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강원FC, 상위권 안착이 가능했던 이유는?

2017-07-21 12,567
강원FC가 두 번의 무패행진으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강원FC는 지난 5월 3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9라운드 광주전을 시작으로 14라운드 제주전까지 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강원FC는 이 시기 5연승 행진으로 AFC 챔피언스리그(ACL)마지노선 3위로 올라섰다. 강원FC의 무패행진은 한 번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 6월 25일 16라운드 수원전을 시작으로 21라운드 전남전까지 두 번째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19라운드 상주전 에서는 2-0 승리로 리그 첫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이 날 승리로 강원FC는 2위에 자리해 역대 승격 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강원FC는 두 번의 무패행진을 바탕으로 지난 5월 3일부터 7월 19일 까지 14번의 경기에서 7승 5무 2패 성적을 기록했다. 두 달이 넘는 시간동안 단 두 번의 패배를 기록했다. 7번의 승리는 강원FC의 브랜드 상승과 더불어 팬들에게 축구가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을 줬다. 과거 동기간 강원FC가 기록한 성적과 비교해도 올 시즌 무패행진은 특별하다. 강원FC가 마지막으로 클래식 무대에서 활약한 2013시즌 9라운드부터 22라운드까지 성적은 2승 5무 7패로 13위에 위치했다. 강원FC는 4년 만에 복귀한 1부 리그 무대에서 같은 기간 180도 다른 성적을 기록했고 상위권에 안착했다. 강원FC의 무패행진에는 화끈한 공격이 뒷받침 됐다. 리그 19경기 연속 득점행진을 기록해 매 경기 골 맛을 봤다. 10라운드 인천 전부터 14라운드 제주전까지 5경기 연속 두골이상 작렬해 공격의 불을 뿜었다. 9라운드부터 22라운드 까지 총 25골을 터트렸다. 화려한 공격 기록에는 최전방의 힘이 컸다. 이근호는 끈질긴 전방압박과 무한동력과 같은 활동량으로 상대 수비진에 공포를 선사했다. 위기 때 터트린 극적인 득점은 경기의 흐름을 뒤바꿨다. 디에고는 7골을 작렬해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자리 잡았다. ‘막을 수 없는 탱크’라는 별명처럼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상대 골문을 향해 진격했다. 공격을 지원한 선수들의 활약도 있었다. 김승용은 측면에서 노련한 드리블, 번뜩이는 공간침투를 발판으로 5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환상적인 궤적의 크로스는 득점으로 이어졌다. 중원에서는 황진성의 활약도 있었다. 경기를 조율함과 동시에 송곳 같은 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수비진도 힘이 됐다. 이범영은 큰 체격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진에 위압감을 선사했다. 경기 중 발생하는 위기의 상황에서는 번뜩이는 슈퍼세이브로 팀을 구했다. 김오규는 빠른 발을 활용한 태클과 공간차단을 바탕으로 탄탄한 수비를 보였다. 새로 합류한 제르손은 화려한 발재간과 체격을 활용한 제공권 장악으로 상대를 막아섰다. 한국영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원의 진공청소기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강원FC는 전 포지션에 걸친 활약을 바탕으로 두 번의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상위권 안착도 성공했다. 이제는 상위권을 유지하며 더 높은 곳을 바라 볼 때다. 강원FC는 다시 한 번 무패와 연승을 위해 달릴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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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울산 상대 홈 첫 승리 도전

2017-07-19 12,518
강원FC가 창단 첫 울산 상대 홈 승리에 도전한다. 강원FC는 19일 오후 7시 30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경기 울산현대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올 시즌 두 번째 리그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성했다. 리그 19경기 연속 득점도 진행 중이다. 강원FC는 울산을 잡고 최상위권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 한다. 강원FC는 울산을 상대로 역대 통산 상대 전적 2승 1무 9패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5월 24일 4-3 점수로 울산 상대 첫 승리를 거뒀다. 이어 지난 2012년 5월 26일 2-1 승리를 거뒀다. 두 번의 승리를 모두 적지에서 기록했다. 안방에서는 울산을 상대로 현재까지 승리가 없다. 강원FC는 현재 홈 6경기 연속 무패로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홈 6경기 동안 2득점 이상을 기록해 안방에서 막강한 화력 쇼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울산을 상대로 불을 뿜는다. 현재 득점도 강원FC가 35득점을 기록해 울산의 22득점을 크게 앞선다. 강원FC는 강력한 공격을 바탕으로 창단 첫 울산 상대 홈 승리를 통해 역사를 다시 쓰려 한다. 현재 강원FC는 9승 7무 5패(승점 34)로 4위에 위치하고 있다. 