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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라운드까지 관전평

작성일 : 2025-03-17 조회수 : 43

1라운드 끝나고 생겼던 우려가 기우가 아닌 것 같아 걱정됩니다.

한마디로 느낀 점은 병수볼 시즌2를 보게 될 것 같습니다.

포항, 서울 상대 2승은 ACL 해외원정 일정 때문에 체력 바닥난 상대를 대상으로 후반에 골 넣어서 이긴거고

우리하고 같은 조건의 팀 한테는 이긴게 없어요.

전반전에 빌드업으로 포장된 후방돌리기로 일관하는데 그조차도 볼주고 뛰는 선수가 하나도 없어요.

상대방이 전방압박 들어오면 여지없이 뻥축구로 공격권 내주기.

골 먹고 그때부터 앞으로 뛰는데 그조차도 뒷공간 수비 안돼서 뚫리기. 그나마 이광연선수가 선방을 많이 해줘서 실점이 4점인거죠.

이렇게 해놓고 나중에 점유율 보면 많이 차이가 안나죠. 후방에서만 잡고 있었으니. 유효슈팅 수를 보면 여실히 드러납니다.


이광연선수(이후 호칭 생략하겠습니다) 미친듯한 선방쇼 잘 알죠. 하지만 발밑이 안좋아서 빌드업에 참여시키는게 얼마나 리스크인지 모르는 팬 없을겁니다.

그나마 센터백에 유일하게 안정감을 주는 강투지를 3백 한다고 좌우로 벌려놓아 그 능력을 반감시키고,

홀딩 서는 김동현은 키핑 잘 되고 센스 있는 거 알겠는데 볼만 잡으면 뒤를 보는건 왜일까요? 그리고 딱 70분 되면 다리 풀리는게 눈에 너무 보이네요. 체력훈련좀 하시지.

이지호는 공간침투 원툴인거 같은데 사이드로 안나가고 계속 안쪽으로만 움직임, 게다가 상대 뒷공간 뛰려고 몇번 하다가 볼이 안넘어와서 그나마도 포기

이상헌은 반짝반짝 하는데 위아래로 활동량이 너무 과해서 역시 후반가면 삭제.

왼쪽 윙은 지금까지는 누굴 갖다놔도 별로인데(그나마 강준혁이 제일 나았던듯) 어제 송준석은 조커로 활동이 괜찮았네요. 백 보다는 윙이 나은것 같습니다. 작년에 백 설때는 너무 중심이 앞쪽이라 불안했는데. 호마리우 선수도 피지컬로 밀어볼만 할 것 같네요.

중미 쪽에 공격성향의 컨트롤러 한명 보강하면 좋겠는데 말이죠.

신민하는 성장이 눈에 보이는 것 같아 좋습니다. 강준혁, 이유현, 김경민은 절실함이 눈에 보여서 뛰어줘서 좋았구요.

강투지는 오래오래 보고 싶습니다.



감독님!!

전략전술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선수들이 명확한 플랜 없이 열심히만 뛰는게 너무 눈에 보여요.

우리 선수들 타 팀에 이렇게 밀릴 선수들이 아닙니다.

감독님 전술이 있다면 명확히 이해시켜 주시고, 선수들 헛심 안쓰게 해주세요.

강원도의 유일한 프로팀이고, 팬들도 어제 최다관중 경신했잖아요.

여건이 안돼서 직관 못가더라도 TV보면서 열렬히 응원하는 팬들도 많아요.

1년차 감독이라 치부하기엔 감독님도 경력이 만만치 않습니다.

프로는 결과로 보여주는거죠?

아직 시즌 초반이니 매 경기 화이팅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응원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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