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원정 앞둔 강지용, “언제까지 당할 수 없다”
작성일 : 2017-09-02
조회수 : 13,054
강지용이 오는 10일 전북전을 앞두고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각오를 다졌다.
강원FC 강지용은 올 시즌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19경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 챌린지 무대에서 활약했다. 2009년 포항에서 데뷔 한 강지용은 8년 만에 돌아온 클래식 무대에서 강원FC의 스타 플레이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강지용이 올 시즌 강원FC 소속으로 나선 19번의 경기는 1부 리그 최다 출장 기록이다. “진짜 프로선수로서 보답 받는 기분이 든다. 이런 기분을 느끼기 위해 지금까지 고생했나 싶다. 너무 행복하다”며 “하지만 만족하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순위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이런 순간들도 너무 만족스럽다. 강원FC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지용은 2008년 데뷔 이후 포항, 부산을 거치며 1부 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하지만 순탄치 않았다. 2012년까지 프로 4년 차에 접어들 동안 1부 리그 경기 출장은 6경기에 불과했다. 2013년에는 4부 리그 격에 해당 되는 K3리그 무대까지 경험하게 됐다. “K3리그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 내가 최고인 줄 알았다. 경기를 소화하면서 K3리그가 만만치 않다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나 스스로 정체되어 가는 것 같았고 문득 ‘내가 뭐 하고 있나. 이러려고 축구 한 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경기에 나서는 데만 만족하고 있지 않았나 싶었다” 고 당시 경험을 회상했다.
스스로 물음을 통한 깨달음은 약이 됐다. K3리그 경주시민축구단 소속으로 활약한 강지용은 1년 만에 프로의 세계로 돌아오게 됐다. 2014년 K리그 챌린지 부천에 입단해 다시 기회를 얻었다. 부천에서 강지용은 2년 연속 주장을 역임해 팀의 기둥으로 활약했다. 팀을 챌린지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이끌며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자리했다.
강지용의 활약은 강원FC 합류로 이어졌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스타 플레이어를 불러 모으던 강원FC가 중앙 수비수 자원으로 강지용을 선택했다. 챌린지 무대 활약을 바탕으로 8년 만에 1부 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챌린지 무대와 클래식 무대는 경기 템포와 기술력, 집중력의 차이가 크다. 클래식 무대 선수들은 잠깐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는다. 순간 집중력 차이가 승패를 좌우한다”며 돌아온 클래식 무대의 경험을 말했다.
K3리그부터 K리그 클래식까지. 강지용은 매 순간 포기하지 않고 정상을 위해 묵묵히 올라섰다. 하부리그 경험은 큰 보약이 됐다. 더욱 성실한 플레이와 동료를 위한 희생을 가능하게 했다. 강지용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가끔씩 (안)상민이에게 ‘지금 순간이 전부가 아니다. 아직 나이도 23세 이하이기 떄문에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다’고 말했다. 결국 최근 두 경기에서 상민이에게 기회가 왔고 상민이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나도 늦게 핀 꽃이다. 사람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당장의 불만 때문에 대충하면 기회를 잡을 수 없다. 내가 경험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나도 아래에서부터 한 단계씩 밟았기 때문에 강원FC에 오게 됐다.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한 행운이 오지 않았나 싶다”고 후배들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강원FC라는 기회를 잡은 강지용은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자연스레 자신이 프로 선수로서 첫발을 내딛은 포항과도 마주치게 됐다. 지난 3라운드, 13라운드 각각 포항과 맞대결을 펼쳤다. 강지용은 강원FC의 엠블럼을 달고 포항 상대 1승 1무를 거둬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포항을 맞는다는 생각에 설레었다. 처음 입단했던 당시에는 실력이 많이 부족했었다. 이제는 내가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나쁜 의도가 아니라 어린 시절 성장의 발판이 되었던 팀에게 성숙한 강지용의 모습을 드러내고 싶었다”며 “두 번의 포항전에서 나름 열심히 했다. 하지만 평가는 경기를 지켜보신 분들에게 맡기고 싶다”고 두 번의 포항전 소감을 말했다.
지난 11라운드 대구전에서는 득점을 터트려 포항전의 활약보다 더 큰 주목을 받았다. 데뷔 8년 만에 기록한 1부 리그 득점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너무 좋았다. 너무 좋아서 뒤풀이할 정신도 없고 어떻게 표현하겠다는 생각도 나지 않았다. 프로 선수로서 클래식 무대 득점은 너무 감격스럽고 보람된 순간이다. 그동안 고생이 보상된 것 같다. 꿈이었던 무대에 다시 돌아와 득점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8년 만에 1부리그 복귀. 득점과 승리의 순간을 맛본 강지용은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첫 번째로 오는 10일 전북 원정 승리에 나선다. “현재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좋은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올 시즌 전북상대 승리가 없다. 동료선수들도 꼭 전북을 꺾고 싶어 한다. 언제까지 당할 수 없다. 지난 경기들보다 더 집중하고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전북을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도 잊지 않았다 “꾸준히 경기를 출전해 팀의 도움이 되고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강원FC의 목표인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도 좋은 동료들과 이루고 싶다”며 “현재 순위가 6위다. 하지만 11경기가 남아있다. 충분히 해낼 수 있으니까 끝까지 응원해 주시면 응원에 걸맞게 최고의 선수들과 ACL 진출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실 분위기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스타 선수들답게 똘똘 뭉쳐 해쳐나가겠다”고 약속의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강지용은 인터뷰를 통해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그동안 고생했던 부모님이 클래식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고 정말 기뻐하시고 있다. 기다려주고 묵묵히 응원해준 부모님께 감사하고 강원FC 팬 여러분도 응원을 보내 감사하다. 지금까지 옆에서 도와준 사람들도 많았다. 그런 격려와 응원을 받다 보니 지금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정말 감사하다”
강원FC 강지용은 올 시즌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19경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 챌린지 무대에서 활약했다. 2009년 포항에서 데뷔 한 강지용은 8년 만에 돌아온 클래식 무대에서 강원FC의 스타 플레이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강지용이 올 시즌 강원FC 소속으로 나선 19번의 경기는 1부 리그 최다 출장 기록이다. “진짜 프로선수로서 보답 받는 기분이 든다. 이런 기분을 느끼기 위해 지금까지 고생했나 싶다. 너무 행복하다”며 “하지만 만족하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순위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이런 순간들도 너무 만족스럽다. 강원FC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지용은 2008년 데뷔 이후 포항, 부산을 거치며 1부 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하지만 순탄치 않았다. 2012년까지 프로 4년 차에 접어들 동안 1부 리그 경기 출장은 6경기에 불과했다. 2013년에는 4부 리그 격에 해당 되는 K3리그 무대까지 경험하게 됐다. “K3리그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 내가 최고인 줄 알았다. 경기를 소화하면서 K3리그가 만만치 않다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나 스스로 정체되어 가는 것 같았고 문득 ‘내가 뭐 하고 있나. 이러려고 축구 한 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경기에 나서는 데만 만족하고 있지 않았나 싶었다” 고 당시 경험을 회상했다.
