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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와의 대화

작성일 : 2021-09-06 조회수 : 14,995

안녕하세요. 강릉에 거주하고 있는 강원fc를 사랑하는 한 팬입니다.


어젯밤 저희 첫째아이(5살)와의 잠들기 전 대화내용을 잠시 올려봅니다.


아빠: "OO아, 넌 커서 뭐가 되고 싶어?"


아들: "음... 난 커서 축구선수가 될꺼야. 대한민국 축구선수."


아빠: "손흥민 선수 같은 국가대표?"


아들: "에이 찰칵삼촌(손흥민 세레모니 때문에 이렇게 부릅니다.)은 주황색 팀이 아니잖아. 난 대한민국 주황색 팀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아빠: "그래? 그럼 우리 조만간 축구보러 경기장에 가볼까?"


아들: "좋아. 꼭 가보자~"


네, 저희 가족은 강원fc 팬입니다.(사실 저만 그랬습니다ㅠ)


그래도 첫째아이가 4살이 되었을 때, 처음으로 본 축구경기(물론 TV중계입니다만..)가 당연히 강원fc의 경기였고 지금은 응원하는 팀이 되었습니다.


아직은 어려서 국가대표와 프로팀을 구분하진 못하지만, 강릉시내에 걸려있는 홈경기 일정 깃발을 볼 때마다


"아빠 오늘 축구하나봐. 이따 우리 축구볼까?"라고 얘기할 정도가 되어서 매우 흐뭇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강릉에서의 홈경기 일정이 연기되었죠?


조만간 아이 손잡고 직관을 하러 한번 가야겠습니다.


다들 경기장에서 뵙겠습니다~


강원fc 화이팅!!

1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흐뭇하네요. 주말에 벌초 땜에 강릉에 들렀는데, 몇몇 곳에서 선수들 사진이 있는 깃발을 보고 하루 빨리 직관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했네요. 약속의 땅 강릉에서 모든 경기 승리의 소식이 전해지길 강력히 응원 합니다. 좋은 경기 보여주세요 강원FC!!!!

곽흥규 2021-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