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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목표는 울산을 넘어서는것

작성일 : 2022-10-17 조회수 : 6,013

내년도 목표는 울산을 넘어서는것


홈이나 원정경기 직관을 다녔는데 전북도 압도하는 강원이 유독 울산만 만나면

고양이 앞에 쥐처럼 경기력 차이가 느껴집니다


다른 팀을 만났을때 못느꼈던 패스 타임도 느리고 세부전술도 좀 부족하고

축구는 티브로 봤을때하고 직관했을때 가장 많이 차이나는 스포츠입니다


그래서 그날 경기를 압도하고도 지는 경기가 나올 수 있고

수세에 밀리다가 운좋게 들어간 골로 이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결과만 보고 경기력을 평가하기가 어렵죠


결국 골을 넣어야 이기는 스포츠가 축구이지만

프로 경기는 내용이 뒷받침 되어야만 인기도 같이 얻기 때문에

케이리그에서는 울산은 한단계 위의 팀입니다

그래서 울산의 우승이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만약 전북이 우승했다면

저 팀 몬 술수를 쓴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게 하죠


축구는 경기 내내 뛰어야 하기 때문에 거기에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스포츠 중에서도

최고 난이도의 스포츠입니다

축구를 잘하기가 가장 어렵죠


뛰면 사람이 정신상태가 이성을 찾기가 어려워지고 시야가 좁아지고 밸런스가 무너지게 됩니다

인간은 직립 보행을 하기 때문에 뛰면 다리에 부하가 쌓이게 되고 그로인해 인체 생체 시스템의

교란이 일어나서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하기 힘들어 집니다


마라톤같이 일정한 속도로 리듬을 맞춰서 뛰면 몸이 그 리듬에 적응을 하는데

축구같이 최고 속력으로 뛰었다가 느리게 뛰었다가 걸었다가 리듬이 뒤죽 박죽이 되면

어릴때부터 축구를 하고 프로라 하더라도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혈기 왕성한 20대라고 하더라도 정상적인 신체능력을 지속적으로 발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좋은 팀을 만들려면 충분한 재정지원과 좋은 감독과 코치진과 좋은 선수들이 있어야 합니다


과거의 강원의 경기를 회상할때 떠오르는 장면은 김병수 감독의 짜증으로 일그러진 얼굴에 몸을 선수 대기석 기둥에 기대고

있는 장면이 떠오르는데 과거 강원의 경기력도 그랬습니다


개를 키우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강아지때 키우면 주인의 성격을 닮습니다

최용수 감독이 부임한지 1년이 다되어 가는데 강원선수들이 많이 바뀌긴 했지만

최용수 감독의 카리스마 있는 성격을 닮았으면 좋겠습니다


울산전에서 패하고 닭갈비 집을 갔는데 울산 팬들과 이규성 선수가족들도 왁자지껄 했었는데

맛집이라는데 닭갈비의 맛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식당에 있는 알바하는 학생들이나 아줌마가 오늘 상황을 몰라서 오늘 벌어진 경기 내용을 알려줬더니

그제서야 너무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그래서 강원구단이 지역 홍보를 더 적극적으로 해야 겠구나 생각을 했었는데

계산할때 아주머니가 강원도 사람이냐고 묻길래 맞다고 근데 자란건 강원도가 아니지 않냐고 해서

맞다고 하니까 강원도 사람같지 않다고 얘기하더군요


그것이 바로 적극성이었습니다


최용수 감독이 말한 자신감이기도 하구여


저는 선수 유니폼들을 다 가지고 있는데 유니폼에 선수 사인은 기본적으로 받지만

선수가 기록을 세운날 그 기록을 자기 유니폼에 적게 합니다

그러면 굉장히 쑥스러워 하지만 적어달라고 하기 때문에 적어줍니다


제가 그렇게 그런 기록들을 쓰게 하는 이유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고

그 기록을 펜들이 기억하여 너를 특별한 선수로 만들어 줄려고 한다는 무의식의 암시를 심어주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자신감은 반복된 좋은 기록을 통해서 자연히 만들어 줍니다

