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 공격 위한 지원부대, 강원FC의 미드필더들
작성일 : 2017-09-04
조회수 : 12,861
강원FC는 3년 만에 돌아온 K리그 클래식 무대를 앞두고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영입해 환골탈태했다. 공격진에 이근호, 정조국, 김경중, 김승용, 디에고 등 화려한 선수들을 배치해 상대 수비들에게 공포를 선사했다. 강력한 공격과 더불어 완벽한 지원도 있었다. 황진성, 문창진, 한국영, 오범석, 오승범, 쯔엉 등이 중원을 구성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중원의 든든함은 많은 도움기록으로 이어졌다. 27라운드까지 총 25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11경기가 남은 현재 2009년 한 시즌 동안 기록한 1부 리그 최다 도움 기록인 31개를 쉽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강원FC의 달라진 지원 사격에는 허리를 구성하는 다양한 퍼즐 조각이 있었다.
◆ 강원FC 중원의 알파이자 오메가, 황진성
황진성은 올 시즌 21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1895분의 시간 동안 그라운드에서 활약해 팀 내 미드필더 중 가장 많은 시간을 경기에 나섰다. 황진성은 출장하는 경기마다 창의적인 패스와 정확하고 강력한 킥으로 공격진에 힘을 불어넣었다. 필요한 상황에서는 득점을 통해 2골 4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공격 포인트와 더불어 가장 많은 출장 시간을 기록한 황진성은 다양한 선수와 호흡을 통해 중원을 지켰다.
황진성과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선수는 오범석이다. 1984년생 동갑내기 두 선수는 함께 선발 출장한 10경기에서 6승을 거둬 찰떡궁합을 보였다. 두 선수의 조합은 공격진에 안정감도 더했다. 총 16골을 터트릴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 시즌 기록한 41득점 중 39%의 골이 황진성, 오범석 조합으로부터 시작됐다. 황진성은 오범석 외에 다른 중원 조합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오승범과 함께 선발로 나선 8경기에서는 공수 양면에 안정감을 더했다. 문창진과 함께 선발로 나선 7경기에서는 11골을 터트릴 수 있게 공격에 완벽한 지원을 선사했다.
◆ ‘지니어스’의 창조적 플레이, 문창진
문창진은 팀 내 미드필더 중 기록상 가장 도드라진 활약을 보였다. 5골 3도움을 기록해 2015년에 기록한 개인 최다 공격 포인트 6개를 넘어섰다. 지난 16라운드 수원전을 시작으로 21라운드 인천전까지 기록한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은 시즌 K리그 클래식 무대 최다 연속 기록이 됐다. 지난 2009년 김영후가 기록한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넘어 강원FC 역대 최다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도 만들었다.
최다 출장기록도 덤으로 따라왔다. 올 시즌 기록한 리그 24경기 출장 기록은 2014년에 기록한 개인 리그 최다 출장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어느덧 프로 통산 리그 93경기에 출전해 100경기 고지도 눈앞에 두고 있다. 문창진은 “공격진의 웬만한 선수들과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다들 실력이 좋아 플레이가 수월하다”며 스타플레이어들 간의 환상 호흡이 좋은 활약이 되었음을 말했다.
◆ 첫 무실점 승리를 불러온 카드, 한국영
지난 7월 9일 강원FC는 상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2-0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첫 무실점 승리와 홈 5경기 연속 무패로 강원도민과 축구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첫 무실점 승리에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이 있었다. 이날 한국영은 황진성, 쯔엉과 함께 국내 무대 첫 데뷔전을 치렀다. 자신의 장기인 활동량을 바탕으로 넓은 지역에서 상대의 공격을 막아섰다. 필요한 상황에는 공격 진영에 패스를 통한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상주전 승리 이후 한국영은 8경기 연속 출전을 통해 강원FC 중원의 새로운 옵션으로 떠올랐다. 황진성, 문창진과 각각 4경기씩 호흡을 맞춰 두 선수가 완벽한 공격 지원을 펼칠 수 있게 도왔다. 중원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철저히 수행해 동료 선수들의 능력을 극대화 시켰다.
