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당 1명’ 강원FC 돌풍의 힘,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20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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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올 시즌 절반에 달하는 경기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배출했다.
강원FC 문창진이 지난 9일 발표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강원FC는 25라운드 상주전에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문창진은 중원에서 공격에 대한 지원을 끊임없이 펼쳐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문창진의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선정은 올 시즌 강원FC의 12번째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선정이다. 강원FC는 문창진의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선정과 더불어 올 시즌 라운드 베스트 팀의 영광을 처음 안게 됐다.
강원FC는 올 시즌 치른 25번의 경기 중 12번의 경기에서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을 배출했다. 팀 내 최다 베스트 일레븐 선정자는 이근호다. 현재까지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6번 이름을 올렸다. 특히 K리그 클래식 12팀 중 최고의 선수인 라운드 MVP에 두 번 선정됐다. 이는 양동현과 함께 올 시즌 국내 선수 최다 MVP 선정기록이다.
이근호는 개막전 상주를 상대로 2-1 승리를 이끌어 올 시즌 첫 라운드 MVP를 거머쥐었다. 12라운드 서울전에서는 2990일 만에 서울상대 승점 3점을 획득해 다시 한번 라운드 MVP 자리에 올랐다. 이어 13라운드 포항전에서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돼 2경기 연속 리그 최고 공격수로 꼽혔다.
이근호의 뒤를 이어 문창진, 이범영, 김오규가 나란히 팀 내 두 번째로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자리에 앉았다. 문창진은 21라운드 인천전 득점을 발판 삼아 올 시즌 첫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지난 상주전에서는 공수 지역에서 팀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 다시 한번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의 맛을 봤다.
이범영은 12라운드 서울을 상대로 신들린 선방을 통해 팀의 승리에 큰 일조를 했고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까지 거머쥐었다. 17라운드 광주전도 위기의 상황에서 골문을 든든히 지켜 라운드 최고 골키퍼 자리에 올렸다. 김오규는 13라운드 포항전, 19라운드 상주전에서 단단한 수비와 더불어 득점포를 터트려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이외 강지용, 박요한, 안지호가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돼 해당 라운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올 시즌 강원FC는 리그 최고 순위 2위 달성과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을 수성했다. 승격팀 사상 최고 기록과 더불어 시도민구단의 새 역사를 써 돌풍의 팀으로 자리했다. 강원FC의 활약에는 리그 최고수준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다. 25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12경기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배출했다. 절반의 경기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통해 강원도민과 축구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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