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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잡고 8위까지 올라갑시다!!!

작성일 : 2021-10-11 조회수 : 13,193

어제 27라운드 순연 경기 제주전에서 아쉽게 비겼지만 절반의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매 경기 다 이길 수가 있나요?

전반전 제주의 파상공세를 이범수 골키퍼의 선방쇼로 무실점으로 막아내 다행이었죠.

상대팀 주전 스트라이커인 리그 득점 선두 주민규 선수의 결장이 아니었다면 더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 부분은 운이 따랐다고 보구요.

69분 2-2 동점골 허용의 빌미가 된 한국영 선수의 프리킥 허용이 없었다면...

73분 마티야 선수의 왼발 직접 프리킥이 오른쪽 기둥에 맞고 나온 것을 김영빈 선수가 오른발로 밀어넣기에 실패하지 않았다면...

곱씹어보면서 아쉬움이 남지만 경기는 끝났고 이제는 다 지나간 일입니다.

다만, 9월 26일 32라운드 성남전에서 마상훈 선수에게 세트피스 상황에서만 두 골을 얻어맞고 패한 경기가 생각났는데

정말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수비는 보완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합니다.


그래도 일단 강등권에서 벗어나 10위까지는 올라왔네요.

이정협 선수가 강원에 영입된 후 처음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제주에 선제 실점한 후 굴하지 않고 역전까지 성공한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빠르고 정확한 역습 전개와 공격수의 절묘한 라인브레이킹으로 득점한 건 남은 시즌 운영에 있어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구요.

다음 경기는 다들 아시다시피 잔류 경쟁팀인 최하위 광주전입니다.

엄원상-엄지성-허율 등 젊은 선수들의 패기가 인상적이고 쉽지 않은 상대이기는 하나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이라고 보구요.

이제 고난의 행군도 끝입니다.

예년과는 달리 시즌 초중반 선전으로 파이널A 진출도 바라봤던 인천이 후반기에 지지부진해서 우리에게 따라잡히기 직전이네요.

다들 계산이 서시겠지만 다음 경기 광주전을 잡아내면 8위 인천과 승점 동률에 다득점에서 현재 동률이기 때문에 앞설 수 있어 8위로 올라갑니다.


이제 남은 정규라운드 두 경기는 한 주 간격으로 치르게 되지요?

전열정비 잘 하셔서 충분한 여유를 가질 수 있게 승점을 쌓고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잘 싸워주고 계십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강원FC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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