울산은 11승 5무 4패(승점 38)로 2위다. 강원FC가 울산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3위 수원(승점 36점)을 제치고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재탈환할 수 있다. 우승권 진출 발판 마련도 가능하다. 1위 전북과 승점을 4점차로 줄여 순위표 제일 윗자리를 넘볼 수 있다. 문창진이 울산 공략의 선봉에 선다. 창의적인 공간침투와 패스, 드리블을 통해 상대를 제압한다. 최근 6경기 4골 2도움으로 연속 공격 포인트도 기록했다. 강원FC 역사상 최다 연속 기록이다. 이근호의 한계를 모르는 활동량을 통한 공격전개도 있다. 문창진은 최근의 활약으로 생애 성인 첫 국가대표 승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근호와 한국영 또한 태극마크를 가슴에 품을 가능성이 높다. 신태용 국가대표 감독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을 찾아 강원FC를 통해 국가대표 선수 발굴에 나선다. 강원FC 선수들에겐 신태용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디에고는 지난 울산 원정 기록했던 시원한 득점을 안방에서 다시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지난 인천전 데뷔전을 가진 나니는 제공권 장악을 통해 울산 공략에 나선다. 수비수들의 득점포도 가동된다. 제르손은 지난 20라운드 전남전 데뷔전 데뷔 골을 기록했다. 김오규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강점을 보였다. 13라운드 포항전에서는 높은 타점의 헤딩으로, 19라운드 상주전에서는 골 그물이 찢어질 듯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울산을 맞아서도 단단한 수비와 함께 상대 골문을 노린다. 강원FC는 울산전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ACL 진출 마지노선 3위 재탈환을 위해선 반드시 울산전 승리가 필요하다. 울산 상대 첫 안방 승리라는 새 역사도 원한다. 강원FC는 ACL 진출과 새 역사 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울산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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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새 역사 쓴 문창진, “동료 배려 있어 가능했다”

2017-07-18 12,635
강원FC 문창진이 절정의 감각으로 새 역사를 썼다. 문창진은 지난 1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전에 출전해 득점을 기록했다. 김경중이 얻어낸 페널티 킥을 가볍게 성공시켰다. 문창진의 득점으로 강원FC는 리그 19경기 연속 득점기록과 함께 시즌 두 번째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문창진의 득점은 팀의 무패행진보다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지난 16라운드 수원전을 시작으로 6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최다 연속 공격 포인트다. 앞으로 두 개의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면 역대 연속 공격 포인트 2위 자리도 넘볼 수 있다. 강원FC 역사상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문창진이 최초다. 지난 2009년 김영후가 기록한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넘어섰다. 문창진은 물오른 감각으로 강원FC의 새 역사를 썼다. 문창진이 보여준 플레이는 단순히 기록에만 그치지 않았다. 문창진은 최근 출장하는 경기에서 창의적인 패스와 공간을 파고드는 능력으로 최전방에 완벽한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인천전도 질풍 같은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려 공격의 물꼬를 트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이  같은 대활약에 문창진은 웃음 띤 얼굴로 “최근 빡빡한 리그 일정과 무더운 날씨로 힘든 건 사실이다. 하지만 예전보다 몸이 가볍다”며 “프로로 무언가 보여줘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강원FC의 공격적인 축구와 내 플레이 스타일이 잘 맞았다. 내 마음까지 맞으면서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5경기 4골. 득점에 있어서도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스스로도 프로 한 시즌 최다 골 기록과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갈아 치웠다. “사실 지난 인천전에 내가 페널티 킥을 전담하는 것이 아니었다. 동료 선수들이 나에게 킥을 맡겨서 득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동료 선수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배려를 해준다. 그래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자신의 득점 뒤에 동료들의 헌신이 있었음을 밝혔다. 또 “많은 활동량으로 공간을 만들어준 동료들이 있다. 동료들 덕분에 내가 공간을 파고들어 공격 포인트를 쌓을 기회를 잡은 것 같다”며 동료들이 있어 자신의 기록이 있었음을 재차 강조했다. 