통해 팀의 조직력과 최고 수준 선수들의 시너지 효과를 지속시키고 있다. 신예 선수들은 지난 8월 23일, 31일 두 번의 R리그 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 3일 오후에는 한라대학교와 연습경기를 통해 모든 선수들 본격적인 점검에도 나선다. 오승범은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경험이 많은 스타 선수들이 모여 힘이 되는 것 같다. 서로서로 잘하자고 다짐하고 있다”며 선수단의 분위기를 전했다. 올 시즌 강원FC 중앙 수비수로 알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강지용의 각오도 마찬가지다 “현재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전북에 대한 좋은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동료 선수들도 꼭 전북을 꺾고 싶어 한다. 언제까지 당할 수 없다. 지난 경기보다 더 집중하고 신중한 자세를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선수뿐 아니라 외국인 선수들도 비장함을 드러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공격수 나니는 “앞으로 출전하는 경기마다 득점을 터트려 동료, 팬에게 보답하는 것이 목표다. 매 경기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프랑스산 전폭기’의 위용을 뽐낼 각오를 보였다. 강원FC의 목표는 전북 전 승리에만 그치지 않는다. 전북을 넘어 올 시즌 남은 11경기에서 선전해 AFC 챔피언스리그(ACL)도전도 이어간다. 문창진은 “최고의 동료들과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해 몇몇 고비를 잘 넘긴다면 스플릿 라운드에서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올해 시작부터 이야기한 ACL에 나가지 못하면 안 될 것 같다”고 강원FC가 원하는 목표에 대해 말했다. 올 시즌 강원FC는 제주, 서울, 수원, 포항 등을 차례로 꺾으며 새로운 승리기록을 썼다. ACL을 향한 행진을 거침없이 이어갔다. 이제 리그 1위 전북을 넘을 차례다. 최고 수준의 선수로 구성된 선수단도 끝없는 담금질로 전북 전을 준비하고 있다. 강원FC는 전북을 넘어 ACL 진출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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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원정 앞둔 강지용, “언제까지 당할 수 없다”

2017-09-02 9,424
강지용이 오는 10일 전북전을 앞두고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각오를 다졌다. 강원FC 강지용은 올 시즌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19경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 챌린지 무대에서 활약했다. 2009년 포항에서 데뷔 한 강지용은 8년 만에 돌아온 클래식 무대에서 강원FC의 스타 플레이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강지용이 올 시즌 강원FC 소속으로 나선 19번의 경기는 1부 리그 최다 출장 기록이다. “진짜 프로선수로서 보답 받는 기분이 든다. 이런 기분을 느끼기 위해 지금까지 고생했나 싶다. 너무 행복하다”며 “하지만 만족하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순위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이런 순간들도 너무 만족스럽다. 강원FC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지용은 2008년 데뷔 이후 포항, 부산을 거치며 1부 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하지만 순탄치 않았다. 2012년까지 프로 4년 차에 접어들 동안 1부 리그 경기 출장은 6경기에 불과했다. 2013년에는 4부 리그 격에 해당 되는 K3리그 무대까지 경험하게 됐다. “K3리그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 내가 최고인 줄 알았다. 경기를 소화하면서 K3리그가 만만치 않다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나 스스로 정체되어 가는 것 같았고 문득 ‘내가 뭐 하고 있나. 이러려고 축구 한 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경기에 나서는 데만 만족하고 있지 않았나 싶었다” 고 당시 경험을 회상했다. 스스로 물음을 통한 깨달음은 약이 됐다. K3리그 경주시민축구단 소속으로 활약한 강지용은 1년 만에 프로의 세계로 돌아오게 됐다. 2014년 K리그 챌린지 부천에 입단해 다시 기회를 얻었다. 부천에서 강지용은 2년 연속 주장을 역임해 팀의 기둥으로 활약했다. 팀을 챌린지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이끌며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자리했다. 