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주인은 도지사인가 ? 아니면 주주인가 ? (강원도청 게시판에 올린 글)
우선 강원fc는 누구의 소유물도 아니고 우리 축구를 사랑하는 도민 모두의 것입니다. 저는 강원 fc가 시작될 때 저는 주식을 사서 주주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제 영혼을 담아 팀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힘든 세상 강원fc가 있어 그럭저럭 견디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아직 한번도 주주총회 한다고 오라는 소리 못 들었습니다. 구단이 민주적으로 운영이 되지 않는 것이죠. 이거 분명 잘못된 운영입니다. 구단은 민주적으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도의회에서 한번 따져 봐야 할 사항 아닌가요 ? 물론 대표 이사를 선임할 수 있는 권한은 현 도지사에게 있는 게 현재 법이겠지요. 그러나 도지사는 주주와 이사님들, 그리고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적인 결정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민주주의지요. 아무리 결과가 좋다고 하여도 선임과정에서 이런 잡음이 생긴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민주주의는 절차가 매우 중요합니다.
도지사님 제발 주주와 축구를 사랑하는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여 주시길 정중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저에게는 도지사님을 비난할 뜻도 없습니다. 그리고 힘도 없고요. 결정과 절차의 과정에서 ‘아니다’ 라는 의견이 많이 제기되면 그 의견도 존중하여 새로운 결정을 하는 것도 훌륭한 숙의 시민성을 갖춘 리더의 자질입니다. 저는 도지사님이 반듯이 그러한 능력을 가지시고 새로운 결정을 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이영표 재계약 반듯이 필요합니다. 강원fc 그 중심에 이영표 대표님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강등의 위기에서 명장 최용수 감독을 불러오고 각종 흑자 영업으로 탄탄한 기초를 만들고, 그리고 구단 운영의 철학을 세우고, 미래를 설계하고, 영업하고, TV에서 홍보하고, 구단최초 K4리그를 운영하여 새로운 선수들을 발굴하고 등등등. 강원FC의 원대한 꿈의 시작의 단계를 화려하게 열었습니다. 구단운영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해외 토트넘을 비롯한 여러팀과 벤쿠버 화이트캡스FC 팀에서 훌륭하게 연수한 대한민국에서 보기드문 축구인재입니다. 이영표라는 네임벨류가 얼마입니까? 연봉을 올려 재계약을 해도 과분하지 않다고 봅니다. 도지사님의 새로운 결심이 없다면 강원fc 부흥기는 영원히 없을 겁니다.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이영표 대표 체제로 간다면 10년 안에 강원 관중 5만 시대 반듯이 옵니다. 민심이 천심 입니다. 저의 영혼의 팀이 다시 날개를 달 수 있도록 도지사 님의 재고를 간곡히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1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우와... 강원fc 주식이 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강원fc팬인데 주식 한 주 안 갖고 있다는게 창피하네요. 축구 레전드이자 강원fc의 역대 가장 훌륭한 대표이사가 정치적 입김에 이렇게 잘린다는게 참 허무하고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