문창진은 절정의 기량과 함께 국가대표 승선 여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거만하지 않았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강원FC를 위해 펼칠 자신의 능력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강원FC는 문창진의 활약에 힘입어 19경기 연속 득점기록, 두 번의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문창진 자신도 구단 최초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그 이면에는 동료들의 배려와 희생도 있었다. 하나 된 원팀 강원FC는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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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른 득점 분포’ 강원FC, 매 경기 화력 쇼

2017-07-18 13,806
  강원FC가 전 포지션에 걸친 득점으로 매 경기 화력을 뽐내고 있다. 강원FC는 지난 12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0라운드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경기를 치렀다. 이날 강원FC는 신규 영입 선수 제르손을 선발로 출전시켜 수비진의 새로운 조합은 보였다. 제르손은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고 득점을 통해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제르손이 기록한 득점은 데뷔전 데뷔골의 기록을 넘어 강원FC에게 다른 의미로 기억됐다. 제르손의 득점으로 강원FC 선수단 내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총 14명이 됐다.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중 가장 많은 수치다. 제주유나이티드가 타이를 이루고 있지만 강원FC가 타 구단에 비해 고른 득점 분포도를 가지고 있다. 강원FC는 공격진에서 이근호, 정조국, 문창진, 디에고가 고르게 득점해 외국인 선수의 의존도가 낮다. 최전방의 득점 기록은 물론 수비진의 득점도 많다. 김오규와 안지호는 각 2골씩 기록했다. 박요한, 발렌티노스, 강지용, 제르손도 득점에 성공해 총 6명의 수비수가 득점 기록을 보유했다. 세 명의 외국인 공격수가 18골을 합작한 제주 보다 고른 분포다. 수비진의 득점은 완벽한 세트피스가 있어 가능했다. 김오규는 지난 13라운드 포항전과 19라운드 상주전에서 코너킥 상황을 득점으로 바꿨다. 강지용은 지난 11라운드 대구전에서 황진성의 코너킥을 멋진 헤더로 득점했다. 제르손의 전남전 데뷔전 데뷔골도 코너킥 상황에서 만들어졌다. 수비진의 득점은 세트 플레이에만 그치지 않았다. 박요한은 지난 14라운드 제주를 상대로 측면을 파고들어 통렬한 중거리포를 쐈다. 본인의 K리그 데뷔 골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중원의 활약도 있었다. 문창진은 지난 16일 인천전에서 득점을 통해 리그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2008년 강원FC가 창단된 이래 최초 기록이다. 황진성은 환상적인 킥으로 4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황진성의 활약은 전 포지션에 걸친 고른 득점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공격진에서는 디에고의 활약이 컸다. 현재까지 리그에서 7골을 기록해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 올리고 있다. 이근호는 매 경기 왕성한 활동량을 통해 5골을 만들었다. 김승용은 측면에서 중앙 공격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5개의 도움으로 도움 순위 4위에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선수들의 활약도 컸다. 총 14명의 득점 선수 중 11명의 선수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선수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합류한 제르손도 득점을 기록했다. 14명의 선수 중 2명의 선수를 제외하고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득점포를 쐈다. 강원FC가 보여준 영입 시장의 행보가 성공적이었음을 고른 득점기록을 통해 증명했다. 강원FC는 수비에서부터 공격까지 뿜어낸 득점포로 상대를 제압해 왔다. 모든 선수가 득점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리그 19경기 연속 득점기록은 덤으로 따라왔다. 이를 바탕으로 올 시즌 두 번의 6경기 무패행진도 기록했다. 남은 것은 ACL 진출이다. 강원FC는 계속되는 득점의 기쁨과 함께 ACL 진출 목표를 향해 나갈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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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경기 출장’ 김승용, “ACL 진출? 점점 가능해지고 있다”

2017-07-17 12,200
