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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1년 만에 지킨 약속 다시 찾아

작성일 : 2011-08-04 조회수 : 14,879

“1년 뒤 꼭 다시 만나러 올게요!”

강원FC는 8월 2일 양양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시설 <정다운 마을>을 방문,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7월 <정다운 마을>에서 처음 봉사활동을 가지며 인연을 맺은 강원FC는 1년 뒤 이곳을 다시 찾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1년 전 장애인들과 손가락 건 그때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강원FC는 폭우를 뚫고 <정다운 마을>을 다시 찾았다.

<정다운 마을> 식구들의 환영 또한 특별했다. 특히 시 쓰는 뇌성마비 장애인 김민기씨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강원도대표 김성래씨는 지난해 방문했던 선수들의 이름을 기억하는 등 남다른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

강원FC 선수들은 시설 청소, 식사보조 도우미, 여가활동 등을 하며 <정다운 마을> 식구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며 8월 6일(토) 열리는 전북과의 홈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정다운 마을> 봉사활동을 마친 후 강원FC 주전 미드필더 박상진은 “혼자서 밥을 먹고 생활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이분들에게는 꼭 이뤄보고 싶은 소망 같은 일”이라며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프로선수로 뛰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축복이다. 매 순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선수단을 대표해 이번 자원봉사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