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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 K리그 데뷔 골' 강원FC, 상위 스플릿 수성

작성일 : 2017-09-24 조회수 : 13,242
'한국영 K리그 데뷔 골' 강원FC, 상위 스플릿 수성강원FC가 광주를 상대로 승점 획득에 성공해 상위 스플릿을 향한 질주를 이어가게 됐다.

강원FC는 24일 오후 7시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광주FC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영의 K리그 데뷔 골에 힘입어 승점 1점을 추가한 강원FC는 11승 9무 11패(승점 42)로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 6위를 수성했다.

강원FC는 이근호-정조국 투톱 조합으로 광주 공략에 나섰다. 부상 이후 복귀한 정조국은 이근호와 함께 공격진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임찬울은 지난 9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보여준 활약을 다시 떠오르게 하는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중원은 한국영이 있었다. 전반 40분 통렬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FC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뽐냈다. 전반 10분 김경중이 몸을 던지는 헤딩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김경중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왔고 공을 받은 임찬울이 강한 슈팅을 시도했다. 임찬울의 슈팅은 왼쪽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임찬울의 과감한 슈팅은 상대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후 강원FC는 전반 내내 계속된 찬스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강원FC가 주도한 분위기는 득점으로 마무리됐다. 전반 4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한국영이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한국영은 지난여름 이적 시장 강원FC에 합류한 이후 국내 무대 첫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종료 직전 상대에게 실점했지만 강원FC의 공격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강원FC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디에고를 투입했다. 이근호, 정조국, 디에고로 이어지는 공격 작업은 상대 수비진을 위협했다. 강원FC의 용병술은 계속됐다. 후반 22분 문창진을 투입해 창의성을 더했다. 후반 34분에는 김승용을 투입해 지원사격을 강화했다. 강원FC는 교체 투입된 선수들의 활약 속에 경기를 풀어나갔고 경기 종료 직전까지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광주를 상대로 승점을 추가한 강원FC는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 6위 수성에 성공했다.

여전히 상위 스플릿에 자리한 강원FC는 오는 10월 1일, 8일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홈 2연전을 치른다. 정규 라운드 2경기가 남은 현재. 강원FC는 상·하위 스플릿의 갈림길에서 승리의 환희로 구단 역사상 최초 상위 스플릿 진출에 도전한다.