리그 통산 200경기 출장을 달성한 김승용이 팀의 ACL 진출 목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승용은 지난 9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상주상무전에서 선발출장으로 리그 통산 2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본인의 200경기를 자축하듯 문창진의 득점을 도왔다. 김승용의 활약에 힘입어 강원FC는 상주를 상대로 2-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004년 FC서울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한 김승용은 2012년 울산현대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당시 이근호화 함께 호흡을 맞추며 ‘철퇴축구’의 선봉에 섰다. 정상의 기쁨을 맛본 김승용은 해외 무대에서도 날개를 펼쳤다. 일본, 호주, 중국, 태국 무대를 누비며 팀의 ACL 진출과 승리에 언제나 함께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승용은 강원FC를 통해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강원FC 소속으로 리그 18경기에 나서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라운드 포항전에서는 통렬한 중거리포로 국내 무대 복귀를 알렸다. 트레이드마크인 ‘리마리오 춤’도 뒤풀이로 선보였다. 그렇게 김승용은 팀의 중심으로 자리잡아갔고 상주전에서 역사적인 리그 통산 200경기 출장을 맞이했다. 상주전 짜릿한 승리와 200경기 달성에 대해 김승용은 “강원FC 입단전 3년간 해외 생활을 했다. 항상 K리그 200경기 출장을 채우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 강원FC에서 200경기를 채워 행복하고 앞으로도 성실하게 경기에 임해야 될 것 같은 책임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승리와 더불어 개인기록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5개의 도움을 기록해 도움 순위 4위에 올라있다. 측면에서 완벽하게 공격을 지원하고 있다. 완벽한 팀플레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에 “팀의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좋다. 가면 갈수록 팀플레이는 더 좋아질 것 같다. 크로스를 올릴 때 동료들이 나의 움직임을 잘 파악하고 나도 동료들이 어디서 공을 받을지 안다. 그래서 팀플레이가 잘 되는 것 같다”고 완벽한 공격 지원의 비결을 밝혔다. 이어 “(문)창진이가 내 도움으로 두골을 넣었다. 창진이가 맛있는 것을 사줬으면 좋겠다”며 개인적인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어느덧 13년차. 2004년 K리그에 데뷔한 김승용은 베테랑이 됐다. 그동안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일본, 중국, 태국, 호주 무대를 경험했다. “ACL 경기를 소화 하면서 경기 수가 많았기 때문에 체력 안배나 체력관리에 대한 경험이 있었다. 지금처럼 리그 일정이 빡빡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며 ACL 우승 경험의 장점을 밝혔다. 이어 “태국과 호주에서는 원정거리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 강원FC도 긴 원정거리를 떠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다. 원정시 피로회복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해외 리그 경험이 약이 되고 있다”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체득한 본인의 강점을 이야기 했다. 김승용은 부평고등학교 시절 함께 호흡을 맞춘 이근호, 백종환과도 강원FC에서 다시 뭉쳤다. 세 선수는 강원FC에서도 고등학교 시절과 같은 찰떡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김승용은 “경기 외적으로도 많은 힘이 된다. 대화는 많이 하지 않아도 서로의 장점을 많이 알고 있어 큰 도움이 된다. 특히 함께 플레이할 때 시너지 효과가 많다”며 여전한 우정이 좋은 호읍의 바탕이 됨을 밝혔다. 4년만의 K리그 복귀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다. “처음 강원FC에 왔을 때 경기력이나 실력으로 증명해야하는 부분에 걱정이 많았다”고 시즌 초 느꼈던 본인의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김승용은 매 경기 팀에 큰 힘이 됐다. “한 경기 한 경기 할 때 마다 도움을 기록하고 팀이 승리해서 너무 좋다. 지금은 모든 생활에서 만족하고 있다”며 시즌 초와 달라진 마음을 드러냈다. 김승용은 강원FC 소속으로 18경기에 나서 팀의 주축선수로 자리 잡았다. 복귀에 대한 부담감도 쉽게 털어냈다. 이제 김승용은 팀과 본인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그는 “팀이 한발씩 ACL에 다가가고 있다. 처음에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가면 갈수록 팀이 좋아 지는걸 느끼고 있다. ACL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소망도 있었다. “지금보다 더 많은 도움을 기록해 리그가 끝날 때 까지도 도움 순위 상위권에 자리하고 싶다. 아직 발끝이 살아 있는 만큼 도전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200경기 달성에 대한 감사함도 이야기 했다. “성실하게 운동 한 것을 감독님들께서 좋게 봐주신 것이 컸다. 감독님들 덕분에 여기 까지 올 수 있었다”고 200경기를 소화하는데 도움을 준 은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가족에 대한 사랑도 잊지 않았다. “해외 생활동안 고마운 마음이 컸다. 현재 한국 생활에서도 300경기를 목표로 더욱 더 도전 할 수 있게 힘이 되어주고 응원을 해줘 고맙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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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진 6G 연속 공격P' 강원FC, 6경기 연속 무패 행진!

