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전북전 간단 소회

작성일 : 2024-07-27 조회수 : 982

1. 양민혁

신인상은 나야 나. 언터처블.

사기 캐릭터란 바로 이런 거란다.


2. 강투지

숨어 있는 승리 공헌자.

시선을 사로잡는 유형은 아니나 팀 승리에는 늘 그가 함께 하는 느낌.


3. 황문기

게임 조율자.

체력적인 부분 때문인지 근래 살짝 폼이 떨어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강원 공수 매개체는 누가 뭐래도 너. 공수 발란스의 코어 오브 코어.


4. 김진수

지난번에 이어 어제도 비슷한 상황에서 또다시 양민혁 선수에게 선제 실점 허용.

명색에 국대 수비수인데 고교생 때문에 조기 강퇴 당하는 수모까지.


5. 이승우

자신과 묘한 키플레이어 구도로 지목된 양민혁의 슈퍼골을 바라보며 벤치에서 손뼉 치는 그 심정.

박수라 쓰고 애써 태연한 척이라고 읽는다.


6. 승부 분수령

2대1 스코어에서 3대1로 달아나는 상황.

어느 팀이건 한 골을 먼저 추가하는 팀이 게임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강원이 추가 득점을 하면서 사실상 게임 아웃.

더욱이 실점 후 곧바로 추가 득점이었기에 강원은 상승세가 배가되고 전북은 첫 골 상승세를 어어갈 틈도 없이 찬물을 뒤집어 쓰는 일타쌍피 상쇄적 효과까지 불러 옴.


7. 기막힌 선수교체

후반전 3골 주인 모두 교체 선수들의 합작품.

이쯤되면 돗자리 안부럽다. 윤정환표 용병술.


8. 감자타카

득점 과정 하나하나가 모두 개멋.

감자타카 신조어가 딱 제격.

마지막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득점도 그간 세트피스 득점에 대한 기대치를 채워 줌.


딱히 누구를 지목할 필요 없이 모두가 자기 몫 그 이상들을 함.

이대로 쭈욱~ 필승~ 고오~


※ 평어체 양해 구합니다.

2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기혁 김동현 이유현 선수가 눈에 확들어옵니다

고한곤 2024-07-27

본문 말미에 언급했지만 팀이 상승세를 타면서 각자마다 자기 몫 그 이상의 활약상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는 이들의 시선에 따라 그 어떤 선수들을 지목해도 이상하지 않을 겁니다. 본문에 기술한 양민혁과 황문기는 논외로 치고 강투지를 언급한 건 소리 없이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며 전북전 승리에 일익을 담당한 거 같아서 기술하게 되었습니다.

박종근 2024-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