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쿤밍전지훈련 연습경기 전승 기록
인고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결과는 값졌다.
강원FC는 쿤밍에서 가진 4번의 연습경기를 완승하며 오늘(30일) 오전 회복훈련을 끝으로 3주간의 전지훈련을 마쳤다.
이번 전훈에서 강원FC는 A팀과 B팀으로 나눠 지난 1월 25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운남성 청소년대표팀과 중국슈퍼리그 충칭클럽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운남성 청소년대표팀과의 경기에서 A팀은 4-0(이봉준 2골, 고민주 1골, 문경민 1골) B팀은 6-0(김진환, 김명중, 배효성, 김정주, 백종환, 김은중 각 1골)으로 대승을 거뒀다.
1월 27일 충칭과의 연습경기에선 A팀이 1-0(장혁진) B팀이 4-2(김은중 2골, 백종환 1골, 고민주 1골)으로 각각 승리했다.
주장 김은중은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선수단 내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킬러본능을 맘껏 발휘했다. 김은중과 함께 투톱 파트너로 뛰었던 김명중은 “이미지트레이닝으로만 그쳤던 플레이를 (김)은중이 형은 실전에서 보여줬다”며 “같이 호흡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배우는 것이 많다”는 소감을 밝혔다.
선수단은 오후 휴식시간을 가진 뒤 밤 12시에 출발하는 비행기에 올라타 31일 새벽 5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후 3일간의 휴가 뒤 2월 3일 제주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오는 제주전지훈련은 2012 시즌에 나설 1군멤버들로만 꾸려질 예정이다. 쿤밍전지훈련에서 진행된 옥석가리기를 통해 사실상 베스트11의 윤곽이 그려졌으며 제주에서는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제주전지훈련은 오는 2월 18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강원FC 선수단은 강릉으로 돌아와 시즌 개막전을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