2017-07-17 13,892
강원FC가 인천을 상대로 6경기 무패행진을 다시 기록했다. 강원FC는 16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16라운드 수원전을 시작으로 6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달성했다. 올 시즌 두 번째 6경기 연속 무패 기록이다. 강원FC는 AFC챔피언스리그(ACL) 진출 마지노선인 3위 수원과 승점차를 단 2점으로 좁혔다. 문창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경기 내내 감각적인 공간침투, 빠른 드리블로 상대를 위협했다. 득점을 통해 6경기 연속 득점 포인트도 기록했다. 지난 16라운드 수원 원정을 시작으로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최다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이다. 나니는 국내무대 첫 선을 보였다. 장신을 활용한 제공권 장악을 통해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강원FC는 김경중, 나니, 김승용 조합을 최전방에 세워 인천 공략에 나섰다. 중원은 한국영, 문창진, 오범석이 자리했다. 수비라인은 박선주, 안지호, 강지용, 박요한으로 구성됐고 이범영이 골문을 지켰다. 기회는 이른 시간 찾아왔다. 전반 5분 만에 코너킥 찬스를 통해 인천의 골문을 노렸다. 강원은 계속해서 인천을 두들겼다. 나니의 제공권을 활용한 플레이와 김경중, 김승용의 전방압박을 통해 인천의 수비를 뒤흔들었다. 강원FC의 노력은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18분 김경중이 얻어낸 페널티 킥을 문창진이 가볍게 성공시켰다. 문창진은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올 시즌 최다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도 함께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강원FC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27분 프리킥 상황 문창진이 올려준 공을 강지용이 머리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문창진의 날카로운 킥과 강지용의 높은 타점은 상대에게 공포를 선사했다. 후반전 들어서도 강원FC는 강했다. 후반 4분 박요한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후반전을 맞이했다. 이후 인천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공격수 디에고와 이근호, 임찬울을 연달아 투입해 공격에 무게를 더했다. 공격적 전술은 서서히 빛을 발했다. 디에고와 임찬울이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찬스를 만들었고 이근호는 자신의 장점인 활동량을 통해 상대 수비를 뒤흔들었다. 경기가 종료되는 순간까지 강원FC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임찬울이 상대 골문 모서리를 노리는 슈팅으로 위협했다. 경기는 1-1로 마무리 됐고 강원FC는 시즌 두 번째 6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강원FC는 오는 19일 홈에서 울산을 맞이한다. 홈 6경기 연속무패로 안방불패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 울산을 넘어 ACL 진출권 재탈환과 홈 7경기 연속 무패 기록 달성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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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연속무패’ 강원FC, 인천 잡고 우승 경쟁 나선다.

2017-07-16 14,278
강원FC가 인천을 상대로 우승 경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강원FC는 16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지난 16라운드 수원 원정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 중이다. 강원FC는 인천을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감과 동시에 승리를 통해 우승경쟁에 나서려 한다. 강원FC는 9승 6무 5패(승점 33)로 4위에 위치하고 있다. 인천은 3승 8무 9패(승점 17점)를 기록해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강원FC가 인천을 상대로 승리해 승점 3점을 챙긴다면 1위 전북현대와 승점차를 2점으로 줄여 우승 경쟁에 나설 수 있다. 강원FC는 우승 경쟁과 동시에 지난 2012년 이후 두 번째 클래식 무대 10승 기록을 위해 나가고자 한다. 두 팀은 리그에서 총 14번의 대결을 펼쳤다. 강원FC는 상대전적 5승 1무 8패를 기록해 인천을 상대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10경기는 다르다. 4승 1무 5패로 대등하다. 최근 5경기에서는 한 점차 승부로 박빙의 모습을 보였다. 현재 기세도 강원FC의 우세다. 인천은 최근 3경기 1승 1무 1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강원FC는 최근 3경기 2승 1무로 패배가 없다.