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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홈에서 전남 잡고 연패 끊는다!

작성일 : 2009-04-10 조회수 : 16,985



오는 4월 11일 강원FC는 홈인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전남을 상대한다. 올 시즌 홈에서 가진 리그 경기에서 1승1무로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강원은 이날 역시 강원도민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전남을 상대로 선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라!
최근 강원은 세 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잠시 주춤하고 있다. 무엇보다 세 경기에서 기록한 골이 단 한 골에 그친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만은 그동안 잠자고 있던 강원의 득점포가 다시 깨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 나면 11일 간의 긴 휴식기에 들어가기에 강원FC의 ‘얼굴’들이 대거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주중 대구 원정에 제외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 이을용, 정경호, 김영후, 윤준하 등 주전급 선수들은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한 상태에서 경기에 임할 것이다. 김영후가 마수걸이 첫 골에 도전하며 ‘슈퍼 서브’ 윤준하 역시 무득점에 그쳤던 지난 인천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날 경기에서 리그 4호골 사냥에 나선다.

리그 첫 승의 재물이 될 수는 없다.
2무 1패를 거두면서 리그 14위로 처져 있는 전남 역시 이날 경기에서 리그 첫 승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 시작 전 김승현, 안효연, 이정열, 김영철 등 수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돌풍의 핵으로 예상됐던 그들이지만, 개막전 서울전 1-6 대패의 충격에서 아직까지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최근 거둔 두 번의 무승부(부산전 2-2, 인천전 1-1)에서도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는 등 뒷심 부족의 모습을 번번히 노출했다. 주전급 선수들이 주중 컵대회에서 휴식을 취한 강원과 달리 염동균, 슈바, 김승현 등 전남의 주전급 선수들은 주중 컵대회 대전 원정에서 체력을 소진했다. 한마디로 광양만으로 그 무대를 옮기고 2년차를 맞이한 ‘항서 매직’이 아직까지 제 마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거기에다 이들은 K-리그 최고의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강원팬들의 응원이라는 또 하나의 적을 맞이해야 한다.

패배의 악몽은 잊어라!
두 팀 모두 지난 주중 피스컵 경기에서 패배를 맛봤기에 그 악몽을 떨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은 최근 두 경기에서 연달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김승현과 브라질 용병 슈바를 앞세워 공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강원은 경고누적 결장으로 인천전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던 ‘큰 형님’ 이을용과 마수걸이 첫 골을 노리는 김영후의 활약에 기대를 걸 것이다. 과연 강원FC가 연패의 사슬을 끊고 강원팬들의 눈앞에서 홈 리그경기 두 번째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그 결과가 궁금한 이는 11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으로 달려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