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데뷔전 기다리는 강원FC 최준혁 “프랜차이즈 선수가 되고 싶다”

2018-06-03 12,054
부상에서 돌아온 강원FC 최준혁(23)이 데뷔전 기회를 붙잡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최준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FC에 입단했다. 입단 당시 즉시 전력감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강원FC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됐다. 또 강원FC U-18팀(강릉제일고등학교) 출신으로 박요한에 이어 두 번째 구단 산하 유스 출신 입단 선수인 최준혁은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할 재목이라 여겨졌다. 대학 무대서도 맹활약했다. 단국대학교 선수였던 지난해 2017 대학추계연맹대회 최우수선수상과 한국대학축구연맹 우수선수상 등을 수상하며 이름을 날렸다. 186㎝·88㎏의 훌륭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최준혁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으로 중원에서 궂은 살림꾼 역할을 자처한다. 더불어 중앙 수비수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 여러 구단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결국 강원FC를 선택했다. 그러나 그는 프로 무대에 곧바로 발을 들여놓을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부상으로 인해 전반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훈련 중 입은 종아리 부상이 생각보다 길어졌다. 결국 전반기 막판이 돼서야 부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는 “전반기 팀 내 다른 선수들이 프로 데뷔무대를 갖는 걸 보고 부러웠다. 나도 프로 데뷔를 빨리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재활에 더욱 매진했다. 이제는 뛸 수 있는 몸 상태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유스 출신 선수로 기회가 생긴다면 혼신의 힘을 다해 뛰겠다. 고교 시절부터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그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학 무대 최고의 선수에서 프로 데뷔를 앞두고 있는 신인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최준혁. 강원FC의 새로운 프랜차이즈 스타의 탄생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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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물음표의 즐거움’ 축구팬 겨냥한 ‘랜덤박스’ 출시

2018-05-31 12,802
강원FC가 축구팬들을 위한 특별한 아이템을 출시한다. 강원FC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랜덤박스 판매를 시작한다. 판매 수량은 200개로 한정되며 완판 시 랜덤박스 판매는 종료된다. 랜덤박스는 유니폼과 훈련복, 트레이닝복, 스타킹, 사인볼, 창단 10주년 기념품 등 다양한 물건들로 구성됐다. 더불어 선수들의 애장품도 랜덤박스 구성에 포함돼 있다. 선수 애장품을 원하는 열혈 팬이라면 랜덤박스 구매를 통해 행운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랜덤박스 구매는 강원FC 네이버 스토어팜(http://smartstore.naver.com/gangwonfc)을 통해 가능하며 가격은 3만원이다. 1인당 구매 수량에 제한이 없으며 교환·환불은 불가능하다. 구매자들은 후반기 강원FC 첫 경기가 열리는 7월8일 오후 5시부터 경기 종료 후 20분까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랜덤박스를 현장 수령할 수 있다. 랜덤박스는 택배로 발송되지 않고 현장수령 해야 하기 때문에 구매 시 꼭 본인 명의의 네이버 아이디로 구매해야 한다. 수량이 한정돼 있어 현장에서 본인 확인이 이뤄져야 랜덤박스 수령이 가능하다. 미취학 아동 또는 학생증이 없는 초등학생 구매자의 경우 신분 확인이 가능한 공공기관 발행 서류 등을 지참하고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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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수문장 이범영 “팀 승리 가져오는 골키퍼가 되겠다”