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통해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강원FC의 무패 행진에는 리그 18경기 연속 득점기록이 힘이 됐다. 매 경기 화끈한 공격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디에고는 지난 10라운드 인천을 상대로 작렬한 종료직전 극적인 득점을 다시 되새긴다. 현재 도움 공동 3위에 위치한 김승용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한다. 김승용은 인천전을 앞두고 “아직 발끝이 살아 있는 만큼 어시스트 랭킹 상위권에 도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중원의 활약도 있다. 문창진은 최근 5경기 3골 2도움의 연속 공격 포인트로 최상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인천을 상대로 공격 포인트를 추가한다면 올 시즌 최다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을 갖게 된다. 황진성은 중원의 사령관으로 경기 흐름의 전체적인 조율, 송곳 같은 패스를 통해 인천 공략에 나선다. 새롭게 선보인 수비조합의 시너지 효과도 있다. 한국영은 수비라인 보다 앞선 위치에서 상대 공격을 사전 차단한다. 제르손은 지난 전남전 데뷔 전 데뷔 골을 터트려 주목을 받았다. 특히 본인의 강점을 활용한 제공권 장악, 한 발 빠른 태클은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강원FC는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역대 최강의 시도민구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역대 승격팀 최다 연승기록, 최다 연속득점 기록도 새로 썼다. 이제 ACL 진출과 목표와 함께 우승 경쟁에 돌입한다. 강원FC는 인천 원정을 통해 우승을 향해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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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상위권’ 강원FC, SNS 인기도 상위권

2017-07-15 12,935
강원FC가 SNS에서도 경기력 만큼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12시 강원FC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를 누른 이용자 수가 3만명을 돌파했다. K리그 클래식 구단 중 6번째다. 5위 인천유나이티드(3만 6800명)를 추격하고 있다. 강원FC 페이스북 페이지는 지난 2월 2만명을 돌파한 이후 단 5개월 만에 1만명을 추가 했다. 불과 지난해 3월 강원FC 페이스북 좋아요 수는 4천명대에 불과 했다. 많은 관심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승격의 기적을 이룬 12월에 1만명을 돌파했다. 기세는 계속됐다. 불과 1년 사이에 2만 4천명이라는 급격한 상승을 이뤄냈다. K리그 클래식 구단들의 상승률과 비교해도 강원FC의 증가세는 폭발적이다. 그 어떤 구단보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8월 2일 강원FC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수는 6,980개에 불과했다. 현재 7월 중순 강원FC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수는 30,169개를 기록하고 있다. 23,189명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현재 좋아요 수 1위를 기록중인 FC서울은 동 기간 104,834명에서 109,972명으로 5,138명 증가를 보였다. 2위 수원삼성은 65,616명에서 73,405명으로 7,789명 증가, 3위 전북현대는 38,205명에서 61,336명으로 23,131명 증가, 4위 울산현대는 38,225명에서 61,131명으로 22,906명 증가세를 보였다. 강원FC가 추격중인 5위 인천유나이티드는 36,123명에서 소폭 증가를 보여 현재 36,779명을 기록 중이다. 강원FC는 페이스북 좋아요 상위 5개 구단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여 SNS 상에서도 강함을 증명하고 있다. 현재 강원FC는 리그 2위에 등극하며 역대 승격 팀 중 최고의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이러한 비상과 더불어 강원FC 페이스북을 향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했다. 강원FC는 올 시즌 오전 7시 보도자료 배포와 더불어 SNS 채널 운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매일 오후 3시 영상, 사진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은 물론 독특한 콘텐츠 들이 축구팬의 눈길을 끌었다. 강원FC 선수들의 인터뷰 영상은 선수들의 가감 없고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팬들에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신규 영입 선수 인터뷰에서는 리포터 ‘강자’의 등장으로 새로운 관심을 받았다. 경기 사진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경기장을 찾지 못한 팬들에게 경기의 박진감을 선사했다. R리그 경기 라이브 중계는 팬들의 댓글을 읽어주며 경기상황을 설명해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다. 