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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하, 수원 볼보이 시절 추억 안고 수원전 6호골 쏜다!

작성일 : 2009-09-04 조회수 : 17,247




‘강원루니’ 윤준하 수원전서 6호골 쏜다!

올 시즌 강원FC가 낳은 또 다른 슈퍼루키 윤준하가 오는 9월 6일(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삼성과의 원정경기에 앞서 시즌 6호골을 성공시키겠다는 당찬 출사표를 밝혔다.

사실 윤준하는 수원과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남수원중과 수원고를 거치며 사춘기 시절 대부분을 수원에서 보냈기 때문이다. 윤준하는 중고교 시절 수원삼성 홈경기 때마다 볼보이로 활동하며 훗날 K-리거로 성장할 자신의 모습을 그렸다.

2002한일월드컵 당시에도 볼보이로 나서는 등 수원은 그의 학창시절 축구인생 전부를 지배했던 특별한 도시다. 윤준하는 오는 6일 자신의 꿈을 키워준 그곳에서 멋지게 골을 터뜨려 K-리거로서 완벽한 성인식을 치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최근 팀 내 소문난 단짝인 ‘영혼의 파트너’ 김영후가 지난 광주전에서 11호골을 터뜨리며 공격포인트 1위(17)에 오른 반면 윤준하는 6월 27일 전북전 5호골을 마지막으로 7경기 째 골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윤준하는 “팀을 위한 플레이가 우선이기 때문에 특별히 골 욕심이나 라이벌 의식 같은 것은 없다. 하지만 수원전만큼은 상황이 다르다. 축구를 처음 시작했던 곳인만큼 멋진 골로 잘 자랐다는 인사를 대신 하고 싶다. 그간 보여줬던 (김)영후 형과의 콤비 플레이로 수원의 골문을 노리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