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올 시즌 포항상대 무패’ 강원FC, 상위 스플릿 확정 나선다

작성일 : 2017-09-20 조회수 : 12,985
‘올 시즌 포항상대 무패’ 강원FC, 상위 스플릿 확정 나선다강원FC가 포항을 상대로 상위 스플릿 확정에 도전한다.

강원FC는 20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 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를 갖는다.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 6위에 위치한 강원FC는 7위 포항을 제압하고 상위 스플릿 확정에 나선다. 강원FC는 올 시즌 포항상대 1승 1무를 거둔 저력을 바탕으로 승점 3점 획득과 상위권 도약 발판 마련에 나선다.

강원FC는 현재 11승 8무 10패(승점 41)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포항은 10승 4무 15패(승점 34)로 7위다. 강원FC가 포항을 상대로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한다면 승점 차는 10점으로 벌어지게 된다. 5위 서울(승점 43)을 제치고 5위 등극도 넘볼 수 있어 사실상 상위 스플릿 그룹을 확정 짓는다.

강원FC는 포항을 상대로 역대 통산 전적 3승 2무 5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맞대결 양상은 다르다. 강원FC가 포항 상대 1승 1무를 기록해 무패 행진을 달렸다. 3라운드 홈에서 치러진 포항전은 두 측면자원의 득점포가 빛났다. 김승용, 김경중의 시원한 득점으로 승점을 챙겼다. 13라운드 포항 원정은 짜릿한 승리가 있었다. 김오규의 헤딩 골과 디에고의 대포알 같은 슈팅에 이은 득점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최근 분위기도 강원FC의 우세다. 강원FC는 최근 5경기에서 2번의 승리와 1번의 무승부로 승점 7점을 챙겼다. 포항은 최근 5경기에서 2무 3패로 승리가 없다.

이근호가 포항전 승점 3점 획득 선봉에 선다. 이근호는 최근 2경기 연속 멀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절정의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8라운드 전북 원정은 후반 8분 디에고의 득점, 후반 35분 정조국의 득점을 도와 2개의 도움 기록을 가져갔다. 기세를 이어 29라운드 전남전에서는 2골 1도움으로 해결사의 면모를 뽐냈다. 이근호는 활발한 활동량과 저돌적인 돌파로 올 시즌 14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제 포항을 상대로 공격 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디에고와 정조국의 득점포에도 불이 붙는다. 디에고는 지난 13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득점을 기록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28라운드 전북 원정 후반 8분 이근호의 패스를 받아 통렬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이어진 전남과의 대결은 후반 40분 이근호의 득점에 기여해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부상 이후 복귀한 정조국은 최상의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28라운드 전북전, 29라운드 전남전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해 지난해 K리그 MVP의 위용을 뽐냈다.

김경중은 올 시즌 폭발적인 돌파로 상대 공격진에 공포를 선사했다. 3라운드 포항 상대로 시원한 슈팅으로 국내 무대 데뷔 골을 터트렸다. 지난 28라운드 전북 원정에서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침착한 마무리로 골 맛을 봤다. 전북전 득점의 기세를 이어 포항 상대 골 사냥에 나선다. 김경중은 “한 경기 한 경기가 너무 소중하다는 것을 느낀다. 앞으로 많은 승점을 얻어 목표인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향한 발판으로 삼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선수단이 더 집중하고 하나로 뭉쳐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격진의 활약과 더불어 수비진의 활약도 있다. 김오규는 지난 13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강력한 헤딩으로 득점했다. 수비력과 더불어 득점에 기여해 팀 승리에 힘이 됐다. 돌아오는 포항 원정에서도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팀 승리에 기여한다. 지난 29라운드 전남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제르손과 한국영의 호흡도 있다. 제르손은 빠른 발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진을 사전 차단한다. 한국영은 성실한 활동량으로 중원의 승리자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강원FC는 상·하위 스플릿의 갈림길에서 7위 포항과 맞대결을 펼친다. 패배는 곧 위기다. 강원FC는 포항전 승점 3점 획득을 통해 상위 스플릿을 넘어 상위권 다툼을 향한 도약에 나선다. 피할 수 없는 맞대결에서 강원FC는 공수의 완벽한 조화를 무기로 승리의 환희를 향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