유상훈 선수가 슈퍼 세이프 한것도 자기 유니폼에 적게했고 김영빈 선수가 멀티골을 기록한것도 적게했고

양현준 선수가 국가 대표 된것도 적게했고 김대원 선수가 최다 도움을 기록한것도 적게 했습니다


김춘수의 꽃에서 꽃이라는 의미를 부여했을때 꽃이 되듯이 펜들이 선수들에게 가치를 계속 부여해줄때

강원은 울산처럼 강팀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올해 이정협 선수가 부상에서 돌아온 후 변한건 적극성이었습니다

그 적극성으로 인해 발샤를 경쟁에서 밀어내고 단독 선발이 될 수 있었고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울산전에서 먼 울산에서 천명이 넘는 원정팬들 보셨을 겁니다

제가 갔던 식당에는 수도권지부에 경상도 사람들이 아니 서울경기 사람들이 만든 울산 펜클럽 사람들이었습니다


강원 선수들도 자신감이 필요하지만 강원 펜분들도 더 적극적이고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원정석에 자리를 꽉꽉 채워줄 수 있을테니까여


공부잘한다고 내자식이고 공부 못한다고 내 자식이 아니듯이

펜이라면 이기든 지든 믿음을 주고 힘을 주어야 합니다


케이리그 하이라이트에 강원펜들이 울산 펜들에게 안좋은 이야기를 들을것이 있어서

오늘 울산 구단에 전화해서 구단차원에서 캠패인을 통해서 좋은 펜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저번 전북전 원정에서도 경기 끝나고 원정석 가까이에 두 젊은 애들이 큰 종이에 또지냐 글자를 써서

원정 온 응원단 보라고 하였는데

그걸 제제하는 전북 구단의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하면서 우승팀이면 우승팀 다운 행동을 해야지 남을 깍아내리면서

자신이 올라갈 거 라는 착각을 하면 안된다고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서양의

안좋은 문화를 받아들이고 있는데 예전에는 그런 현상들이 없었다고


관중을 채우는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매너를 갖춘 강원펜들은 그런점에서 케이리그 탑입니다

성남 역시 강등권이 상황에서 태풍 수재민을 위하거나 포항구단에 응원 메세지를 보냈듯이

좋은 펜문화는 배울만 합니다


축구는 그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이전에 그나라의 문화입니다

그래서 대를 이어 그 팀의 펜이 됩니다

강원도 펜을 대를 이어서 물려줄 수 있도록 펜들이 그렇게 만들어봅시다


강원도는 역사에서 소외되고 경제발전에도 수도권때문에 개발이 제한되고 그렇다고 보상비를 받는것도 아니고

예산을 넉넉히 받는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강원이라는 명문 축구팀 하나는 만들어야지 않겠습니까


울산전에 4400여명의 관중이 찼는데 울산원정팬이 천명이 넘기 때문에 홈경기 마지막인데도 불구하고

관중이 더 늘지 않았습니다

자리를 가득 채워줘야 선수들이 뛸맛이 나지 않겠습니다

내년에도 강원팀을 위해서 화이팅 합시다

1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21년 강등 경기까지 갔던 팀을 아직 최종전이 남아 있지만 22년 시즌 5위, 6위로 마무리 한다는 것은 기적 입니다. 선수 보강도 없이 부상 이탈로 어려운 상황을 기억한다면 선수단과 감독(코칭스텝)에게 무한 감사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23년에는 기존 22년 선수단 골격을 유지하고, 거물급 공격수 1명 정도 보강해서 올해보단 조금 더 공격적인 팀으로 거듭나길 바래보겠습니다. (그래야 수비 부담이 없어집니다) 김대원, 양현준, 김진호.... 강원FC에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아주길... 구단주는 운영 예산 팍팍 밀어주시길!!!!!!!!!!!

곽흥규 2022-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