2018-05-31 12,032
올 시즌 강원FC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이범영이 후반기를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범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원FC의 수문장으로 활약 중이다. 전반기 14경기 중 모두 9경기에 출장했다. 9경기 중 2경기에 교체 출전했고 강원FC가 전반기 무실점한 2경기서 이범영은 모두 선발로 나왔다. 기록지표를 살펴보면 이범영의 존재가치는 더욱 빛난다. 올 시즌 출전한 경기에서 유효슈팅 선방률이 58%에 달한다.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는 강원FC의 팀 컬러를 고려하면 이범영의 선방이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시즌 약점으로 평가받았던 공중볼 처리와 빌드업 능력도 확실히 개선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호준과 함석민 등이 가세하며 선발 경쟁체제가 형성,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시즌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36경기에 출전하며 팀 내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지만 안심할 수 없었다. 프로세계는 안심하는 순간 낙오될 수 있는 경쟁사회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경각심은 이범영을 새롭게 일깨웠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겨울 전지훈련 내내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쏟아 부었다. 결국 송경섭 감독이 원하는 빌드 업과 순발력이 뛰어난 골키퍼로 성장했고 올 시즌도 든든하게 강원FC 골문을 지킬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아직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후반기를 앞두고 월드컵 휴식기에 진행되는 특별훈련을 통해 더욱 완벽한 골키퍼로 거듭나길 원한다. 이범영은 “전반기 실점이 많았던 것 같다. 내가 조금 더 잘했으면 팀이 더 많은 무실점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내가 더 잘했어야 했다”며 실점이 많은 팀 상황을 모두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누구보다 책임감이 강한 성품이 드러났다. 이어 “후반기를 앞두고 휴식기 동안 준비를 잘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팀 승리를 지켜내는 골키퍼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강원FC의 든든한 수문장으로 전반기 팬들에게 훌륭한 선방 쇼를 선보인 이범영. 후반기 그의 손끝에서 탄생할 강원FC의 승리 행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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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도약 준비’ 강원FC 다음 달 4일부터 전지훈련 시작

2018-05-30 11,927
강원FC가 후반기 도약을 위해 다음 달 4일부터 전지훈련에 나선다. 강원FC는 러시아 월드컵 휴식기 동안 강원도 정선에서 열흘 간의 특별훈련을 진행한다. 철저한 후반기 준비를 통해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올 시즌 전반기(1~14라운드) 6승2무6패(승점 20)를 거두며 리그 6위를 기록 중인 강원FC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최종 목표를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선수단이 클럽하우스가 위치한 강릉이 아니라 정선에서 특별히 합숙을 진행하는 이유는 하나다. 조직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송경섭 감독은 “전반기 약점으로 드러났던 수비 부문에 대한 조직력 강화를 실시하고 공격을 더욱 날카롭게 다듬어 진정한 강팀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갖고 전지훈련을 준비 중이다. 이번 훈련에서 송 감독은 조직력 강화와 공격전술 정비 뿐 아니라 피지컬 훈련에도 신경 쓸 방침이다. 러시아 월드컵으로 인해 리그 후반기 경기 일정이 쉴 틈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FA컵 대회까지 시작되면 선수들이 빡빡한 일정 속에서 시즌 종반으로 갈수록 지칠 우려가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피지컬 훈련에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 송 감독은 “축구 선수들은 최고 속도를 유지하며 오랫동안 뛰어야 한다. 이 부분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훈련하고 체계적인 회복을 통해 후반기 선수들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FC는 오는 7월8일 일요일 오후 7시 전남 드래곤즈와 15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올 시즌 후반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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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신인’ 강원FC 박창준 복귀 “후반기 기대하세요”

2018-05-30 12,248
‘무서운 신인’ 강원FC 박창준이 부상을 털어내고 팀에 복귀한다. 강원FC 박창준은 올 시즌 전반기 10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서 데뷔전을 치렀다. 박창준은 이날 선발로 기용되며 강원FC의 첫 무실점 경기에 공헌했다. 이날 경기서 송경섭 감독은 그 동안 계속된 실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조합을 시도했다. 김오규와 이태호, 박선주 등 프로무대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에 박창준이란 신예를 더한 것이다. 오른쪽 측면 수비를 책임질 선수로 송 감독에게 선택된 그는 선발로 나서 발군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신인답지 않은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포항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특히 빠른 스피드와 안정적인 볼 키핑 능력, 드리블 돌파를 앞세워 공격적인 수비로 송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송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전반 26분 보여준 과감한 오버래핑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공격 진영까지 오버래핑을 시도 포항 선수 4명을 제치고 골문 앞까지 파고든 것이다. 이어 신인의 패기로 날카로운 슈팅을 기록하는 등 마무리까지 책임졌다. 만약 마무리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지 않았다면 충분히 득점으로 연결됐을 만한 상황이었다. 앞으로 프로 무대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다. 박창준은 대학시절부터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까지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7월에는 ‘2018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그는 “후반기에 모든 걸 쏟아내서 팀이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꼭 보탬이 되겠다. 팀이 목표하는 바를 꼭 이루고 싶다”고 밝히며 후반기 맹활약을 예고했다. 이어 “K리그 무대서 나의 드라마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감독님, 코치 선생님들, 형님, 동료들과 함께 감동의 드라마를 쓰고 싶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후반기 강원FC의 새로운 활력소로 거듭날 ‘무서운 신인’ 박창준. 적재적소에서 활약하며 자신의 이름을 K리그 팬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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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전반기 공격지표 ‘유효슈팅 비율’ 리그 최고