◆ 본업은 기본! 부업도 가능, 수비와 중원 모두 책임졌던 선수들
본업이 미드필더가 아님에도 중원에서 활약한 선수들도 있었다. 올 시즌 전반기 강원FC 수비라인을 구성했던 외국인 선수 발렌티노스는 지난 5라운드 전북전, 6라운드 제주전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발렌티노스의 전진 배치는 강원FC의 유동적인 경기운용에 도움이 됐다. 5라운드 전북전에서 1-1 무승부에 일조해 2008년 창단 이후 전북 상대 홈에서 첫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6라운드 제주전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득점을 터트려 2724일만에 제주 원정 승리를 가져왔다.
중앙 수비수의 미드필더 변신은 발렌티노스 뿐 아니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외국인 수비수 제르손은 지난 27라운드 수원전에서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중원에 배치된 제르손은 수비라인 앞에서 상대 공격을 막아섰다. 세트플레이 상황에서는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 상대 수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제르손의 전진배치를 통해 전술의 유연함을 가져간 강원FC는 3-2 승리를 거뒀다. 2675일만에 수원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올 시즌 19경기에 나섰던 오범석은 14경기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황진성, 문창진 등 최고의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활약했다. 오범석은 수비라인 앞에서 상대 공격을 사전 차단해 공격과 수비 양 포지션에 지원을 했다. 중원에서 활약뿐 아니라 수비라인에서 활약도 있었다. 오범석은 5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최후방의 수비와 측면 공격에 물꼬를 텄다.
◆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쯔엉 & 안수민
쯔엉은 1995년생으로 올 시즌 강원FC 소속으로 리그에 선발 출장한 미드필더 중 가장 어린 나이다. 가장 어리지만 나이답지 않은 넓은 시야와 예리한 패스로 중원의 활력소로 나섰다. 18라운드 대구전에서는 압박 수비와 더불어 공격진까지 한 번에 뻗어가는 패스를 통해 2-1 승리에 일조했다. 강원FC에서 활약은 국가대표팀 으로 이어졌다. 베트남대표팀 소속으로 2018 AFC U-23 축구선수권 대회 본선행을 이끌었고 K리그 올스타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어 2017 쿠알라룸푸르 동남아시안 게임에 베트남 대표로 출전해 맹활약했다.
1994년생인 안수민은 올 시즌 3경기에 출장했다. 선발 출장한 5라운드 전북전에서는 막강한 상대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한 플레이로 맞섰다. 교체 출전한 8라운드 전남전은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과감한 슈팅을 시도해 김승용의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넘나들며 활약한 쯔엉과 팀 내 중원의 유망주로 손꼽히는 안수민의 활약은 강원FC의 미래를 더 기대하게 했다.
◆ 강원FC 중원의 알파이자 오메가, 황진성
황진성은 올 시즌 21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1895분의 시간 동안 그라운드에서 활약해 팀 내 미드필더 중 가장 많은 시간을 경기에 나섰다. 황진성은 출장하는 경기마다 창의적인 패스와 정확하고 강력한 킥으로 공격진에 힘을 불어넣었다. 필요한 상황에서는 득점을 통해 2골 4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공격 포인트와 더불어 가장 많은 출장 시간을 기록한 황진성은 다양한 선수와 호흡을 통해 중원을 지켰다.
황진성과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선수는 오범석이다. 1984년생 동갑내기 두 선수는 함께 선발 출장한 10경기에서 6승을 거둬 찰떡궁합을 보였다. 두 선수의 조합은 공격진에 안정감도 더했다. 총 16골을 터트릴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 시즌 기록한 41득점 중 39%의 골이 황진성, 오범석 조합으로부터 시작됐다. 황진성은 오범석 외에 다른 중원 조합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오승범과 함께 선발로 나선 8경기에서는 공수 양면에 안정감을 더했다. 문창진과 함께 선발로 나선 7경기에서는 11골을 터트릴 수 있게 공격에 완벽한 지원을 선사했다.
◆ ‘지니어스’의 창조적 플레이, 문창진
문창진은 팀 내 미드필더 중 기록상 가장 도드라진 활약을 보였다. 5골 3도움을 기록해 2015년에 기록한 개인 최다 공격 포인트 6개를 넘어섰다. 지난 16라운드 수원전을 시작으로 21라운드 인천전까지 기록한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은 시즌 K리그 클래식 무대 최다 연속 기록이 됐다. 지난 2009년 김영후가 기록한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넘어 강원FC 역대 최다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도 만들었다.