강지용의 활약은 강원FC 합류로 이어졌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스타 플레이어를 불러 모으던 강원FC가 중앙 수비수 자원으로 강지용을 선택했다. 챌린지 무대 활약을 바탕으로 8년 만에 1부 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챌린지 무대와 클래식 무대는 경기 템포와 기술력, 집중력의 차이가 크다. 클래식 무대 선수들은 잠깐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는다. 순간 집중력 차이가 승패를 좌우한다”며 돌아온 클래식 무대의 경험을 말했다. K3리그부터 K리그 클래식까지. 강지용은 매 순간 포기하지 않고 정상을 위해 묵묵히 올라섰다. 하부리그 경험은 큰 보약이 됐다. 더욱 성실한 플레이와 동료를 위한 희생을 가능하게 했다. 강지용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가끔씩 (안)상민이에게 ‘지금 순간이 전부가 아니다. 아직 나이도 23세 이하이기 떄문에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다’고 말했다. 결국 최근 두 경기에서 상민이에게 기회가 왔고 상민이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나도 늦게 핀 꽃이다. 사람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당장의 불만 때문에 대충하면 기회를 잡을 수 없다. 내가 경험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나도 아래에서부터 한 단계씩 밟았기 때문에 강원FC에 오게 됐다.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한 행운이 오지 않았나 싶다”고 후배들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강원FC라는 기회를 잡은 강지용은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자연스레 자신이 프로 선수로서 첫발을 내딛은 포항과도 마주치게 됐다. 지난 3라운드, 13라운드 각각 포항과 맞대결을 펼쳤다. 강지용은 강원FC의 엠블럼을 달고 포항 상대 1승 1무를 거둬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포항을 맞는다는 생각에 설레었다. 처음 입단했던 당시에는 실력이 많이 부족했었다. 이제는 내가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나쁜 의도가 아니라 어린 시절 성장의 발판이 되었던 팀에게 성숙한 강지용의 모습을 드러내고 싶었다”며 “두 번의 포항전에서 나름 열심히 했다. 하지만 평가는 경기를 지켜보신 분들에게 맡기고 싶다”고 두 번의 포항전 소감을 말했다. 지난 11라운드 대구전에서는 득점을 터트려 포항전의 활약보다 더 큰 주목을 받았다. 데뷔 8년 만에 기록한 1부 리그 득점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너무 좋았다. 너무 좋아서 뒤풀이할 정신도 없고 어떻게 표현하겠다는 생각도 나지 않았다. 프로 선수로서 클래식 무대 득점은 너무 감격스럽고 보람된 순간이다. 그동안 고생이 보상된 것 같다. 꿈이었던 무대에 다시 돌아와 득점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8년 만에 1부리그 복귀. 득점과 승리의 순간을 맛본 강지용은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첫 번째로 오는 10일 전북 원정 승리에 나선다. “현재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좋은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올 시즌 전북상대 승리가 없다. 동료선수들도 꼭 전북을 꺾고 싶어 한다. 언제까지 당할 수 없다. 지난 경기들보다 더 집중하고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전북을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도 잊지 않았다 “꾸준히 경기를 출전해 팀의 도움이 되고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강원FC의 목표인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도 좋은 동료들과 이루고 싶다”며 “현재 순위가 6위다. 하지만 11경기가 남아있다. 충분히 해낼 수 있으니까 끝까지 응원해 주시면 응원에 걸맞게 최고의 선수들과 ACL 진출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실 분위기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스타 선수들답게 똘똘 뭉쳐 해쳐나가겠다”고 약속의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강지용은 인터뷰를 통해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그동안 고생했던 부모님이 클래식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고 정말 기뻐하시고 있다. 기다려주고 묵묵히 응원해준 부모님께 감사하고 강원FC 팬 여러분도 응원을 보내 감사하다. 지금까지 옆에서 도와준 사람들도 많았다. 그런 격려와 응원을 받다 보니 지금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정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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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울의 부활‘ 강원FC, R리그 3경기 연속 무패

