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30일 오렌지하우스 오픈식 가질 예정
강원FC는 오는 7월 30일(금) 오후 2시 강릉시 강남축구공원에 위치한 오렌지하우스에서 클럽하우스 오픈식을 가진다.
2008년 12월 18일 성공적으로 K-리그에 첫발을 뗀 강원FC는 출범과 동시에 강릉시청(시장 최명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클럽하우스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그리하여 강릉시 노암동 산35번지 강남축구공원 내에 대지면적 2,731.11m2(717.26평)에 연면적 1,939.56m2(568.71평)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클럽하우스가 드디어 문을 열게 됐다. 강원FC는 또한 사계절 천연잔디구장 1면과 2면의 인조연습구장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2면의 연습구장은 시민들에게도 개방하여 뜨거운 축구열기를 가진 강릉시민들이 일상에서도 축구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강원FC는 주유니폼 색에서 클럽하우스 이름을 따 ‘오렌지하우스’라 명명했으며, 현재 홈구장 중 하나인 강릉종합경기장 외관에 달린 엠블럼을 오렌지하우스에도 달았다. 덕분에 오렌지하우스는 벌써부터 강릉시민들 사이에서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강원FC 선수단은 클럽하우스가 없어 약 1년가량 관동대학교와 경포대에 마련된 숙소에서 생활하며 불편을 감수해야했다. 그러나 이번 오렌지하우스 완공으로 시설 인프라가 완벽하게 구축돼 강원FC는 ‘경기력 향상’과 약 5억원의 ‘예산 절감’이라는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됐다.
이제 창단 2년차에 접어든 강원FC가 이렇게나 빨리 클럽하우스를 얻을 수 있게 된 배경에는 무엇보다 강릉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K-리그 데뷔시즌이었던 지난해 강원FC는 지자체와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기존 프로스포츠단과 차별되는 ‘지역밀착형 마케팅’을 선보일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지역민과의 일체감 형성 및 지역연고 정착 발전에 성공하며 국내 프로스포츠계에 많은 반향을 일으켰다. 덕분에 ‘지역발전 극대화 경영모델’로서 구단운영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호평 속에서 제5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프로스포츠 부분 최우수 마케팅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강원FC 김원동 대표이사는 “시도민구단은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오렌지하우스 오픈식은 강원FC가 시도민구단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한다는 의의를 갖고 있기에 더욱 특별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