최다 출장기록도 덤으로 따라왔다. 올 시즌 기록한 리그 24경기 출장 기록은 2014년에 기록한 개인 리그 최다 출장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어느덧 프로 통산 리그 93경기에 출전해 100경기 고지도 눈앞에 두고 있다. 문창진은 “공격진의 웬만한 선수들과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다들 실력이 좋아 플레이가 수월하다”며 스타플레이어들 간의 환상 호흡이 좋은 활약이 되었음을 말했다.
◆ 첫 무실점 승리를 불러온 카드, 한국영
지난 7월 9일 강원FC는 상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2-0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첫 무실점 승리와 홈 5경기 연속 무패로 강원도민과 축구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첫 무실점 승리에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이 있었다. 이날 한국영은 황진성, 쯔엉과 함께 국내 무대 첫 데뷔전을 치렀다. 자신의 장기인 활동량을 바탕으로 넓은 지역에서 상대의 공격을 막아섰다. 필요한 상황에는 공격 진영에 패스를 통한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상주전 승리 이후 한국영은 8경기 연속 출전을 통해 강원FC 중원의 새로운 옵션으로 떠올랐다. 황진성, 문창진과 각각 4경기씩 호흡을 맞춰 두 선수가 완벽한 공격 지원을 펼칠 수 있게 도왔다. 중원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철저히 수행해 동료 선수들의 능력을 극대화 시켰다.
◆ 본업은 기본! 부업도 가능, 수비와 중원 모두 책임졌던 선수들
본업이 미드필더가 아님에도 중원에서 활약한 선수들도 있었다. 올 시즌 전반기 강원FC 수비라인을 구성했던 외국인 선수 발렌티노스는 지난 5라운드 전북전, 6라운드 제주전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발렌티노스의 전진 배치는 강원FC의 유동적인 경기운용에 도움이 됐다. 5라운드 전북전에서 1-1 무승부에 일조해 2008년 창단 이후 전북 상대 홈에서 첫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6라운드 제주전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득점을 터트려 2724일만에 제주 원정 승리를 가져왔다.
중앙 수비수의 미드필더 변신은 발렌티노스 뿐 아니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외국인 수비수 제르손은 지난 27라운드 수원전에서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중원에 배치된 제르손은 수비라인 앞에서 상대 공격을 막아섰다. 세트플레이 상황에서는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 상대 수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제르손의 전진배치를 통해 전술의 유연함을 가져간 강원FC는 3-2 승리를 거뒀다. 2675일만에 수원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올 시즌 19경기에 나섰던 오범석은 14경기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황진성, 문창진 등 최고의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활약했다. 오범석은 수비라인 앞에서 상대 공격을 사전 차단해 공격과 수비 양 포지션에 지원을 했다. 중원에서 활약뿐 아니라 수비라인에서 활약도 있었다. 오범석은 5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최후방의 수비와 측면 공격에 물꼬를 텄다.
◆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쯔엉 & 안수민
쯔엉은 1995년생으로 올 시즌 강원FC 소속으로 리그에 선발 출장한 미드필더 중 가장 어린 나이다. 가장 어리지만 나이답지 않은 넓은 시야와 예리한 패스로 중원의 활력소로 나섰다. 18라운드 대구전에서는 압박 수비와 더불어 공격진까지 한 번에 뻗어가는 패스를 통해 2-1 승리에 일조했다. 강원FC에서 활약은 국가대표팀 으로 이어졌다. 베트남대표팀 소속으로 2018 AFC U-23 축구선수권 대회 본선행을 이끌었고 K리그 올스타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어 2017 쿠알라룸푸르 동남아시안 게임에 베트남 대표로 출전해 맹활약했다.
1994년생인 안수민은 올 시즌 3경기에 출장했다. 선발 출장한 5라운드 전북전에서는 막강한 상대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한 플레이로 맞섰다. 교체 출전한 8라운드 전남전은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과감한 슈팅을 시도해 김승용의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넘나들며 활약한 쯔엉과 팀 내 중원의 유망주로 손꼽히는 안수민의 활약은 강원FC의 미래를 더 기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