스스로 물음을 통한 깨달음은 약이 됐다. K3리그 경주시민축구단 소속으로 활약한 강지용은 1년 만에 프로의 세계로 돌아오게 됐다. 2014년 K리그 챌린지 부천에 입단해 다시 기회를 얻었다. 부천에서 강지용은 2년 연속 주장을 역임해 팀의 기둥으로 활약했다. 팀을 챌린지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이끌며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자리했다.
강지용의 활약은 강원FC 합류로 이어졌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스타 플레이어를 불러 모으던 강원FC가 중앙 수비수 자원으로 강지용을 선택했다. 챌린지 무대 활약을 바탕으로 8년 만에 1부 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챌린지 무대와 클래식 무대는 경기 템포와 기술력, 집중력의 차이가 크다. 클래식 무대 선수들은 잠깐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는다. 순간 집중력 차이가 승패를 좌우한다”며 돌아온 클래식 무대의 경험을 말했다.
K3리그부터 K리그 클래식까지. 강지용은 매 순간 포기하지 않고 정상을 위해 묵묵히 올라섰다. 하부리그 경험은 큰 보약이 됐다. 더욱 성실한 플레이와 동료를 위한 희생을 가능하게 했다. 강지용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가끔씩 (안)상민이에게 ‘지금 순간이 전부가 아니다. 아직 나이도 23세 이하이기 떄문에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다’고 말했다. 결국 최근 두 경기에서 상민이에게 기회가 왔고 상민이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나도 늦게 핀 꽃이다. 사람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당장의 불만 때문에 대충하면 기회를 잡을 수 없다. 내가 경험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나도 아래에서부터 한 단계씩 밟았기 때문에 강원FC에 오게 됐다.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한 행운이 오지 않았나 싶다”고 후배들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강원FC라는 기회를 잡은 강지용은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자연스레 자신이 프로 선수로서 첫발을 내딛은 포항과도 마주치게 됐다. 지난 3라운드, 13라운드 각각 포항과 맞대결을 펼쳤다. 강지용은 강원FC의 엠블럼을 달고 포항 상대 1승 1무를 거둬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포항을 맞는다는 생각에 설레었다. 처음 입단했던 당시에는 실력이 많이 부족했었다. 이제는 내가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나쁜 의도가 아니라 어린 시절 성장의 발판이 되었던 팀에게 성숙한 강지용의 모습을 드러내고 싶었다”며 “두 번의 포항전에서 나름 열심히 했다. 하지만 평가는 경기를 지켜보신 분들에게 맡기고 싶다”고 두 번의 포항전 소감을 말했다.
지난 11라운드 대구전에서는 득점을 터트려 포항전의 활약보다 더 큰 주목을 받았다. 데뷔 8년 만에 기록한 1부 리그 득점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너무 좋았다. 너무 좋아서 뒤풀이할 정신도 없고 어떻게 표현하겠다는 생각도 나지 않았다. 프로 선수로서 클래식 무대 득점은 너무 감격스럽고 보람된 순간이다. 그동안 고생이 보상된 것 같다. 꿈이었던 무대에 다시 돌아와 득점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8년 만에 1부리그 복귀. 득점과 승리의 순간을 맛본 강지용은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첫 번째로 오는 10일 전북 원정 승리에 나선다. “현재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좋은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올 시즌 전북상대 승리가 없다. 동료선수들도 꼭 전북을 꺾고 싶어 한다. 언제까지 당할 수 없다. 지난 경기들보다 더 집중하고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전북을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도 잊지 않았다 “꾸준히 경기를 출전해 팀의 도움이 되고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강원FC의 목표인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도 좋은 동료들과 이루고 싶다”며 “현재 순위가 6위다. 하지만 11경기가 남아있다. 충분히 해낼 수 있으니까 끝까지 응원해 주시면 응원에 걸맞게 최고의 선수들과 ACL 진출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실 분위기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스타 선수들답게 똘똘 뭉쳐 해쳐나가겠다”고 약속의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강지용은 인터뷰를 통해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그동안 고생했던 부모님이 클래식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고 정말 기뻐하시고 있다. 기다려주고 묵묵히 응원해준 부모님께 감사하고 강원FC 팬 여러분도 응원을 보내 감사하다. 지금까지 옆에서 도와준 사람들도 많았다. 그런 격려와 응원을 받다 보니 지금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정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