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폭설속에 시무식 및 태백산 등반 성공적으로 마쳐
작성일 : 201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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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는 오늘(3일) 오전 8시 30분 김원동 대표이사를 비롯한 구단프론트, 코칭스태프, 선수단 전원이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올 시즌에도 주장 완장을 차게 된 정경호는 “지난해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하는 동안 주장으로서 느낀 점이 많았다. 무엇보다 나를 믿고 따라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지난해보다 더 큰 그릇을 가진 주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무식 후 선수단은 태백으로 이동, 토끼해인 신묘년 새출발을 다짐하며 태백산 등반에 나섰다.
폭설이 내린 악천후 속에서도 선수단은 태백산 등반에 나서며 신묘년 선전을 기원했다. 선수단은 태백산 정상인 천제단에서 주장 정경호의 ‘6강 반드시 간다’라는 선창에 맞춰 만세삼창을 하고 내려왔다.
강원FC 주전 공격수 김영후는 “눈꽃들로 어우러진 태백산은 참으로 아름다웠다”며 “오늘의 설경처럼 올 시즌 아름다운 축구를 강원도민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백지 위에 새로운 그림을 그린다는 각오로 뛰겠다”고 말했다.
강원FC 김원동 대표이사는 “지난해의 아쉬움은 훌훌 털고 새로운 다짐과 함께 2011시즌 준비에 나서야한다”며 “2011년은 원숙미와 자신감을 가슴 속에 품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결실을 맺는 시즌이 되어야한다. 선수단-프론트-팬들이 혼연일체 돼 큰 이정표를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