2018-05-29 12,083
강원FC가 전반기 리그 최고의 슈팅 정확도를 자랑하는 팀으로 분석됐다. 강원FC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전반기(1~14라운드) 데이터 분석 결과 유효슈팅 비율이 가장 높은 팀으로 확인됐다. 전반기 14경기서 강원FC는 184개 슈팅 중 44.6%에 해당하는 8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보다 2.4% 높은 수치다. 페널티 박스 내에서 시도한 슈팅비율도 114개로 62%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강원FC는 슈팅 부문 외에도 많은 공격 부문 지표서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팀 득점과 도움 부분에서 각각 22득점과 15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기회창출 부문은 컷백 27회로 2위, 돌파 횟수 55회 공동 2위, 슈팅 전 패스 66회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아쉬운 점은 크로스 성공률이 23.7%로 8위에 그쳤다는 점이다. 패스성공률 78.8%로 12개 팀 중 7위를 기록, 다소 낮은 순위에 위치했다. 강원FC는 전반기 모두 5,759회 패스 시도 중 4,540회 성공했다. 그러나 공격을 위한 페널티 지역 패스 성공률은 39.5%로 가장 높은 44.4%를 기록한 전북 현대에 이어 2위다. 득점을 위한 문전 앞 패스 플레이 집중도가 높다는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강원FC. 후반기까지 기세를 몰아 K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갖춘 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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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꿈꾸는 강원FC 한용수 “후반기 시작만 기다리고 있어”

2018-05-29 11,815
군 전역 후 강원FC에 합류한 한용수가 부활의 날갯짓을 준비 중이다. 한용수는 지난 2016년부터 올 시즌 초까지 K3어드밴스 리그에 소속된 포천시민축구단에서 뛰며 군 복무를 마쳤다. 전역 후 지난달 한용수는 강원FC와 손을 잡았다. 강원FC는 한 때 K리그 최고의 수비 유망주였던 한용수의 영입을 서둘렀다. 올 시즌 수비에서 실점이 많이 나오며 후방을 강화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 때 K리그 최고의 센터백 유망주로 평가받던 한용수도 다시 한 번 비상하기 위해 강원FC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한용수는 ‘2012 K리그 드래프트’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1순위로 지명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선수다. 더욱이 프로 데뷔한 2012시즌 모두 23경기에 출장하며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실력으로 눈에 띄었다. 2006년부터 2007년까지 17세 이하 청소년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모두 12경기에 나서 축구관계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2011년 올림픽 국가대표팀에도 소집됐었다. 이처럼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차근차근 성장하던 한용수는 2013시즌을 준비하던 중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새끼발가락 피로 골절 부상을 당했다. 이후 계속해서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한용수는 이제 선수 생활 내내 자신을 괴롭혔던 피로 골절 등 크고 작은 부상을 모두 털어낸 상태다. 월드컵 휴식기 전지훈련 시작과 함께 강원FC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그는 “늘 묵묵히 힘이 되어 준 예비신부와 가족들 덕분에 계속된 부상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팀을 옮긴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 전지훈련에서 처음으로 선수단 훈련에 참가한다. 모든 걸 쏟아 부을 각오가 돼 있다”고 불타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열심히 훈련하고 동료 선수들과 손발을 잘 맞춘다면 분명히 내가 팀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 팀에서 훈련할 수 있게 돼 기쁘고 후반기 경기가 시작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후반기 강원FC 수비 라인의 새로운 활력을 더해 줄 한용수. 그 동안 웅크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 좋은 경기력으로 주목 받는 선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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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라이커’ 강원FC 정승용 “기회 생기면 주저 없이 공격할 것”

