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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선수를 보냅시다

작성일 : 2023-07-11 조회수 : 4,995

요즘은 좀 조용한데 워낙 강경하게 양현준 선수를 몰아세우고 언론 인터뷰 한 것에 대해 무슨 역적모의라도 한 것처럼 압박하기 때문일까요?

요즘 경기를 보면 양현준 선수의 몸놀림이 지난해 같지 않지요.

강원FC경기를 볼 때마다 양현준 선수가 혼자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안쓰럽고 마음 한 켠이 짠합니다.

동기부여가 되지 않은 채 좌절하는 선수가 무슨 신바람이 나서 혼신의 힘을 쏟을까요?

점점 팀플레이보다는 개인기를 이용한 돌파나 슛을 시도하는 것은 그 반작용 아닐까요?

경기 흐름을 눈여겨 보시는 분들은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결국은 팀에 독이 되고 맙니다.

양현준 선수를 안 보냈는데 팀 성적이 떨어져서 이번 리그 강등이 안된다고 누가 장담합니까?

자신을 이용만 하고 이 핑계 저 핑계로 선수를 위한다는 명분을 대며 약속을 안 지키는 구단에 충성할 선수는 없습니다.

더구나 아직은 나이 어린 선수가 느낄 좌절감은 누구도 나서서 말하거나 배려하지 않고 나이 많은 어른들과 선배들이 모두 자신들의 욕심만 앞세우는데 오죽하면 자신의 연봉으로라도 갚겠다는 말을 했을까요?


어른으로서 부끄럽습니다.


나가서 더 성장할 선수는 군말없이 보내주고, 또 이적료를 받아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여 키우고, 그렇게 선순환을 가져야 강원FC를 선호하는 유망주들도 생겨날 수 있고, 더불어 팀 성적도 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윤정환 감독님도 그러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졌다고 확신합니다.


격려하면서 보내줍시다.

2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혼신의 힘을 쏟을까요?? 전 동의하기 힘드네요.프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운동장에서는 최선을 다 해야죠...오늘 양선수 경기력은...말을 하지 않겠습니다..하~~~아

이재연 2023-07-12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고이 보내 줍시다. 마음이 경기장에 있는게 아니라 콩밭에 있으면 제 실력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대신 브라질 출신 용병들의 활약을 더 기대해 봅시다. 믿고 쓰는 브라질리언 파이팅!!!!

곽흥규 2023-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