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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 쿤밍 전지훈련 떠나

작성일 : 2009-02-01 조회수 : 18,832

 

강원FC가 2월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쿤밍으로 해외전지훈련을 떠난다.

강원FC는 지난 1월 22일부터 31일까지 9박 10일간 제주도에서 집중훈련을 가졌다. 설날까지 반납한 강원FC 선수들은 이 기간 동안 대학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1월 31일 강원도 원주공항에서 해산한 강원FC 선수단은 짧은 하루 휴가 뒤 2월 2일 오후 4시 인천국제공항에 재소집된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에는 이장수 감독이 이끄는 베이징 궈안, 중국 슈퍼리그 최다 우승팀 다롄 스더, 역시 슈퍼리그 챔피언 클럽 중 하나인 장춘 야타이 등 10여개의 중국클럽들과 총 10차례에 걸쳐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최순호 감독은 "강릉에서 진행된 1차 동계훈련과 2차 제주 전지훈련을 거치며 팀 전술이 70%가량 그려졌다. 앞으로 쿤밍에서는 조직력을 100%로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순호 감독은 또한 "베스트11의 윤곽도 동시에 잡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원FC  주장 이을용 선수는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가 굉장히 빠르다. 남은 기간 동안 외국클럽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경험만 좀 더 쌓는다면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후 선수는 "작년 12월 왼발목 핀 제거 수술 후 아직까지 몸상태가 좋지 못하다. 쿤밍이 고지대라 체력을 단련시키기 좋은 장소라고 들었다. 쿤밍에서 컨디션을 꼭 정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3주간 쿤밍에서 구슬땀을 흘릴 강원FC는 2월 21일 귀국, 강릉에서 최종 전력을 점검한 뒤 오는 3월 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역사적인 홈 개막전(vs 제주유나이티드)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