2017-09-01 8,785
부상에서 돌아온 임찬울이 R리그 3경기 연속 무패를 이끌었다. 강원FC는 지난 8월 31일 오후 수원 삼성 클럽하우스 운동장에서 열린 R리그 13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8월 17일 R리그 제주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했다. 8월 10일 울산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득점 기록으로 올 시즌 R리그 최다 연속 득점 기록도 썼다. 강원FC는 올 시즌 R리그에서 테스트 선수의 활용이 많았다. 신인 선수 발굴을 위해 테스트 선수를 R리그에 출전시켜 구단의 미래를 연구했다. 다양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해 구단의 전술과 호흡이 맞는 선수들을 찾아 나섰다. 이번 수원전은 달랐다. 강원FC는 승리를 위해 선발 명단에 테스트 선수를 단 한명만 포함시켰다. 전 포지션에 걸쳐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선수들을 배치해 조직력을 높였다. 최전방에 임찬울, 안상민, 김민준이 섰다. 중원은 이태민과 박요한이 나서 수비 라인에 힘을 보탰다. 이정진, 양성환, 박천호, 백종환이 수비진을 구성해 견고함을 더했다. 송유걸은 골키퍼 장갑을 끼고 골문 지키기에 나섰다. 강원FC는 백종환, 송유걸의 경험과 신예들의 패기를 조합해 경기에 나섰다. 강원FC의 전술적 판단은 옳았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임찬울이 시원한 득점으로 점수판의 숫자를 바꿨다. 부상 이후 첫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득점으로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이른 득점에 힘을 얻은 강원FC는 계속해서 수원을 두들겼다. 안상민, 김민준, 임찬울이 유기적인 패스를 통해 수원의 중원과 수비진을 괴롭혔고 주장 백종환의 독려와 동기부여는 팀 사기 상승에 큰 힘이 됐다. 후반 들어서도 강원FC의 맹공은 계속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태민이 공격적 임무를 부여받아 공격진 지원에 나섰다. 이정진과 백종환은 측면지역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3분 상대에게 페널티 킥 실점을 내줬지만 강원FC는 공격적 색채를 유지했다. 후반 35분 U-18팀 강릉제일고 공격수 박준하를 투입해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겼다. 이후 후반 43분 공격수 안중근을 투입해 공격에 무게를 더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상대 골문을 위협한 강원FC는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적지에서 거둔 무승부로 R리그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임찬울은 지난 7월 19일 K리그 클래식 울산전에서 당한 부상 이후 첫 선발 복귀 경기에서 득점을 통해 부활을 알렸다. 지난 5월 23일 R리그 성남전 승리를 이끈 득점 이후 다시 R리그 무대에서 결정적인 득점으로 팀에 보탬이 됐다. 올 시즌 데뷔 한 임찬울은 지난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광주전 데뷔 골, 16라운드 수원전 도움기록과 상대 자책골 유도로 강원FC 공격진의 슈퍼루키로 자리 잡았다. 부상 이후에도 R리그에서 본인의 득점 감각을 되살려 강원FC의 미래를 밝게 했다. 백종환과 송유걸은 고참 으로서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주장 백종환은 수비라인 조정과 신예 선수들에 대한 적극적인 독려로 K리그 클래식 최고 수준 선수의 능력을 뽐냈다. 11년 차 K리그 선수로 활약 중인 송유걸은 골문 앞에서 베테랑의 안정감을 뽐냈다. 강원FC는 신예 선수와 베테랑 선수의 환상적인 조화를 통해 적지에서 선전했다. 강원FC의 선전은 경기 내용뿐 아니었다. 강원FC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원과의 R리그 경기 90분을 모두 생중계 했다. 평일 오후 먼 곳에서 열리는 경기를 찾지 못한 축구팬들에게 강원FC 선수들의 활약을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경기 내내 펼쳐진 댓글을 통한 소통은 재미있는 축구 경기와 함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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