2018-05-28 11,934
프로데뷔 8년 만에 K리그1(클래식) 첫 득점에 성공하는 등 전반기 맹활약을 펼친 강원FC ‘수트라이커’ 정승용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정승용은 전반기 14경기 중 모두 10경기에 출전하며 강원FC 측면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컨디션 조절과 경고 누적으로 인해 결장한 경기를 제외하고 출전한 경기마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선수단 강화로 포지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공·수에서 모두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정승용은 제리치, 이근호 등과 함께 송경섭 감독의 선발 라인업에서 빠질 수 없는 이름 중 하나가 됐다. 그는 K리그1 전반기 최고의 명경기 중 하나로 손꼽히는 11라운드 강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와 혈전에서는 올 시즌 처음이자 자신의 K리그1 통산 최초 득점도 뽑아냈다. 정승용은 “첫 골이라 기분이 상당히 좋았다. 또 팀이 실점을 하고 있던 상황에서 따라붙는 득점이었고 5-3 대역전승에 도움이 됐던 득점이라 더욱 기뻤다. 그 경기에서 모든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나 역시 그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제는 당당히 강원FC의 주전 풀백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정승용의 K리그 적응기는 험난했다. 데뷔 시즌인 2011년 경남FC의 유니폼을 입고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FC서울로 이적했으나 3시즌 동안 단 2경기만 뛰었다. 당시 FC서울에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했고 정승용에게 쉽게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정승용은 결국 2016시즌을 앞두고 강원FC로 팀을 옮기며 기회를 모색했다. K리그2(챌린지)서 승격을 노리던 강원FC에 정승용은 꼭 필요한 퍼즐 조각이었다. 강원FC는 그를 영입하고 리그 3위를 기록하며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격에 성공했다. 정승용은 그 해 무려 41경기에 출전, 4득점·2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격의 주역으로 거듭났다. 강원FC가 2017시즌 K리그1으로 합류한 뒤에도 정승용의 활약은 계속됐다. 무려 31경기에 출전하며 본인의 가치를 입증했다. 그의 활약 덕분에 팀은 승격 첫 시즌 상위스플릿(종합 6위)에 진출하며 K리그1 돌풍의 중심에 있었다. 다만, 개인적인 아쉬움은 있었다. 수비에 치중하다 보니 K리그2 무대서 활약할 때처럼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이제 부동의 주전으로 K리그1에서 활약한 지 2년 차가 된 정승용은 올 시즌 만큼은 공격 포인트를 많이 쌓고 싶다는 의지다. 그는 “우리팀 공격수들이 워낙 잘하고 있어서 수비적인 부분을 보완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주저 없이 공격에 가담해 포인트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후반기 각오를 밝혔다. 강원FC와 함께 K리그1 최고의 측면 수비수 중 하나로 거듭나고 있는 정승용.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도 멋진 활약을 예고한 만큼 더욱 주목해서 지켜봐야 할 선수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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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어드밴스→K리그1’ 강원FC 박정수 “1군 무대 적응 완료”