지난 울산과의 경기에서는 이완 스카우터가 깜짝 해설위원으로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특히 K리그 22개 구단 중 유일하게 R리그 경기 중계에 나서 최고 시청자수 1000명대에 육박하는 반응을 이끌어 냈다. 영상 콘텐츠의 인기는 페이스북에서 그치지 않았다. 강원FC의 영상 콘텐츠가 공개되는 공식 유튜브 채널은 지난 6월 구독자 수 1000명을 돌파했다. 강원FC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는 팬과의 소통 창구 역할도 잊지 않았다. 경기 공지 및 안내, 셔틀버스 운행 정보를 알려 팬들의 편의를 도왔다. 홈경기 이벤트 공지 및 푸드트럭 라인업 안내는 팬들을 경기장으로 이끌었다.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서 중계방송과 해설진 안내도 진행됐다. 경기 킥오프 1시간 전 공지되는 선발 명단은 경기 시청을 앞둔 팬들에게 기대감을 더했다. 강원FC는 SNS 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팬들에게 제공했다. 타구단과 차별화 된 콘텐츠는 승리의 기쁨과 더불어 재미를 선사했다. 다양한 안내와 공지는 팬들의 소통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 이에 팬들은 많은 관심과 사랑을 통해 보답했다. 이 처럼 강원FC 페이스북은 팬들의 사랑을 먹고 나날이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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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기록 경신’ 강원FC, 아시아 향해 순항 중

2017-07-14 14,291
강원FC가 K리그 역사를 넘어 자체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9일 강원FC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상주 상무를 상대로 홈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상주를 꺾은 강원FC는 2위에 등극했다. 강원FC의 2위 등극은 승격팀, 시도민구단의 새 역사를 썼고 많은 축구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외적인 기록뿐만 아니었다. 강원FC는 스스로의 기록도 갈아치워 자신의 과거를 넘었다. 강원FC는 올 시즌 목표로 하는 아시아 무대를 향해 순항 하고 있다. 리그 20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강원FC는 3위에 위치해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갖고 있다. 강원FC가 기록 중 인 3위는 과거 동기간 역대 최고 순위다. 2008년 창단 후 강원FC는 리그에서 줄곧 하위권에 맴돌았다. 20라운드를 소화한 리그 중반도 마찬가지였다. 강원FC가 20라운드 종료후 K리그 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은 2009년 6승 5무 7패(승점 23)로 9위 기록이다. K리그 클래식 출범 후 최고 성적은 2012시즌 6승 2무 12패(승점 20)로 12위에 위치 했을 때다. 올 시즌 스스로 기록을 깨기 전 까지 최고 성적과 승점이었다. 승률 또한 최고치다. 20경기를 치른 현재 강원FC는 무승부를 제외하고 45%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2009년 20라운드 당시 33.3%의 승률을 웃도는 기록을 작성했다. 강원FC가 기록한 리그 최종 성적 중 최고기록은 2012시즌에 기록한 14승 7무 23패 (승점 49)다. 유일하게 10승 고지를 넘은 시즌이다. 현재 강원FC의 성적은 9승 6무 5패 (승점 33)이다. 앞선 시즌 보다 이른 시간 내 10승 달성이 유력하다. 무패 행진이 큰 힘이 됐다. 지난 9라운드 광주전 부터 14라운드 제주전까지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2013년 기록한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클래식 무대 복귀와 동시에 경신했다. 2017시즌은 앞으로 18경기가 남았다. 시즌이 진행 될 수 록 과거 14승의 기록을 훨씬 뛰어넘을 전망이다. 득점 역사도 새롭게 쓴다. K리그 클래식이 출범한 2013시즌 강원FC가 기록한 리그 총 득점은 37골 이었다. 2017시즌 현재 강원FC가 기록한 득점은 34골이다. 새로운 기록까지 단 4골만 남았다. 18경기가 남은 만큼 기록 경신은 확실시 되고 있다. 현재 기록 중인 리그 18경기 연속 득점 행진은 이미 2013년에 기록한 리그 7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또 최근 5경기에서 연달아 2골 이상을 터트려 과거 기록 도전에 큰 힘이 됐다. 강원FC는 역대 승격팀, 시도민구단의 역사를 새로 썼다. 스스로의 역사도 환골탈태를 통해 새롭게 만들었다. 하지만 강원FC는 만족할 수 없다. 이제 더 많은 승리, 새로운 득점 기록을 추진력 삼아 아시아 무대를 향할 준비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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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쯔엉의 대표팀 차출 응한 이유는?

