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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성남전, 태권무 공연 및 팬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 가득

작성일 : 2009-06-20 조회수 : 17,115

더욱 강해진 강원FC를 기대하라!
오랫동안 기다렸다. 또 다시 ‘강원FC, 최강FC’를 외쳐야 할 시간이 돌아왔다! 월드컵 최종예선으로 3주간의 휴식기간을 가졌던 K-리그가 이번 주말 12라운드 경기와 함께 재개된다. 강원FC는 21일 오후 8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성남일화와 홈경기를 갖는다. 지난 3월 25일 같은 장소에서 이미 한 번 맞대결을 치른 상대이기에 강원FC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충만한 자신감으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강원FC는 오랜만에 열리는 홈경기를 기념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 시작 전에는 강릉지역 태권도 꿈나무 어린이들이 태권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장외에서는 강원FC 선수단 릴레이 팬사인회가 열린다. 이번 경기부터 오는 10월24일 대전과의 마지막 홈경기까지 앞으로 9번에 걸쳐 릴레이 팬사인회를 개최한다.

한 단계 더 강해진 강원FC!
리그는 휴식기를 가졌지만 강원FC의 심장은 여전히 도민들과 함께 뛰었다. 강원FC는 춘천, 화천, 양구, 태백 등 도내 여러 지역을 순회하며 훈련기간을 보냈다. 지난 1일부터 약 3주간 진행된 여름전지훈련 동안 강원FC는 ‘조직력 증대’와 ‘팬심(心) 잡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1일에는 최순호 감독, 김상호, 최진철, 서동명 코치 등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전원이 해비타트와 함께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9일에는 강원FC 선수들과 서포터스 ‘나르샤’와 함께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디너 타임’을 가졌다. 또 14일 광운대학교와의 연습경기 종료 후엔 팬들과 함께 권순형과 이세인의 깜짝 생일파티가 운동장에서 열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13일 오전에는 김원동 대표이사를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구단 프런트들이 함께 춘천시생활체육축구연합회와 조기축구모임을 가지며 지역 내 ‘어울림축구’를 통해 ‘발로 뛰며 직접 도민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 간다’는 강원FC만의 ‘스킨십 마케팅’도 적극 펼쳐 보였다. 

이렇듯 춘천, 양구, 화천, 태백 등을 돌며 가진 여름전지훈련 기간 동안에도 강원FC는 강원도 내 팬들과의 ‘만남’과 ‘거리 좁히기’에 힘을 기울였다. 관련해 최순호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 기간 동안 되도록 많은 도민들과 만나며 그간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일련의 과정 속에서 강원FC 전사들은 보다 세밀하고 짜임새 있는 공격축구를 만들기 위해 쉴 새 없이 뛰고 또 뛰었다. 하여 “후반기에는 더욱 더 강해지고 새로워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최순호 감독의 말처럼 강원FC는 휴식기간 동안 더욱 더 강한 팀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새로워진 모습 중 하나로 기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더욱 더 예리해진 창끝. 강원FC 최고의 공격 콤비인 윤준하-김영후가 광운대와의 연습경기에서 골을 합작(김영후 골, 윤준하 도움) 해내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여기에 박종진, 이성민 등 젊은 선수들과 부상에서 회복한 안성남이 주전경쟁을 선포한 상황이다. 다가오는 성남전은 이렇게 새로운 팀으로 태어난 강원FC의 진면모를 확인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대의 무뎌진 창을 막아라!
상대팀 성남은 현재 4승 3무 3패로 6위에 올라있다. 강원과는 승점 2점차에 불과해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중상위권 진출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신태용 신임 감독의 부임 이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 작업을 진행한 성남일화는 이전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선수단 개편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모습이다. 그 중 예전만 못한 공격력이 대표적인 사례다. 성남 지난 5월 가진 4경기 중 3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하는 등 현재 극심한 빈공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 설상가상으로 주축 공격수였던 모따마저 부상 치료를 위해 팀을 떠났고, 야심차게 영입해왔던 라돈치치는 그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팀의 주장이자 미드필더의 핵인 김정우가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사실 또한 성남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 뜨겁게 불타오를 강원의 열정을 보아라!
3주간의 리그 휴식기를 마친 K-리그는 또 다시 긴 여정에 나선다.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시작된 가운데 매주 주말마다 경기가 열리는 빡빡한 일정이 다시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물론 지치기 쉬운 여름 날씨지만 강원FC 선수들의 뒤에는 언제나 성원을 아끼지 않는 팬들이 있다. 이들이 있기에 강원FC의 열정은 한여름의 태양보다 더 뜨겁게 불타오를 것이다.

Key Player
No.9__FW__김 영 후

괴물이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전반기 강원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던 그가 3주의 훈련 기간을 통해 더욱 더 위력적인 공격수로 재탄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벌써부터 동료 선수들 사이에서는 ‘올 시즌 강원 최다득점자는 김영후가 될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솔솔 흘러 나오고 있다고. 경기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K-리그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김영후가 ‘괴물 공격수’라는 별명답게 전반기 부족했던 결정력 또한 휴식기 동안 완벽하게 보완했다고 하니, 후반기에는 과연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지금 모두의 시선은 김영후에게 쏠리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