2018-05-25 12,061
오랜 기다림 끝에 늦깎이로 올 시즌 K리그1 무대에 데뷔한 강원FC 박정수가 전반기 치열했던 리그 적응기를 털어놨다. 올해로 한국 나이 서른 한 살인 박정수는 지난 시즌까지 군 복무를 위해 포천시민축구단에서 뛰었다. 강원FC에 입단하기 전까지 K리그1 무대에서 뛴 적이 없다. 박정수 선수생활의 시작은 참으로 어려웠다. 2009년 내셔널리그 실업팀 대전한국수력원자력에서 시작해 사간도스와 고양 hiFC, 부산교통공사 등에서 뛰었고 중국과 태국리그도 경험했다. 여러 팀에서 선수생활을 했지만 조국인 한국 축구팬들에게 전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다. K리그1 무대와 인연이 없는 줄로만 여겼다. 그러나 박정수는 올 시즌 강원FC 유니폼을 입은 뒤 전반기에만 7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전반기 마지막 경남FC와 경기선 제리치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올 시즌 첫 도움까지 기록했다. 낯설기만 했던 K리그1 무대서 처음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한 것이다. 이날 경기서 박정수는 도움 뿐 아니라 발렌티노스와 함께 중원을 장악하는 강력한 압박을 선보이며 제 몫을 다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짧은 패스 연결을 통해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모습도 보여줬다. 그는 “경남FC 경기 전까지 그 동안 수비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공격적인 측면도 도움이 되려고 노력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며 “문전 앞에서 제리치가 좋은 자리를 잡고 있어서 반드시 연결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크로스를 올렸는데 제리치가 마무리를 잘해줘 기쁘다”고 첫 도움을 기록한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많은 경기에 나선 박정수는 꽃길을 걷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항상 긴장감 속에 하루를 보내고 있다. 팀 내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선발 경쟁이 워낙 치열한데다 프로의 세계는 언제나 냉정하다는 것을 그 동안 경험을 통해 체득했기 때문이다. 박정수는 “선발경쟁에 대한 고민은 항상 하고 있다. 그래도 경쟁을 통해 압박을 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저를 더욱 발전시켜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반기는 꼭 팀 목표와 개인 목표 두 가지 모두 이뤄내서 팬들에게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누구보다 성실한 자세로 자신의 목표를 이뤄낸 강원FC 박정수. 후반기 더욱 멋진 활약을 선보이며 강원FC의 핵심 선수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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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막판 기회 잡은 강원FC 이호인 ‘총알 탄 사나이’

2018-05-25 11,938
강원FC에 젊고 빠른 스피드를 더해줄 신예가 등장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이호인(22)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경남FC와 경기서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그는 10분여 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지만 측면 수비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경남FC의 공격을 막아내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인상적인 공격도 선보였다. 추가시간 오버래핑을 시도해 문전 앞에서 결정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디에고의 발에 닿았다면 곧바로 골로 연결될 만한 장면이었다. 이호인은 “좋은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데뷔전에서 팀이 승리하면서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중요한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투입돼 더욱 설렜다”며 올 시즌 데뷔전을 치르게 된 감격적인 소감을 밝혔다. 사실 이호인은 강원FC가 올 시즌을 앞두고 꼭 영입하고 싶었던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야구계에서 ‘좌완 파이어볼러 유망주는 지옥을 쫓아가서라도 붙잡아야 한다’는 속설처럼 축구계는 ‘타고난 스피드를 가진 어린 유망주는 최우선 영입 대상’이라는 속설이 있다. 부족한 기술과 체력은 훈련으로 개선될 수 있지만 타고난 스피드는 신이 주신 재능이기 때문이다. 이호인은 신이 주셨다는 타고난 스피드를 가진 선수 중 하나였고 강원FC는 미래를 위해 이 같은 재능을 원했다. 주목을 받았던 대학 무대에서 이호인은 주력이 워낙 빨라 동료들로부터 ‘총알 탄 사나이’라는 닉네임을 얻기도 했다. 스카우터와 축구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일명 ‘바람’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그는 “스피드가 뛰어난 것에 대해 많은 분들께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학시절부터 빠른 스피드 때문에 아주 유명하진 않았어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신 분들이 계셨던 것 같다”고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어 “프로에 들어와 데뷔전을 치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는 것이 목표”라며 후반기 포부도 밝혔다. 올 시즌 여러 신인들이 데뷔한 강원FC에서 독보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며 재능을 펼치기 위한 준비를 마친 이호인. 후반기에는 더욱 많은 축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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