2017-07-13 13,020
강원FC가 쯔엉의 대표팀 차출을 받아들였다. 강원FC는 베트남축구협회로부터 쯔엉에 대한 국가대표 차출 요청을 받았다. 쯔엉은 오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베트남에서 치러지는 AFC U-23 챔피언쉽 예선을 시작으로 쿠알라룸푸르 2017 동남아시안 게임(SEA게임)에 출전할 예정이다. 강원FC는 최근 쯔엉의 활약도와 앞으로 전술적 활용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2~3일 간격으로 치러지는 리그 일정상 중원에 창의적인 플레이를 위해서도 쯔엉의 역할이 중요했다. 하지만 강원FC는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 아쉬움을 뒤로하고 쯔엉의 차출을 승낙했다. 쯔엉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대구 원정에서 강원FC 소속으로 성공적인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상주전에서도 연이어 선발로 나서 중원의 새로운 전술 옵션으로 본인의 존재감을 뽐냈다. 강원FC는 빡빡한 리그 일정, 쯔엉의 전술 활용도의 증대, FIFA 규정상 23세 이하 대표팀 차출 의무규정이 없어 쯔엉의 차출에 대한 확답을 바로 주기 어려웠다. 고심 끝에 강원FC는 쯔엉의 차출에 응하기로 했다. 강원FC는 베트남과 한국의 우호 관계를 먼저 고려했다. 2017년 한국과 베트남은 수교 25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강원도는 지난 6월 8일에서 9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해 수출 및 통상 등 주요 관심사항에 대한 우호협정을 체결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지휘 아래 상호 협력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했다. 강원FC도 구단주인 최문순 도지사의 베트남 방문에 힘을 보탰다. 지난 6월 9일 강원FC는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홍보와 함께 호치민 연합팀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축구를 통해 베트남과 강원도, 대한민국의 외교 관계 증진에 함께했다. 강원FC는 쯔엉의 차출을 통해 양국 외교 관계에 한 번 더 힘을 보탠다. 베트남 축구팬에게는 국가대표 쯔엉의 활약상을 통해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에 강원FC 조태룡 대표이사는 “스포츠 콘텐츠야말로 초국가적인 콘텐츠다. 쯔엉의 차출도 양 국가 간의 관계를 고려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원FC는 구단과 구단 간의 신뢰 관계도 고려했다. 현재 강원FC의 임대선수 신분인 쯔엉의 원소속팀은 베트남 V.리그 호앙 아인 잘라이 FC다. 지난 2001년부터 호앙 아인 잘라이 도안 응우옌 득 회장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축구를 통한 기쁨을 주기 위해 유소년 육성에 힘을 기울였다. 약 15년간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쯔엉을 위시한 베트남의 축구 신성들이 등장해 새로운 세대를 이끌었다. 쯔엉은 소속팀을 넘어 베트남 국가대표의 힘을 보여줄 차례다. 호앙 아인 잘라이는 베트남 축구의 성장을 증명하기 위해 쯔엉이 필요했다. 이 같은 요청에 강원FC는 베트남 축구 발전을 위해 쯔엉의 차출에 동의했다. 쯔엉 개인의 염원도 있었다. 쯔엉은 프로축구선수 데뷔, 해외리그 진출의 목표를 이뤘다. 이제 하나의 목표가 남았다. SEA게임에서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우승을 이뤄내는 것이다. SEA게임은 동남아시아 11개 국가가 22개 종목을 겨루는 대회다. 지난 1956년 방콕 대회를 시작으로 매 2년마다 열린다. 동남아시아의 올림픽과 같은 SEA게임에 베트남 국민들의 관심은 상당하다. 특히 축구 종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베트남 국가대표팀은 1956년부터 시작된 SEA게임에서 현재까지 우승 기록이 없다. 최고 기록은 2003, 2005, 2009년에 기록한 준우승이다. SEA게임 개막을 앞둔 현재 베트남 국민들은 ‘쯔엉 세대’의 활약을 통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이에 쯔엉은 SEA게임에 대한 베트남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다.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최초 우승 도전에 나서길 바랐다. 강원FC는 쯔엉의 소망에 귀를 기울였고 국가를 위해 활약할 수 있게 배려했다. FIFA 규정상 U-23 대표팀과 SEA게임 대표팀의 차출 의무는 없다. 강원FC도 고심 끝에 차출을 거부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국가 간의 관계, 구단 상호 간의 신뢰, 선수 개인의 목표를 고려해 심사숙고했고 쯔엉의 대표팀 차출에 응하기로 했다. 강원FC의 결정에 베트남 축구협회와 호앙 아인 잘라이는 고마움을 표했다. 이제 쯔엉의 활약만 남았다. 먼저 오는 19일부터 베트남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쉽 지역 예선에 나선다. 23일까지 동티모르, 마카오, 대한민국 대표팀과 차례로 대결을 펼친다. 29일에는 가슴에 금성홍기를 달고 K리그 올스타와 맞선다. SEA게임은 8월 19일부터 30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다. 쯔엉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끈다. 베트남 국가대표팀은 B조에 속해 라이벌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과 준결승 진출, 최초 우승을 위해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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